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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 고수하는 농부들 얘기 담았어요”
자연농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를 펴낸 부부 강수희(왼쪽)씨와 패트릭 라이든. 열매하나 제공 자연농은 극단적인 농사법이다. 유기농보다 한 단계 위다. 유기농에 매진하는 농민들은 밭에 돋아난 잡초라도 뽑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벌레라도 없애려 하는데, 자연농 농사꾼은 다르다. ‘무경작’ ‘무농약’ ‘무제초’가 자연농의 뼈대다. 그런데 이런 농법으로 작물을 키웠을 때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는 게 가능한 걸까. 강수희(35·여)씨와 패트릭 라이든(37)씨가 함께 쓴 ‘불안...
입력:2017-10-23 05:05:04
[책과 길] 당신 인생은 몇 %가 거짓말인가요?
첫 장편 ‘달의 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정한아(35)가 ‘리틀 시카고’ 이후 5년 만에 세 번째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펴냈다. 소설은 거짓말을 동력으로 살아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7년이나 글을 쓰지 못한 소설가 ‘나’는 어느 날 신문에서 이상한 광고를 발견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을 찾습니다’란 문구 아래 소설이 실려 있었다. 그 소설은 ‘나’가 문예공모에 제출했다 낙선했던 작품이다. 신문사에 광고를 싣지 말라고 연락하자 뜻밖의 여자 ‘진’이 나에...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지방에 계신 시장·군수님들께 고함
일자리를 좇아 대도시로 향하던 산업화 시절 이촌향도(離村向都)의 행렬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 번듯한 일자리가 많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방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너나없이 떠드는 ‘국토균형발전’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강래(46)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펴낸 ‘지방도시 살생부’는 이 질문들을 깊숙이 파고든 문제작이다. 책에는 어떻게든 생존하려고 악전고투하는 지방 중소도시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도시’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군(郡) 단위 행정구역까지 아우른 내용이다. ...
입력:2017-10-20 05:05:02
[책속의 컷] 동토에 도착한 여름
북극에도 꽃은 핀다. 특히 여름이면 수많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하늘을 향해 꽃대를 밀어올린다. 북극의 여름은 척박한 동토에 생명의 기운이 감도는 유일한 계절인 것이다. 저자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펭귄을 연구하던 생태학자였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그는 남극을 떠나 북극으로 갔다. 목적지는 인간이 이제껏 거주한 적 없는 그린란드의 최북단, ‘난센란(Nansenland)’이라고 불리는 지역이었다. 저자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이곳으로 날아가 지근거리에서 북극의 동·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연구했다. 사진은 북극토끼를 촬영한 컷이다. ...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전 세계 800개… 미군기지를 생각한다
왜 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일부 독자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황당한 문제 제기라고 여길 것이다. 대번에 ‘종북’ 딱지부터 붙이려드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저 물음은 한국사회에서 얼마간 불경스러운 발언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불문곡직하고 미군의 한국 주둔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왜 그토록 많은 국가에 군사기지를 두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어야 한다. 어쩌면 이 질문에서 뻗어나간 고민은 세계 평화나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미국 아메리칸대 인류학과 교수인 데이...
입력:2017-10-20 05:05:02
[지구촌 베스트셀러] 누마타 신스케의 ‘에이리’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을 덮친 재앙은 일본인에게 생각의 겨를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상처를 남겼다. 6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건의 여파는 너무 커서 이야기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서야 겨우 일본의 문화·예술계는 3·11 지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누마타 신스케의 ‘에이리(影裏)’는 이러한 3·11 동일본대지진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올해 아쿠타가와상(芥川賞)수상작이다. 홋카이도 오타루 출신의 누마타는 모리오카에서 학원강사를 하면서 이 작품을 썼다. 그는 이 소설로 지난 5월 문학계 신인상을 타...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소설 한 권 뽑아 들고 싶어질 땐…
서점 신간 소설 코너를 서성이다 별 소득 없이 돌아선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라면 분명 한 권 이상 건질 수 있다. 출판사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한 번 집으면 내려놓기 힘든 책을 줄줄이 내놨기 때문이다. 영국 맨부커상 수상작 ‘배반’부터 중국 소설 ‘뭇 산들의 꼭대기’, 책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환경 소설집 ‘곰과 함께’. 모두 재미있다. ‘배반’은 미국 작가 폴 비티의 장편소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 가상 마을에 노예 제도와 인종 분리 정책이 다시 도입된다는 이야기다. “흑인 ...
