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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 집
각각 인문학자와 건축가인 두 저자는 우리가 살고 싶은 집이란 어떤 집인지 묻는다. 집이라는 건 개인적인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사고파는 주택”이 아닌 “인생의 한때를 보내는 공간”으로서 집이 지닌 가치를 조명한 인상적인 신간이다. 396쪽, 1만9000원.  
입력:2019-01-05 04:10:01
[200자 읽기] 17세 소년의 살인사건 다룬 소설
19세기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진, 열일곱 살 소년이 저지른 끔찍한 살인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스코틀랜드 작가인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움베르토 에코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부활한 듯하다”고 평했다. 조영학 옮김, 400쪽, 1만3800원.  
입력:2019-01-05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부덕의 소치? 제가 못나서 이리됐습니다!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인격적 능력(‘덕을 갖춘 지도자’),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이웃에게 덕을 베푸는 사람’). 익은 말이지만 대개 본뜻을 깊이 헤아려보지 않는 ‘덕(德)’의 뜻풀이입니다. 베풀어준 은혜나 도움인 덕분(‘네 덕에 구경 잘했다’), 착한 일을 해서 쌓은 업적과 어진 덕인 공덕(‘무슨 덕을 쌓아서 그런 복을 받느냐’)의 의미도 가졌지요. 德은 행동이 바르며 인격과 뜻이 높고 크다는 의미를 가진 悳(덕)과 같은 글자입니다. 큰마음으로 ...
입력:2019-01-05 04:10:01
[200자 읽기] 美 학자들이 쓴 ‘나이 듦의 의미’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인 마사 누스바움과 같은 학교에서 로스쿨 학장을 지낸 솔 레브모어는 바통을 주고받으며 나이 듦의 의미를 살핀 글을 써 내려갔다. 머리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 절대 아니다. 현명하게 사는 법에 관한 책이다.” 안진이 옮김, 472쪽, 1만7000원.  
입력:2019-01-05 04:10:01
[200자 읽기] 전쟁광의 삶 통해 본 파시즘 실체
이탈리아의 시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1863~1938)는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호색한이었고 전쟁광이었으며 민족주의 선동가였다. 영국의 전기 작가인 저자는 단눈치오의 삶을 통해 야만적인 파시즘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장문석 옮김, 932쪽, 4만2000원.  
입력:2019-01-05 04:10:01
[200자 읽기] 1892년∼1945년 한국 영화의 역사
1892년 인천에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인부좌(仁富座)가 설립됐을 때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1945년까지 한국의 영화사를 살핀 역작이다. 저자들은 이 시기 한국영화계의 주요 사건과 작품, 영화운동과 영화이론을 두루 기록했다. 영화라는 근대적 대중문화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선에 뿌리를 내리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368쪽, 3만2000원.  
입력:2019-01-05 04:10:01
[시가 있는 휴일] 모로코식 레몬 절임
너의 안부를 전해 들었다 펼치면 전부 펼쳐질 것 같았다 입구를 꽉 묶어두었던 가느다란 실이 풀릴 것만 같았다 주머니 안에 넣을 수 없었다 주머니는 자주 비워야 하고 빨래를 할 때마다 속을 뒤집어야 했으니까 멀리 있다가 가끔씩 찾아오는 한겨울의 눈처럼 녹지 않고 쌓일까봐 겨울이 계속될까봐 얇게 저민 레몬 슬라이스, 소금과 함께 병에 담아 밀봉하였다 레몬 절임에도 상온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달이 지나면 다 녹아 알맞게 절인 레몬과 뒤섞인 안부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휘휘 저어볼 수 있겠지 안미옥의 시 &l...
입력:2019-01-05 04:10:01
[책속의 컷] 할머니의 밥상… 향긋한 단맛의 비밀은 토종 씨앗
경남 함안에 사는 김순년 할머니가 차린 밥상이다. 싱그러운 나물과 구수한 된장찌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저 밥상의 주인공은 찌개나 반찬이 아니다. 된장찌개가 담긴 그릇 아래 종지에 담긴 갈색 장을 눈여겨보시길. 얼핏 보면 된장 같지만 저것은 토종 호밀로 담근 밀장이다. 함안에서 밀장은 ‘집장’으로 불린다. 된장보다 묽고 부드러우며 향긋한 단내를 풍기는 게 특징이다. 매년 겨울이면 할머니는 밀장을 담근다. 밀장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에 오래 두고 먹을 순 없다. 할머니는 밀장 사용법을 이렇게 설명한다. “밀장은 겨울에 담가 가...
입력:2019-01-05 04:05:01
양승태 전 대법원장 11일 검찰 출석… 사법농단 수사 정점
직권남용 등 피의자 신분…전직 대법원장 헌정사상 첫 검찰 조사 박병대·고영한과 함께 신병처리 검토…'거래 상대' 박 전 대통령도 조사방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내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11일 오전 9시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4일 통보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이날 오후 검찰에 전...
입력:2019-01-05 06:21:39
​'광화문 대통령' 공약, 보안·비용 문제로 무산… '空약' 논란도
2012 대선 때도 검토…지난 대선 당시 유홍준 "준비 끝나는 대로 이전" 광화문 재구조화돼도 시민 접근성 고려할 때 靑 이전 사실상 불가능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이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청사 이전 보류 발표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야심 차게 내놓은 '광화문 대통령' 공약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일각에서는 대선 당시 표를 얻기 위해, '공약'(空約)이 될 것을 알고도 현실성 떨어지는 공약(公約)을 했다는 비평이 나온다. ...
