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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내시경 꺼리는 사이… 대장암 씨앗 자란다
대장 내시경 검사 장면. 50세 이상은 증상 없어도 5년마다, 가족력이 있는 등의 고위험군은 50세 이전이라도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고 추적 검사도 1∼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 위 사진은 암으로 자랄 위험이 큰 대장 용종.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작년 대장암 사망률 처음 위암 제쳐 폐암·간암에 이어 3위로 올라 고통스럽다고, 아직 젊다고, 바쁘다고 50대 절반이 대장내시경 안 받아 최근 통계청 발표에서 지난해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대장...
입력:2017-11-07 05:10:01
[헬스파일]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개 사고 직후 찍은 X-선이나 MRI 검사에선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이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지 못한 목통증이나 요통이 발생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경우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마디로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일련의 임상 증후군을 가리킨다. 사고 직후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느껴지는 ‘주관적 이상 증상’이어서 간혹 꾀병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처음엔 ...
입력:2017-11-07 05:05:04
[명의&인의를 찾아서-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합병증 다학제팀] 협진으로 척추감염 치료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합병증 다학제팀이 얼마 전 척추수술 후 화농성골수염을 합병한 A씨를 참석시킨 가운데 어떻게 화근을 제거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감염내과 이은정·김태형,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 환자 A씨, 정형외과 이재철 교수, 간호부 천은희 간호사, 핵의학과 박수빈, 영상의학과 오은선,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수술을 잘하는 명의라 해도 막기 어려운 것이 감염에 의한 합병증(감염합병증)이다. 아무리 예방을 잘한다 해도 수술 후 1∼5% 정도는 감염이 발생한다.” 순천향대서...
입력:2017-11-07 05:05:05
日에 ‘동맹’ 외치던 트럼프, 통상 앞에선 ‘냉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각 사진 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에서 오찬에 앞서 연못에 들러 물고기 밥을 주고 있다. 조금씩 덜어서 밥을 줘야 하지만 둘은 답답하다는 듯 상자째 쏟아 붓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가 6일 교바시 쓰키지 초등학교에서 서예 수업을 참관한 뒤 각자 쓴 ‘평(平)’, ‘화(和)’ 글씨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트럼프 “日과의 무역 공정하지 않다” 직격탄대일 무역적자 강조하며“美 군수품 구입해야” 압박대북 경고 메시지 낸 트럼프日 군...
입력:2017-11-07 05:05:04
中 공산당 고위급 인사, 사드 갈등 후 첫 방한
중국이 공산당 고위급 인사를 이달 말 한국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갈등 봉합 합의에 이어 한·중 외교관계 복원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6일 중국공산당이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대표단을 이달 말 한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한국 외교부와 각 정당을 방문해 19차 당대회의 성과와 중국의 한반도 정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중국이 고위급을 서울에 보내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건 이례적이다. 대표단을 인솔하는 고위급 인사...
입력:2017-11-07 00:05:02
로스 美 상무, 조세피난처 통해 푸틴 사위 회사에 투자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폭로‘러시아 스캔들’ 시달리는트럼프, 큰 타격 입을 듯사위 쿠슈너는 투자 받아캐나다 총리 측근·英 여왕 조세회피 이용했다 들통나한국인 232명… 가스공사현대상사·효성그룹 등장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국 정치인과 영국 왕가, 글로벌 기업의 이름이 오른 대규모 조세피난처 파일이 유출됐다. 한국인 수백명과 한국가스공사, 현대상사, 효성그룹 등도 등장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입수한 법률회사 애플비와 아시아시티 유출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67개국 96개 언론사와 ...
입력:2017-11-06 18:25:01
美 소도시 ‘피의 학살극’… 한집안 3代 8명 몰살당했다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수사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대 백인 남성이 예배 중인 교회에 들이닥쳐 총을 난사해 5세 어린이를 비롯, 최소 2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AP뉴시스최소 46명 사상… 희생자 늘어날 듯주민 모두가 가족이나 친구 잃어26살 백인 남성으로 전직 공군가정폭력 혐의로 불명예 제대“범인 왜 여기 왔는지 아무도 몰라”동기 불분명… 테러와 연관성 없어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사건이 벌어진 지 36일 만인 5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또 ...
입력:2017-11-06 18:35:01
美 교회에 총기 난사 26명 사망… 예배 중 참변 슬픔 이기려 ‘기도의 촛불’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주민들이 5일(현지시간) 발생한 마을 내 제일침례교회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AP뉴시스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교회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다. 주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다. 주민들의 추격을 받으며 달아난 범인은 근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군 출신 데빈 패트릭 켈리(26)로 확인된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검은색 옷차림에 마스...
