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출판

[책과 길] 민중 위해 몸 바친 ‘혁명적 인간’의 초상
고향 전남 강진에 목장을 만들고, 그 풀밭에서 아내에게 피리를 불어주며 사는 게 꿈이었던 청년. 1972년 10월 유신은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던 그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박정희 대통령이 영구집권을 꿈꾸며 유신을 단행하자 그는 평범한 삶을 버리고 기나긴 고난의 길로 들어선다. 윤한봉. 그에겐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수배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유신 반대투쟁부터 2007년 61세의 나이에 지병인 폐기종으로 사망할 때까지 그는 ‘대동(大同)세계’를 소망했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수배자 ...
입력:2017-04-28 00:05:01
[책과 길] 실패한 남성이 중심… 시공간 중첩
김 피디는 똥에 관한 다큐를 제작해 방송계의 스타 피디가 된 시절이 있었다. 이는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자신의 잘못으로 이혼을 당한 후 양육비에 쩔쩔매는 처지가 된 그는 고액 연봉을 내민 외주제작사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제작하고 있는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바닥인 상황. 시청률 반전을 위해 그가 내건 회심의 카드는 ‘돌싱 특집’이다. 출연진 중에서 중년 사업가 찰스가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 마지막 촬영을 하루 앞둔 밤 그가 사라진다. 찰스는 촬영장인 펜션 인근 숲 속에 죽어 쓰러져 있는 게 아닌가. 현장에 모인 김 ...
입력:2017-04-28 00:05:01
[책과 길] 아이 키우면서 경험하는 감동의 순간
엄마의 세상은 온통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채워져 있다. 그 벅차오르는 감정을 엄마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풍경에 담는다. 이를 테면 ‘앞마당에 피어난 꽃’ ‘비가 오는 커다란 창’ ‘쏟아지는 햇살’에 써내려간다. 아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빗방울처럼 맑은’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라고. 일상의 행복을 감각적인 언어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감동의 순간들이 한 편의 사진첩처럼 담겨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입력:2017-04-28 00:05:01
[책속의 컷] 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흙수저들의 공간
5㎡(약 1.5평) 안팎의 작은 방 안에 놓인 비좁은 침대 그리고 그 옆에 고작 짐 몇 개를 둘 수 있는 공간. 침대 위의 젊은이는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텔 방의 풍경이다. ‘고시텔’은 젊은 사진작가 심규동의 데뷔 사진집. 자신이 머물렀던 고시텔을 찍은 사진들에는 작가가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흙수저 젊은이들과 오갈 데 없는 중장년층의 모습에는 권태와 피로감이 드러난다. 감추고 싶을 공간의 속살까지 고스란히 드러낸 사진들은 독자의 눈길을 쉽게 놓아 주지 않는다. 장지...
입력:2017-04-28 00:05:01
[책과 길] “존재 부정당한 광인도 문명의 일부”
달래주는 이도 혼내는 이도 없었다. 다들 묵묵히 제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퇴근길 버스에서 가끔 마주치는 한 남자는 쉬지 않고 두리번거리며 뜻 모를 고함을 질러댔다. 그는 압도적으로 눈에 띄었지만 누구도 그를 보지 않았다. 도시에서 ‘정신질환자’는 사실상 없는 사람이었다. 현대인은 합리와 이성의 영역 바깥에 있는 사람을 없는 존재로 취급했다. 이들이 정신질환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순간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가 초등학생을 납치 살해하거나, 남성 조현병 환자가 강남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에게 칼을 휘둘...
입력:2017-04-28 00: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사이코 스릴러 신작 ‘소포(das Paket)’는 엠마의 우울한 유년 시절 이야기로 시작한다. 다혈질인 아빠 밑에서 자란 엠마는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심리학자가 된다. 어느 날 세미나를 마치고 호텔 방에 묵게 된 엠마는 그날 밤 사이코패스 연쇄 성폭행범의 세 번째 희생양이 된다. 이 사이코패스는 성폭행한 여성들을 살해하기 전에 그녀들의 머리를 깎는다. 그래서 언론에서는 그를 미용사라 부른다. 그녀는 그 일이 있은 후로는 집 밖 출입을 하지 않는다. 유일한 생존자인 엠마는 미용사가 언제 들...
