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전개 빠른 로맨스 사극… 시청자들 ‘낭군앓이’
도경수 남지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의 한 장면. tvN 제공 기억을 잃은 조선의 세자와 그와 얼떨결에 혼인하게 된 여인, 그 둘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이다. 시청률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일 방송한 8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중 정상을 차지했다. 로맨스 사극은 드라마가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다. MBC ‘해를 품은 달&r...
입력:2018-10-09 04:05:01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소 619억원 흑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 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사진)에서 “IOC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및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직위는 재정 부문에서 당초 2억6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장 활용 계획 등도 소개했다. 12개 경기장은...
입력:2018-10-09 19:55:01
발롱도르컵 이젠 내놔!… ‘2인 천하’ 10년 깨지나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의 균형이 올해 깨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그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회씩 수상한 호날두와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
입력:2018-10-09 19:00:01
다저스, NLDS 통과… 류현진, 5년 만에 NLCS 등판 준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LDS 3승(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
입력:2018-10-09 16:13:00
틀딱충·할매미… 갈등 부추기는 ‘혐오 표현’ 순화 시급
8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에서 김연주 서울시 젠더전문관이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맘충(일부 개념 없는 아이 엄마), 틀딱충(틀니를 딱딱 거리는 노인들), 할매미(시끄럽게 떠드는 할머니)…. 날로 확산되는 ‘차별적 언어’를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서울시 주최로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최근 혐오 표현으로까지 번지는 차별적 언어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력:2018-10-08 21:35:01
심형래 “나이 들수록 웃어야” 무대로 돌아온 코미디 제왕
개그맨 심형래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웃음이 적어졌어요. 예전에 비해 사회가 많이 경직됐죠. 그러다보니 서로 대화가 끊기고 화합도 잘 되지 않고…. 정말 원 없이 웃을 수 있는 쇼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 격인 ‘코미디 제왕’ 심형래(60)는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ldquo...
입력:2018-10-08 20:05:01
13분 만에 4골 ‘골 머신’ 음바페…PSG, 佛리그 개막 9연승 행진
사진=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사진)가 또 일을 냈다. 음바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13분 만에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5대 0으로 승리했다. 첫 골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에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음바페는 4분 뒤인 후반 20분 마르퀴...
입력:2018-10-08 19:25:01
맥그리거 “재대결 기대” 트위터 띄웠지만 ‘폭력’ 하빕, 다시 경기장 설 지 미지수
사진=AP뉴시스 세기의 대결에서 최악의 난장판으로 바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맥그리거는 7일(한국시간) 하빕과의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바람과 달리 재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하빕이 경기 결과가 나온 직후 케이지를 넘어 맥그리거의 코치 딜런 데니스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네바다주 ...
입력:2018-10-08 19:25:01
‘괴물 신인’ 아쿠냐, 벼랑끝 애틀랜타 구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괴물신인 로날드 아쿠냐가 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회말 만루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이 홈런으로 아쿠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의 주인공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AP뉴시스 2회말 2사 만루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괴물신인’ 로날드 아쿠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던진 4구가 스트라이크존보다 위쪽으로 들어갔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어이없는 판정에 아쿠냐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어진 5구를 ...
입력:2018-10-08 19:20:01
조정석-거미 부부 됐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
배우 조정석(38·오른쪽)과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37)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5월 발표된 거미의 ‘스트로크(STROKE)’ 음반에 수록된 노래 ‘나갈까’의 ...
입력:2018-10-08 18:35:01
BTS 뮤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등장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서 팬들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상영되고 있다. LG전자 제공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뉴욕 공연이 열린 6일 오후 1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LG전자가 마련한 특별 이벤트다.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사전에 SNS를 통해 팬들로부터 신청받은 것들이다. 전광판에는 팬들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함께 소개됐다. LG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에 이...
입력:2018-10-08 18:30:01
[리뷰] 관객이 마음껏 떠들 수 있게 배려, 선율·소란 어우러져 유쾌한 공연
밀알 첼로앙상블 ‘날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연주자 차지우씨가 6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협연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아이들이 마음껏 떠들 수 있도록 그냥 두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6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이런 안내로 시작됐다. 다른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연주자가 무대에 섰고, 발달장애인은 관객석에서 시끄럽게 해도 괜찮...
