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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서해안 남북 쌍둥이 갯벌 세계자연문화유산 동시 등재 노린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한반도 서남해안의 대표적 갯벌인 인천 강화도와 북한 황해도의 갯벌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동시에 등재하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한태준(해양학 박사) 총장은 19일 “한반도 서해안의 쌍둥이 갯벌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해 활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도와 옹진군 해역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있어 차별화된 해조류 특산물이 많다. 겐트대는 해조류의 하...
입력:2018-08-19 21:45:01
[삶의 향기와 자취] 국제분쟁 해결에 한평생 ‘미스터 유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12년 8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교관 중 한 명이었던 그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짧은 투병 끝에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뉴시스 ‘세상을 선(善)으로 인도하는 힘’ ‘어두운 시대의 특사를 자처한 중재자’…. 당대 최고의 외교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18일(현지시간) 별세한 그는 가나 출신이다. 첫 아프리카계 유엔 최고 수장으로, 역대 사무...
입력:2018-08-19 21:25:01
[포토] LG 트롬 스타일러 “가로수길에서 만나요”
LG전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LG 트롬 스타일러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운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스타일러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라운지를 찾은 고객들이 스타일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입력:2018-08-19 19:10:01
[포토] 한강 헤엄치기… ‘도강’ 역영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인근 한강에서 19일 열린 '2018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노란 티셔츠를 입고 부표 위에 앉아 있는 안전요원들이 참가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8-19 18:40:02
시카고 '또 총격의 주말'… 3세 아이 포함 26명 총상
총격 사망자 연간 700명 상회... 뉴욕+LA보다 앞서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 주말 밤 또다시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금요일인 17일 저녁(이하 현지시각)부터 토요일인 18일 새벽 사이 약 14시간 동안 시카고 시내에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동시에 벌어져 3세 아이를 포함해 모두 2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18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시카고에서는 8월 첫 주말인 지난 3∼5일 복수의 총격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모두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총기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도시로, 근래 ...
입력:2018-08-19 12:27:39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에 전세계 애도
구테흐스 유엔총장 "그는 유엔이었다, 위엄으로 유엔 새천년 이끌어" 메이 영국 총리 "위대한 지도자이자 개혁가"… 푸틴도 조전 보내 엘더스 "최근까지 아프리카 위기 조언"… 출신국 가나, 조기 게양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짧은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으로 접했다"면서 "그는 ...
입력:2018-08-19 12:13:23
애플, 신작 아이폰에 펜슬·트리플 렌즈 장착할까… 소문만 무성
애플의 올가을 신작 언팩(공개) 시즌이 다가오면서 차기 아이폰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IT 매체 인콰이어러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18년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애플 펜슬은 삼성 갤럭시노트9의 S펜과 같은 스타일러스 펜을 말한다. 애플 펜슬이 블루투스 원격조정 기능을 갖추게 될지, 펜슬 자체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포브스는 대만 매체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의 스타일러스 펜 제조업체인 엘란에 차기 아이폰용 스타일러스 펜 공급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
입력:2018-08-18 07:34:33
애틀랜타 경찰, 87세 노파에 테이저건 발사… 과잉대응 논란
조지아 주 애틀랜타 경찰이 칼로 민들레 줄기를 채취하던 87세 노파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CN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애틀랜타 북쪽 교외 지역에서 일어났다. 시리아 출신 이민자인 마르타 알-비샤라(87)는 방과후 교육시설인 '보이즈 앤드 걸즈 클럽' 근처 숲을 뒤지고 있었다. 샐러드를 만들 때 넣을 민들레 줄기를 자르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클럽 직원이 '숲을 배회하는 수상한 여자가 있다'며 911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챗워스 경찰서 소속 경관 두 명은 비샤라에게 다가가 칼을 내려놓으라고 ...
입력:2018-08-18 04:44:00
김경수 구속영장 기각… "드루킹 공모여부 다툼 여지"
법원, 댓글조작 공모 혐의·증거인멸 가능성 모두 인정 안해 특검 1차 수사기간 마무리 수순…영장 재청구 어려울 듯 특검 "법원 결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수사 계속 방침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위기를 벗어났다. 8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 인멸의 가능...
