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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일제가 남긴 심리적 상흔 조명
일제강점기 36년은 한국인의 심연에 어떤 상처를 남겼을까. 독립운동과 친일파의 부역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들어가 일제 식민지배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남긴 심리적 상흔을 살폈다. 저자는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338쪽, 2만원.  
입력:2017-06-29 20:25:01
[200자 읽기] 문학소녀는 어떻게 폄하됐나?
문학소녀는 왜 문학청년과 달리 ‘현실성이 결여되고 역사의식 없는 감상적 글을 쓴다’는 의미로 폄하됐는지 추적한다. 부제는 ‘전혜린, 그리고 읽고 쓰는 여자들을 위한 변호’다. 숱한 소녀들이 전혜린의 수필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통해 문학에 입문하면서도 전혜린으로 대표되는‘여류’로부터 왜 벗어나려 애쓰는지 알 수 있다. 236쪽, 1만5000원.  
입력:2017-06-29 20:25:01
[200자 읽기] 대표적 진보 학자의 시대 비평
성공회대 교수이자 대표적인 진보 학자인 저자가 1990년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시평(時評) 성격의 글들을 한 권에 묶었다. 저자는 서문에 “지난 30여년간 겨우 살아남아, 수많은 투사들 덕에 그나마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사라져간 사람들을 추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낸다”고 썼다. 524쪽, 2만원.  
입력:2017-06-29 20:25:01
[200자 읽기] 미국인들이 충돌·갈등하는 이유
독특한 관점으로 미국의 역사를 풀어냈다. 미국 국민은 11개 부류로 나눌 수 있고, 이들은 저마다 다른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갈등과 충돌이 반복되는 이유를 확인하면서 미국의 미래까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 역작이다. 정유진 옮김, 504쪽, 2만4000원.  
입력:2017-06-29 20:25:01
[200자 읽기] 곤충들의 질서 정연한 메커니즘
개미 군락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다. 집단을 이룬 개미들은 저마다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저자들은 이런 곤충들의 질서 정연한 메커니즘을 ‘초유기체(superorganism)’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곤충 사회의 힘과 아름다움, 정교한 질서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임항교 옮김, 599쪽, 5만5000원.  
입력:2017-06-29 20:25:01
[책과 길] 여인들이 목격하고 살아낸 6·25전쟁
봇짐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진 피난민들이 1950년 8월 강을 건너고 있다. 치마를 허벅지까지 걷어 올린 여인들이 보인다. 에피파니 제공   민명기 지음/문예중앙/276쪽/1만5000원   강인숙 지음/에피파니/376쪽/1만8000원 전쟁은 갑자기 삶에 들이닥친 재앙이었다. 전장의 남자들이 총을 들고 싸우는 동안 여자들은 총탄을 피해 피난을 갔고 거리에서 양식을 구해야 했다. 여인들이 목격하고 살아낸 전쟁을 담은 신간 두 권이 나왔다. 6·25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나온 소설 ‘하린’(문예중앙)과 에세이 ‘어느 인문학자의 6&mi...
입력:2017-06-23 00:05:01
“공유하기 좋아요”… SNS 덕에 뜨는 책들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서점 진열대 위에 놓여 있다. 요즘 잘 나가는 책은 SNS에서 인기 있는 책들이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는 ‘언어의 온도’(글말터)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놀)의 공통점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자주 인용되는 책이라는 것이다. 특히 교보문고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 2위로 발표한 ‘언어의 온도’...
입력:2017-06-27 05:05:03
[책과 길] 애지중지 키운 한식에 거침없는 회초리
음식평론가 이용재는 “우리는 객관적인 시선이 완전히 결여된 채 한식을 홍보해왔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깍두기 김치 고추조림 등이 차려진 밥상이다. 그는 평범해 보이는 이들 음식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낸다. 픽사베이 제공 이렇게 한식을 헐뜯고 깔아뭉개는 책을 만난 적이 있던가. 이 책 ‘한식의 품격’은 작심하고 쓴 한식 비평서다. 민감한 얘기라고 변죽만 울리거나, 반박이 예상된다고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다. 전하려는 메시지를 간명한 문장으로 간단없이 내던지는 가독성 높은 신간이다. 저자는 2013년 우리네 외식...
입력:2017-06-23 00:05:01
읽기 고수들의 ‘책 다루는 법’
최근 서점가에는 독서시장에 적잖은 영향력을 끼치거나 서평가로 이름을 떨치는 명사들의 신간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책에 대한 사랑을 담거나 그동안 발표한 서평을 묶은 책들이다. 사진은 이런 책들을 펴낸 저자들. 왼쪽부터 영화평론가 이동진, 월간 ‘작은책’ 대표 안건모, 서평가 금정연. 각 출판사 제공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왜 독서를 해야 하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마다 딱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질문은 아니겠지만, 이것은 독서가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물음일 듯하다. 최근 서점가에는 애서가(愛書...