입력:2017-04-28 00:05:01
[책과 길] 나라를 망친 유능한 그들
간신(奸臣)과 간신(諫臣). 奸臣은 간사한 신하이고, 諫臣은 임금에게 옳은 말로 간하는 신하이다. 한글 표기는 똑같지만 두 단어의 뜻은 천양지차다. 이 책의 큰제목은 간신(諫臣)이 아니고 간신(奸臣)이다. ‘그들은 어떻게 나라를 망쳤는가’란 부제를 보면 이 책의 지향점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간신하면 내시처럼 헤픈 웃음으로 아첨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런 선입견을 버리라고 주문한다. 간신은 아주 똑똑하고 치밀하고 집요하다. 그는 사리사욕을 추구하되 절대 사리사욕처럼 비치도록 행동하지 않는다. 아첨·모함·협박&mi...
입력:2017-04-21 05:03:55
[지구촌 베스트셀러] 신리더론-대격차시대의 인텔리전스
일본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 이케가미 아키라(67)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논객인 사토 마사루(57)의 대담집.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신 전쟁론’ ‘대세계사’를 잇는 두 콤비의 3번째 대담집인 ‘신리더론’이 그것이다. 두 저자는 대담형식을 취하면서 작금의 포퓰리즘 탄생과 확산의 현실을 비판하고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무엇보다 대중 영합적인 포퓰리즘 세력이 도상국뿐 아니라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곳까지 확산...
입력:2017-04-21 05:03:55
[200자 읽기]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조슈아 쿠퍼 라모/미래의창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으로 사물을 통제하는 초연결사회에 대처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연결이 곧 권력’인 세상에서 생존은 물론 권력과 부를 얻기 위한 새로운 본능은 무엇일까. 네트워크 시대의 작동 원리를 간파해 이용하는 힘, 그것이 바로 ‘제7의 감각’이라고 한다. 정주연 옮김, 416쪽, 1만8000원.
입력:2017-04-21 05:03:02
[200자 읽기] 파편화한 전쟁
헤어프리트 뮌클러/곰출판 최근 알카에다와 보코하람, IS의 전방위적 테러는 기존 전쟁개념으로 파악할 수 없는 전쟁폭력이다. 고전적 전쟁 유형에서 진화한 새로운 전쟁 모델인 것이다. 20세기 1·2차 세계대전에서 21세기 테러리즘에 이르기까지 정치·사회·문화적 변화와 전쟁폭력 양상을 흥미진진하게 탐색한다. 장춘익·탁선미 옮김, 476쪽, 2만2000원.  
입력:2017-04-21 05:03:01
[200자 읽기] 민주주의 잔혹사
홍석률/창비 한국현대사 이면에 감춰져 있는 가시밭길 민주주의 여정을 당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역사의 다양한 전환점으로 작용한 6월항쟁 등 8가지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억을 되살린다. 관련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다큐멘터리처럼 치밀하게 복원했다. 대의를 위해 희생된 이름 없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308쪽, 1만5000원.
입력:2017-04-21 05:03:01
[200자 읽기] 폭정
티머시 스나이더/열린책들 파시즘과 홀로코스트 같은 20세기의 비극을 통해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한다. 이러한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 20가지를 담았다. ‘개돼지’로서 폭정의 희생자가 되지 말고, 폭정에 맞서 사회와 제도의 건설자이자 수호자로서의 ‘시민’이 될 것을 촉구한다. 조행복 옮김, 168쪽, 1만2000원.
