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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진정한 전쟁영웅은 ‘과학자’
메리 로치는 세상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책을 펴내는 논픽션 작가다. 물론 이런 얘기를 하면 빌 브라이슨이나 말콤 글래드웰 같은 저술가들이 섭섭해 하겠지만, 로치를 아는 독자라면 저 말에 얼마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독특한 소재를 골라 꼼꼼하게 취재한 뒤 능청스러운 유머를 가미해 맛깔나게 풀어내는 실력은 당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로치는 전작 ‘인체재활용’에서 인간의 시신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봉크’를 통해 성관계의 내밀한 과학적 원리를 들려줬다. 그가 이번에 고른 아이템은 군사과학의 세계. 로치의 팬이라면 예...
입력:2017-08-18 05:05:06
[책과 길] BB크림에 꽂힌 북한 여성들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은 북한 내부의 변화를 세세하게 담아낸 신간이다. 사진은 평양 도심에 있는 개선청년공원에서 포즈를 취한 북한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 평양에서는 장화가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장화를 신은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비아북 제공 우리는 저 멀리 휴전선 너머에 사는 북한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허구한 날 뉴스에는 북한의 핵 위협이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지만 북한 주민의 ‘일상’을 다룬 보도는 접하기 힘들다. 북한 주민을 취재하는 게 쉽...
입력:2017-08-18 05:05:06
[200자 읽기] 실업·탄핵 등 우리 사회 다양한 주제 담겨
상명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 일간지에 게재한 칼럼을 한 권에 묶었다. 저자의 글은 실업 탄핵 동성애 시위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든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나는 조용한 익명의 관찰자였다.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는, 그러나 도시의 군중 속에서 ‘지금 여기’ 우리 사회의 깊은 징후를 읽어낸 도시의 산책자였다.” 292쪽, 1만9000원.  
입력:2017-08-18 05:05:05
[책과 길] 그림책에 옮겨 놓은 자연의 신비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콩고 열대 우림은 넓이가 200만㎡나 된다.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 우림이다. 이곳엔 포유류가 400종, 조류는 1000종이 살고 있다. 혈관처럼 뻗어나간 강줄기에는 물고기 700종이 서식한다. 콩고 열대 우림은 이 책의 첫 챕터를 장식하는데, 책의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루미네이쳐’는 이른바 예술(Art)과 놀이(Activity)를 결합한 아티비티(Artivity) 그림책이다. 동봉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셀로판지가 붙은 렌즈를 눈에 대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동물들이 책장 곳곳에서 튀어 나온다. 콩...
입력:2017-08-18 05:05:05
[지구촌 베스트셀러] 요로 다케시의 ‘교토의 벽’
일본에서 단 한 곳만을 갈 수 있다면 도쿄가 아니라 교토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교토는 일본의 1000년 고도(古都)로서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곳이며,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그런데 일본인들 사이에서 교토라는 지역은 폐쇄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장벽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인식도 강하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서술된 서적이 서점에 즐비하고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책들의 대부분은 교토의 특수성과 차별성에 주목한다. 이에 반해 ‘교토의 벽’의 저자 요로 다케시는 일본인 전형으로서의 교토...
입력:2017-08-18 05:05:04
[200자 읽기] 신혼여행부터 파국… 결혼의 현실 탐구
미국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가 결혼의 현실을 탐구한 소설. 매력적이지만 바람둥이 기질에 조울증이 있는 남자와 착하지만 평범한 남자 사이에 선 여자, 매들린이 주인공이다. 고민 끝에 매력적이지만 불안한 남자와 결혼하지만 신혼여행부터 파국을 맞는데…. 김희용 옮김, 각 580·430쪽, 1만5000원.  
입력:2017-08-18 05:05:05
[200자 읽기] 영국의 인도 식민지배 옹호론자들의 위선 해부
인도 유명작가가 영국의 인도 식민지배 옹호론자들의 위선과 거짓 논리를 파헤친다. 식민지배 이전까지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유동적인 사회 관습이었으나 영국이 이 제도를 분열 전략으로 삼으면서 절대적 신분제도로 굳어졌다. ‘분열시켜 지배한다’가 영국의 식민지배 통치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인도는 물론 우리의 역사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김성웅 옮김, 456쪽, 1만원.  
입력:2017-08-18 05:05:05
[200자 읽기] 책 상세히 읽는 법 등 독서의 기술 전수
일본의 대표적 현대사상 평론가가 ‘독서의 기술’을 전수한다. 책을 고르는 법, 통독하는 법, 상세히 읽는 법에 이어 기존 지식 구조 안에 위치시키는 법을 차례대로 알려준다. 마지막 장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책 10권을 읽는 팁을 담았다.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어떤 어려운 책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안천 옮김, 216쪽, 1만5000원.  
