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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앞서다 2실점 ‘와르르’… 벤투號 불안한 빌드업
박주호(왼쪽)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 선취득점을 올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숙제와 성과가 모두 뚜렷한 경기였다. 한국은 낙승이 예상되던 약체 파나마를 상대로 2골이나 내주며 발목을 잡혔다. 다만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젊은 피 황희찬과 황인범이 그라운드에서 각각 하나의 어시스트와 골을 기록하며 미래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전에서 2대 2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바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실험은 성공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
입력:2018-10-16 23:35:01
2년 만에 우승 전인지, 세계 랭킹 12위로 점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사진)의 세계랭킹이 12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4일 마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롤렉스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4.79를 기록, 지난주 27위에서 15계단이나 급상승했다. 전인지는 앞서 열렸던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박성현은 8월 20일 이후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자리했다. 2위인 아리야 주타누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치며 정상 ...
입력:2018-10-16 21:00:01
토마스 “이번에도…” VS 레시먼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25·미국)가 제주의 변화무쌍한 바람을 이기고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개막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CJ컵에선 브룩스 코엡카(28·미국) 마크 레시먼(35·호주) 제이슨 데이(31·호주)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도전이 제주 바람만큼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로...
입력:2018-10-16 21:00:01
그랜달이 또 망쳤네…
사진=AP뉴시스 LA 다저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사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연이은 수비 실수와 공격 기회 무산으로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그랜달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랜달은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는데, 득점권 찬스 때마다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에서도 번번이 공을 받지 못하고 흘리는 등 제몫을 하지 못했다. 0대 4...
입력:2018-10-16 21:00:01
故 김주혁 등 36명 ‘한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배우 고(故) 김주혁, 방송인 전현무, 예능인 박나래,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36명(팀)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기자 이순재, ‘아침이슬’ 작곡가 김민기, 포크음악의 대부로 불렸던 고(故) 조동진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작곡가 김정택, 방송작가 김옥영 등 3명은 보관문화훈장, BTS 멤버들은 화관문화훈장을 각각 받는다. 가수 심수봉, 싱어송라이터 윤상, 연기자 김남주, 방송인 ...
입력:2018-10-16 19:20:01
A4용지 위에 착륙한 세상
임자혁 작가의 작품 ‘고리 만들기’(2018년 작). 페리지갤러리 제공 임자혁(42) 서울대 교수는 ‘A4용지 작가’라 부를만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착륙’에 가보라. 왜 그런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전시장을 빙 둘러 A4용지에 제작한 작품이 2, 3개씩 짝을 지어 리듬을 이루며 진열돼 있다. 규격화된 A4용지 안에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미지들이 색면으로 아주 단순하게 표현돼 있다. 이를테면 초록색을 배경으로 붉은색 인간 형상이 원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그렇다. 누구라도 ...
입력:2018-10-15 04:05:02
美 팝 아트의 황제 & 네덜란드 디자인 거장, 한국 찾다
케니 샤프의 2015년 작품 ‘서리 덮인 핑크 궤도’. 롯데뮤지엄 제공   카럴 마르턴스의 2018년 작 ‘세 개의 시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제공 미술계 거장들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살아 있는 팝 아트의 전설 케니 샤프(60), 네덜란드 국민 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럴 마르턴스(79)가 국내 첫 개인전을 갖고 있다. 앤디 워홀의 바통을 이어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와 함께 팝 아트와 거리 예술의 새 역사를 쓴 케니 샤프의 전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뮤지엄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미국 서부 출신으로 ...
입력:2018-10-16 04:05:01
벤투호, 능력만이 살길… ‘이름값’은 잊어라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키겠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데뷔전 승리 후 자신의 선수 기용 원칙을 냉정하게 제시했다. 선발 명단을 짤 때 스타성은 그의 기준이 아니다. 오직 훈련 시간과 경기 중 자신에게 보여준 실력과 재능으로 냉철히 판단한다. 기존에 쌓아 올린 유명세와 명성만으로는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어렵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스타가 된 조현우는 김승규와 수문장 자리를 두고 다시금 경합을 벌이고 있다. 조현우는 월드컵에 이어 와일드카드로 뽑힌 2018 자...