입력:2018-10-07 18:50:01
하빕, 맥그리거 압도했지만… 최악의 장외 난투극, 챔피언 벨트 못 채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기 직후 상대 코치진에 폭력을 행사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AP뉴시스   하빕이 승부를 확정지은 후 케이지 밖 상대 선수 측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 AP뉴시스   코너 맥그리거가 7일(한국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패를 당한 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AP뉴시스 “지금 자네에게 챔피언 벨트를 채우면, 관중들이 옥타곤 안으로 무엇이든 던지려고 할 거야.” 종합격투기 세기의 대결 승자...
입력:2018-10-08 04:05:01
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하는 JTBC 예능 ‘같이 걸을까’(사진)를 통해서다. 멤버 5명의 완전체 예능 출연은 2001년 종영한 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같이 걸을까’는 20년간 우정을 쌓아온 god의 멤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5명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며 겪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육아일기’는 당시 생후 11개월 된 아기 재민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god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 많은 시청...
입력:2018-10-08 04:05:01
유아인에 사카모토 류이치까지… 다시 ‘버닝’한 부산 [23회 BIFF]
6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한 영화 ‘버닝’의 배우 유아인(왼쪽)과 전종서가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6일 ‘필름메이커 토크’로 관객을 만난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작품 관련 소회를 얘기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제작진이 6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 사카모토 류이치 음...
입력:2018-10-08 00:15:02
안방서 뭉치니 무적… 태극낭자들 ‘그린 점령’
한국팀의 전인지,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왼쪽부터)이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트로피 앞에서 크라운(왕관)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유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최종 라운드 싱글매치가 펼쳐진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508야드). 14번홀에서 잉글랜드의 브론테 로가 티샷을 하자마자 발로 잔디를 걷어찼다. 로의 직감대로 볼은 그린 뒤쪽 벙커에 빠져 버렸다. 로는 이동하며 애꿎...
입력:2018-10-07 19:05:01
다저스, NLDS 2연승 후 첫 패배… 뷸러 5실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회 만루홈런을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애틀랜타, 아쿠냐 만루포+프리먼 솔로포로 벼랑 탈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0-5로 뒤지던 경기를 추격해 5-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는 로널...
입력:2018-10-08 12:55:10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새삼 되새겨보는 삶의 딜레마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나”
우린 살면서 종종 충격적인 현실에 고통을 받곤 한다. 고난을 극복하라는 조언은 많지만,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라는 조언을 접하기란 흔치않다. 고난의 극복이 불가능할 때 우린 그저 좌절해야 할까, 아니면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2008년 작 영화 ‘버킷 리스트’는 이러한 삶의 딜레마를 한번쯤 진지하게 고찰케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선 배우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시한부 말기암 환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모건 프리먼은 역사학자가 되려했지만 여자친구가 임신해 꿈을 접은 인물이고, 잭 니콜슨은 딸과의 관계가 틀어져 수년째 만나지 ...
입력:2018-10-07 20:10:02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
사진=박성서 제공 ‘빨간 구두 아가씨’를 만든 작곡가 김인배(사진)씨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2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인 김씨는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음악 생활을 시작해 KBS와 TBC에서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등 400곡 넘는 곡을 작곡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럼펫 연주 앨범을 출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2006년에는 대한민국연예예술...
입력:2018-10-07 19:40:02
송해 코미디박물관 생긴다, 달성군에 활동 자료·물품 전시
대구 달성군에 유명 방송인 송해(91)씨의 소장품이 전시되는 코미디박물관이 생긴다. 달성군은 최근 송씨와 개인 소장품을 달성군에 기증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송씨의 60여년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와 물품은 물론 동료 코미디언과 방송인들의 물품도 함께 기증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기증받은 물품을 송해공원 내에 건립할 코미디박물관(가칭)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씨는 “달성군은 처가가 있고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지역”이라며 “송해공원에 소장품이 전시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rdquo...