입력:2017-08-18 05:05:05
[200자 읽기] 근현대사 100년의 중국 옷 한 눈에
중국 근현대사 100년을 옷으로 볼 수 있다. 1930년대만 해도 중국인들은 대개 두루마기와 마고자와 같은 전통 의상을 입었다. 49년 건국 이후 평등사상과 삼민주의 이념을 담고 있는 중산복(中山服·마오룩)이 30년가량 대세였다. 90년대 이후 ‘배꼽티’가 등장하는 등 급격히 현대화됐다. 김승일·정한아 옮김, 548쪽, 3만2000원.  
입력:2017-08-10 18:2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위치룽 ‘외교관의 중국어 배우기 이야기’
중국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중국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외국인들의 꿈이다. 특히 중국을 상대로 외교활동을 해야 하는 외교관들은 더욱 그렇다. ‘외교관의 중국어 배우기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중국에서 활동한 외교관들의 다양한 중국어 정복기다.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로 통하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외교관 ‘학생’들이 고군분투하는 일화와 좌충우돌하며 중국 문화를 습득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책에 소개된 대로 중국에 파견된 외교관이야말로 “매일 전통과 현대, 중국과 서방 사이를 오가며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만들...
입력:2017-08-10 18:25:01
[책과 길] ‘식민지배’역사적 외상을 치유하라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를 우리 민족의 주체적 관점에서 서술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위 사진). 1945년 광복을 맞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웅진지식하우스·책과함께 제공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의 본량이다. 그런고로 우리들은 계급을 타파하고 모욕적 칭호를 폐지하며 교육을 권장하여 참다운 인간이 되기를 바람이 본사(本社)의 주지다. …우리도 조선민족 2000만의 1인이라.” 도살업에 종사...
입력:2017-08-10 18:20:01
[200자 읽기] 우리 시대 희망과 절망 고스란히 담겨
임현 등 30대 젊은 작가부터 이제하 등 80대 원로 소설가까지 20여명이 참여한 손바닥 소설집이다. 임현은 ‘이해 없이 당분간’에서 각자의 이유로 따로 또 함께 울고 있는 버스기사와 승객 이야기를 한다. 이제하는 ‘달팽이가 올 때까지’에서 두 남자의 시각 차이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희망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들이다. 236쪽, 1만2000원.  
입력:2017-08-10 18:25:01
[200자 읽기] 인간 본성인 이기심의 가치 재조명
모든 이기심을 악(惡)으로 간주해도 되는 걸까. 러시아 태생의 미국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이기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그는 이기심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기심을 포기하는 것은 곧 자존감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정명진 옮김, 314쪽, 1만5000원.  
입력:2017-08-10 18:25:01
[200자 읽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정책 제안서’
농부철학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쓴 통일정책 제안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절대조건으로 ‘영세중립국 선언’을 제안한다. 침략에 대항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국제 전쟁에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다. 남과 북이 동시에 무기를 내려놓고 한반도를 비무장지대로 바꾸는 것이다. 북핵 위기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 속에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상상력이다. 172쪽, 1만원.  
입력:2017-08-10 18:25:01
[200자 읽기] ‘약’에 관한 오해·진실·탄생 과정 담겨
약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피면서 인류를 살린 ‘위대한 약’의 탄생 과정을 들려준다. 저자는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30년 넘게 학생을 가르쳤고 현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 독성학자. 그는 “약과 건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개념을 알면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약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72쪽, 1만6000원.  
입력:2017-08-10 18:25:01
[책과 길] 컨테이너는 세계화의 ‘끌차’
세상을 바꾼 것들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같은 주방 시설이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인터넷의 발달, 스마트폰의 등장이 역사의 물꼬를 바꿔놓았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주장들이다. 그런데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 ‘세상을 바꿔놓은 것들’ 목록에 컨테이너를 추가하게 될 것이다. ‘더 박스’는 투박한 직육면체 상자 컨테이너가 세계화의 끌차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마크 레빈슨. ‘더 박스’는 그가 2006...
입력:2017-08-10 18:25:01
[책과 길] 투명 인간 통해 배우는 소화의 원리
어라. 투명 인간이 내 밥을 먹네. 돈가스를 야금야금 먹고 된장국을 슬쩍슬쩍 떠먹는다. 투명한 인간이다 보니 음식이 입을 거쳐 식도와 위로 꼬물꼬물 내려가는 게 보인다. 심지어 대장을 거쳐 똥으로 나오는 것까지. 투명 인간은 똥이 잘 나올 거라며 양배추를 더 먹기도 한다. 아이들은 투명 인간이 자기 밥을 빼앗아 먹는다는 상상만으로도 신나할 것 같다. 대변이 둥둥 떠다니는 설정에 배꼽을 잡고 깔깔 웃기도 할 것이다. 투명 인간 덕분에 소화의 원리를 배우고 반찬도 골고루 먹을 게 분명하다. 투명 인간이 밥을 빼앗아 먹는다고 ‘겁’주면 늑장부리지 ...