입력:2017-10-20 05:05:02
[200자 읽기] 조선·일본 사이서 방황하는 청년의 슬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의 역사소설. 임진년부터 시작된 7년 전쟁 이후 조선과 일본 사이에 평화의 교류가 시작된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가면서 동아시아 각국의 외교 전쟁이 불붙는다. 그 가운데 쓰시마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설의 말(馬)을 찾아 나선 청년의 모험이 시작된다. 조선과 일본 어느 쪽에도 설 수 없는 한 인간의 슬픈 이야기다. 이용화 옮김, 720쪽, 1만7800원.  
입력:2017-10-19 20:10:01
[200자 읽기]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정 흥미롭게 소개
우주론 입문서다.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특히 빅뱅에서 시작된 우주의 초기 흔적이 그대로 담긴 우주배경복사와 관련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천문학자들의 삶과 과학 이론이 어떻게 성립되고 발전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비중 있게 실려 있다. 252쪽, 1만4000원.  
입력:2017-10-19 19:35:01
[200자 읽기] 실리콘밸리 이단아들의 삶 엿보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에어비앤비…. 이들 IT 업체의 창업자는 기존의 산업 질서를 뒤흔들었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세상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이단아, 혹은 선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확인하면서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문수민 옮김, 656쪽, 2만5000원.  
입력:2017-10-19 19:35:01
[200자 읽기] 美 심리학자가 쓴 마음에 대한 이야기
띠지에 “마음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저자 중 대니얼 웨그너는 2013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그가 자신의 제자인 커트 그레이와 쓴 이 책에는 마음의 실체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신비로운 마음의 세계를 탐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최호영 옮김, 448쪽, 1만8500원  
입력:2017-10-19 19:35:01
[200자 읽기]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사 개괄서
책에 실린 100개의 실험만 일별해도 과학의 역사를 개괄할 수 있을 것이다. 왕관 제작에 쓰인 금의 양을 알아볼 방법을 궁리하다가 “유레카”라고 외치며 해법을 발견한 아르키메데스를 시작으로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과학 지식이 부족한 독자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오수원 옮김, 408쪽, 2만8000원.  
입력:2017-10-19 19:35:01
의기투합한 1인 출판사들, 에세이 ‘아무튼’ 공동 출간
‘아무튼’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필자들이 쓴 에세이다. 사진은 1차분으로 출간된 이 시리즈 5권의 표지. 각 출판사 제공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시리즈다. 표지도 예쁘고 분량도 제각각 150페이지 안팎인데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단숨에 읽힌다. 최근 서점가에 등장한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 얘기다. 1차분으로 나온 5권 가운데 아무 책이나 뽑아 맨 뒷장을 펼치면 이렇게 적혀 있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은 나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
입력:2017-10-19 05:05:03
美 작가 조지 손더스, 올해 맨부커상 수상
미국 작가 조지 손더스(58·사진)가 17일(현지시간) 첫 장편소설 ‘링컨 인더 바도(Lincoln in the Bardo)’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롤라 영 맨부커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이 소설은 극히 독창적인 형식을 갖고 있고 스타일은 재치 있고 지적이며 서사는 감동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링컨 인더 바도’는 미국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11살 아들 윌리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수백명의 내레이터(narrator)들을 통해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손더스는 “큰 ...
입력:2017-10-18 21:30:01
[책과 길] 스트레스의 역설
한 관객이 2009년 미국 현대미술관 모마(MoMA)에서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오른쪽)와 마주 보고 있다. ‘예술가가 여기 있다’는 퍼포먼스다. 침묵을 유지하며 마주보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 ‘고문’을 자청했다. 모마 홈페이지 “스트레스는 무익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는 가능한 빨리 풀어야 한다”…. 우리가 상식으로 여기는 것들이다. 그런데 독일의 과학전문기자 우르스 빌만이 갑자기 “스트레스는 생활필수...
입력:2017-10-13 05:05:03
[책과 길] 레닌·트로츠키·스탈린이 주고받은 영향
러시아 출신 사학자로 노르웨이 오슬로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박노자(44) 교수의 신간이다. 1917년 러시아에서 일어난 사회주의 혁명의 스토리가 담겼다. 저자가 들머리에서 앞세우는 내용은 20세기 러시아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세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과 레온 트로츠키, 이오시프 스탈린이 주인공이다. 세 인물의 개인사를 일별하면서 이들이 서로 주고받은 영향을 살핀다. 그렇다고 이들을 혁명의 주역으로 내세우진 않는다. 100년 전 러시아 농민과 노동자가 얼마나 엄혹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살았는지 들려준다. 박 교수...
