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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캘리포니아 산불, 원인은 이상기후



우기인데 건조한 바람 불어
나흘 산불에 LA 북서부 잿더미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이혼협상’이 큰 고비를 넘었다. BBC방송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8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의 EU 탈퇴조건을 둘러싼 1차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의 국경 문제였다. 영국이 EU를 탈퇴해 양측 교류가 까다로워질 경우 여전히 EU 소속인 아일랜드 공화국과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를 오가며 생업에 종사하던 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서다. 메이 총리는 “EU를 탈퇴해도 두 지역 간 국경 강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영국에 있는 EU 시민들은 (권리가 축소되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 양측은 가장 큰 쟁점이던 ‘이혼합의금’, 즉 영국의 재정기여금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를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EU 집행위는 영국을 포함해 EU 28개국이 약속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EU에 약 500억 유로(약 64조2000억원)를 수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6월 18일부터 약 6개월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융커 위원장은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렉시트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뤘음을 알리고 무역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1차 협상 결과에 동의하면 협상은 교역조건이나 금융 문제 등을 다루는 2단계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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