입력:2018-10-07 19:40:02
4만 관객 연호… BTS, 팝 본고장 뉴욕을 흔들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국의 폴 매카트니, 미국의 제이지 같은 톱스타들이 섰던 무대인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 최근 이곳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를 보려고 미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공연 이틀 전부터 콘서트장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노숙에 들어갔던 것이다.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스탠딩석 티켓을 구입한 팬들이었다. 빌보드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BTS 빌리지’로 불린 이 텐트...
입력:2018-10-07 19:3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클래식 음악계 심장부 찌른 ‘변방의 고수’
  최근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인 테오도르 쿠렌치스. 소니뮤직코리아 제공   쿠렌치스(오른쪽)가 지난달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에서 열린 남서독 방송 교향악단(SWR) 수석 지휘자 취임 연주회를 마치고 환호하는 관객에게 인사하는 모습. SWR 홈페이지 캡처 현재 세계 관현악계의 초점은 두 명의 지휘자에게 쏠려 있다. 한 명은 지난 8월 25일 베를린 필 음악감독으로 취임 연주회를 가진 키릴 페트렌코이며, 다른 한 명은 9월 20일 남서독 방송 교향악단(SWR) 수석 지휘자로 취임한 테오도르 쿠렌치스이다. 1972년생(심지...
입력:2018-10-07 18:50:01
연대기처럼 이어지는 국어사전의 역사를 만난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사전의 재발견’전은 우리나라 사전의 역사를 보여준다. 사진은 ‘말모이’ 원고(위)와 ‘한불자전 필사본’.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한글은 언제부터 국어가 됐을까. 또 국어사전은 언제 처음 나왔을까. 이런 궁금증에 답해줄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의 ‘사전의 재발견’전이다. ‘우리말 사전 특별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국어사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전시다. 1894년 고종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선포하면서 국어사전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어 ...
입력:2018-10-06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유감(遺憾) 표명은 사과, 사죄가 아닙니다
“피카소의 걸작들을 감상한 유감을 말해봐.” “지난여름 더위를 버텨낸 가로수 이파리들 색이 하나둘 변하는 걸 보니 가을날 유감이 더욱 새롭네.”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뜻밖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게 유감이 있으면 말을 해야지 왜 악담을 하고 다녀.” 앞의 두 문장에 든 유감은 ‘有感’입니다. ‘느낌, 즉 와 닿는 게 있다’는 말이지요. 뒤 두 문장의 유감은 ‘遺憾’인데, ‘마음(성)에 차지 않아 섭섭하거...
입력:2018-10-06 04:05:01
[미술산책] 3개의 달, 초현실의 풍경
구철회 ‘Melancholia’ 130. 3×162㎝. 2016. 장지에 혼합재료. 밤하늘에 별은 무수히 많지만 달은 하나뿐이다. 그러나 화가 구철회(1971∼)의 작품에서 달은 여러 개다. ‘멜랑콜리아’라는 제목의 이 그림도 3개의 달이 등장한다. 저 멀리 작은 달에서부터 분화구를 드러낸 달, 그리고 화폭 중앙을 뒤덮은 커다란 달까지 각양각색이다. 전면부의 흰 달은 달무리까지 더해지며 감상자에게 달려들 것만 같다. 둥근달 아래 도시는 온통 폐허다. 건물들은 기둥과 담벼락만 남긴 채 모두 파괴돼 쇠락한 고대 도시처럼 을씨년스럽다. 산...
입력:2018-10-06 04:05:01
HBO, LA 한인타운 소재 드라마 'K타운' 제작
유료채널 HBO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인 가족 얘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K타운'을 제작한다고 할리웃리포터 등 연예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제작은 한인 프로듀서인 제이슨 김이 맡고 역시 한인 배우이자 작가인 그레타 리가 주연으로 나온다. 할리웃리포터는 "드라마 K타운은 LA의 별난 동네인 한인타운에 사는 강씨 가족의 얘기를 그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타 리는 강씨 가족의 딸 강유미 역을 맡았다.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으며 자칭 '브렌트우드 바비'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점차 파워풀한 한인 출신 미국 ...