입력:2018-10-16 04:05:01
첼리스트 요요마 “실크로드와의 여정, 협업과 연결의 중요함 깨달아”
프랑스 태생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 클래식 음악의 전통에 발을 담그고 있는 그는 ‘실크로드 앙상블’을 통해 음악적 혁신과 문화적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크레디아 제공   실크로드 앙상블. 크레디아 제공 첼리스트 요요마(63)는 지금까지 100여장의 앨범을 전 세계에서 700만장 넘게 팔았다. 그래미상만 18차례 수상했다. 그는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최선의 방법은 음악”이라는 믿음으로 ‘실크로드 앙상블’과 같은 음악 실험을 하고 있다. 요요마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
입력:2018-10-16 04:05:01
산이 없었다면 서울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6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건축문화제 2018’을 찾은 시민들이 서울의 33개 산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서울 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권현구 기자   서울건축문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건축문화투어’. 서울시 제공   대학생팀이 서울의 서른네 번째 산을 용산공원 안에 조성하자며 제시한 ‘서울산’의 내부 단면. 서울시 제공 요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엔 억새가 한창이다. 18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이어진다. 하늘공원 아래 서울월드컵경기장 ...
입력:2018-10-16 04:05:01
한복 디자이너 故 이영희씨, 한복 세계화 공로 금관문화훈장
한복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사진)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고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폐렴으로 별세했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나 전업주부로 살다 마흔이던 76년 한복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군인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부업으로 한복을 짓다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83년 백악관 초청 미국 독립기념 패션쇼를 열었고, 2004년엔 뉴욕에 이영희 한복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씨에 대한 금관문화훈장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에서 추서됐다. 강주화 기자 &#...
입력:2018-10-15 21:25:01
스켈레톤 金 윤성빈, 올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년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체육상 8명, 훈포장 44명이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이 경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용 총감독이 지도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
입력:2018-10-15 21:20:01
김수영 작고 50주기… “김수영 ‘論’서 ‘學’으로 나아가야”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 기자간담회 1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 기자간담회에서 박수연 충남대 교수(맨 오른쪽)가 기념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시인의 여동생 김수명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최원식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한창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맨 왼쪽) 등이 참석했다.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푸른 하늘을’ 중) 반세기 전 이미 혁명의 비애를 노래했던 시인 김수영(1921∼1968). 한국작가회의와 김수영50주기기념사업회는 15일 서울 중구...
입력:2018-10-15 21:20:01
보스턴 철벽 불펜 휴스턴에 반격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8회말 1타점 2루타를 치고 누상을 밟은 뒤 두 손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첫 경기를 내준 보스턴은 불펜을 ...
입력:2018-10-15 18:30:01
다시 조코비치 천하 ‘카운트다운’
노박 조코비치가 14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상하이 마스터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를 꺾은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무적으로 부활한 노박 조코비치(31) 앞에 이제 단 한 사람 라파엘 나달(32)만 남았다. 조코비치는 15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결과 전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7445점으로 상승해 로저 페더러(37)를 밀어냈다. 선두 나달과의 포인트 차이는 불과 215점으로 좁혀졌다. 조코비치의 올 한해...
입력:2018-10-15 18:30:01
‘한끼’ 밥상 위 예능 성찬
  이경규, 강호동과 게스트들이 일반 가정집에서 ‘한 끼’를 같이 하며 가족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예능 ‘한끼줍쇼’의 장면들. 위쪽 사진부터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편(49회)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과 김해숙, 서울 은평구 갈현동편(99회)에 출연한 배우 김보성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JTBC 제공 “이 프로그램은 국민 MC라 불렸던 두 남자가 저녁 한 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1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 문구처럼 집 문을 열기 전에는 영락없는 예능이지만, 문을 열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
입력:2018-10-15 04:05:02
‘코리안웨이’ 신 루트 개척… 눈사태에 묻힌 불굴의 투혼
김창호 대장(49·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4명과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54)의 시신이 14일 네팔 현지에서 모두 수습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네팔 구르자히말 해발 3500m 지점에서 발생한 눈사태와 돌풍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임일진 대원(49·다큐멘터리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유영직(51·장비 담당) 대원. 카트만두포스트   네팔 현지 경찰 등이 14일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원정대원 시신을 국립대학병원에 안치하기 위해 옮기...
입력:2018-10-15 04:10:01
“2015년 이후 가장 비극적인 사건”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사망 사고는 최근 네팔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등반 사고 중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도 현지 언론 NDTV는 이번 참변에 대해 “지난 2015년 에베레스트에서 지진으로 인한 눈사태로 18명이 숨진 사고 이후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방송 등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를 산소장치 없이 오른 김창호 대장도 원정대에 포함됐다”고 강조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눈폭풍이 휩쓴 사고 현장은 처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베이스캠프를 목격한 헬기 조종사는 AF...
