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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믿지 마라! 기적은 땀에서 나온다” 박항서의 ‘無행운론’
  박 감독이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에서 베트남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 AFC 제공 베트남 축구 영웅 된 ‘작은 거인’ 박항서 기적의 행운 믿지 않고 오직 훈련 낮은 리더십… 부임 3개월 만에 亞 U-23 챔피언십 준우승 견인 “16년 전 나는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돕는 입장이었고, 결과에 만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며, 오늘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실패를 겪은 감독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국 ...
입력:2018-01-29 05:10: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⑨ 보아, ‘아시아의 별’에서 ‘보아라는 별’로
오는 31일 싱글앨범 ‘내가 돌아’를 내놓는 가수 보아. 그는 싱글앨범에 이어 2월 말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열세살 때 혈혈단신 일본행 극한의 시험대서 성공 일궈 K팝 산업 해외 진출 물꼬 터 2012년 자작곡 발표 기점으로 ‘자연인 보아’ 음악 세계 넓혀 31일 신곡 ‘내가 돌아’ 발표 아티스트로서 활동 본격화 일본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
입력:2018-01-29 05:10:01
[겨울영웅에게 듣는다] ‘썰매 개척자’ 강광배 “네 번 출전, 의무감이 컸다”
강광배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대학본관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봅슬레이 4인승용 썰매를 양 옆에 둔 채 웃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5> ‘한국 썰매 개척자’ 강광배 교수 엘리트 스포츠 접해보지 못해 스키 연습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 재활 매진 끝 루지 국가대표로 스켈레톤·봅슬레이로 종목 전환 겨울 체육 저변 확대 책임감 가져 든든한 후배들이 메달 사냥 준비 “썰매, 지속 가능한 종목 됐으면…” 처음부터 썰매 종목 국가대표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 썰매의 개척자'로 ...
입력:2018-01-29 05:05:01
김국진-강수지 "결혼 논의 중…자세한 내용 다시 전할 것"
김국진(왼쪽)과 강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그맨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51)가 결혼을 논의 중이다.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김국진이 강수지와 결혼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며 "자세한 내용을 추후 다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3월부터 방송한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 방송 초반부터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해 '치와와 커플'로 사랑받았으며 이듬해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현재 '불타는 청춘'과 tvN '집밥 백선생', MB...
입력:2018-01-29 16:37:08
가구 왕국 이케아 설립자 타계
세계적 가구업체 스웨덴 이케아의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사진)가 27일(현지시간) 91세로 타계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캄프라드는 17세 때 스웨덴 남부 도시 스몰란드의 가족 농장에서 이케아를 창업했다. 이케아(IKEA)는 자신의 이름 두 이니셜과 가족 농장 이름 및 소속 교구명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그는 1950년대부터 고객들이 스스로 조립하는 만큼 가격을 낮춘 지금의 이케아 방식을 채택했다. 이케아는 현재 49개국에 걸쳐 412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88년부터 경영 일선에 떠나 고문으로 물러났다. 그는 세계 20대 부호 안에 들었으나 평소 검소...
입력:2018-01-28 23:35:01
'베트남영웅' 박항서호 금의환향…수천명 환영인파에 카퍼레이드
동남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중국 창저우에서 이날 특별기를 타고 출발해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인근 교통은 한때 마비됐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곧바로 지붕이 개방된 2층짜리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까지 퍼레이드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수들과 카퍼레이드를 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
입력:2018-01-29 16:25:19
정현 금의환향 “톱10 진입 칭찬, 현실로 만들 것”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정현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환영하러 나온 수많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정현은 “세계랭킹 톱 10에 욕심이 난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윤성호 기자 “환영 인파에… ‘큰일 했구나’ 실감 카메라 렌즈에 ‘보고 있나’ 글귀 김일순 감독과 개인적 약속 때문” “‘톱10(상위 10위권)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칭찬한 선수들의 말을 입증할 겁니다.” 2018 호주...
입력:2018-01-28 19:20:01
삼성전자, 美 가전 점유율 2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 4분기 자사의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이 21.0%(금액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점유율도 19.5%로 2년 연속 1위다.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분기 점유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연간 점유율이 11.5%로 경쟁 업체에 뒤졌으나 3년 만에 배 가까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점유율 상승 배경으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를 ...
입력:2018-01-28 19:25:01
IOC, 평창행 러 선수 169명 확정… 빅토르 안 결국 빠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회의를 열고 개인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 169명의 명단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지난 26일 OAR 169명 명단을 발표했다. IOC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유럽피겨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를 꺾고 우승한 알리나 자기토바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한국명 ...
입력:2018-01-28 19:20:01
시드니보다 아름답게… 부산, 2500억 오페라하우스 시동
북항에 2500억 들여 조성 상반기 착공 2021년 완공 국제해양관광 거점 기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더 아름다운 ‘부산 오페라하우스’(조감도)가 부산항에 건립된다. 부산시는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 부지에 연면적 5만1617㎡,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오페라하우스는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롯데그룹의 기부금 1000억원과 시비 등 2500억원이다. 건물 모양은 ...