입력:2018-08-18 03:08:11
청와대 국민청원 1년, “청와대로 향하는 참여의 물줄기를 국회로 돌려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말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 글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종교의 자유에 대한 국민청원. 청와대 제공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 특별활동비를 폐지해 달라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계기로 그가 생전 발의한 특활비 폐지 법안이 재차 주목받은 것이다. 국회 특활비는 2015년부터 ‘의원 쌈짓돈’으로 불리며 폐지 의견이 집중 제기됐음에도 주요 거대정당으로부...
입력:2018-08-17 04:10:01
위안부, 역사왜곡 갈등 속에서도…, 한·일 고교생 5년째 ‘화합의 합창’
한·일 고교생 음악회 ‘울려라 노랫소리’에 참가하는 김휘연군(오른쪽)과 김준형군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일본 학생들과 함께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2013년 8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렸던 ‘제1회 한·일 고교생 가곡 콘서트-노래 하나 울림’ 리허설 장면. 국민일보DB 한국과 일본의 고교생들이 ‘화합의 합창’을 부른다. 한·일음악고등학생음악회 실행위원회는 오는 29일 오...
입력:2018-08-17 04:10:01
청와대 국민청원 1년, 청 답변 가장 많이 이끌어낸 분야는 여성 인권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청원 중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6일까지 50개다. 청와대는 그동안 47개 청원에 대해 46차례 공식답변을 내놨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관련 2개 청원에 청와대는 하나의 글로 답했다. 3개 청원은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분야는 여성인권이었다. 전체의 약 20%로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불법촬영 등 폭력범죄 처벌 강화 등 9건이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과 무관치 않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투 운동과 국민청원 모두 ‘폭로’...
입력:2018-08-17 04:05:01
“연말까지 BMW 차량 화재 원인 규명하라”
BMW 피해자모임과 이들의 법률 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오른쪽 첫 번째)가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BMW 화재 원인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BMW 피해자모임은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화재원인 분석 시험을 진행하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대상 차량 리스트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차주에게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피해자모임은 화재 원인의 규...
입력:2018-08-16 18:55:02
AI보다 무서운 폭염… 닭 등 가축 572만 마리 폐사
지속되는 폭염에 가축과 농작물, 수산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폭염으로 16일 현재 572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81만2000마리)보다 50.0%(190만8000마리)나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더위에 취약한 닭(532만 마리)의 피해가 가장 컸다. 여기에 오리(26만3000마리)를 더하면 조류 피해 규모만 558만3000마리에 이른다. 폭염이 계속되면 지난겨울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입은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AI로 653만9000마리의 ...
입력:2018-08-16 18:30:01
백범 묘역 있는 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효창공원 위성사진. 국가보훈처 제공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내년에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노무현정부 때 추진됐지만 ...
입력:2018-08-16 18:30:01
文대통령 지지율 55.6%… 또 최저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여권 인사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여파로 크게 떨어지면서 5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7.0%)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2.5% 포인트 내린 5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2.7% 포인트 오른 39.1%였다. 지지율 하락은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무죄로 결정된 안 전 ...
입력:2018-08-16 18:15:01
‘성적지향 전환 치료 금지법’ 가주상원 통과... 종교자유 침해 우려
최종 통과시 동성애자 치료 불법화하는 미국 내 15번 째 주    성적지향 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이 16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을 통과,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반 로 주 하원의원(민주당)이 지난 3월 발의한 AB 2943 법안은 캘리포니아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을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바꾸는 것을 돕는 치료를 사기로 규정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지난 4월 주 하원을 통과했으나 합의 투표를 위해 다시 한 번 하원에 회부된다.   이 법안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전환 치료를 금한다는 점과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
입력:2018-08-17 08:14:21
'웨딩케익 사건' 제과점주 이번엔 '트랜스젠더 케익' 소송
제과점 "커밍아웃 기념하는 블루·핑크 케익 제작 거부는 정당" '웨딩케익 2라운드' 소송…'종교적 자유와 차별' 본질 판단할지 주목 '웨딩케익 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케익 소송'이 제기됐다. 종교적 자유와 동성커플 차별을 놓고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웨딩케익 소송의 당사자인 콜로라도 주 레이크우드의 '매스터피스 케익샵' 주인 잭 필립스는 지난 14일 연방대법원에 콜로라도 시민권위원회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필립스는 소장에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트...