입력:2017-10-13 05:05:04
[책과 길] 이 시대 무력한 젊은이의 초상
‘N포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은 어디에 서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박솔뫼(32)의 두 번째 소설집 ‘겨울의 눈빛’에는 시대의 우울을 한없이 무겁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등장한다. 우리 사회에 도사린 위험을 예민하게 감지하지만 별 도리를 찾지 못하는 무력한 이들이다. 수록된 단편 9편 중 표제작인 ‘겨울의 눈빛’은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력 사고가 난 상황을 가정한다. ‘나’는 한 극장에서 원전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다. 이 영화는 발전소에서 20여㎞ 떨어진 부산 ...
입력:2017-10-13 05:05:04
[책속의 컷]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말자
미국 여성 에이미 블루엘은 굴곡진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스로 “성장기 자체가 끊이지 않는 시련의 연속”이라고 말할 정도로 불행한 시절이었다. 엄마로부터 학대를 당했고, 아빠는 딸이 열여덟 살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블루엘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 하지만 스물다섯 살 때 한 남자를 만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경험했고, 마침내 치유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여정을 통해 나는 내 소명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진정한 자신의 가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블루엘은 2013년 4...
입력:2017-10-13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장즈천의‘일본군 6사단의 난징 대학살 실록’
15세 때부터 전쟁사에 천착한 저자 장즈천(23)은 중국 젊은이들이 난징 대학살의 잔혹성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개탄했다. 일본군이 80년 전 난징에서 민간인 23만명 이상을 도륙할 때 구마모토현의 일본군 6사단은 대학살의 주범이었다. 장즈천은 사학을 전공한 우징마오(24)와 함께 난징 대학살 80주년을 앞두고 9월말 책을 출간했다. 구마모토 6사단이 난징에 진격한 1937년 11월부터 1947년 당시 사단장이던 다니 히사오가 난징 전범 법정에서 사형당할 때까지의 기록이다. 기존 중국 책들과 달리 일본군 퇴역군인의 메모들과 당시 군 기록 등 일본에서 얻은 자료...
입력:2017-10-13 05:05:04
[책과 길] 히트작 성공 요인은 ‘친숙한 놀라움’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금까지 4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계 최고의 히트작이다. 데릭 톰슨은 이 시리즈의 성공 비결을 이렇게 분석했다. “스타워즈는 여러 장르에서 따온 수백 개의 클리셰 조각들을 하나로 모아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낸 수많은 영화 ‘모음’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은 2015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얄팍한 메...
입력:2017-10-13 05:05:04
[200자 읽기] 아베 총리를 통해 들여다 본 日 사회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통해 일본 사회를 들여다본다. 아베 총리의 인생 스토리와 그가 내놨던 각종 정책들을 토대로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살핀다. 한겨레신문 기자인 저자가 2013년 9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도쿄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취재한 내용도 비중 있게 실려 있다. 480쪽, 1만9500원.  
입력:2017-10-12 22:25:01
[200자 읽기] 현대 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 회고록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필립 글래스(80)의 회고록. 자신의 예술 세계와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글래스는 전위적 오페라로 평가받는 ‘해변의 아인슈타인’과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각각 10개가 넘는 교향곡과 협주곡 등 다양한 곡을 창작했다. 뉴욕의 택시운전사에서 대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그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다. 이석호 옮김, 568쪽, 2만8000원.  
입력:2017-10-12 22:25:01
[200자 읽기]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 담긴 책 소개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현대의 고전들에 담긴 사상을 전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시작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이 담긴 책들을 한 권씩 소개한다. 김 교수는 “인간에 내재한 사유의 본성과 의지는 그 구속을 넘어서는 새로운 자유와 평등에로의 행진을 비출 등불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368쪽, 1만6000원.  
입력:2017-10-12 22:25:01
[200자 읽기] 혁명이 일어났을 때 경제적 평준화
제목처럼 인류가 겪은 ‘불평등의 역사’를 정리한 역작이다. 저자는 오스트리아의 역사학자. 그는 불평등 문제의 근원을 파헤친다. 전쟁이 발발하거나 혁명이 일어났을 때, 혹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경제적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눈길을 끄는 신간이다. 조미현 옮김, 768쪽, 4만원.  
입력:2017-10-12 22:25:01
[200자 읽기] 주식회사가 불러온 자본주의 한계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 경제학자다. 그는 주식회사의 역사를 살피면서 자본주의의 한계를 꼬집는다. 주식회사가 쥐락펴락하는 경제 시스템이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주식회사가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 주문한다. 이용택 옮김, 232쪽, 1만4000원.  
입력:2017-10-12 22: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