입력:2018-01-28 19:05:01
[신현림의 내 곁에 산책] 웃는 당신은 미인입니다
시인, 사진작가   Shin HyunRim.Inkjet print. 커다란 유리창, 밖이 비치는 얇은 커튼. 눈을 들어 바라보니 오후 2시의 겨울 햇살이 참으로 투명했어요. 저리 투명한 빛을 온종일 받고 쉬면 몸이 더없이 건강할 것 같았죠. 삶의 태도도 저 빛처럼 투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생존하기 위해 저마다 가면을 쓰거나 쓸 수밖에 없는 생을 살고 있지 않나 싶어요. 우리는 솔직하고 투명하지 않으면 매번 방어적으로 살아가게 돼 있어요. 너무나 외로우면 솔직하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지요. 가령 문자에 답이 없어도 목에 가시가 박히는 아픔을 ...
입력:2018-01-26 18:05:01
‘유독가스’에 당한 밀양참사… ‘급속 확산’ 원인 규명에 총력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는 ‘전기적 결함’ 탓에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화점은 응급실 천장이었다. 경찰 수사는 1층 응급실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뒤 전체 건물로 급속하게 유독가스가 퍼져 나간 원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남경찰청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28일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3차 화재감식을 진행했다. 국과원은 전날 2차 감식 후 “1층 전역에 걸쳐 탄화물 및 낙하물을 정밀 감식한 결과 응급실 내 설치된 환복 및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
입력:2018-01-28 21:16:2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먼지는 작은 티끌… 티끌은 티·먼지의 총칭
(초)미세먼지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요즘 절감합니다. ‘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티끌입니다. 세종 때 간행된 한글책 ‘석보상절’에 먼지가 보입니다. ‘몬재’의 모습으로. ‘몬’은 뜻이 분명치 않지만 ‘재’는 불에 타고 남는 가루인 재로 보입니다. 지금도 먼지를 ‘몬지’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요. 몬재가 발음이 쉬운 몬지로 변해 쓰이다 먼지가 된 게 아닌가 합니다. 티끌은 티와 먼지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티는 먼지보다 조금 큰 가루로 작은 부스러기이지요. 티끌을 ...
입력:2018-01-27 05:05:01
[평창 교류 본격화] 금강산 문화행사 우리 국민 관람·K팝 공연 추진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남측 사전점검단이 지난 23∼25일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원산 마식령스키장과 금강산문화회관, 원산 갈마비행장 모습(위쪽부터).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이 실시되고, 금강산문화회관에선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통일부 제공사전점검단, 북측에 제의남측 관람객 300여명 예상마식령 공동훈련 南 선수단항공편 이용 가능성 높아합동문화행사 장소는금강산문화회관 유력 검토2월 초 북한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합동문화행사에 우리 국민도 관객석에 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문화행사에선 한국 아이...
입력:2018-01-27 05:05:01
오늘날 정현이 있기까지… ‘미스터 충’ 만든 지원군들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씨와 어머니 김영미씨, 형 정홍씨(위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을 벌이는 정현을 응원하고 있다. 아래 사진 왼쪽부터 정현의 지원군인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 박성희 박사, 손승리 코치. AP뉴시스, 대한테니스협회·테니스코리아 제공 테니스 가족이 가장 큰 힘 조코비치 꺾고 큰절 화제 김일순 감독도 일등공신 카메라에 쓴 캡틴 주인공 박성희 박사 심리 도우미 긍정 마인드로 긴장 이겨 손승리 코치도 돌풍 일조 세...
입력:2018-01-27 05:05:01
오늘날 정현이 있기까지…‘미스터 충’ 만든 지원군들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씨와 어머니 김영미씨, 형 정홍씨(위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을 벌이는 정현을 응원하고 있다. 아래 사진 왼쪽부터 정현의 지원군인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 박성희 박사, 손승리 코치. AP뉴시스, 대한테니스협회·테니스코리아 제공 테니스 가족이 가장 큰 힘 조코비치 꺾고 큰 절 화제 김일순 감독도 일등공신 카메라에 쓴 캡틴 주인공 박성희 박사 심리 도우미 긍정 마인드로 긴장 이겨 손승리 코치도 돌풍 일조 ...
