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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쓴 에세이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가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쓴 에세이. “그래. 아버지는 정말이지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기품 있는 전투를 해왔어.” 부친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로스의 시선이다. 그는 깊은 통찰과 번뜩이는 유머로 개인적 경험을 모든 인간의 보편적 경험으로 확장해간다. 정영목 옮김, 284쪽, 1만3800원.  
입력:2017-11-23 20:40:01
[200자 읽기] 우주개발에 이바지한 여성들 이야기
20세기 중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신인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일하며 우주 개발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하던 여학생들이 어떻게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전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해 ‘인류의 큰 도약’을 말할 때 통제실에는 그녀들이 있었다”고. 고정아 옮김, 416쪽, 1만8500원.  
입력:2017-11-23 20:40:01
[200자 읽기] 인간 지성의 근원에 대한 학문적 고찰
인간 지성의 원천은 유추(類推)에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이 담겼다. 방금 경험한 것과 이전에 경험한 것을 비교하면서 머릿속 도서관을 정리하는 게 사고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언어학이나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상당한 지적 쾌감을 느낄 듯하다. 김태훈 옮김, 768쪽, 4만8000원.  
입력:2017-11-23 20:40:01
[포토] “모두 무사귀환하길”… 흔적 없는 아르헨티나 잠수함
아르헨티나 동부 마르델 플라타 해군기지 주변에서 2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실종된 잠수함과 승조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편지를 아르헨티나 국기로 뒤덮인 철책에 달고 있다. 44명이 탑승한 잠수함 ARA 산후안호는 지난 15일 훈련 중 실종됐다. 선체에 1주일 치 산소만 보유하고 있어 해저에 갇혔다면 산소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박 30여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22일까지 잠수함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AP뉴시스
입력:2017-11-23 19:10:01
메르켈 연정 실패의 불똥 맞은 獨 사민당
유럽 좌파의 기둥이자 독일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 기로에 놓였다. 총선 패배에 따른 반성으로 일찌감치 앙겔라 메르켈(사진) 총리와의 대연정을 거부했지만 당내에서 뒤늦게 이견이 빗발치고 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대연정 논의가 사민당을 둘로 갈라놓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민당은 2013년부터 총선 직전까지 집권 기민(CDU)·기사(CSU)당 연합과 대연정을 했다. 지난 20일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는 대연정에 불참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전날 기민·기사당 연합과 소수 야당인 자유민주당(FDP), 녹색당 간 ‘자메이카 연정’ 논의가 무산된 직후...
입력:2017-11-23 19:10:01
[색과 삶] 블루 에너지
태양광 발전 경주와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동해안에 밀집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가장 경제적인 전기 생산 방식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위험을 안고 있을 뿐더러 핵폐기물 처리 또한 항상 논란거리가 되곤 했다. 여하튼 그 어떤 천재지변에도 견딜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우리 모두의 강렬한 염원이기도 하다. 지난 500년 동안 세계 인구는 5억명에서 70억명으로 14배 늘어는데 비해 에너지 소비는 무려 115배나 급격하게 증가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인류는 전에 없이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석탄...
입력:2017-11-23 18:00:01
총탄도 못막은 자유로의 탈출 “그의 몸엔 1만2000cc 한국인 피가 흐른다”
유엔군사령부가 22일 국방부에서 지난 13일 오후 북한 병사의 귀순 과정에서 발생했던 총격 등 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CCTV와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공개했다. 귀순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배수로에 박힌 군용 지프에서 내려 군사분계선(MDL)을 향해 달리고 있다. AK-47 소총으로 귀순 병사를 조준사격했던 북한군 1명이 MDL(붉은 점선)을 넘어온 모습. 귀순병사가 MDL 남측 자유의 집 건물 벽 앞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다(위쪽부터). 유엔군사령부 제공 귀순 병사, 지프가 배수로 턱 걸리자 차에서 내려 남으로 달려 추격조 1명, 10m 이내서 엎드려 사격 후 ...