입력:2018-10-06 08:53:32
[인터뷰] 류현진 "힘든 재활 이겨낸 끝에 오늘의 결과 나왔다"
"전력투구 결심 실천에 옮겨…100개 넘게 던져도 전혀 문제없어" "사이영상 페이스란 얘기만 들어도 영광…레전드처럼 되려고 준비하는 것"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수술하고 나서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계속 마운드에서 던진다는 ...
입력:2018-10-06 01:54:09
현실과 허구 오묘한 조합… 리얼 드라마·시트콤 뜬다
연예인의 삶 일부를 이야기에 곁들여 생생함을 더한 드라마들. ‘빅 포레스트’(위 사진)와 ‘YG전자’. CJ ENM·넷플릭스 제공 개그맨 신동엽이 사채업자에게 쫓긴다. 사업 실패에 파산, 그리고 음주운전까지…. 톱스타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그는 잠적을 택했다. 그곳은 중국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돈을 빌리기 위해 절친했던 동료 김구라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돈 얘기가 나오자마자 말을 돌리다 전화를 끊는다. 작은 유흥주점에서 사회를 보는 일도 녹록지 않다. 전성기 때의 방송을 돌려...
입력:2018-10-05 04:10:01
[타임아웃] ACL은 폭력도 경기력? 팀을 위해서라지만 박치기·난투극 등 계속되는 막장 드라마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오른쪽)가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수원 삼성의 임상협에게 박치기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는 3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수원 삼성과의 1차전에서 문전에서 경합한 상대 공격수 임상협을 발로 차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임상협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권순태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권순태는 경기 후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면서도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순태...
입력:2018-10-05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한국 현대사의 밀
6·25 당시 구호식량 배급 풍경 우리 민족에게 6·25전쟁의 상처는 너무나 깊었다. 폐허 속 한국인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에 내몰리며 굶주림에 허덕였다. 수출을 하려 해도 수출할 건더기가 없었다. 땅 속의 중석과 철광석 그리고 바닷속 수산물이 그 무렵 수출 품목의 전부였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었다. 미국은 한국의 시급한 기아 해결과 전쟁피해 복구를 위해 원조를 재개했다. 전쟁 중 미국 원조는 1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원조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1953년부터는 연간 2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휴전 즈음인 1953년 7월에는 다음 해 ...
입력:2018-10-05 04:05:02
[And 스포츠] 몬스터 RYU ‘A’… ‘빅게임 해결사’로 우뚝
  사진=AP뉴시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맏형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내내 큰 부상이 없었는데도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은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구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큰 기대를 안고 태평양을 건넌 박병호와 김현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결장하면서도 마...
입력:2018-10-05 04:05:02
부산으로 돌아온 영화인들… 축제는 다시 시작됐다 [23회 BIFF]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과 출연진,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전양준 윤재호 이유준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21회 ‘춘몽’, 22회 ‘유리정원’에 이어 3년째 한국영화가 개막작을 장식하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열린 3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
입력:2018-10-05 00:15:01
선동열 “선수선발 청탁 없었다” 당당, 다만 “병역특례 비판에 둔감” 사과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오지환(왼쪽)과 박해민.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어떤 불법행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논란과 관련, 병역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선 감독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
입력:2018-10-04 20:05:01
14번홀서 이글… 갤러리가 환호했다
박성현(오른쪽)이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14번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킨 후 김인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14번홀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유소연(왼쪽)과 전인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홀컵까지의 거리는 7m, 갤러리의 정적 속에서 박성현은 신중하게 그린의 경사를 읽었다. 퍼터를 떠난 볼이 서서히 그린을 구르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볼이 홀컵 속으로 사라지기 전부터 이글을 확신한 듯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숨죽였던 갤러리가 박수를 ...
입력:2018-10-04 21:40:01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허수경 시인, 獨서 암 투병 별세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1988) 등으로 한국 시의 한 지형을 만들었던 시인 허수경(사진)이 암 투병 끝에 3일 별세했다.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방송사 스크립터로 일하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고인은 두 번째 시집 ‘혼자 가는 먼 집’(1992)이란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자신의 미래라는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 고인은 1992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에서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지인과 결혼했다.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와 산문 등을 꾸준히 쓰고 발표하면서 한국 문학의 ...