입력:2017-04-21 05:03:00
[200자 읽기] 여행, 길위의 철학
마리아 베테티니·스테파노 포지 엮음/책세상 철학과 가장 긴밀히 연결돼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바로 여행이다. 새로운 세계와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학자 12명이 플라톤, 라이프니츠, 루소 등의 여행을 되짚어가며 그들이 자신의 철학을 어떻게 완성해 가는지를 추적했다. 천지은 옮김, 360쪽, 1만6800원.
입력:2017-04-21 05:03:00
[책과 길] 루쉰의 삶과 동아시아의 근대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루쉰(魯迅·1881∼1936·사진)을 다룬 색다른 평전이다. 필자들은 지식인 공동체인 감이당(고미숙) 규문(채운) 남산강학원(문성환 길진숙 신근영) 문탁네트워크(이희경) 등에서 활동하는 학자들. 이들은 소슬한 가을바람이 불던 2년 전 의기투합했다. 릴레이 주자들처럼 바통을 주고받으며 고인의 발자취를 좇기로, 이를 통해 루쉰의 삶을 집대성해보기로. ‘루쉰의 일생을 추적하되 좀 ‘찐’하게, 다이내믹하게 접근하는 길은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의 지점에서 시작했다. …산다는 건 어떤 시간에, 어...
입력:2017-04-21 00:03:56
[지구촌 베스트셀러] 존 패럴의 ‘리처드 닉슨, 그 생애’
“칠판에 ‘언론은 적이다’라고 100번 써라. 그리고 그 사실을 잊지 마라” “나는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 당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 출신이 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새 평전 ‘리처드 닉슨, 그 생애’(존 패럴 지음)는 여러모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자신을 모욕하거나 자극하는 발언에 쉽게 발끈하고, 피해망상이 심하며 언론을 적으로 여기는 공통점이 있다. 도청을 당했다는 주장을 편 것도 같다. 정작 닉슨 전 대통령은 상대 후보 진영에 대한 도청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미 역...
입력:2017-04-07 05:05:55
[책과 길] 다시 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의 사이클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 계절별로 나뉜 챕터에는 동시 같은 일기 10여편이 각각 실렸는데, 아름다우면서 뭉클한 내용이어서 알싸한 감흥을 자아낸다. 가령 9월 10일의 일기는 이렇다. ‘별은 다른 누군가의 태양/ 눈부시기보단 깜빡깜빡 흐르는/ 너무 멀리 있어 한 점 빛이 된/ 아침을 불러오기엔 너무 작은’. 퍼블리셔스위클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등은 지난해 이 책을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 이들 매체의 평가는 이랬다. “달콤하고 눈부...
입력:2017-04-07 05:04:56
[책과 길] 째깍째깍… ‘AI ’ 라는 인류 앞 시한폭탄
독자들에게 주눅 들지 말고 읽어보라는 저자의 미끼인 걸까. 어려운 과학 용어에 철학적 메시지까지 갈마드는 책이지만 첫머리에 등장하는 건 짤막한 동화다. 이야기는 참새들의 대화로 시작된다. “부엉이 한 마리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삶이 얼마나 편해질까요?” “맞아요. 부엉이는 우리 어르신과 새끼들도 돌봐줄 거예요” “부엉이가 우리 대신 고양이가 나타나는 걸 감시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외눈박이 참새 한 마리가 반기를 든다. “이것은 재앙이 될 겁니다. 부엉이를 길들이는 법부터 생각해야 해요.” 하지...
입력:2017-04-07 05:04:55
[책속의 컷] “동주, 노래 한 곡 불러주겠니?”
시인 윤동주(1917∼1945·앞줄 왼쪽 두 번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사진으로 추정된다. 때는 1943년 초여름. 일본 교토 도시샤대에 다니던 윤동주는 일본이 조선인 징병 결정을 내리면서 학업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였다. 사진은 조선에 들어오기 전 대학 친구들과 우지(宇治)강에 놀러가 찍은 단체사진이다. 윤동주를 포함해 이 대학 영문학과에 다니던 남학생 7명, 여학생 2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은 2006년 ‘현대문학’ 6월호에 게재되기도 했었다. 사진 속 두 여학생은 당시의 윤동주를 이렇게 회상한다. ‘강변에서 식사를 한 후 ...