입력:2018-10-15 04:05:02
데뷔 30년… 채워지지 않는 ‘천생 뮤지션’의 빈자리
  오는 27일은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4년 전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KCA엔터테인먼트 제공 많은 이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감했다. 얼굴은 곱상한데 풍기는 카리스마가 예사롭지 않았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노래도 시원스럽게 잘 불렀다. 경연 참가곡 ‘그대에게’는 박력이 넘치면서 구성도 특이했다. 뇌리에 깊이 박힐 수밖에 없는 공연이었다. 결국 대상 트로피는 이 곡을 부른 밴드 무한궤도에 돌아갔고, 밴드의 ...
입력:2018-10-15 04:05:02
17년 만에 돌아온 H.O.T. 5만 관객 사로잡았다
그룹 H.O.T. 멤버들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두 팔을 흔들며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17년 만이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이 하얀색으로 물들었다. 하얀 우비를 입은 관객 5만명은 함성을 지르며, 때론 눈물을 훔치면서 공연을 관람했다. 이들은 ‘오빠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3시간 넘게 이어진 콘서트 내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화제의 콘서트는 H.O.T.가 13일 개최한 공연이었다. 올림픽주경기장은 이들이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곳. 당시 해체설에 휩싸...
입력:2018-10-14 20:00:01
‘25개월 벙커’ 탈출… 미소 되찾은 전인지
전인지가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인지는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AP뉴시스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전인지가 홈그라운드의 기를 받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여 만에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국의 첫 우승을 이끈 데 이어 투어에서도 1인자로 등극하며 고국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
입력:2018-10-14 19:55:01
류현진마저… 커쇼와 함께 흔들린 ‘원투펀치’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강점인 다저스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사진)이 1, 2차전에서 차례로 흔들린 것은 고민거리로 남았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4대 3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승패 없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
입력:2018-10-14 19:50:01
세계적 작가들, 서울 문학 축제 빛낸다
쑤퉁, 히라노 게이치로,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세계적인 작가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문학 축제에 참가한다. 한·중·일 작가 36명이 한데 모이는 ‘2018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17∼18일)에 이어 국내외 작가 30명이 참여하는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21∼28일)가 열린다. 평소 관심 있던 작가들을 만나볼 기회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의 올해 주제는 ‘21세기 동아시아문학, 마음의 연대: 전통, 차이, 미래 그리고 독자’다. 최원식 조...
입력:2018-10-14 19:35:01
류현진, 밀워키전 4⅓이닝 2실점 부진… 다저스 터너 역전포로 승부원점
5년만의 NLCS 등판 류현진, 5회 집중타 허용…PS 무실점 행진 14이닝서 중단 다저스 4-3 역전승으로 패전은 모면…시리즈 전적 1승 1패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
입력:2018-10-14 09:15:36
[미술산책] 만화 같은 이 생명체, 뭐지?
이즈미 카토 ‘Untitled’1,2. 캔버스에 유채. 2018. Galerie Perrotin 스필버그의 영화 ‘E. T’의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두상이다. 마스크를 쓴 것도 같고, 변종 생물체 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눈, 코, 입이 전부 있다. 얼굴을 뒤덮은 물감층은 감정 상태에 따라 순식간에 흘러내릴 듯하다. 왼쪽은 소녀, 오른쪽은 소년이리라.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지점의 생명체를 그린 작가는 일본의 이즈미 가토(1969∼)다. 가토는 도쿄의 유서 깊은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홍콩과 도쿄를 오가며 활동한다. 그의 작품에는 어린아이가 그린 ...
입력:2018-10-13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겁 없는 ‘하룻강아지’는 한 살짜리(하릅) 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하릅 두릅 사릅 나릅 다습 여습’. 세 묶음의 말들이 닮았지요. 모두 수(數)와 관련된, 한 핏줄 말입니다. ‘하릅 두릅…’은 소나 말, 개 등의 나이를 이르던 말입니다. 하릅은 한 살, 두릅은 두 살…. 예전에는 가축을 소중한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소처럼 일을 시키거나 새끼를 낳는 문제에서 나이는 중요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나이를 이르는 말도 일상적으로 쓰였을 테고. 짐승을 다루는 사람이 점차 특정화되면서 하릅, 두...