입력:2018-10-04 21:25:01
잉엘만순드베리 “인생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한 투쟁”
소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로 60대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스웨덴 소설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70·사진)는 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생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한 투쟁이니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메르타 할머니처럼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우울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2012년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를 처음 발표한 잉엘만순드베리는 후속...
입력:2018-10-04 21:20:01
김홍도 말년 대작 ‘삼공불환도’ 보물 2000호 됐다
보물 제2000호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화원화가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사진)를 보물 제2000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그림은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해 만든 4점의 병풍 가운데 한 점이다. 삼공불환(三公不換)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다. 중국 고사에서 따온 소재이지만 산과 나무, 집 등 우리나라의 실경 그대로를 묘사한 듯한 화풍이 돋보인다. 이날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제1999호) 등 3건도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
입력:2018-10-04 21:20:01
‘넘버 원’ 괴물, 애틀랜타에 복수전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인 투수가 MLB 포스트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처음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차전 선발투수다. 커쇼가 포스트시즌 첫 선발을 소화하지 않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가 류현진-커쇼 순으로 등판 일정을 짠 것은 둘에게 5일씩의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빅 ...
입력:2018-10-04 04:10:01
타!타!타!… 한국 그린에 글로벌 스타들 뜬다
여자골프 역사상 최초의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서는 선수들이 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프로암 경기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왼쪽부터 한국의 박성현, 미국의 제시카 코다,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선선한 가을 날씨의 10월이지만 한국의 그린은 달아오르고 있다.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국내외 골프 스타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가 줄줄이 예정돼있다.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
입력:2018-10-04 04:05:01
[별별 과학] 달의 주기와 달력
12달 360일 기준의 고대 원형달력 픽사베이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천체로 지구 환경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강한 만유인력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고, 한밤중에도 지구를 환하게 비춰준다. 한 달을 주기로 삭, 반달, 보름달의 모양 변화는 규칙적이어서 달력의 기준이 되었다. 우선 한 달은 모양 변화의 주기인 30일이고, 1년 동안 이런 변화가 열두 번 반복되니 1년은 열두 달이다. 시간의 단위에서 12라는 숫자가 나온 배경이다. 하루는 12의 배수인 24시간으로, 1시간은 12의 5배수인 60분으로, 1분은 다시 60초로 정해졌다. 달을 기준으로 ...
입력:2018-10-04 04:05:02
‘베놈’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 그런데 신선함은 어디로 [리뷰]
소니픽쳐스의 마블 유니버스(SUMC)를 여는 영화 ‘베놈’에서 베놈(왼쪽)이 동네 불량배를 제압하는 장면. 베놈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향후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소니픽쳐스 제공   ‘베놈’의 극 중 장면들. 영화가 끝난 이후 쿠키영상은 1개 나온다. 소니픽쳐스 제공 외양부터 흉측하기 짝이 없다. 허옇게 쭉 찢어진 눈, 탐욕스럽게 움직이는 기다란 혀, 삐죽빼죽 날카롭게 솟아난 수십 개의 이빨, 핏줄이 훤히 드러난 근육질의 검은 피부…. 강렬한 그가 왔다. 스파이더맨의 숙적이자 마블 최초...
입력:2018-10-04 00:15:01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꺾고 ALDS행… "보스턴 나와라"
저지·스탠턴 쌍포 폭발, 보스턴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대결   홈런구단 뉴욕 양키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가 에런 저지·장칼로 스탠턴의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2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단판 대결에서 살아남은 양키스는 6일부터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지구 라이벌 보스...
입력:2018-10-04 15:36:12
레알·맨유 ‘무득점’… 빅클럽들 헛발질 수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3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발렌시아 CF와의 2차전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31분 교체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뉴시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빅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연이어 발목 잡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나란히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승전보를 전하는 데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
입력:2018-10-03 19:25:01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 커쇼 제치고 내일 NLDS 1차전 선발로 출격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을 승부사' 류현진(31)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2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NLD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일 오후 5시37분, 5일 6시37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전 3...