입력:2018-08-17 06:18:01
시민권 신청 무료대행 행사 25일 어바인
부에나팍 소재 코리안복지센터(대표 엘렌 안)는 오는 2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바인 노스우드커뮤니티센터(4531 Bryan Ave.)에서 시민권 신청 무료대행 행사를 마련한다.   코리안아메리칸센터(KAC)와 굿핸즈재단과 공동으로 예약을 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민법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서류작성을 도와준다.   구비서류는 ▲영주권과 신청비 725달러 ▲운전면허증 또는 가주 아이디 ▲지난 5년간 살았던 거주지 주소와 직장 정보(학생은 학교 정보) ▲5년간의 ...
입력:2018-08-17 05:55:15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원서접수 20일까지로 연장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680 Wilshire Place #200)은 제9회 해외 한국사능력 검정 특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을 8월20일(월)로 연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험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 주관으로 9월8일(토) 오후 1시30분 LA한국교육원과 애나하임 소재 사랑의교회한국학교 등 2곳에서 실시된다.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며, 응시료는 없다. 한국어와 영어 중 택일해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원서는 교육원(680 W...
입력:2018-08-17 05:54:09
미주장신대 평신도대학, 등록마감 17일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는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평신도 대학 과정을 운영한다.   이 학교 교회신학연구소 주관으로 11주간 계속되는 이 과정은 평신도를 위한 신학 왜 필요한가(이상명 총장), 성경 이야기를 읽을 때 나는 누구인가(김수정 교수), 바울 신학과 선교적 교회(이상명 총장), 루터의 이신칭의 돌아보기(송인서 교수), 개신교가 한국 근대화에 끼친 영향(김인수 교수),일상과 신학(박동식 교수), 이민자의 심리 이해(김용환 교수) 등 성경, 기독교 역사,...
입력:2018-08-17 05:53:27
창원 성산구 ‘노회찬 빈자리’ 내년 4·3 보궐선거 누가 뛰나
26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 사무실에 노 대표의 얼굴을 표현한 캐리커처 그림과 노 대표의 별명인 ‘호빵맨’ 인형이 나란히 웃고 있다. 뉴시스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지게 될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궐선거일은 내년 4월 3일이지만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오는 12월 4일부터 할 수 있는 만큼 벌써부터 눈치작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주자는 거제시장을 역임한 권민호 창원성산...
입력:2018-08-16 04:05:01
수요집회 6년 봉사 신호성씨 “너무 늦게 참여해 미안한 마음뿐”
신호성씨(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시민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고 있다. 최현규 기자광복절인 15일 시위 참가자 수천명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몰려들자 자원봉사자 신호성(49)씨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제134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현장에서 신씨는 땡볕에 모자도 쓰지 않은 채 50m 거리를 단숨에 달려갔다. 배지와 희망저금통이 비치된 판매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6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요시위에 참가해 왔다는 그는 근처 카페에서 ...
입력:2018-08-16 04:05:01
현행법상 성폭행 열에 아홉 무죄… 주목 받는 ‘비동의간음죄’
현행법, 심각한 폭행 등 있어야 인정…피해자에게 “왜 저항 안했나” 따져동의 안하면 처벌하는 법 만들어야여성단체들 18일 항의 시위 예고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법원이 현행법의 한계를 언급하면서 비동의간음죄 도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노 민스 노 룰·No means no rule)하거나 ‘명시적 동의가 없으면 강간으로 보는 규칙’(예스 민스 예스 룰·Yes means yes rule)이 없는 한국에선 피해자 진술이 사실이어도 안 전 지사를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의 언급이 불씨를 댕겼다. 한국의 성폭력 ...
입력:2018-08-16 04:05:01
“평화가 경제” 베일 벗은 文 대통령 경제통일 구상 “남북 경제공동체 이뤄야 진정한 광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된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박유철 광복회장(문 대통령 옆) 등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남북 경제공동체’ ‘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같은 구체적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남북 주도...
