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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귀순병사에 40여발 총격… “대응사격 했어야” 軍 대처 논란
북한군이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하는 병사를 향해 40여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13일 북한군 3명과 적(북측) 초소에 있던 1명이 (귀순 병사를) 추격해 사격했으며, 40여발을 사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 4명이 각자 10발 정도를 쏜 것”이라며 “(귀순 병사가) 50m를 뛰는 동안 총소리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남쪽을 향한 사격이 이뤄졌는지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
입력:2017-11-14 18:25:02
EU 통합軍 창설 한걸음 더… 28개국 중 23개국이 서명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운데)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영구적 안보·국방협력체제(PESCO) 창설 신고서를 들고 EU 외교·국방장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유럽연합(EU)이 통합군(軍)인 EU군 창설에 바짝 다가섰다. EU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영구적 안보·국방협력체제(PESCO·the Permanent Structured Cooperation on Security and Defence)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28개 회원국 가운데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몰타 덴마크 5개국을 제외한 23개국이 PESCO 창...
입력:2017-11-14 19:55:01
美 “깨끗한 화석연료” 홍보에 비난 쏟아져
미국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2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깨끗한 화석연료’를 주장했다가 참가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전 뉴욕시장이자 유엔 도시·기후변화 특사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트위터에 “기후변화 회의에서 석탄을 홍보하는 것은 암 학술회의에서 담배를 홍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꼬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에너지 회사 대표들은 이날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화석연료·원자력발전의 역할’이라는 행사를 마련해 석탄 등 화석연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
입력:2017-11-14 19:55:01
[포토] 춘추전국시대 전차와 말 고스란히
중국 허난성 중부 신정시 인근에서 2400년 전 춘추전국시대 정(鄭)나라 귀족 계급의 고분군 가운데 하나에서 발굴된 말 유해와 전차 유물 일부가 13일 공개됐다. 전차 바퀴와 말 갈비뼈가 선명하게 보인다. 중국 고고학 발굴팀이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정나라 수도였던 신정 유적지 발굴 작업에서는 지금까지 4대의 전차와 122마리의 말 유해가 발견됐다. 신화뉴시스
입력:2017-11-14 19:55:01
MB 아들 시형씨, 마약성분 검출 안돼
필로폰 투약 의혹이 제기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39)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가 없다고 결론 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14일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이씨의 DNA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수사 때 압수한 주사기에 남아 있던 신원 미상의 DNA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씨는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 제작진, 고영태·박헌영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추...
입력:2017-11-14 22:25:01
북핵 때문에… 하와이, 30년만에 ‘주민대피훈련’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하와이에서 핵 공격 대비훈련이 벌어지는 건 약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하와이 주 정부는 다음 달 1일 섬 전역에 걸쳐 핵 공격 경보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대피훈련 대상자는 140만명 전체 주민이다. 주 정부는 앞서 현지 TV를 통해 핵폭탄이 떨어질 경우 행동요령을 내보내기도 했다. 번 미야기 주 비상관리국장은 “진주만을 겨냥한 핵 공격이 일어나면 1만8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5만∼12만명의 부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00㏏(TNT 1000...
입력:2017-11-14 19:45:01
[미술산책] 젊은 날의 갈망
헤르난 바스 ‘Pink Plastic Lures’. Lehmann Maupin New York & Hong Kong 야자수와 잡목이 어지럽게 들어찬 정원에서 한 남자가 깊은 상념에 빠져 있다. 팔짱을 낀 채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느라 바로 앞에서 꽥꽥대는 홍학들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대책 없이 헝클어진 정원처럼 남자의 마음도 복잡하게 뒤엉켜 있음에 틀림없다. ‘어이’ 하고 건드리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것만 같은 사내를 그린 작가는 미국 마이애미 출신의 헤르난 바스(39)다. 바스는 가로 5m에 달하는 대형 화폭에 주택과 도랑, 정원과 나무를 ...
입력:2017-11-14 18:05:01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그럼 예수 대신 시진핑 사진 걸어
중국 장시성 위간현의 마을 주민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벽에 걸고 있다. SCMP 홈페이지 중국 남부의 한 가난한 마을에서 수천명의 크리스천들이 예수의 사진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공산당 총서기의 사진으로 교체하고 있다. 빈곤 구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독교가 아닌 당에 대한 믿음을 키워야한다는 지방 정부의 강요 때문이다.   장시성 포양호 주변의 위간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0만명의 인구 중 11%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위간현은 10% 가까이가 크리스천이다. &...
