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출판

[책속의 컷] “인생이란 죽음으로 가는 대기실이죠”
저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다. 그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고, 그곳에서 삶의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저 사진에 담긴 할머니를 만난 곳도 호스피스 병동이었다. 할머니의 이름은 조세피나 로페즈. 저자는 그가 어디에서 나고 자랐으며 무슨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지 적지 않았다. 그저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짤막한 인터뷰 내용, 할머니가 자필로 써내려간 자기소개서 한 장만 소개할 뿐이다.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인데도 책을 읽노라면 괜스레 코끝이 매워...
입력:2017-09-01 05:05:04
[책과 길] 진정한 의사의 길은?… 자문하는 초보 의사
‘병원의 사생활’에는 저자의 그림 수십 장이 담겨 있다. 병원의 26개 과(科) 가운데 고되기로 유명한 신경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으며 틈틈이 노트에 그린 그림들이다. 저자는 “매주 그림을 그리고 글 쓴다는 게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일상이 그림으로 연결될 때 낙이 생긴다”고 말했다. 글항아리 제공 가장 인상적인 내용을 꼽자면 이런 대목이었다. 저자는 신경외과 전공의 과정(레지던트) 4년차인 서른두 살의 의사인데, 환자가 누워있는 이동침대를 밀며 수술실로 향할 때면 환자의 손을 꼭 잡는다고 했다. 환자가 느낄 두려움이...
입력:2017-09-01 05:05:04
[책과 길] 인간은 왜 싸우는가… 본성? 문화적 발명품?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3월 펴낸 에세이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에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그는 “대통령 국회의원 언론인 교수 등에게 한 권씩 사주고 강제로라도 읽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라고 썼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국내에 출간되기 전이어서 이 말에 담긴 뜻을 정확히 헤아릴 수 없었다. 김 교수는 무슨 이유에서 이 책을 격찬했던 것일까. 이제야 우리나라에 소개된 ‘문명과 전쟁’은 독자들이 기함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저자 아자 가트(58)는 이스라엘의 유명 정치학자. 그는 고고학 인류학 정치학 ...
입력:2017-09-01 05:05:04
[200자 읽기] 도구를 사용하고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새
우리는 머리가 나쁜 사람을 새에 빗대 조롱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비유다. 새는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청력이 뛰어나며 넓은 지역에 수만 개의 씨앗을 숨겨놓은 뒤 잊지 않고 그것들을 찾아먹는 비상한 기억력을 지녔다. 제목처럼 ‘새들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소정 옮김, 440쪽, 2만원.  
입력:2017-08-31 20:40:01
[200자 읽기] 이민자 가정 여성이 美 대법관 되기까지
저자는 미국 대법원 역사상 여성으로는 세 번째,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대법관에 오른 인물이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대법관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책을 번역한 이들은 현직 판사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영·현낙희 옮김, 512쪽, 1만8000원.  
입력:2017-08-31 20:40:01
[200자 읽기] 그리스 시대부터 참다운 민주주의 탐구
서양 고대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중우 정치 담론부터 현 SNS 시대 정치 철학에 이르기까지 참다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대중선동정치의 사례로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 태국의 탁신 전 총리, 일본의 고이즈미 전 총리 사례를 분석했다. 260쪽, 2만원.  
입력:2017-08-31 20:45:01
[200자 읽기] ‘공포의 제왕’ 스티븐 킹의 가장 무서운 작품
1986년 미국에서 출간된 ‘공포의 제왕’ 스티븐 킹의 대표작. 그의 소설 중 가장 무서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시절 일곱 아이가 함께 힘을 모아 맞섰던 절대 악 ‘그것(IT)’이 이제는 어른이 된 아이들을 다시 불러들인다. 한 외신은 “부디 환하게 불이 켜진 방에서만 읽어라”고 조언한다. 정진영 옮김, 1852쪽, 3만6000원.  
입력:2017-08-31 20:45:01
[200자 읽기] 트럼프 행정부 실세가 라이벌 국가 중국 분석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이자 미국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나바로가 라이벌 국가 중국을 분석했다. 그는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대중(對中) 강경론자. 중국이 국제 규범을 무시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비중 있게 실려 있다. 이은경 옮김, 416쪽, 2만2000원.  
입력:2017-08-31 20:40:01
갇혀있던 그는 새를 동경했고 모든 새를 연구했다
조류 도감 ‘한반도의 새’를 펴낸 송순창 대한조류학회 회장. 송 회장은 “앞으로 새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요긴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길사 제공 남자는 원래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도였다. 한국외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을 졸업한 뒤엔 강사 신분으로 대학 강단에 섰다. 삶의 행로가 틀어진 건 3선 개헌 반대운동에 뛰어들면서였다. 그는 ‘요주의 인물’로 지목돼 1969년 연금(軟禁)을 당했다. 해금 통지서를 받은 건 1980년 4월 13일. 햇수로 12년을 세상과 유리돼 단절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연금의 삶을...