입력:2017-11-06 18:10:01
트럼프 “對北 전략적 인내 끝났다”
일본 방문 이틀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영빈관 앞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른손을 내밀어 극진히 길 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AP뉴시스트럼프·아베 정상회담“지금은 대화할 때 아니라모든 수단 동원 압박할 때韓·美·日 3국 연대 중요”트럼프 7일 국빈 訪韓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한 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대북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기로 합의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
입력:2017-11-06 18:05:01
하필 지금… 사우디 왕자,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패 척결을 이유로 지난 4일 왕자 11명이 체포된 가운데 또 다른 유력한 지위의 왕자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의 만수르 빈 무크린(사진) 왕자가 이날 다른 정부 관리들과 함께 예멘과 인접한 아시르주에서 헬기를 타고 가다 추락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헬기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크린 왕자는 아시르주 부지사이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때문에 공중 시찰을 하기 위해 헬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크린 왕자의 아버지는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로 2015년까지 왕위 계승...
입력:2017-11-06 18:35:01
“미친 개의 눈 찌르려고만 해서는 안된다” 美 정가, 북핵 지상군 투입론 우려
낸시 펠로시북한 핵무기를 확실하게 제거하려면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미국 국방부의 시나리오가 공개되자 미 정가는 우려를 나타내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5일(현지시간)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군사 침공이 아닌) 다른 외교적 처방을 소진해야 한다”며 “북한의 행동은 봉쇄되고, 중단되고,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도 우려스럽지만 핵 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걱정”이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가져서도 안 되고, 핵 기술을 수출해서도 안 ...
입력:2017-11-06 18:15:01
[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좋아하는 콘서트장은 어디?
Q. 보이그룹 ‘워너원’은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례적인 대규모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다음 달 15∼17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팬미팅 콘서트를 개최한다. 같은 아이돌 그룹이 4개월 만에 서로 다른 성격의 공연장을 선택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 A. 콘서트의 성격에 따라 다른 공연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두 곳의 최대 차이는 규모다. 물론 스탠딩석의 비율과 무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①고척돔은 1만6813석, ②핸드볼경기장은 5003석 규모다. 고척돔은 스탠딩석까지 포함하면 ...
입력:2017-11-06 00:10: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③ 워너원, 패러다임을 흔드는 새로운 생명체
  오는 13일 발매되는 보이그룹 워너원의 리패키지 미니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의 커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 하성운 윤지성 김재환 이대휘 옹성우 황민현 박우진 강다니엘.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선발에는 기획자의 계산 또는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다. ‘SM 관상’ ‘DSP 관상’ 같은 말도 있지 않은가. 나아가 팀의 구성도 흔히 생각하듯 ‘사장님 마음대로’이지만은 않다. 하나의 그룹은 일정한 콘셉트를 띠고, 이를 표현하는 멤버와 균형을 맞추는 멤버가 ...
입력:2017-11-05 18:20:01
[건강 나침반] 임산부용 영양제 따져보고 골라야
최근 여성의 초혼 연령의 증가로 고령 임산부의 출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임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미숙아 및 선천성 기형아의 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실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임산부들을 살펴봤을 때 만 35세 이상의 가임기 여성은 2명 중 1명꼴이며, 기혼 여성의 난임 진단 및 치료 경험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임신기에는 태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영양소 일일 권장 섭취량이 임신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된다. 임신 중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체중이 정...
입력:2017-11-05 20:2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과도한 스트레스 한 원인 취침전 충분한 이완 필요
직장인 A(25·여)씨는 최근 과다한 업무와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심했던 A씨는 불면증에도 시달렸다. 그러던 중 A씨는 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포감에 질린 A씨는 움직이려 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누군가가 몸을 누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A씨는 수면 중 가위눌림을 겪었던 것. A씨처럼 가위눌림을 겪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가위눌림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다. 이는 일종의 수면장애중 하나다. 잠이 들었을 때나 잠에서 막 깨었을 때 환각에 의한 불안...
입력:2017-11-05 20:25:01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진료기록 조작 방지 절실… 국회는 신속히 법 통과시켜라
의료소송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자료는 부검결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8월 국과수 설립 이래 60년 만에 처음으로 부검결과가 번복됐다. 국과수는 만삭의 30대 여성이 1차 부검결과에서는 양수가 터지면서 심장과 폐혈관을 막는 양수색전증에 의해 사망했다며 의사의 과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1차 부검결과의 주요한 판단 근거였던 진료기록이 CCTV영상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 밝혀져 국과수는 산모의 사망원인이 양수색전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결론으로 변경했다. 이는 의료사고 피해자 유...