입력:2018-08-15 18:05:01
안희정 무죄는 법과 사회 인식의 괴리, 법조계 “누가 재판 맡았어도 그런 결론”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미투 운동’과 관련된 첫 주요 판결인 안희정(사진) 전 충남도지사의 1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기존 법이 사회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법부는 현행법을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들은 “모든 권력형 성범죄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법원이 사회 인식과 법의 괴리를 사실상 인정하고도 소극적 판결을 내린 셈이어서 이번 판결은 ‘성 편파 수사’ 반발 흐름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
입력:2018-08-15 04:10:01
동원그룹, 美서 한국전 참전용사·가족 초청 행사
동원그룹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펜실베이니아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90여명을 비롯해 그 가족과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최용석 스타키스트 사장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당신들은 영웅”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2008년 인수한 회사다. 동원그룹은 2010년 이후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
입력:2018-08-15 18:25:01
文 대통령, 과거사 언급 자제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하루 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과거사 문제에 집중하고, 광복절 경축사에선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협력은 결국 북·일 관계 정상화로 ...
입력:2018-08-15 18:15:01
푸틴 “이른 시일 내 北김정은 위원장 만날 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광복 73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른 시일 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한국이 참여하는 3자 계획 실현을 비롯한 호혜적 협력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절박한 쌍무관계 문제와 중요한 지역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이른 시일 내 상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한 기대감과 북·러 정상회담 ...
입력:2018-08-15 18:05:01
14일 하루에만 6개나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100개 넘었다
14일 공개된 ‘김제 평화의 소녀상’의 모습.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제막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겼다. 앞쪽 대리석에 새겨진 ‘김제 평화의 소녀상’이란 글씨는 나눔의 집 할머니가 직접 쓴 것이다.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 제공 제73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 김제시 김제신협 앞. 노란 가림막이 벗겨지자 금색 옷을 입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한 소녀가 보였다. 가림막에는 ‘나라가 힘이 없어 당해야 했던 가녀린 소녀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지평...
입력:2018-08-15 04:10:01
"펜실베이니아 가톨릭 성직자들, 수십년간 아동 성학대·은폐"
대배심 보고서 발표… 가해 성직자 300명·피해아동 1,000명 이상   펜실베이니아 주 검찰총장 기자회견. [AP=연합뉴스]   펜실베이니아 주의 가톨릭 교구에서 과거 성직자들에 의한 상습적이고 광범위한 아동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검찰총장이 2016년 소집한 대배심은 주내 6개 가톨릭 교구에서의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의혹과 관련, 2년여간의 조사 끝에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배심은 보고서...
입력:2018-08-16 03:51:41
특검, 김경수 '드루킹 공범' 구속영장… 17일께 영장심사
댓글조작 혐의로 영장 청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빠져 영장심사 결론 따라 '수사기간 30일 연장' 여부에 영향줄 듯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10일 드루킹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폭행당한 목부위 상처에 붙인 밴드가 보인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김 지사를 상대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입력:2018-08-16 03:44:25
“250㎞ 완주로 기부공약 지켜 뿌듯”
김태환씨가 고비사막 마라톤대회 완주 후 태극기를 펼쳐든 채 대회 관계자로부터 기념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후원한 제가 오히려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세계 4대 극한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고비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대구대 김태환(24·문헌정보학과2)씨가 완주를 통해 참가 전 약속했던 기부 공약을 지키게 됐다. 김씨는 대회 참가 전 소셜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기부 공약을 밝혔다. 마라톤대회 참가 프로젝트로 모금한 후원금(목표액 250만원)을 사법형 그룹홈인 ‘청소년회복센터’에 기...
입력:2018-08-15 04:05:01
‘日帝 잔재’ 일본인 명의 건축물 아직도 수두룩
국내 건축물의 소유권 등을 기재한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에 일본인 명의가 다수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건물 11만3509동에 대한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일본인 명의가 남아있는 건물 636건을 확인해 모두 말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인현동2가 ○○○번지에는 2개의 건축물대장이 존재한다. 현 소유자의 건축물대장 외에 ‘삼전선시’라는 일본인이 1939년 11월 28일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기록된 또 다른 건축물대장이 있다. 중구 을지로7가 △△△번지 소재 건물도 마찬가지. 일본인인 &lsquo...