입력:2017-06-26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마그누스 브레히트켄 ‘알베르트 스피어, 한 독일적 입신’
독일에서 현 시대에 대한 성찰은 나치 역사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된다. ‘알베르트 스피어, 한 독일적 입신(立身)’은 알베르트 스피어에 대한 폭로적 전기이다. 스피어는 히틀러의 기술 관료로 그가 가장 아끼던 건축가이자 친구였다. 스피어에 대한 전기는 수차례 출판되었으나 대부분 그를 적극적 나치추종자가 아닌, 단순가담자 또는 나치에 순종하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뛰어난 기술관료(technocrat)’로 묘사해 왔다. 그러나 저자 마그누스 브레히트켄은 스피어를 1940년대 독일 나치체제에 열정적으로 가담했던 민간 엘리트의 전형으로 묘사...
입력:2017-06-23 00:10:01
[책과 길] 비우고 나눴더니 더 풍요로워졌네요
공광규의 시(詩) ‘담장을 허물다’가 청량한 그림 옷을 입었다. ‘담장을 허물다’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삶을 그리는 시인의 대표작이다. 고향에 돌아와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다는 것으로 시가 시작된다. 담장 없는 집이 되자 눈이 시원해지고 텃밭 수백 평이 정원으로 들어온다. 정원에는 노루도 오고 멧돼지도 온다. 사방 푸른빛이 흘러내리는 산도 정원이 된다. 비우고 나눔으로써 풍요로워진 삶을 묘사한다. 하늘에 울타리를 쳐서 별과 은하수를 멈추는 재밌는 상상도 해본다. 강주화 기자  
입력:2017-06-23 00:10:01
[책속의 컷] 뉴욕 한복판에 당당히 선 한국 중고버스
이것은 합성사진일까.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낯익은 한국의 마을버스 한 대가 서 있다. 사진이 작아서 보이진 않지만 서울 종로와 대학로 일대를 누비던 셔틀버스다. 뒷창에는 ‘12’라는 마을버스 번호까지 적혀 있다. 이 버스는 어쩌다 뉴욕 한복판에 가게 된 것일까.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는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은퇴한 임택(57)씨가 버스를 몰고 전 세계 48개국을 탐방한 여행기다. 운수회사 ‘은수교통’에서 매입한 중고버스여서 버스의 이름은 ‘은수’라고 지었다. 임씨는 2015년 8월, 남미를 거쳐 뉴욕에 도착했을 ...
입력:2017-06-23 00:05:01
[책과 길] “슘페터가 떠받든 기업가 정신이 4차 산업혁명 키워드”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면, 이 책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저자는 향후 새 정부에 적잖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양균(68) 전 기획예산처 장관. 그가 펴낸 ‘경제철학의 전환’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경제의 패러다임을 뒤엎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파격적인 제안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끄는 신간이다. 변 전 장관이 주목하는 인물은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1)다. 슘페터를 제대로 설명하려면, 그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의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
입력:2017-06-23 00:05:01
[200자 읽기] 지금 우리의 일상이 만들어진 과정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에 출현한 이래로 지구상에 살았던 사람은 약 1070억명이나 된다. 이 엄청난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에 맞서며 지금의 문명을 만들었다. 책은 지금 우리의 ‘일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들려준다. 로마의 목욕탕, 동아시아의 누에치기, 미국의 비밀 주점 등과 관련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겼다. 서정아 옮김, 480쪽, 1만6000원.  
입력:2017-06-23 00:05:01
[200자 읽기] 심장이식 싸고 하루동안 일어나는 이야기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마일리스 드 케랑갈/열린책들 급작스런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 시몽의 심장 이식을 둘러싸고 24시간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다. 장기기증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고, 죽음에 대한 애도와 작별을 시적인 문체로 묘사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소설가의 작품이다. 정혜용 옮김, 352쪽, 1만2800원.  
입력:2017-06-23 00:05:01
[200자 읽기] 한국의 바이오 신약개발 현황 소개
바이오(Bio) 제약 분야 전문기자 7명이 한국의 바이오 신약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일반적인 의약품이 화학 물질의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다면, 바이오 제약품은 세포 유전자 단백질 등을 원료로 제조하는 치료제다. 저자들은 현재 어떤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는지, 신약 개발에 있어 우리나라의 정책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전한다. 368쪽, 2만5000원.  
입력:2017-06-23 00:05:01
[200자 읽기] 일자리가 사라질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앞으로 20년 안에 세상은 격변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두 저자는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 들려준다. 352쪽, 1만6000원.  
