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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인간은 늘 이성 따라 사고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신작이다. 강 교수는 ‘감정 독재’(2013)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2014) 등 ‘세상을 꿰뚫는 이론’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데, ‘감정 동물’은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그는 인간이 항상 이성과 논리에 따라 사고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짚으면서 ‘감정’의 가치를 되새길 것을 주문한다. 384쪽, 1만5000원.  
입력:2017-08-03 21:35:01
[200자 읽기] 김영란이 되새기는 김영란법의 의미
2015년 3월 국회를 통과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원안을 만든 김영란 전 대법관을 인터뷰했다. 김영란법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의 정신은) 우리가 무심코 해 오던 행위들이 계속 용인되어도 좋은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272쪽, 1만5000원.  
입력:2017-08-03 21:35:01
[200자 읽기]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격변의 현대사를 읽다
구한말부터 해방과 6·25전쟁까지 이어지는 굴곡진 현대사를 사람 이야기로 풀어간다. 이승만 김구 여운형 박헌영 김일성 등과 같은 국내 인물뿐만 아니라 맥아더 스탈린 마오쩌둥 등 미·소·중·일의 국외 거물들이 저자의 해박한 배경 지식과 구수한 이야기 솜씨로 살아 움직인다. 논문에는 차마 담기 어려웠던 비사와 일화들로 채워져 있다. 416쪽, 2만2000원.  
입력:2017-07-27 20:35:01
[200자 읽기] 나치 전범을 통해 살펴본 악인의 심리학
미국의 유명 정신의학자가 나치 주요 전범인 독일노동전선 수장 로베르트 레이, 제국원수 헤르만 괴링, 인종혐오주의자 율리우스 스트라이허, 부총통 루돌프 헤스 4명의 심리를 분석한다. 저자는 이들의 다양한 정신과 면담기록, 심리검사, 뇌해부 정보 등을 토대로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 박경선 옮김, 324쪽, 1만7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산책길에 건져올린 사진과 단상들
저자는 산책하면서 꽃이나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 무려 4만장. 책에는 이런 방식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사랑에 대한 단상을 적은 글들이 담겼다. 저자는 “사랑이 밥벌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랑은 밥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적었다. 240쪽, 1만5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위대한 발견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생물학자 역사학자 화학자 등 가상인물 여섯 명이 벌이는 토론을 통해 유명 과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위대한 발견’에 도달했는지 전한다. 저자는 천재들이 가진 생각의 습관을 파헤친 베스트셀러 ‘생각의 탄생’으로 유명해진 스타 저술가. ‘과학자는 생각의 벽을 어떻게 넘어서는가’라는 부제가 붙었다. 권오현 옮김, 776쪽, 3만2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대전환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
저자는 한국경제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천문학적인 규모로 불어난 기업부채와 가계부채가 훗날 우리 사회에 “핵폭탄의 위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제 정치 사회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전한다.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16쪽, 1만6000원.  
입력:2017-07-27 20:30:02
[지구촌 베스트셀러] 필립 플리케르트의 메르켈-비판적 결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평가는 독일 내에서도 매우 극단적이다. ‘서구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칭송하는 이들도 있지만 난민정책 등을 이유로 독일 국민의 이해를 배신한 지도자로 비난하는 이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메르켈을 비판하는 이들의 논리는 무엇인가. 이 책은 최장수 4선 총리가 확실시되는 메르켈 총리에 대한 비판적 평가의 결정판이다. 노베르트 볼츠, 네즐라 켈렉, 코라 슈테판, 미하엘 볼프존, 틸로 자라친, 롤란트 티히, 다니엘 쾨르퍼, 유스투스 하우캅, 슈테판 쿠스를 포...
입력:2017-07-27 20:30:02
[책과 길] ‘코딱지 코지’의 가출기
지난해 출간된 ‘코딱지 코지’는 콧구멍 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코딱지 ‘코지’의 이야기였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스토리를 잇는 후속편이다. 세상으로 나온 코지가 서영이네 집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고 귀여운 수많은 코딱지들이 집안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전작엔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들도 나타난다. 코지와 코딱지 친구들은 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들의 ‘고향’인 서영이의 콧구멍을 그리워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
입력:2017-07-27 20:30:02
[책과 길] 모두 입지만 다 다르게 입는 옷
‘매주 평균 3.5일 입는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즐긴다.’ ‘3분의1 정도는 5∼10벌 가지고 있다.’ 이 옷은 무엇일까? 정답은 청바지. 청바지 인류학(Global Denim)은 전 세계인들이 즐겨 입는 청바지의 문화적·사회적·역사적 기원과 의미에 대해 탐색한다. 인류학 역사학 사회학 분야를 연구하는 저자 9명은 청바지를 다양한 맥락에서 고찰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우리는 거대한 전 지구적 인간성을 끌어안으면서 동시에 정반대인 개별적 인간성을 보호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며 “청바지는...