입력:2017-11-23 05:10:03
名士들의 뒷얘기가 마음속에 담긴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구재봉 활공장에서 본 평사리. 지리산 형제봉 아래 자리한 ‘최참판댁’ 앞으로 ‘토지’의 배경이 된 들판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그 왼쪽으로 저녁노을에 물든 섬진강이 소설 속 인물과 이야기를 모두 품은 듯 유장하게 흐르고 있다.   유럽식 건물이 이국적인 풍광을 그려내는 경남 남해독일마을.   하동 최참판댁 인근 조씨고가.   남해 금산 상사바위에서 본 풍광.   최영욱 시인(왼쪽)과 석숙자 전 파독 간호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
입력:2017-11-23 05:10:03
유럽의 마지막 인종청소, 최후까지 단죄받다
스레브레니차 학살 사건으로 집단매장된 희생자들을 발굴하는 1996년 사진. 보스니아 내전 중인 95년 7월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스레브레니차에서 보스니아 무슬림 성인 남자와 소년 8000여명을 무참하게 학살했다. 발굴된 유해 1000구는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AP뉴시스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민병대 사령관 라트코 믈라비치가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유엔 산하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법정에서 판결문 낭독 중인 재판관에게 고함을 지른 뒤 퇴장당하고 있다(왼쪽). 믈라디치가 ‘제노사이드(집단 대학살)’ 유죄 판결과 함께 유엔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
입력:2017-11-23 05:05:06
美, 북한 해상무역 봉쇄… ‘돈줄’ 더 옥죈다
지난달 19일 북한 금별무역의 선박 예성강1호(왼쪽)가 다른 선박에 물건을 옮겨 싣는 사진을 21일 미국 재무부가 공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르면 선박 간 환적은 금지돼 있다. 미 재무부 제공제재 대상에 北선박 첫 포함북한 경제에 큰 타격 예상돼핵무기 부품 등 공급 의혹中 기업인 쑨쓰둥 명단 올려美 “불법적 자금 차단 조치”트럼프 “푸틴과 진지한 협의”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 선박 20척과 북한 단체 9곳, 중국인 1명, 중국기업 4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북한의 해상무역을 ...
입력:2017-11-23 05:05:06
‘北은 주적’ 동의하나 묻자… 이진성 “북한은 두 측면 갖고 있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5·18-6·10 저항 역사 기록사회적 합의 있다면 가능”양심적 병역 거부 등 현안적극적으로 답변하기도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남은 임기가 많지 않지만, 단 하루를 하더라도 6년을 근무하는 것처럼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그의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다. 재판관이 소장으로 임명될 때 새로이 6년의 임기를 부여받을지 재판관 잔여 임기만 수행할지 여전한 논란이지만, 그는 지연...
입력:2017-11-22 19:15:01
나사 빠진 美 7함대… 이번엔 함재기 추락
미국 해군 7함대의 함재기(항공모함이 싣고 다니는 항공기) 1대가 22일 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공동훈련을 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자 11명 중 8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오후 2시45분쯤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상에서 미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로 향하던 C2수송기가 추락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미국 측이 엔진 고장을 추락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과 자위대가 주변 해역에서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실종자 3명을 수색하고 있다.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는 올해 들어 사고가 속출했...
입력:2017-11-22 22:00:01
김정은·中특사 면담 불발… 북·중, 북·미관계 최악 치닫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했던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북·중 관계가 더욱 소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쑹 부장이 김 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하고 귀국했다고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면담 불발 이유로는 쑹 부장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이 낮은 인사라는 점을 거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쑹 부장이 전날 귀국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이 소식을 국제면 소식란에 1단으로 ...
입력:2017-11-22 05:10:02
메르켈, 재선거로 위기 돌파하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20일(현지시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연정 협상 결렬 문제를 논의한 뒤 베를린의 벨뷰궁(대통령 관저)을 함께 나서고 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제 정당들에 추가 협상을 주문했다. AP뉴시스“소수내각보다는 재선거”대통령→의회 찬성 얻어야정치생명 건 승부수 될 듯유럽은 구심점 잃을까 걱정극우세력 확산될 우려도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집권 12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지며 ‘포스트 메르켈 시대’가 왔다는 전망과 백전노장답게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
입력:2017-11-22 05:05:05
9년 만에 또 ‘北=불량국가’ 낙인… 압박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건 9년 만이다. 그의 옆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AP뉴시스재지정 의미·전망틸러슨 “北 변화 없을 경우상황 더욱 나빠질 것” 경고“평화적 압박 작전” 강조외교 해법 가능성도 열어놔‘쌍중단→대화’ 제안했던 中“북핵 해결 도움되는 일 해야”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널드 ...
입력:2017-11-22 05:05:05
짐바브웨 쿠데타 배후는 중국?
군부, 쿠데타 前 중국과 접촉한 정황인도양 건너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일어난 쿠데타에 ‘왕서방’이 미소 짓고 있다. 중국이 이번 쿠데타에 주요 투자국으로서의 지위를 활용, 경제적 이득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실상 쿠데타 지도자인 에머슨 므난가그와(71) 전 부통령이 중국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도 배후설의 근거다. 현지 매체 짐바브웨메일은 20일(현지시간) 이를 집중 분석했다. 짐바브웨 군부는 쿠데타 전부터 중국과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쿠데타를 진두지휘한 콘스탄티노 치웽가 장군은 쿠데타 나흘 전인 지난 10일 ...