입력:2018-01-26 19:35:01
장이머우 감독, 평창 폐막식서 ‘베이징의 8분’ 공연
차기 올림픽 개최지 베이징 소개 중국 공연팀 2개월 가량 맹연습 세계적 영화감독인 중국의 장이머우(사진)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8분짜리 공연을 선보인다. ‘베이징의 8분’이란 이름으로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을 소개하는 홍보 공연이다. 신화통신은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장 감독이 연출하는 8분짜리 공연이 펼쳐진다고 26일 보도했다. 장 감독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8분'은 현대 중국의 모습과 함께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베이징의 위상, 세계를 향한 환대의 표시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
입력:2018-01-26 19:35:01
[미술산책] 파리? 트럼프타워 앞에 세우라고
제프 쿤스 ‘튤립 부케’ 노랑 주홍 빨강 파랑… 색색의 튤립이 활짝 피었다. 열두 송이의 튤립 부케다. 젤리처럼 달콤하고, 장난감처럼 가뿐하다. 알록달록한 막대풍선을 꼰 듯하지만 실은 육중한 스테인리스스틸이 소재다. 무게는 자그마치 35t. 높이도 12m나 된다. 튤립 꽃다발을 움켜쥔 손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패러디했다. 횃불 대신 튤립이 들렸다. 톡톡 튀는 이 조각은 미국의 유명작가 제프 쿤스(62)가 파리시를 위해 디자인한 ‘튤립 부케’라는 작품이다. 쿤스는 2016년 “파리 연쇄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
입력:2018-01-26 18:10:01
아! 정현,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 황제에 가로막힌 ‘돌풍’
정현(왼쪽)이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기권패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AP   정현(왼쪽)이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발바닥의 물집을 살피고 있다. AP ‘돌풍’은 황제를 주저앉히지 못했다. 하지만 기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호주오픈은 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일 뿐이다.앞으로 프랑스오픈(5월) 윔블던(7월) US오픈(8월)...
입력:2018-01-27 01:16:47
우직한 방패 vs 우아한 창… 정현-페더러, 백핸드가 승부 가른다
정현-페더러 4강전 관전 포인트 해외언론 “정현은 방어 기계” 우직한 양손 백핸드 호평 유일한 약점은 약한 서브 페더러, 화려한 공격 인상적 우아한 한손 백핸드 구사 “멋지지만 약하다” 평가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22)은 2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시작되는 2018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6·스위스)를 만난다. 돌풍의 신예와 테니스의 ‘황제’가 맞붙는 대결이다. 또한 우직한 방패와 우아한 창이 부딪히는 공수의 대결이기도 하다. 정현과 페더러는 똑같...
입력:2018-01-26 05:10:01
“감옥서 걸어나갈 자격 없다”… ‘175년형’ 분노의 판결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왼쪽)와 피고인 래리 나사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시 순회법원 6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증언을 듣고 있다. 24일 아킬리나 판사는 미 국가대표 체조선수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전 팀닥터 나사르에게 최장 175년형을 선고했다.AP뉴시스美 체조선수 156명 성폭행·추행 팀닥터에 아킬리나 판사 “난 사형집행 영장에 사인” 여생을 꼼짝없이 철창 속에 있으라는 의미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팀닥터(주치의)로 20년 넘게 있으면서 10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해온 래리 나사르(54)에게 최장 175년형이 선고됐다. 법정에서 ...
입력:2018-01-26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다니엘 H. 핑크의 ‘When’
‘완벽한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같은 일이라도 언제 하는 것이 나은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일종의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이를 위해 행동과학, 시간생물학, 사회심리학, 고고학 등의 지식과 연구결과를 동원한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저자는 동기부여와 업무 관리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갖고 있다. 사람은 몸속에서 작동하는 생물학적 시계가 있어서 하루 중 시기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대개 아침에는 긍정적인 기분이 일어나고, 오전까지 상승곡선을 탄다. 오후 들면 감정의 곡선이 하락하다가 ...
입력:2018-01-26 05:05:01
[책과 길] 요절한 문학 천재 아닌 효심 깊었던 ‘오빠 이상’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천재 작가 이상(1910∼1937·본명 김해경)이 애인과 만주로 떠나는 여동생에게 쓴 편지 ‘동생 옥희 보아라’(1936)에 나오는 문장이다. 옥희는 26년 뒤에야 오빠 이상에게 ‘오빠의 그윽한 사랑을 항시 느끼면서도 한 번도 그 오빠를 이해하는 착한 동생이 못 되었다’는 답장을 썼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철훈(59) 작가가 이 편지를 토대로 이상의 가족사를 3년간 추적했다. 신간 ‘오빠 이상, 누이 옥희’의 부제는 ‘천재 작가 이상 사후의 가...
입력:2018-01-26 05:05:01
[책과 길] 자유의 美와 질서의 中이 마주 달리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저서 ‘예정된 전쟁’에서 이들 두 지도자를 거론하며 이렇게 적었다. “만약 할리우드에서 중국이 미국에 맞서다가 마침내 전쟁까지 발발하게 되는 영화를 만든다면 그 중심인물로 시진핑과 트럼프보다 더 적절한 주인공은 찾기 힘들 것이다.” AP뉴시스 책의 띠지나 표지엔 바겐세일을 알리는 백화점 전단지처럼 자극적인 문구가 가득 적혀 있다.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이 ...
입력:2018-01-26 05:05:01
[타임아웃] 정현도 하는 ‘심리상담’… 승부에 주는 영향은?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이상호(가운데) 연합뉴스 정현, 호주오픈 8강전 승리 후 “대회 끝나면 전문가와 이야기” 이상호, 상담 받은 후 성적 향상 세계 테니스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22)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호주오픈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97위)을 3대 0으로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보통 대회를 마치고 (스포츠심리 전문가인 박성희 박사와) 느낌이 어땠는지 이야기한다”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2014년 프로로 전향해 승승장구하던 정현은 2016년 위기를 맞았다.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
입력:2018-01-26 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