입력:2018-10-13 04:05:01
현대무용의 전설 ‘NDT’ 16년 만의 한국 나들이
16년 만에 내한하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가 선보일 작품인 ‘스톱 모션’의 한 장면. 세계 최정상의 현대무용단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가 16년 만에 한국에 온다.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9∼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NDT의 공연을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NDT는 1959년 창단돼 꾸준히 성장해오다가 1975년 그야말로 천재 안무가로 통하는 당시 28세의 체코 출신 이리 킬리안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며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발돋움한다. ‘현대 무용의 교과서’라 불리는 전설적인 안무가인 킬리...
입력:2018-10-13 04:05:01
황의조·정우영 '골골'… 7전8기 한국 축구, 36년 만에 우루과이 울렸다
벤투호, 남미 강호 우루과이 2-1로 제압… 1982년 이후 '7전8기' 끝 승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황의조가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축구가 지독한 우루과이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7전 8기' 끝에 첫 승리를 낚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 골을 앞세워 한 골 만회에 그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다.   이...
입력:2018-10-13 02:22:38
박성현·주타누간, 또 맞붙은 랭킹 1,2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2위인 박성현(25)과 아리야 주타누간(23)의 2주 연속 맞대결에서 박성현이 한 발짝 앞섰다. 박성현은 11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박성현에 한 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다 바람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 박성현은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21)과 한 조를 이뤄 라운딩을 펼쳤다. 박성현은 2번홀의 보기를 3번홀 버디로 ...
입력:2018-10-12 04:10:01
‘독수리’ 최용수 친정으로 날다
최용수(45·사진) 감독이 2년 4개월 만에 FC서울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프로축구 FC서울은 11일 최 감독을 제 1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최 감독은 1994년 FC서울의 전신 LG 치타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0년 팀 우승 당시에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후 2006년 FC서울 플레잉코치로 복귀했다.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2011년 4월 황보관 감독이 7경기(1승 3무 3패) 만에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FC서울을 지휘했다. 이듬해 제 10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부임 첫해 K리그 ...
입력:2018-10-12 04:05:02
남성 MC 옆 보조는 옛말…예능 끌고가는 여성 진행자들
여성들이 중심이 돼 이야기를 풀어가는 예능 프로그램들. tvN '주말 사용 설명서'(위 사진), 올리브 '밥블레스유'. 아래쪽 사진은 tvN '알쓸신잡'에 패널로 합류한 김진애 박사. CJ ENM 제공 4명의 여성이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부산, 여행 가이드는 방송인 김숙이다.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홍콩·뉴욕·베네치아를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찾아 부산 곳곳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늦은 저녁 숙소 옥상에서 즐기는 ‘파자마 파티’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이들은 각자의 취향을 살려 파자마를 입고, 부산의 야경을 안주 삼아 ...
입력:2018-10-12 04:05:01
[And 스포츠]‘의자 뺏기’ ‘왕복 달리기’… 놀이 즐기며 체력 다진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활체육지도자 김명재씨(왼쪽)가 아이들과 ‘의자 뺏기’ 게임을 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김씨가 아이들과 마무리 운동을 하는 모습. 권현구 기자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 20대의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지속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20대는 부모세대의 20대 시기(1989년)와 비교할 경우 키, 체중은 늘었으나 유연성, 순발력, 근력이 일부 감소했다. 반면 다른 나이대의 경우 대체로 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일부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서 골고...
입력:2018-10-12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국내 토종 앉은뱅이 밀
앉은뱅이 밀 국내 토종 밀 품종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앉은뱅이 밀’이라고 해서 키가 1m에 달하는 서양 밀보다 50∼80㎝로 작은 품종이 있다. 이 앉은뱅이 밀이 육종학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가 작고 줄기가 튼실하면 많은 낱알을 달고도 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련 학자들은 키가 작은 앉은뱅이 밀과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교배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이 1905년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한 ‘조선밀’ 곧 앉은뱅이 밀을 일본으로 들여가 ‘농림 10호’로 육종했다. 미국 농학자 노먼 볼로그...
입력:2018-10-12 04:05:02
홀트장애인합창단 33명,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불협화음’ 예술의전당서 14일 정기공연
홀트일산타운은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사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2018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일산복지타운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220여명의 무연고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이다. 단원 33명 모두가 발달장애인인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창단됐다. 발달장애인은 노래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불협화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페스티벌에 초청...
입력:2018-10-11 22:00:02
미슐랭 가이드, 3만5000원 이하 서울 훌륭한 맛집 61곳 명단 발표
프랑스 식당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가 오는 18일 서울 편 발간을 앞두고 ‘빕 그루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총 61개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빕 구르망은 미슐랭 공식 평점인 별 개수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3만5000원 이하)의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1957년 처음 도입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미슐랭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된다.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유럽 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를 기준으로 부여되며, 서울 편에서는 ...