입력:2017-08-29 05:05:03
파스타·초콜릿 없이는 살 수 없었던 헵번
신간 ‘오드리 앳 홈’에 수록된 사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1970년대 어느 여름 스위스 라 페지블에서 열린 가든파티에서 포모도로 스파게티를 덜어주고 있다. 헵번과 아들 루카 도티. 헵번이 영화 ‘사브리나’를 촬영 중이다. 헵번이 1968년 이탈리아 지글리옹에서 생선 한 마리를 들고 있다. 오퍼스프레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오드리 헵번(1929∼93)은 어떤 요리를 좋아했을까. 이슬만 먹고 살았을 것 같은 헵번이 좋아한 음식은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파스타. 바로 ‘포모도로 스파게티’다. 그는...
입력:2017-08-28 05:05:04
[책속의 컷] “독재자에게 복종치 마십시오”
제복을 입은 사진 속 남자는 영국의 전설적인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이다. 사진은 그가 아돌프 히틀러를 풍자한 작품 ‘위대한 독재자’(1940)에서 독재자 ‘힌켈’로 분한 모습. 영화에서 채플린이 내뱉은 마지막 연설은 7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회자되곤 한다. “기계 인간에게 복종치 마십시오. 독재자는 몸도 마음도 기계입니다. 당신은 기계도 돼지도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가슴엔 사랑이 넘칩니다. 미워하지 맙시다. 사랑에 굶주린 자만이 남을 미워합니다. …군인이여!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됩시다.” ‘채플...
입력:2017-08-25 05:05:03
[책과 길] ‘시를 읽는 오후’ 펴낸 최영미 “명시는 다양한 눈을 갖게 해주죠”
시인 최영미(56·사진)는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로만 기억되는 것이 불행하다고 했다. 또 시인이 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10대 때부터 시를 외웠고 쉰을 훌쩍 넘긴 지금도 시 암송을 즐긴다. 최근 명시 44편을 해설한 책 ‘시를 읽는 오후’(표지·해냄)를 펴낸 시인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시원한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제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징그러워요. 제가 그동안 시집 5권을 포함해 10권이 넘는 책을 냈는데도 책 띠지에는 계속 ‘서른, 잔치는 끝났다’...
입력:2017-08-25 05:05:03
20년 호텔리어가 말하는 ‘진짜 VIP’… “예약시간 ‘12시5분’이래요”
진정한 품격이란 무엇일까. 20년 넘게 호텔리어로 일하며 사회 고위층 인사를 만나온 오현석(49·사진)씨는 “배려심에서 나온 사소한 습관이 몸에 배였을 때, 진정한 품격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 VIP에게는 특별함이 있다’(미래의창)를 펴낸 그를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났다. 파란 셔츠와 재킷 차림에 맵시가 있었다. “부유층 인사들이 소위 ‘갑질’로 비난을 받고 청년들은 ‘흙수저’라고 자기 삶을 비하하며 물질적 성공만 추구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부와 명성만으로는 존경을 ...
입력:2017-08-25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헬무트 콜 1930-2017’
‘헬무트 콜 1930-2017’은 지난 6월 16일 별세한 전 독일 총리 헬무트 콜의 삶을 비평한 전기는 아니다. 지난 50년 동안 그의 정치적 행보를 다룬 독일 최대 대중일간지 ‘빌트’의 기사와 르포를 엮은 책이다. 빌트의 율리안 라이헬트 기자와 역사학자인 호어스트 묄러가 서문을 썼다. 1969년 6월 15일자 콜의 구 서독 라인란트팔츠주 주지사 당선을 시작으로 2017년 7월 1일 스트라스부르크와 슈파이어에서 거행된 유럽연합의 장례식 기사까지를 담았다. 빌트는 16년간(1982∼98)의 콜의 총리 재임기 내내 그를 지속적으로 지지한 대표적인 ...
입력:2017-08-25 05:05:03
[책과 길] 걷는 일은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는 것’
이 책에 담긴 근사한 문장들만 추려도 그럴싸한 서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대목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대단한 에세이다. 인상적인 문구에 밑줄을 긋는 독자라면 난감할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줄을 긋고 또 긋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할 테니까. 느리게 읽히지만 오래 기억될 만한 책을 만날 때가 있는데 ‘걷기의 인문학’이 그런 경우다. 저자는 미국의 인문학자인 리베카 솔닛(56). 지난해 국내에 출간된 그의 또 다른 에세이 ‘멀고도 가까운’에는 이런 문장이 담겨 있다. “우리가 책이라고 부르는 물건은 진짜 책이 아니라, ...
입력:2017-08-25 05:05:03
[200자 읽기] 故 정미경 작가 마지막 손때 묻은 유작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소설가 정미경의 유작. 작가의 삶과 문학을 보여주는 예술가 소설이다. 수업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찍는 이경. 한때 전설적인 록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였던 율은 이경의 피사체가 된다. 이경의 카메라 안에서 율은 다루기 힘든 피사체일 뿐이다. 그러나 촬영을 거듭할수록 두 사람과 그 주변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336쪽, 1만3000원.  