입력:2017-04-07 05:04:55
[책과 길] 일본인이 기록한 남북 위안부 할머니 20명의 증언 담아
일본의 포토 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65)가 30년 넘게 일제강점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취재해 펴낸 신간이다. 들머리에는 이런 말들이 적혀 있다. ‘일본군의 잔혹한 행위는 취재 의욕을 순간 잃어버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이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취재는 없었다’…. 독자들도 이 책을 마주하면 금세 저 말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다. 책장을 덮어버리고 싶을 만큼 충격적이니까, 이처럼 정신적으로 힘든 ‘독서’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 취재의 시작은 1991년 10월 21일, 대한민국 최초로 성노예 피해 사실...
입력:2017-04-07 05:00:57
[200자 읽기] 암과 투병하는 사람들을 취재한 책
암, 50인의 용기/야나기다 구니오/바다출판사 2007년 일본 ‘문예춘추’ 1∼10월호에 연재된 글들을 한 권에 묶었다. 암과 투병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을 취재한 책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암을 마주하고 죽음을 준비하는지 다룬다. 1936년생인 저자는 일본 기록문학 장르의 대표적인 저술가 중 한 명이다. 김성연 옮김, 472쪽, 1만6500원.
입력:2017-04-07 05:00:56
[200자 읽기] “장수는 선물”… 인생 설계 어떻게 해야하나
100세 인생/린다 그래튼·앤드루 스콧/클 당신은 ‘100세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가.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 어떤 경력을 쌓아야 하며,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은퇴 이후에도 원하는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 알려주는 안내서다. 두 저자는 영국 런던경영대 교수다. 안세민 옮김, 392쪽, 1만8000원.
입력:2017-04-07 05:00:56
[200자 읽기] 부동산 시장의 전망 설득력 있게 제시
트렌드를 알아야 부동산이 보인다 2020/한상분/국민북스 제목만 읽어도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핀 신간이다. 저자는 서문에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정부가 관리만 잘한다면 앞으로 10년가량 물가상승률 정도의 상승은 가능하다”고 적었다. 280쪽, 1만5800원.
입력:2017-04-07 05:00:56
[200자 읽기] 물리학자가 쓴 정치칼럼·시사평론 모음집
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이종필/동아시아 물리학자가 쓴 정치칼럼과 시사평론 모음집이다. 저자는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등의 저작으로 각광받은 스타 저술가. 그가 지난 10년간 각종 매체에 게재한 각양각색 글을 확인할 수 있다. 340쪽, 1만5000원.
입력:2017-04-07 05:00:55
[책과 길] “反친일 우파 학병세대가 실질적 설계자”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상해 임시정부 법통을 이어받아 수립된 나라다. 광복 이후 박헌영이 이끄는 남로당 계열을 제외한 중도·우익 진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 ‘대한민국의 설계자들’(부제 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만들고 설계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인 대전대 국문과 김건우(49) 교수는 20년 가까운 연구를 통해 ‘친일 하지 않은 우익’이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학병세대는 그 중심이다. 장준하 김준엽 지명관 서영훈 백낙준 ...
입력:2017-04-07 05:00:55
[200자 읽기]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음식에 담긴 비밀
음식의 심리학/멜라니 뮐·디아나 폰 코프/반니 매운 음식은 왜 계속 먹고 싶을까.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어떤 음악이 나오는 매장에서 팁을 많이 낼까…. 음식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질문과 답변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부제는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음식에 담긴 42가지 비밀’. 송소민 옮김, 216쪽, 1만4000원.
입력:2017-04-07 00:00:56
<< 4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