입력:2017-07-27 20:30:02
[책과 길]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란 착각
다음 달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한 장면. 영화는 인간처럼 똑똑해진 유인원이 인류와 갈등을 빚는 이야기다. 동물도 상당한 지능을 지녔다는 신간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는다면 이 영화의 스토리가 허황되게 여겨지진 않을 것이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칼라 나투라이(scala naturae)’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직역하자면 ‘자연의 사다리’다. 이 사다리의 맨 위에 자리잡은 종(種)은 인간이다. 그 아래엔 포유류 조류 어류 ...
입력:2017-07-27 20:25:01
“밥 벌어 먹던 동료 떠나는데, 남는 게…” 시집 ‘미안하다’
최근 시산문집 ‘미안하다’를 낸 노동자 시인 표성배가 3일 경남 창원 공장 공터에 서 있다. 작가 제공 이상한 일이다. 일자리를 빼앗는 쪽이 미안해야하는데 일자리를 뺏기는 쪽이 미안해한다. 노동자 시인 표성배(51)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자신의 마음을 시산문집 ‘미안하다’(갈무리·표지)에 담았다. 그는 3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장이 폐쇄된다는 소식을 듣자 아들 딸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게 모든 아버지의 마음일까. 밥벌이가 수월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만으로도 불...
입력:2017-07-03 19:05:01
27개월간 29개국… ‘메밀꽃 부부’ 세계일주 프로젝트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박문규(오른쪽) 김미나 부부. 사진은 지난해 11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 종착지인 스페인 산티아고의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해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이다. 상상출판 제공 부부가 세계여행의 첫발을 내디딘 건 2014년 9월 9일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20㎏에 육박하는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여행을 위해 2년 넘게 착실히 저축한 돈은 3000만원. 두 사람은 이 돈이면 1년 정도 세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씀씀이를 줄였더니 훨씬 더 오랜 기간 여행할 수 있었다. 부부는 2년 3개월 동...
입력:2017-07-26 05:05:03
[책과 길] 태풍같은 가속의 시대 태풍의 눈으로 가라
6년 만에 신작 ‘늦어서 고마워(Thank You For Being Late)’를 출간한 토머스 프리드먼. 책 제목은 프리드먼이 약속한 사람이 늦게 나타났을 때 자주 사용하던 말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늦으면 그만큼 무언가를 생각할 시간이 더 생겼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생각을 가다듬은 프리드먼처럼 독자들 역시 미래에 대해 숙고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게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다. 21세기북스 제공 카약을 타고 래프팅을 즐기는데 갑자기 유속이 빨라졌다. 이렇게 세찬 급류를 만난 건 처음이다. 닻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당신에게 있는 건 노밖에 ...
입력:2017-07-21 05:05:03
[책과 길] 혐오의 시대, 혐오에 대처하는 법
아이 엄마를 경멸하는 ‘맘충’, 한국남자를 비하하는 ‘한남’, 청소년을 폄하하는 ‘급식충’…. 요즘 우리 사회에는 특정한 무리를 싸잡아 비하하는 말이 차고도 넘친다. ‘혐오사회’는 이런 증오가 우리 사이에 어떻게 전염되고, 전 사회로 확산되는가를 시의적절하게 설명한다. 저자 카롤린 엠케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영국 런던대, 미국 하버드대에서 역사 정치 철학을 공부했다. 정치철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만 자신이 공부한 비판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언론인의 ...
입력:2017-07-21 05:05:03
고려대 도서관 춘원 이광수 ‘무정’ 초판본 공개
고려대도서관이 17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이광수(1892∼1950)의 ‘무정(無情)’ 초판본(사진)을 공개했다. 초판본은 이 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생이자 국어교사 출신인 유모(75)씨가 최근 학교에 기증한 것이다. ‘무정’은 이광수가 1917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6월 14일까지 매일신보에 126회에 걸쳐 연재한 작품이다. 초판본은 이듬해 7월 18일 출간됐다. 당시 이 작품은 1000부 발행됐지만 현재까지 전해지는 초판본은 표지 장정(裝幀)이 유실된 한국현대문학관 소장본이 유일했다. 하지만 고려대도서관이 이날 공개한 초판...
입력:2017-07-17 22:00:01
[책속의 컷] 그녀가 해녀가 된 이유, 미소가 말해주네
사진 속 여성은 김은주(50)씨. 책에는 주로 김형준씨가 촬영한 사진 수십 장이 실렸지만 왼쪽 사진은 사진작가 이철재씨가 찍은 것이다. 김씨는 20대 시절엔 서울 여의도와 명동의 증권가를 누비던 회사원이었고, 외환위기 이후엔 비즈와 퀼트 공예 사업을 벌여 매년 억대 수입을 올렸다. 그런 그가 왜 해녀복을 입고 바다 앞에 서 있는 것일까. 과거 그의 취미는 산소통 없이 바다를 탐사하는 ‘프리다이빙(free-diving)’이었다. 김씨는 도시생활에 지쳐 제주로 내려와 프리다이빙을 즐기다 남편과 함께 제주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부부는 한수풀해녀학교 등지...
