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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초중교 내년 ‘휴대전화 사용금지’ 놓고 논란

프랑스 정부가 모든 초등·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사용이 제한돼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24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내년 9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별도 보관해야 하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사용할 수 없다.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교육 당국은 휴대전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일방적 금지 조치의 현실성을 놓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적 목적을 감안해도 과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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