입력:2018-08-15 04:05:01
안희정 “죄송…다시 태어나겠다” 김지은 “범죄 끝까지 증명”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는 14일 서울서부지법 선고 직후인 오전 11시10분쯤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부끄럽다.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법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만 올린다”고 말했다. ‘김지은씨에게 한마디해 달라’는 요청에는 끝까지 침묵했다. 안 전 ...
입력:2018-08-14 18:20:01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가주하원 통과
미국 사회운동가 자리매김 계기... 상원 표결 앞둬   최석호(오른쪽에서 네 번째) 가주하원 의원 등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이 13일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 통과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가주 상ㆍ하원 공동으로 추진돼 온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ACR 269)이 13일 가주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2018년도부터 매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출생일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로 선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에 ...
입력:2018-08-15 09:07:55
트럼프 "내 사전에 N 단어는 결코 없다… 오마로자는 괴짜"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 전 백악관 대외협력국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전직 백악관 참모를 향해 거듭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자신은 결코 'N 단어'를 쓴 적이 없다며 발언자를 "괴짜같고 정상이 아닌 자"로 몰아갔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백악관 참모로 발탁됐다가 최근 사임한 오마로자 매니골트(43)는 출간을 앞둔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던 당시 N 단어를 자주 사용했으...
입력:2018-08-14 23:38:32
야마구치 교수 “일본의 ‘위안부 때리기’ 노골화, 한국 적극 대응하라”
야마구치 도모미 미국 몬태나주립대 교수가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일본 내 ‘위안부 백래시(반발 심리)’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일본 정부의 ‘위안부 때리기’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적극 대응이 필요합니다.” ‘위안부 백래시(반발 심리)’를 수년간 연구해 온 문화인류학자 야마구치 도모미 미국 몬태나주립대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외교적 대응을 언급하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의 역사왜곡운동을 비판하는 저서 두 권을 연달아 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위안부기림일 기념 국제포럼에 ...
입력:2018-08-14 04:05:01
성큼 다가온 여성 공무원 50% 시대, “공직 여풍은 사기업 유리천장 탓”
‘공무원 여풍(女風)’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성 공무원 비중이 전체의 50%에 가까워졌다. 일부 남성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정도로 여성 공무원은 빨리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공무원 강세 현상을 민간기업의 성차별적 채용 행태가 불러온 기형적 쏠림으로 분석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공무원 수는 전체 공무원의 46.6%(104만8831명 중 48만8387명)를 차지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09년 40.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일부 남성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엔 ‘남성들이 군대에 가 있는 동...
입력:2018-08-14 04:05:01
北은 대대적 9·9절 열병식 하는데… 국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 안 한다
북한 9.9절 열병식 어떻게…수위 조절? 근육질 과시?(CG). [연합뉴스TV 제공] 국방부는 국군의 날 70주년인 오는 10월 1일 군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블랙이글스 비행, 드론봇 시연과 함께 콘서트를 하는 방식의 기념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수진영에선 지나치게 북한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시가지 군사 퍼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동원하는 장병을 최소화하는 대신 각 ...
입력:2018-08-13 23:40:01
국토부, BMW ‘배기가스 장치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실험 통해 진실 규명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BMW 화재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국토교통부는 13일 BMW 차량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등을 실험으로 규명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열린 민관 조사단 회의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BMW의 엔진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BMW 측은 배기가스를 냉각시키는 EGR 쿨러에 문제가 발생해 냉각수...
입력:2018-08-13 18:40:01
안희정 1심 무죄… "성적자유 침해 증명 부족"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열린 이번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와 관련,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
입력:2018-08-14 11:25:46
태극기 통해 광복 의미 되새겨보세요
고종이 미국인 외교 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데니 태극기와 노블 선교사 부부가 소장했던 노블 태극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대한제국을 소개한 프랑스 일간지(위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886년부터 1890년까지 조선 26대 왕 고종(재위 1863∼1907)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오언 데니(1838∼1900). 그는 조선 내정에 간섭하던 청의 정치가 리훙장(李鴻章)의 추천을 받아 외교 고문이 됐다. 그럼에도 고종의 자주외교를 지지해 고문을 지내는 동안 ‘청한론(淸韓論)’을 저술하며 근대 국제법 이론에 근거해 조선이 청에 속한다는 속방론...