입력:2017-08-25 05:05:03
[200자 읽기] 나치즘이 고개드는 시대 대응할 방법 제시
나치 전범들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저자는 인류 최악의 범죄인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전범들의 후손이 부모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인터뷰했다. 아버지의 범죄 사실을 부정하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저자는 전범들의 이름을 꾸준히 세상에 드러내는 작업이야말로 훗날 재발할 수 있는 참상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현웅 옮김, 372쪽, 1만7500원.  
입력:2017-08-25 05:05:03
[책과 길] 모든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비극 보고서
한 소녀의 긴 머리칼이 석양에 빛나고 있다. ‘레티시아-인간의 종말’은 남성의 폭력에 희생된 소녀 레티시아의 삶을 기리며 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쓰여진 기록이다.픽사베이 제공 여성 살해 사건은 전 세계 도처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지만 웬만해선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에서 일어났던 여성 살인 사건이 주목받은 것은 예외적이었다. 억눌려왔던 여성들이 목소리를 냈고 그 목소리가 증폭되면서 우리 사회에 ‘여성혐오’에 대한 의식을 환기시켰다. 2011년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일명 ‘...
입력:2017-08-25 05:05:03
[책과 길] 도시를 둘러싼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이것은 도시의 육체에 관한 이야기다. 도시의 골격과 혈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려주는 신간이다. 저자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여성 물리학자. 그는 이 책을 “위대한 도시들에 보내는 과학적 러브레터”라고 소개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물정 모르는 한 과학자가 다른 물정 모르는 과학자들을 위해 쓴 책이 아니다. 교통 신호등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선 위의 새들은 어째서 감전되지 않는지 한 번이라도 궁금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세상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다.” 책은 빌딩→전기&rar...
입력:2017-08-25 05:05:03
[200자 읽기] 기후가 인간에 보내는 다양한 경고 소개
저자는 SBS에서 과학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이자 기상학 박사다. 34년째 기후와 기상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당장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360쪽, 1만5000원.  
입력:2017-08-25 05:05:03
[200자 읽기] 사회에서 ‘증발’해 버린 사람에 대해 고민
일본에서는 매년 1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엄청난 빚에 허덕이다가 혹은 파산이나 이혼의 아픔을 견디다가 결국엔 스스로 사회에서 ‘증발’해버린 사람들이다.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레나 모제와 사진작가 스테판 르멜은 이런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 2008년 일본으로 갔다. 일본이 맞닥뜨린 현실은 한국의 미래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주영 옮김, 256쪽, 1만5000원.  
입력:2017-08-25 05:05:03
[200자 읽기] 신분상승 어려운 미국 하층민들의 이야기
미국에서 지난해 6월 출간돼 큰 화제를 모은 논픽션으로 국내엔 이제야 번역됐다. ‘힐빌리(hillbilly)’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rust belt)’에 사는 가난한 백인 노동계층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힐빌리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미국 하층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보람 옮김, 428쪽, 1만4800원.  
입력:2017-08-25 05:05:03
한복 입고 히말라야 4130m… 기행 같은 여행, 편견을 깨다
한복을 입고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권미루씨. 그는 “해외여행을 주로 다녔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복 차림으로 국내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푸른향기 제공 이것은 여행이 아니라 기행(奇行)이라고 생각했다. 30대 여성이 한복을 입고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니 그야말로 기이한 스토리 아닌가.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복 여행가’라 불리기 원하는 권미루(37)씨다. 그는 최근 자신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정리한 책 ‘한복, 여행하다’(푸른향기·표지)를 펴냈는데, 서문에는 기행 같은 여행을 벌이는 이유...
입력:2017-08-22 00:15:01
‘미당 서정주 전집’ 20권 5년 만에 완간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의 문학세계를 집대성한 전집이 20권으로 완간됐다. 미당 탄생 100주년이던 2015년 시 전집을 낸 출판사 은행나무는 번역서를 끝으로 최근 ‘미당 서정주 전집’(사진) 출간 작업을 마쳤다. 전집은 시 전집 5권, 자서전 2권, 산문 4권, 시론 2권, 방랑기 2권, 민화집 2권, 소설·희곡 1권, 전기 1권, 번역 1권으로 구성돼 있다. 간행위원회는 발간사에서 “선생은 겨레의 말을 가장 잘 구사한 시인이요, 겨레의 고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남호(고려대)·윤재웅(동국대)&midd...
입력:2017-08-21 05:05:04
[200자 읽기] 꿈을 현실로 바꾼 기발한 나만의 작은 집
많은 사람들은 꿈꾼다. 나만의 작은 집을 짓고 호젓한 삶을 살고 싶다고. 책에는 이런 꿈을 현실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다양한 건축 기술을 통해 구현한 기발한 집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 바람, 흙 그리고 따뜻한 나의 집’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김선형 옮김, 340쪽, 2만8000원.  
입력:2017-08-18 0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