입력:2017-11-22 05:05:05
[월드 히스토리] “무슬림 왕과 힌두 왕비의 사랑이라니” 현상금 17억원 나붙은 발리우드 영화
420억원이 투입된 발리우드 사극 영화 ‘파드마바티’(사진)가 역사왜곡 논쟁에 휩싸여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영화는 촬영 도중 감독이 힌두교 단체 운동가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주연 여배우도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 힌두교 단체는 개봉 예정일(12월 1일)을 앞두고 수주일 동안 상영을 반대하는 폭력 시위를 벌였다. 영화는 13∼14세기 힌두 왕국 메와르의 ‘경국지색’ 왕비 파드마바티와 델리의 술탄(이슬람 군주) 알라우딘 할지의 사랑을 그려 문제가 됐다. 할지 술탄이 파드마바티의 미모에 반해 메와르 왕국을 침략해오자 파드마바티가 자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입력:2017-11-22 05:05:05
美 공항,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우리 국민 85명이 미국 공항에서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우리 국민 85명이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으로 출국 조치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항공기 2대에 나눠 타고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무비자로 미국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미국 세관 입국 심사 답변과정에서 당초 신고했던 방문 목적과 다른 답변을 해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민 수십명이 미국에서 한꺼번에 입국 거부를 당한 것은 드문 일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입국...
입력:2017-11-21 22:00:01
“암살 일삼는 살인정권”…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트럼프 “최고수위 추가 제재”웜비어·김정남 결정적 작용北 고립무원… 강력 반발 예상미국이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살인정권”이라고 규정하고 “향후 2주에 걸쳐 강도 높은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핵무기로 전 세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해외 원정 암살을 포함한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 암살은 지난 2월 ...
입력:2017-11-21 18:30:01
美 방송인 찰리 로즈, 성추행 혐의로 하차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와 뉴욕타임스(NYT)의 스타 기자가 성추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미 CBS방송은 간판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을 공동 진행하면서 ‘60분’에도 출연하는 찰리 로즈(75·사진)를 즉각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토크쇼 ‘찰리 로즈 쇼’를 방영해 온 PBS방송도 프로그램 중단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로즈의 성추문을 보도한 직후 나온 조치다. 로즈와 같이 일했거나 로즈의 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던 여성 8명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즈가 몸을 더듬거나 음담패설을 했다는 내용이다. 출장지에서 로즈가 호텔방...
입력:2017-11-21 18:05:01
[미술산책] 조각과 벽화의 행복한 만남
박영남, ‘Segal’s Garden’. 벽화. 2017. 장흥 가나아트파크 경기도 장흥에서 작업하는 화가 박영남(68)은 인근의 가족미술관 가나아트파크를 즐겨 찾는다. 부르델, 세자르, 스텔라 등 유명 작가의 조각과 회화가 있는 데다, 머리 식히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조지 시걸(1924∼2000)의 조각이 썰렁한 장소에 방치되듯 놓여있는 게 못마땅했다. ‘우연한 만남’이란 시걸의 청동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뉴욕 화이트칼라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포착한 수작이다. 약속이나 한 듯 버버리코트를 떨쳐입은 3명의 ...
입력:2017-11-21 17:50:01
박성현 ‘남달라’… 데뷔하자마자 대관식
박성현(왼쪽)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유소연과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LPGA 신인상·올해의 선수상·상금왕 3부문 39년 만에 석권 작년 초청 선수 자격 대회 출전 상금 순위 22위로 풀 시드 획득 남다른 방식으로 최초 투어 입성 트럼프 앞에서 올 US오픈 우승 이달초엔 사상 첫 신인 세계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첫 해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석...
입력:2017-11-21 05:05:05
美 홀린 방탄소년단… “인터내셔널 슈퍼스타” 성공적 데뷔
그룹 방탄소년단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무대에 올라 히트곡 ‘DNA’를 열창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미국의 브루노 마스에게 돌아갔다. AP뉴시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연 대성황 주최측 무대 순서 특급대우 체인스모커스 소개로 등장 ‘DNA’ 전주 나오자 환호성 감격의 눈물 흘리는 관객도 구글 트렌드 순위 1위 올라 그룹 방탄소년단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
입력:2017-11-21 05:05:05
[IMF 20년] 국민들, 돌반지로 대한민국 신인도를 지키다
20년 전 외환위기 때 국민들은 ‘금 모으기운동’을 통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은 1997년 말 금 모으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새마을지회 회원들 모습. 국민일보DB 트럼프도 극찬한 캠페인… 다시보는 ‘금 모으기 운동’ 금붙이 들고 늘어선 줄 ‘생생’ 5개월간 정부 추산 227t 수집 위기극복 의지 전세계에 알려 ‘금 모으기운동’은 20년 전 한국을 덮친 외환위기 극복의 상징 중 하나다. 너도나도 집에 보관하고 있던 금붙이를 들고 나오던 장면은 위기를 극복하겠...
입력:2017-11-21 05:05:05
[IMF 20년] 나라 살린 주인공은 여전히 고된 삶
1997년 외환위기는 대기업, 금융권,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부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져 빚어진 사태다. 대기업은 몸집을 불리기 위해 과도한 차입 경영을 일삼았고, 금융권은 단기외채를 끌어들여 줄줄 새는 물 막기에 급급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외환보유액 관리 역할을 방기했다. 경제주체들의 부실은 결국 전 국민적인 금 모으기 운동까지 촉발했다. 판을 깬 것은 소수의 ‘가진 자’였지만 수습하겠다고 나선 것은 대다수의 ‘못 가진 자’였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날로부터 꼭 20년이 지난 21일 현재 당...
입력:2017-11-21 0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