입력:2018-08-13 18:50:01
미·일보다 적립금 많은 국민연금, 바닥나도 지급중단 없다
오는 17일 공청회에서 발표될 ‘제4차 재정계산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2057년쯤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됐다. 3차 추계 때 예측 시기(2060년)보다 3년 정도 빨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적립기금이 바닥나면 노후에 연금을 받지 못할까.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국민연금공단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민연금 적립금은 634조원이다.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의 운영은 적립방식과 부과방식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적립식...
입력:2018-08-13 18:30:01
법무부, 독립유공자 10명 후손 31명 대한민국 국적 부여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헌신했지만 강제이주 등으로 이역만리로 떠나야 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게 됐다. 법무부는 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대문형무소 사형수 1호 허위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명의 후손 3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직계존속이 정부 훈포장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특별귀화 허가를 받았다. 허 선생의 증손녀 최모(62)씨 등 5명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흩어져 살고 있다가 국적증서 수여자로 선정됐다. 허 선생은 1907년 11월 13도 연합의병부대 군사장에 임명, 1908년 1...
입력:2018-08-13 18:25:01
‘제2 유관순’ 배화여학교 6인… 98년 만에 독립운동 공로 인정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3월 1일 배화여학교 교정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한 안희경 안옥자 소은명 성혜자 박양순 김경화 학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당시 14∼18세였던 이들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한 달 넘게 수감됐다. 보훈처 제공3·1운동 이듬해(1920년)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서울 배화여학교(배화여고 전신) 10대 학생 6명이 98년 만에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시인 김영랑(본명 김윤식)도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포함해 177명의 순국선...
입력:2018-08-13 18:25:01
남성 부부싸움 뒤 경비행기 몰고 자택 들이받아 사망
유타 주의 한 남성이 부부싸움을 한 뒤 경비행기를 몰고 아내와 아이가 있는 자택으로 돌진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두에인 유드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쌍발 엔진 525 세스나 경비행기를 몰고 유타 주도 솔트레익시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페이슨에 있는 자신의 이층집을 들이받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집에 있던 아내와 아이는 사고 직전에 빠져나와 무사했다. 비행기가 집을 덮치면서 가옥 1층이 화염으로 휩싸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비행기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집 앞마당에 세워...
입력:2018-08-14 05:42:32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 독립운동 활동상 담은 자료 첫 공개
독립기념관 사진·영자신문 등 382점… 오늘 기증식 한인사회 민족교육 지도자 강영각 선생 후손 기증    일제 강점기인 1920∼1930년대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일제 강점기 조국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 독립활동을 벌인 한인 청년단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자지 신문 등 자료가 13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민족교육 지도자이자 청년운동가인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상을 담은 자...
입력:2018-08-14 03:47:16
문 대통령·김정은, 9월 평양서 만난다… '중순 초반' 유력 거론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우리 대통령 3번째 평양방문 가시화 靑 "초순은 어렵다"…北정권수립일·유엔총회 일정 감안할 듯 조명균 "구체 날짜는 상황 보며 협의"…靑, 정상회담 준비委 가동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평양에서 회담을 열기로 남북 당국이 13일 합의했다. 남...
입력:2018-08-14 02:51:42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멀티랩, 빨아 쓰는 토스트 포장지도 등장
“드시고 가시나요? 머그잔에 드릴까요?” 요즘 커피전문점에 가면 예외 없이 받는 질문이다. 하루 두세 번은 커피전문점에 들른다는 김윤수(32·남)씨는 12일 “같은 질문을 자꾸 받다보니 평소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친환경 용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일회용품을 대신할 만한 친환경용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마켓에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판매된 머그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음료를 담을 때 쓸 수 있는 텀블러는 32% 늘었다. ...
입력:2018-08-13 04:05:01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몰이 시들, 컨벤션 효과는커녕 당 지지율 연일 하락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의원(왼쪽부터)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선수 순) 당대표 후보의 경쟁이 밋밋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선거전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컨벤션효과’는 없고 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는다는 평가다. 선거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 요구 논란,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하기 경쟁 등으로 흐르면서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답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당대...