입력:2018-10-04 02:48:29
빅리그 ‘가을 극장’… 최후에 웃는 자 누구냐
‘아메리칸리그(AL)의 강세는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까’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MLB) 30개 구단 중 4팀이 163경기까지 치러야 했던 치열한 정규시즌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전쟁인 포스트시즌(PS)이 시작됐다. 3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시작으로 총 10팀이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위해 한 달간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어차피 우승은 아메리칸리그?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PS에 진출한 AL 팀은 NL 팀을 압도한다. 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108승) 기록을 세운 AL 동...
입력:2018-10-03 04:10:01
‘골 감각 절정’ 황의조, 벤투 선장 기분좋게 해줄까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가 지난달 29일 J리그1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3년 만에 A매치 추가 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과 J리그1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달 평가전에서 A매치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의조는 A매치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을 기록 중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 ...
입력:2018-10-03 04:10:01
유승민 IOC 선수위원,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홍보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토토 사옥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김철수 케이토토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토토 제공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이란 경기 결과 예측이 적중한 구매자에게 상금을 주는 게임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사업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SNS 등을 통해 이와 유사한 방식의 ...
입력:2018-10-02 21:50:01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된다
‘신라의 미소’로 유명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사진)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일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수막새는 추녀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둥근 형태의 와당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가 경주의 한 골동상점에서 이 수막새를 사들이면서 일본으로 넘어갔으나, 박일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돌아왔다. 이 수막새는 틀로 찍지 않고 손으로 빚었다. ...
입력:2018-10-02 21:50:01
손흥민, 메시와 첫 맞대결 예고… "골맛 좀 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의 첫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프리시즌에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지만 당시에는 메시가 결장해 첫 조우가 이뤄지지 않았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게...
입력:2018-10-02 18:55:01
몰리나리, ‘우즈 킬러’ 본색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왼쪽)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끝난 라이더컵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이날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유럽 선수 첫 라이더컵(미국-유럽 골프대항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몰리나리는 30일(한국시간) 끝난 42번째 라이더컵 싱글매치에서 미국의 필 미켈슨을 이기며 대회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몰리나리의 승리로 유럽...
입력:2018-10-02 04:10:01
MLB 사상 첫 동시 두 차례 ‘타이브레이커’… 최후의 단판 승부 ‘흥행 폭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왼쪽)가 1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윌슨 콘트레라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시카고는 2일 최종 승률이 같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가리는 단판승부(타이브레이커)를 펼쳤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선두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NL 서부지구 공동선두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2일(한국시간) ‘타이브레이커’를 치른 뒤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WC) 진출팀을 가렸다. 전날까지 시즌...
입력:2018-10-02 04:05:01
고교 풋볼선수 뇌 다쳐 사망… '위험한 스포츠' 여론 비등
고교 풋볼 선수가 경기 중 뇌를 다쳐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뇌손상 우려가 있는 풋볼을 학교 스포츠로 이어가려면 부상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파인카운티 고교 풋불팀의 라인백을 맡은 딜런 토머스(16)는 지난달 28일 인근 고교팀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크게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머스의 삼촌은 "2쿼터에 조카가 쓰러졌는데 사지에 감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의식을 차리지 못하자 애틀랜타...
입력:2018-10-02 06:31:13
괴물 부활에 첫 올스타… 활약 돋보인 코리안 빅리거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의 타격. [AP=연합뉴스] 류현진은 복귀 후 호투로 선두 경쟁에 힘 보태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14년 만에 첫 올스타까지 오승환·최지만은 트레이드 후 '활짝'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2018년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괴물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부상을 극복한 뒤 '몬스터'로 돌아왔고,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현역 최장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과 함께 첫 올스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든든하게 ...
입력:2018-10-02 05:42:46
석현준·손흥민, '벤투호 2기' 승선… 박지수·이진현 첫 발탁
골키퍼 조현우 복귀… 구자철·박주호도 벤투 감독의 첫 부름 받아   축구선수 석현준(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석현준(랭스)이 '벤투호 2기' 축구 대표팀에 승선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격을 이끌게 됐다. K리거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도 처음으로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석현준은 2016년 10월 러시아 ...
입력:2018-10-02 03: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