입력:2018-10-11 21:50:01
‘75% 고지’ 선점… 에이스들의 전쟁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가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뉴욕 양키스와의 A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 두 투수는 14일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AP뉴시스 2018 미국프로야구(MLB)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 팀의 우승 경쟁이 막을 올렸다.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터라 CS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다. 아메...
입력:2018-10-11 19:00:01
BTS, 이번엔 타임誌 아시아판 최신호 표지 장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한다. 타임은 10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22일 발간될 최신호 커버에 실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차세대 리더’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사진)를 미리 공개했다. 한국 가수가 타임의 커버를 장식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타임은 이와 함께 온라인판에 ‘어떻게 BTS는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도 실었다. 타임은 “BTS는 비틀스나 원디렉션 같이 귓가에 맴도는 노래를 들려주고, 뉴키즈 온 더 블록이나 엔싱크를 연상하게 하는 댄스 실력도 ...
입력:2018-10-11 18:55:01
[별별 과학] 마이크로세계의 운반자, 광 핀셋
광 핀셋 사용한 유전자 조작 개념도GIST 이용구 교수 제공 1970년 미국 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아서 애슈킨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입자를 조정할 수 있는 광 핀셋(Optical Tweezer) 기술을 발표했다. 100만분의 1m 수준의 미세 입자를 마치 핀셋으로 콕 집은 듯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고, 물리화학적 상태 변화를 측정할 수도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애슈킨 박사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주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빛은 운동량을 지녀 물체에 힘을 가할 수 있다. 운동량의 변화는 곧 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물대포를 쏘면 화분이 ...
입력:2018-10-11 04:10:01
장애인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 AG 2관왕 “저희들이 흘린 땀 조금만 알아줬으면…”
전민재가 1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육상 100m(T36)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사진공동취재단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는 100m 결선 출발선에 선 8명의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앞서 열린 200m 결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00m 결선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개 대회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민재는 1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
입력:2018-10-11 04:10:01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돌아왔다
도난문화재였던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사진)이 18년 만에 전주이씨 종중의 품으로 돌아갔다. 문화재청은 충남 논산 전주이씨 종중에서 도난당했던 익안대군 영정 1점을 회수해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반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영정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전주이씨 종중의 영정각 안에 있던 익안대군 영정은 2000년 1월쯤 도난당했다. 전주 이씨 종가는 현상금을 걸고 영정을 찾았지만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관련 절도범과 유통상은 검거됐지만 영정은 찾지 못했다. 이를 뒤좇던 문화재청 사법단...
입력:2018-10-11 04:10:01
선동열 “오지환, 실력대로 뽑았고 병역 미필 고려 안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발 시 병역혜택이 필요한 일부 선수들을 무리하게 뽑았다는 의혹을 받아 이번 국감 증인으로 신청됐다. 최종학 선임기자 亞게임 대표팀 선발 논란에 宣 “시대적 흐름·청년들 마음 못 헤아려 죄송하다”면서도 “청탁은 없었다” 입장 고수 손혜원 “소신껏 뽑아 우승? 어려운 우승 아니었다” 꼬집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
입력:2018-10-11 04:05:01
보스턴 108승 VS 103승 휴스턴, 창과 방패… 사실상 월드시리즈 격돌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를 4대 3으로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AP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난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승률 1, 2위 팀들의 맞대결이어서 사실상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WS)’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보스턴은 일방 장타가, 휴스턴은 선발 불펜 가릴 것 없는 투수진이 MLB 최고 수준이어서 두 ...
입력:2018-10-11 04:05:01
K팝 새역사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그룹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K팝 가수 중엔 싸이가 2012년 뉴미디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AMA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같은 팝스타들을 제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AMA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방탄소년...
입력:2018-10-10 18:45:01
'비틀스의 나라' 찾은 BTS에 문화도시 런던 '들썩들썩'
2만명 수용 오투 아레나 가득 채워…유럽서 비행기 타고 공연장 찾기도 BBC "BTS는 21세기 비틀즈"…현지 언론도 큰 관심 보여   그룹 방탄소년단이 9∼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점퍼를 입고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영국 소녀팬의 모습. 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에서 템스 강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거대한 비행접시 모양의 돔이 나온다. 영국이 새 천년을 맞아 야심 차게 제작한 밀레니엄 돔은 2007년 6월 오투(O2) 아레나로 재탄생했다. 오투 아레나의 심...