입력:2017-11-15 02:15:20
美 점령한 중국산 보안카메라… 안보 우려 커져
중국 정부가 대주주인 보안카메라 업체 제품이 미국 공공기관과 군에서 널리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 제품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의심을 받아온 터라 중국 정부가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지분 42%를 보유한 항저우의 보안장비업체 하이크비전이 미국의 군기지, 경찰 등에 보안카메라를 대규모 공급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미주리주 육군기지와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서 등이 하이크비전 제품을 대량 구입해 쓰고 있다. 해당 업체 제품은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미국...
입력:2017-11-14 05:10:01
[헬스 파일] 척추관 협착증,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워… 두 구멍 척추내시경 시술 권장
  배은환 리더스병원 대표원장 조금만 걸어도 몇 번이나 멈춰 서서 손으로 허리께를 만지곤 하는 노인들이 종종 눈에 띈다. 대부분 허리 통증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심지어 5분만 서 있거나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다며 주저앉는 이들도 있다. 척추의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신경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여러 신경증상이 일어나는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나이 들어 허리가 아파서 오래 서 있지 못하거나, 다리가 저려 보행이 불편할 때 우선적으로 의심해 봐야 하는 게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
입력:2017-11-14 05:10:01
[이슈분석] 발톱 감춘 시진핑, 트럼프 달래며 新국제질서 시동
中 승리로 끝난 G2 외교 시진핑, 시종 우호적 행보 주변국 ‘親중국’ 관계 조성 아시아 주도권 확보 집중 트럼프는 보호무역 주장 자국 이기 집착하다 고립 APEC서도 ‘외톨이’ 전락 ‘뜨는 시진핑, 지는 트럼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중·일 3개국 방문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대체로 ‘중국의 승리’라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무역불균형 해소와 자국 우선주의에 집착했지만 시진핑(習近平) ...
입력:2017-11-14 05:05:01
[명의&인의를 찾아서-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말초혈관 협진클리닉] 당뇨발·말초동맥폐색환자 도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말초혈관협진클리닉 주요 의료진. 사진 왼쪽부터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신장내과 민지원, 성형외과 전영준, 순환기내과 김희열(진료부원장), 내분비내과 이성수, 성형외과 김동휘, 순환기내과 노지웅,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 부천=곽경근 선임기자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해 온 73세 남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왼쪽 발이 차갑게 느껴졌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발바닥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집 근처 공원에서 20∼30분 정도 산책이라도 하면 종아리가 땅기고 발바닥이 무감각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엄지발가락 색이 다른 발...
입력:2017-11-14 05:05:01
[And 건강] 몸짱 되려 무리했더니… 어깨 질환 200만명 시대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여성 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날개병원 제공 레저·스포츠 인구 폭발적 급증 어깨 쓰는 운동 인기 속 부작용 작년 어깨 병변 환자 209만명 7년새 38% 증가… 입원환자 4.6배 김장철 주부·황혼육아 환자 부쩍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착각 많아 어깨가 아프면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 탓으로 여겨 그냥 지나치기 쉽다.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 쯤으로 생각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곤 한다. 실제로는 수술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어깨병이...
입력:2017-11-14 05:05:01
이란·이라크 국경 강진… 410여명 사망·7200여명 부상
13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사르폴자합에서 주민들이 지진에 무너진 건물더미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현지 주민들이 지진으로 숨진 가족의 시신을 안고 울고 있다. 12일 이란 케르만샤주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수천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AP뉴시스이란 케르만샤주에서만 100명 사망·850명 부상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선 정확한 피해 규모도 몰라 아라비아·유라시아 지각판 단층선 따라 지진 일어나 이스라엘·사우디서도 감지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410명 이상이 숨...
입력:2017-11-13 19:00:01
[포토] 아세안식 악수법, 힘들다 힘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회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 때 양손을 교차하는 악수법에 익숙하지 않아 당황하고 있다(위쪽 사진). 나중에 손을 맞잡긴 했지만 팔이 꺾여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 아래쪽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왼쪽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다. 상대를 제압하는 강력한 '악수 외교'로 유명한 그가 아세안식 악수법에 골탕을 먹은 것이다. AP뉴시스
입력:2017-11-13 23:45:01
[포토] 文대통령, 동남아 순방에서도 인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의 솔레어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7-11-13 21:55:02
트럼프 “11월 15일 북한 관련 중대 발표”
사진=AP뉴시스마닐라서 일본·호주 총리와3자 정상회담 뒤 회견서 밝혀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 순방길에서 돌아온 직후 북한과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한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많은 방문지에서 얻은 성과를 함께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역과 북한, 그리고 많은 다른 것과 관련한 아주 완벽한 ...