입력:2017-11-05 20:25: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② 트와이스, 음악시장의 통념을 깨뜨린 마법 같은 매력
  걸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30일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첫 단체 티저 이미지. 왼쪽부터 멤버 지효 사나 채영 다현 모모 미나 나연 정연 쯔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와이스’는 마치 마법을 부린 것처럼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통상 보이그룹이 강세인 음반 판매차트에서도 최정상권이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유튜브 조회수는 하루 1000만회를 달성하고 모든 타이틀곡이 조회수 1억회 이상이다. 신곡이 나올 ...
입력:2017-10-23 05:05:03
[특파원 코너-전석운] 우려도 많은 트럼프 방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시작됐다.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시작으로 5일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 땅을 국빈 자격으로 밟는다. 이후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순차 방문하는 그는 아시아 순방을 위해 13일 동안 워싱턴을 비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지구 반 바퀴 이상을 날아가야 하는 아시아 순방에 이보다 많은 일정을 할애한 사람이 없었다. 1992년 아시아 순방에 나선 조지 H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11일간 빡빡한 일정을 강행하다 당시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 바지에 구토한 ...
입력:2017-11-05 17:25:01
“아빠의 새 짝을…” 말기암 엄마가 두 아들에 남긴 마지막 당부
호주 ABC방송과 미국 매체 더 뉴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말기암 환자 30대 여성이 죽음에 대비해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소개했다. 엄마는 아들들에게 감정 표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면서 팀스포츠와 악기·외국어 배우기,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당부했다. 편지를 쓴 새러 치버스(34)는 2008년 치료받은 뇌종양이 지난 3월 재발하며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18개월짜리 작은아들 앨피가 다른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새러는 뇌종양 환자를 위한 모금을 독려하며 앨피와 큰아들 휴(3)에게 공개편지를 썼다. ...
입력:2017-11-04 05:10:02
맥매스터 “트럼프, 한국을 亞 성공 모델로 언급할 것”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고립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뉴시스 “한국의 놀라운 성취 기록과 호혜적 한·미동맹 거론” 귀띔 대북 공조 다지려는 의지인 듯 “대북 발언 수위 조절 않을 것” 트럼프, 北 재차 자극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7∼8일 한국 국빈방문 중 한국을 ‘아시아에서 놀라운 성취를 이룬 모델’로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입력:2017-11-04 05:10: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총각머리 닮은 총각무·총각김치
대체로 기막힌 맛에다 이름도 산뜻한 김치가 있지요. 처녀들 마음이 쿵 내려앉을 수도 있겠고. ‘총각김치’입니다. 왜 총각김치라고 하는지 알려면 먼저 ‘총각’을 알아야 합니다. 총각(總角)은 상투를 틀지 않은, 즉 결혼 안 한 다 큰 남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남자가 장가들면 상투를 트는데 머리 꼭대기인 정수리로 머리털을 끌어올려 묶는 것입니다. 상투를 틀기 전의 남자들은 보통 한두 가닥으로 머리를 땋거나 묶었습니다. 더벅머리로 그냥 사는 총각들도 있었겠지만. 總角은 묶은 머리가 뿔 같다는 말입니다. 총계(總計) 등에서 보듯 總은...
입력:2017-11-04 05:05:02
[단독] 자살 국정원 변호사, 檢조사 3일 뒤 “다 뒤집어쓸 분위기” 死色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명호(54)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영장이 재청구된 추 전 국장은 이날 결국 구속수감됐다. 뉴시스“너무 힘들다” 심경 토로 후“잘 지내시라” 죽음 암시도당시 방해공작 주도한파견검사들이 수차례 전화정모(42) 국가정보원 법률보좌관실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지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검찰 조사 이튿날 동료들에게 “저는 한두 번만 더 가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
입력:2017-11-03 19:05:01
[포토] 어려운 이웃과 온정 나누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서울광장에서 3일 열린 서울김장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치구·기업·민간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4700여명이 참여해 120t의 배추를 버무렸다. 행사장에서 만든 김장김치는 서울 시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병주 기자
입력:2017-11-03 19:15:01
맥매스터 “한국 동의 없이 군사행동 안해”
내주 韓·美 정상회담서 대북 군사옵션 논의 韓 사드관련 ‘3不’ 방침 확정적이라 생각 안해 허버트 맥매스터(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이 동의하지 않는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완벽한 합동 군사지휘 체계를 갖고 있고 정보와 첩보를 매일 공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은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의 일부 언론을 상...
입력:2017-11-03 19:25:01
[포토] 트럼프 訪韓… 갈라선 여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나흘 앞둔 3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 부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 집회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학생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습적으로 시위하는 모습. 뉴시스
입력:2017-11-03 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