입력:2018-10-11 07:52:07
류현진, 밀워키 상대 통산 두번째 선발 등판…5년 전엔 승리투수
LA 다저스의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폐식 지붕 밀러 파크, 추운 날씨와 밀워키 팬 응원 등 변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밀워키 브루어스는 서로 낯선 상대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정규리그에서 밀워키와의 경기에 딱 한 번 등판했다. 그것도 신인이던 2013년 5월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안았다. 다저스는 9-2로 대승했다. 그로부터 5년 만인 2018년 10월 14일 류현...
입력:2018-10-11 00:37:47
EMK 엄홍현 대표 “웃는 남자, 무모했으나 자신있었다” [인터뷰]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가 최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본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돈이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윤성호 기자   배우 박효신 박강현 수호 등이 출연한 ‘웃는 남자’의 극 중 장면들. 공연은 오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끝났다. 뮤지컬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겠다.’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공개를 얼마 앞두고, 이 공연의 총괄...
입력:2018-10-10 06:05:01
전개 빠른 로맨스 사극… 시청자들 ‘낭군앓이’
도경수 남지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의 한 장면. tvN 제공 기억을 잃은 조선의 세자와 그와 얼떨결에 혼인하게 된 여인, 그 둘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이다. 시청률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일 방송한 8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중 정상을 차지했다. 로맨스 사극은 드라마가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다. MBC ‘해를 품은 달&r...
입력:2018-10-09 04:05:01
LA 다저스의 원투 펀치 VS 밀워키 브루어스의 극강 불펜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펼칠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는 선발야구와 불펜야구의 대결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위 사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이, 밀워키는 조시 헤이더(아래 사진)를 중심으로 한 불펜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P뉴시스 ‘환상의 원투펀치냐 철벽 불펜이냐.’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사상 처음 맞붙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간 경기는 흥미진진한 투수전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
입력:2018-10-10 04:05:01
이번엔 주저앉았지만… 내년 더 뜨거울 ‘애틀랜타의 심장’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신인 로날드 아쿠냐가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4차전에서 패해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이 좌절되자 덕아웃에 주저앉아 있다. AP뉴시스 1990년대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해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를 호령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억은 흐릿해진 지 오래다. 애틀랜타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전만 해도 애틀랜타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젊은 선수 위주의 리빌...
입력:2018-10-10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여성의 색, 여성의 공간… ‘핑크룸’에 갇힌 주부들을 선동하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14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윤석남’전에 나온 설치 작품 ‘핑크룸 V’. 묘한 불안감이 감도는 형광빛 핑크에서 가족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중년 여성의 허기가 느껴진다. 김지훈 기자   자화상 앞에서 포즈를 취한 윤석남 작가. 김지훈 기자 A는 예뻤다. 게다가 의사의 딸이었으니 귀티 나는 차림새는 1980년대 후반 내가 다니던 대학 캠퍼스에서 단연 돋보였다. 졸업 후 A가 의사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풍문에 들었다. 얼마 전 출장을 갔다 지방 소도시에서 ‘의사 사모님’으로 사는 A...
입력:2018-10-10 04:05:01
美 천재 작가 커포티 데뷔 전 글 어땠을까
‘내가 그대를 잊으면’(시공사·표지)은 미국의 천재 작가 트루먼 커포티(1924∼1984)의 미발표 유고집이다. 커포티가 쓴 ‘티파니에서 아침을’(1958)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살인 사건을 수년간 조사해 쓴 ‘인 콜드 블러드’(1966)는 논픽션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20세기 소설의 지형도를 바꿨다”는 찬사를 받았다. ‘내가 그대를 잊으면’에는 커포티가 14∼17세 무렵 완성한 단편 ‘길이 갈라지는 자리’ ‘힐다’ ‘밀 스토어’ 등 14편이 수...
입력:2018-10-10 04:05:01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소 619억원 흑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 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사진)에서 “IOC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및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직위는 재정 부문에서 당초 2억6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장 활용 계획 등도 소개했다. 12개 경기장은...
입력:2018-10-09 19:55:01
발롱도르컵 이젠 내놔!… ‘2인 천하’ 10년 깨지나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의 균형이 올해 깨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그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회씩 수상한 호날두와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
입력:2018-10-09 19:00:01
다저스, NLDS 통과… 류현진, 5년 만에 NLCS 등판 준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LDS 3승(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
입력:2018-10-09 16: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