입력:2017-07-14 05:05:02
[200자 읽기] 나폴레옹 몰락부터 100년간 역사 분석
영국 철학자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꼽히는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이 1934년에 내놨던 책으로 국내에 처음 출간됐다. ‘나폴레옹 시대’가 몰락한 1814년부터 100년간의 역사를 분석한 내용이다. 그는 민족주의와 자본주의 폐해를 들여다보면서 인류의 공존을 도모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최파일 옮김, 744쪽, 3만원.  
입력:2017-07-14 05:05:02
[책과 길-‘식탁의 비밀’] 건강식이 독이라면…
부제 때문에 책에 끌릴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제목 ‘식탁의 비밀’ 아래에 적힌 문구는 ‘건강한 음식이 우리를 병들게 만든다’. 도대체 왜 저런 부제를 붙인 것일까. 의아해하며 책날개를 펼쳤더니 저자를 소개하는 이런 문장들이 눈에 띄었다. “무작정 길을 떠난 건강 블로거 케빈 지아니. …건강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것 같다는 의심을 품게 된 그는 참된 건강법을 찾아 2년 6개월간 세계 곳곳을 누빈다.” 케빈 지아니는 미국에선 꽤나 유명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유튜브에 잘못된 건강 정보를 꼬...
입력:2017-07-14 05:05:02
[책과 길]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원동력은 이타심”
잠에서 깼더니 동굴 안이다.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분간할 수 없다. ‘여긴 어딘가. 나는 어쩌다 이곳에 왔는가.’ 어둠 속을 더듬는데 성냥갑이 손에 잡힌다. 성냥을 하나씩 그을 때마다 주변이 잠깐씩 환해지는데 그게 전부다. 동굴의 전체 모습을 가늠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것은 우주의 신비를 캐려는 인류의 모습을 비유한 장면이다. 미국의 여성 천문학자 베라 루빈(1928∼2016)은 좌절의 숙명을 걸머진 인간의 모습을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성냥개비의 작은 불씨로는 주변만 잠시 밝아질 뿐 무한한 우주 전체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인간...
입력:2017-07-14 05:05:02
[200자 읽기] 일본 대표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 평전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인 데즈카 오사무(1928∼1989)를 다룬 평전이다. 데즈카 오사무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 중 하나는 그가 ‘미래인’이라고 부른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인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고인이 만화를 통해 전하려한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홍상현 옮김, 252쪽, 1만4500원.  
입력:2017-07-14 05:05:02
[200자 읽기] 여자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 담겨
지난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나쁜 페미니스트’의 저자가 내놓은 소설집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흡입력 강한 소설 21편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서두에 이렇게 적었다. “본연의 모습 그대로 찬미받아야 할 어려운 여자들을 위하여.” 김선형 옮김, 372쪽, 1만5000원.  
입력:2017-07-14 05:05:02
[200자 읽기] 다양한 분야 넘나들며 전쟁의 역사 다뤄
인류의 역사를 살피면서 인간의 미래를 내다본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유발 하라리의 책이다. 해외에서는 2008년 나왔는데, 우리나라엔 이제야 출간됐다.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인류가 벌인 전쟁의 역사. 철학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귀가 솔깃해지는 주장을 만들어내는 저자의 실력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주 옮김, 576쪽, 2만3000원.  
입력:2017-07-14 05:05:02
[200자 읽기] 편찬자 5명을 통해서 본 사전의 세계
종이사전 편찬 작업의 선두에 섰던 인물들을 인터뷰해 사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어학사전 기획자. 그는 종이사전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국어사전 백과사전 외국어사전 등을 편찬했던 인물 5명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우리나라 사전의 역사를 일별할 수 있는 신간이다. 356쪽, 1만6000원.  
입력:2017-07-14 05:05:02
[책과 길] 함께 수다 떨고 싶다, 이 언니들!
최근 자전적인 내용의 에세이를 펴낸 미미시스터즈의 큰 미미(오른쪽)와 작은 미미. 미미시스터즈 제공 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를 처음 만난 건 2011년 3월이었다. 독특한 인터뷰 자리였다. 두 사람은 본명 나이 고향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어 웬만한 개인정보를 비밀에 부친 탓이다. 그래도 인터뷰를 하려면 두 사람을 각각 지칭할 단어가 있어야 했다. 무언가를 물을 때 호명할 두 사람의 ‘이름’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저희 둘을 각각 ‘큰 미미’ ‘작은 미미’...
입력:2017-07-14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