입력:2017-06-23 00:05:01
[200자 읽기] 네덜란드 역사학자가 펴낸 중국 근현대사
네덜란드 역사학자인 저자가 중국 근현대사를 정리해 펴낸 ‘인민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앞서 국내엔 3부작 가운데 1945년부터 57년까지 국공내전 등을 다룬 ‘해방의 비극’, 58∼62년 대약진 운동을 살핀 ‘마오의 대기근’이 출간됐었다. 이번에는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을 심도 있게 전한다. 역작(力作)이라는 표현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고기탁 옮김, 600쪽, 2만5000원.  
입력:2017-06-23 00:05:01
올 상반기 ‘따뜻한 감성’이 많이 읽혔다
독자들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은 것일까. 올 상반기 서점가에서는 독자들이 삶의 의지를 다잡도록 도와주거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문학의 인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관련 서적의 판매량 증가도 눈에 띄는 현상이었다. 교보문고가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서 판매 결과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에세이와 소설 분야 신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13.1%, 8.9%를 기록했다. 특히 감성적인 필치가 돋보이는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왼쪽 사진)는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
입력:2017-06-22 05:05:02
[책과 길] 상상력 독특한 두 권의‘그래픽 노블’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 작가가 펴낸 그래픽 노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왼쪽 사진)과 ‘아들의 땅’ 표지. 이들 작품은 개성 넘치는 그림이 독특한 내용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감흥을 자아낸다. 각 출판사 제공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쥘리 다셰·마드무아젤 카롤린(그림) 지음, 양혜진 옮김, 이숲, 200쪽, 2만원 아들의 땅/지피 지음, 이현경 옮김, 북레시피, 288쪽, 1만8000원 만화의 외피(外皮)를 둘렀지만 소설 못지않은 깊이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분야에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간이 ...
입력:2017-06-16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고자 유이치 ‘오닌의 난-전국시대를 연 대란’
혹자는 일본 역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하극상의 시대라 불리는 일본 전국시대를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도 한다. 오닌의 난(應仁の亂)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닌의 난은 일본 무로마치 막부 후기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의 후계자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대립이 전국적 규모로 확장된 대란이다. 일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란 중 하나로 불린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전란이 왜 일어났는지, 최종적으로 누가 이겼는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이루어진 적이 없었...
입력:2017-06-16 05:05:03
[책과 길] 프로 이야기꾼이 포착한 인생의 번뜩이는 순간들
웃게 했다가 울게 만드는 신통방통 이야기꾼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 여기 실린 소설은 짧으면 2쪽, 길어도 10쪽 안팎이다. 인생의 번뜩이는 순간을 포착해 던지기에 제격이다. 흔히 엽편 또는 단편소설이라고 한다. 최근까지 쓴 신작과 이전에 쓴 소설 55편이 실렸다. 아무 데나 들춰보자. 운이 좋으면 ‘힛힛힛’ 웃음이 날 것이고, 운이 없으면 뜻하지 않게 한참 마음이 쓰릴 것이다. 운이 좋았던 ‘인간의 예의’. 공예품을 사고파는 친구 만호를 따라 커다란 기와집에 가게 된다. 주인 남자는 눈을 내리깔고 마당의 나무 자랑을 해댄다. 그는 방...
입력:2017-06-16 05:05:03
[책속의 컷] 까까머리 소년이 바꾼 물리학의 오늘
물리학자 이휘소(1935∼1977) 박사가 과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과학자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이휘소는 현대 물리학을 10여년 앞당긴 천재다”(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압두스 살람) “그는 한국의 모든 물리학자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면서 넘어야 할 산이다”(카이스트 교수인 물리학자 정재승)…. 절판됐던 ‘이휘소 평전’이 고인의 40주기(6월 16일)를 앞두고 다시 세상에 나왔다. 복간이 결정된 뒤인 올해 1월 세상을 뜬 강주상 전 고려대 명예교수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 박사가 지인들과 주...
입력:2017-06-16 05:05:03
[책과 길] 코크형제의 돈은 어떻게 워싱턴을 장악했나
미국 정계를 주무르는 형제 찰스 코크(오른쪽 사진)와 데이비드 코크. 이들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뉴시스 이건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아닌가. 장막 뒤에서 세계의 조종간을 움켜쥐고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것도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말이다. 얼마간 두려운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이 책 ‘다크 머니’는 미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역작이다. 저자는 미국 뉴요커의 여성 저널리스트 제인 메이어(62). 메이어...
입력:2017-06-16 05:05:03
[200자 읽기]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산복도로 이야기
산복도로는 산허리에 뚫린 도로를, 이바구는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저자는 부산의 산복도로 이야기를 전한다.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를 수 있는 내용일 듯하다. 민주공원 국제시장 영도흰여울문화마을 등 18곳에 대한 스토리가 실려 있다. 396쪽, 1만5000원.  
입력:2017-06-15 17: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