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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기술에 범죄율 ‘뚝’… 엘리베이터 등에 안면인식 적용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이 범죄자 검거와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상하이의 이투테크놀러지는 20개 이상의 지방정부 공안부서와 플랫폼을 연결시켜 전국 150곳 이상의 공공보안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이투는 지난 1월 상하이 메트로에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3개월 동안 567명의 범인을 지하철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또 이 시스템은 다양한 이벤트의 보안카메라와도 연결할 수 있다. 산둥성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는 범죄 용의자 22명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지역에선 범죄가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푸젠성 샤먼에선 시내버스 소매치기가 30% 감소했고, 일부 지역에선 2년간 있었던 500건의 형사사건을 AI 혼자 처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안면인식 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투 본사가 있는 상하이의 초고층 빌딩 23층과 25층 엘리베이터는 안면인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층을 방문하려는 외부인은 직원을 불러 함께 올라가야 한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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