입력:2018-08-13 04:10:02
더 오래 더 많이 내고, 더 늦게 받을 20~30대 국민연금 불만 폭주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 연령 상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연금 논란이 세대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더 오래, 더 많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연금은 더 늦게 수령할 가능성이 커진 20, 30대는 정부뿐 아니라 윗세대를 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알려진 안은 확정안이 아니다”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고 국민연금 의무납입 기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위는 9%인 보...
입력:2018-08-13 04:10:02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되풀이됐던 국민연금 개혁 논란
국민연금 제도 개선이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처음 재정추계를 실시한 1998년 이래 정권마다 개혁을 실시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순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땜빵식’ 정책만 내세운 탓에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고 세대 간 갈등만 야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88년 3.0%로 출발해 98년 9%가 된 뒤 20년째 그대로다. 반면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 초기 모델인 일본의 후생연금은 3.0%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8% 수준으로 대폭 인상됐다. 5년마다 실시되는 재정추계에서 전...
입력:2018-08-13 04:05:01
6일만 더 뜨거우면 94년 폭염 기록 깬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국내 폭염은 당분간 지속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13일 중국 상하이 남서쪽을 거쳐 이튿날 중국 내륙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야기는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발생한 소형 태풍이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과 북한 국경 쪽으로 이동해 국내 서쪽 지역에 비를 내리고 기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야기는 방향을 틀어 중국 칭다오 서쪽으로 이동했다. 한반도 폭염은 최소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입력:2018-08-13 04:05:01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인 이민 55주년 상징물 '우리' 완공
'한국의 날' 문화축제도 열려…다양한 공연·전시 이어져 브라질 한인 이민 55주년을 기념해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에 상징물이 들어섰다. 한인 동포 단체들이 참여한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코리아타운인 봉헤치루 입구 프라치스 거리에서 한인 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 완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우 브라질 대사와 김학유 상파울루 총영사,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를 비롯해 한인 단체 관계자와 한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상파울루 시청과 시의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한인...
입력:2018-08-13 16:33:04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 독립운동 활동상 담은 자료 첫 공개
독립기념관 사진·영자신문 등 382점…오늘 기증식  한인사회 민족교육 지도자 강영각 선생 후손 기증   일제 강점기 하와이 청년단체 모습 일제 강점기인 1920∼1930년대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일제 강점기 고국과 멀리 떨어진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활동을 벌인 한인 청년단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자지 신문 등 자료가 13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민족교육 지도자이자 청년운동가인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한인 청년단체...
입력:2018-08-13 16:13:08
9만4천 열광 케이콘 LA…동부서 날아온 K팝 팬 "칼군무에 흠뻑"
"알바에 소장품까지 팔아 여비 마련…K팝 빠지려면 이정도 투자 당연" 누적관객 70만 넘겨 세계최대 한류축제로…'K라이프스타일'도 자리잡아 "동부 뉴저지에서 날아왔어요." 11일 오후 프로농구 LA 레이커스 홈코트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테이플스센터 앞에서 만난 서브리나 벤헤이진(20)은 동부 뉴욕 인근 주(州)인 뉴저지에서 사흘 전 왔다고 했다. 케이콘 뉴욕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케이콘 LA는 처음이다. 너무 설레 며칠간 잠도 설쳤다.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도 하고 아끼던 개인 소장품도 중고시장에 내...
입력:2018-08-13 16:03:23
[포토] 폭염에 배추값 오르자… “포장김치 사볼까?”
고객이 12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포장김치를 고르고 있다. 폭염으로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입력:2018-08-12 19:35:01
​항공사 직원이 훔쳐 몬 비행기, 1시간 날다 추락
시애틀-타코마 공항서 이륙... 전투기 2대 추격 발진 셰리프국 "테러 아니다, 자살 충동으로 시도한 듯"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훔쳐 몰던 소형 여객기가 긴급 출동한 전투기들의 추격을 받으며 비행하다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비행기는 국제공항의 정비 공간에 승무원 등 탑승자 없이 빈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몬 직원을 제외하고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 CNN방송에 따르면 '호라이즌 에어'(Horizon Air)에서 지상직 직원으로 일하는 29세 남성은 10일 오후 8시께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항공기를 훔쳐 이륙...
입력:2018-08-13 00: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