입력:2017-08-10 18:25:01
역사적 사건의 궁금증 스크린서 못 풀었다면 책을 보라
올여름 극장가에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잇달아 내걸리고 있다. ‘덩케르크’ ‘군함도’ ‘택시운전사’가 대표적이다. 때마침 서점가에는 이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사건을 자세히 소개한 책들이 연달아 출간되고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세에 밀려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는 전쟁의 참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는데, 영화의 뒷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동명의 책 ‘덩케르크’(교유서...
입력:2017-08-09 21:05:01
[책과 길] 사랑은 ‘스킨십’으로 다져진다
‘터칭’은 쓰다듬고 만지고 보듬는 일련의 행위가 아기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가르쳐준다. 사진은 아기와 어른의 손가락이 맞닿아 있는 모습. 픽사베이 제공 그 학교를 취재하러 미국을 찾았던 건 8년 전 겨울이었다. 일리노이의 한 소도시에 위치한 학교의 이름은 ‘채덕(Chaddok)’. 채덕은 절도나 폭행 같은 범죄를 일삼았거나 조울증이나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는 위기 학생을 관리하는 치료형 기숙학교였다. 방문 당시 눈길을 끌었던 건 ‘치료실(Therapy Room)’이라는 문패가 내걸린 작은 공간이었다. 부드러...
입력:2017-08-04 05:05:03
[책과 길] 어른들은 등대의 소중함을 알까
등대의 삶은 어떨까. 책에 등장하는 등대는 호기심이 많지만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허구한 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철새가 날아와 말을 건넨다. “우리는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다른 나라 이야기를 듣고 싶니?” 철새는 도시의 하늘 위를 날았던 추억과 양떼가 노니는 들판을 가로지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등대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아, 나는 어디에도 갈 수 없구나.’ 떠났던 철새는 계절이 수차례 바뀐 뒤 다시 등대를 찾아온다. 어떻게 찾아온 건지 물으니 철새는 답한다. “네가 언제나 같...
입력:2017-08-04 05:05:03
[책과 길] 가슴 뭉클하게, 익살스럽게… 억압 비판하는 창의적 시위
이토록 다양한 시위가 이렇게 강력한 억압을 이처럼 창의적으로 조롱할 수 있다니. 세계적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사무국장 스티브 크로셔가 쓴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Street Spirit)은 전 세계에서 일어난 50여개 시위 현장의 모습을 7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컬러사진 79점이 수록돼 있다. 10만명 이상이 인종청소와 도시폭격 등으로 희생된 보스니아전쟁(1992∼95). 사람들은 무참한 죽음을 잊지 않았다. 전쟁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012년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중심가에는 빨간색 의자 1만1541개가 놓였다. 빈 의자는 전쟁에서 숨진 ...
입력:2017-08-04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조슈아 그린 ‘악마의 흥정(DEVIL’S BARGAI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수석전략가이자 선임고문인 스티브 배넌의 정치적 관계를 다룬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1위에 올랐다. 트럼프가 배넌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놓은 사진을 표지로 쓴 데서 짐작하듯이, 이 책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기까지 배넌의 활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배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취임 6개월여 만에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대변인, 공보국장 등 측근들의 목숨이 파리처럼 날아가는 난장판 속에도 배넌의 입지는 요지부동이다. 백인우월주의자이자 ...
입력:2017-08-04 05:05:03
[200자 읽기] 가부장제·자본주의에 맞선 미국 소녀들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장편소설이다. 1950년대 미국의 사춘기 소녀들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 맞서 자신들을 억압하는 적들을 응징해나가는 내용이다. 60여년 전 미국의 모습과 비교할 때 지금의 사회가 과연 달라진 게 있는지 반문하는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최민우 옮김, 452쪽, 1만4800원.  
입력:2017-08-03 21:40:01
[200자 읽기] 미국 대선서 돌풍 일으킨 샌더스 자서전
이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면 지금 세상은 달라졌을까.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적인 아젠다를 던지며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의 자서전이다. 그가 펼친 대선 레이스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샌더스는 “우리의 생각이 주류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수민·한상연 옮김, 688쪽, 2만5000원.  
입력:2017-08-03 21:40:01
[200자 읽기] 아동 지위는 세계사 흐름 따라 변해 왔다
어린이는 농업사회에서 잠재적 노동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어린이의 본분은 학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20세기에는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번역을 맡은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 책은 아동 지위의 변화가 세계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한종 옮김, 368쪽, 1만9000원.  
입력:2017-08-03 21: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