입력:2017-11-13 21:35:01
8년간 남성 프리랜서 기자 인줄 알았는데…
21세 美 여성, 가공인물 내세워 야구 사이트서 활약하다 들통 미국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서 8년간 중년 남성인줄 알았던 기자가 현재 21살의 여성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라이언 슐츠라는 이름으로 야구 전문 사이트에서 활약해 온 프리랜서 기자 베카 슐츠. 야구 전문기자가 되고 싶었던 슐츠는 13살 때부터 아내와 자식을 가진 가공의 중년 남성을 만들어냈다. 이후 인터넷 매체와 블로그를 통해 야구 전문가로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체가 발각된 계기는 그가 트위터에 여성을 모욕하는 글을 쓴 것이 논란이 됐기 ...
입력:2017-11-13 19:05:01
“트럼프는 중·러에 조종당하기 쉬운 사람” 美서 커지는 비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를 순방하는 동안 미국 내에서는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 조종당하기 쉬운 인물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등 자질론까지 제기됐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은 명백하다”며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이 나라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카펫과 의장대, 공식 의전 등에 매우 약하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그를 조종 가능한 사람으로 생각...
입력:2017-11-13 18:55:01
약시 청년 ‘정현’, 세계 테니스 ‘미래’ 쐈다
정현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상대로 리턴샷을 구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AP뉴시스 여섯 살 난 아들은 자꾸 눈을 찡그렸다. 검진 결과 심한 약시였다. 책 대신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색을 많이 봐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부모는 아들을 녹색의 테니스 코트로 데려갔다. 부모는 아들이 운동보다 공부를 잘하길 원했다. 하지만 아들의 건강이 더 중요했다. 그렇게 테니스를 만난 정현(21&midd...
입력:2017-11-13 05:10:01
“김정은, 왜 날 늙었다 조롱하나? 난, 그를 땅딸보라 안불렀는데…”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왜 김정은은 나를 늙었다고 조롱하나”라며 “나는 그를 땅딸보(short and fat)라 부르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친구가 되기 위해 무지 노력한다”며 “어쩌면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 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10일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조만간 북한과 대화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할 날이 올 것”...
입력:2017-11-13 05: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현실의 벽에도 예술을 놓지 않은 예인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 중인 음악극 ‘적로’. 아래 사진은 기생 산월이 두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앞에 앉아 있는 모습. 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조선시대 최초로 음악정책을 담당한 정승 박연(1378∼1458)은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음악 재능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특히 피리와 가야금 연주에 능해서 그가 연주를 할 때면 새와 짐승들이 찾아와 소리에 맞춰 춤을 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러나 이 같은 재능은 출세에 그리 보탬이 되지 못했고 그는 과거 급제를 해서 관료가 되었다. 집현전 사간원 사헌부 등에서 요직을 두루 섭...
입력:2017-11-13 05:05:01
펜스 美 부통령 “6·25전쟁이 내 아버지 삶 바꿔놨어요”
사진=AP뉴시스“내 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무공훈장을 받았지만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 생각에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앨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한국전쟁이 천하태평 성격의 아버지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꿔 놓았다”고 회상했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1929∼1988)는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소위로 참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 방문 중 국회 연설에서 언급한 ...
입력:2017-11-12 20:15:01
[포토] ‘슈퍼파워 미국’ 또 다른 멸종위기종?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1일(현지시간) 최신호 커버스토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1년간 미국의 소프트파워가 초라해졌다는 기사를 실었다. 소프트파워는 경제제재나 군사행동처럼 물리적으로 발휘하는 힘이 아닌 문화, 예술, 사상과 같은 무형의 저력을 말한다. 잡지는 표지에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 그림을 싣고 ‘멸종위기: 국제강호로서 미국의 미래’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코노미스트 표지 캡처
입력:2017-11-12 19: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코스프레? ∼인 척하기, 흉내 내기!
한동안 안 보이던 ‘코스프레’가 근래 한 정당 대변인의 ‘광해군 코스프레’ 언급과 함께 돌아와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코스프레는 영어 ‘costume play’ 소생(所生)인데 일본에서 만화의 등장인물이나 특정 캐릭터로 분장해 그 흉내를 내는 행위 또는 그런 사람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코스튬(costume, 의복·복장을 이르며 변장·분장을 뜻하기도 함)과 플레이(play, 놀다)의 앞 두 글자씩 가져다 붙인 것이지요. 직역하면 옷으로 변장을 하고 논다는 뜻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조어(造語), 즉 말 만들기 심...
입력:2017-11-11 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