입력:2019-01-05 05:22:58
​플로리다서 대형 교통사고… 디즈니월드 가던 어린이 5명 참변
플로리다주 75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 트럭 두 대와 미니밴 등이 다중 충돌 사고를 일으켜 탑승자 7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75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에서 트럭 두 대와 미니밴 등이 다중 충돌 사고를 일으켜 탑승자 7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루이지애나에서 미니밴에 타고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로 향하던 어린이 5명이 포함됐다고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했다. 사고는 전날 플로리다 게인스빌 인근에서 북쪽으로 운행하던 트럭과 승합차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
입력:2019-01-05 05:14:37
연방정부 셧다운의 그늘… 혼인신고·이민신청도 '올스톱'
연방정부 셧다운. [AP=연합뉴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0일 넘게 이어지면서 혼인 신고나 이민 신청과 같은 대민 업무에서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3일 셧다운 여파로 혼인 신고를 하지 못한 한 신혼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상원에서 근무했던 댄 폴록은 혼인 증명서를 받으려고 워싱턴DC의 관공서를 찾았지만, 꽉 닫힌 문 앞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워싱턴DC가 있는 컬럼비아주는 예산 일부를 연방정부에서 받기 때문에 셧다운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다. 폴록은 "관공서에 갔을 ...
입력:2019-01-05 05:10:29
‘무인화 기기’ 열풍… 최저임금 인상의 씁쓸한 풍경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와플 가게에서 인근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키오스크(무인화 기계)에 섰다. 익숙한 듯 키오스크 화면을 보며 와플을 골랐다. 이 가게는 지난달 문을 열면서 키오스크를 들여놨다. 기계의 월 임대비는 16만원 수준(36개월 약정)이다. 이 가게 점원 A씨는 “주문받는 사람이 없어도 되고, 와플을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 확실히 한두 명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와플 가게에서 300m가량 떨어진 덮밥 가게에서도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았다. 덮밥 가게 주인은 “요즘 자영업자들은 누구나 다 키오스크를 들여놓는 걸 고민...
입력:2019-01-04 04:05:01
[And 스포츠] “한국프로야구의 중심은 선수… 연금제도 도입 절실”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사진=권현구 기자   유승안 감독이 유망주로 지목한 KIA 류승현. 뉴시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소속 현직 야구선수들과 일구회, 은퇴선수협의회 소속 전직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경찰야구단 모집 중단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경찰야구단 유승안(63) 감독은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능변이었다. 경찰야구단의 ...
입력:2019-01-04 04:05:01
문대통령, 이르면 내주후반 비서실장 등 교체… 안보실장 유임 유력
후임 비서실장 노영민 유력 거론…靑 2기 '친정체제' 구축하나 정무·소통수석도 인선 거론…정무 강기정·이철희, 소통 김성수·김의겸 물망 임종석·한병도, 총선 준비할 듯…윤영찬은 입각설도 나와   문 대통령,청와대 비서진 개편 관측 (PG). 사진합성·일러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후반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교체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중반기를 맞아 분위기를 일신하며 ...
입력:2019-01-04 14:04:51
[포토] LG, AI 적용한 OLED TV 신제품 시연
모델이 LG전자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가 적용된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8K 화질이 적용된 88인치 OLED TV 등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입력:2019-01-03 19:10:01
LA시장 '지진경보 모바일 앱' 발표… 美 최초 공공경보 가동
LA시장이 발표한 지진 조기경보 앱. [트위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연방 및 지방정부를 통틀어 최초로 지진 위험을 직접 주민에게 조기 경보 형태로 알려주는 모바일 앱(app)을 개발해 발표했다고 일간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트위터에 "미국 최초의 공공 지진경보 앱"이라고 소개했다. '셰이크얼러트 LA'(ShakeAlertLA)로 명명된 이 앱 개발에는 미 지질조사국(USGS)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앱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몇 초 안에 앱을 설치한 주민의 휴대전화로 경보가 날아가게 한다. 앱은 구글 플레...
입력:2019-01-04 09:15:08
​의회 개원 첫날부터 트럼프-펠로시 충돌… 셧다운 지속 전망
트럼프 "정략적으로 반대하는 것" vs 펠로시 "한푼도 편성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새 연방의회가 출범한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셧다운 사태의 원인인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져 3일(현지시간)로 13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업무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셧다운의 이유는 단 하나, 2020년 ...
입력:2019-01-04 08:38:50
현대·기아차, 작년 美시장서 '현상유지'… SUV로 실적 방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2018년 한 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악전고투 끝에 '현상유지' 수준의 실적을 신고했다.   3일 양사 미국판매법인(HMA·K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67만7,946대를 팔았다. 2017년 실적(68만5,555대)보다 1.1% 감소했다.    현대차 투산.   그나마 12월에 6만5,72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함으로써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2%나 늘었다. 판매 비중에서 SUV가 53%로 역대 가장 높은...
입력:2019-01-04 08:27:39
선율 타고 흐른 사랑의 강물… 러브인뮤직 음악회 성료
10여년간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음악레슨 봉사 자원봉사자 64명, 수혜아동 72명 참여 '인종화합'에 기여   러브인뮤직은 최근 제10회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타인종 수혜어린이들이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은 최근 샌타애나 소재 ‘키드웍스’(KidWorks)에서 ‘제10회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이 단체로부터 무료 음악 레슨을 받는 저소득층 히스패닉 아동, 한인 자원봉사자, 가족, 러브인뮤직 관계자 ...
입력:2019-01-04 05:18:49
​월드미션대학교, 7일 OC·8 LA서 입학 설명회
유학생 특별 장학금, 대학과정 정부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월드미션대학교는 새해를 맞아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7일(월) 오전 10시 OC상담심리대학원(7342 Orangethorpe Ave., Buena Park)에서, 8일(화) 오후 7시 LA 본교(500 Shatto Pl., LA)에서 각각 열린다.   이 학교는 신학, 상담학, 음악학 분야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유아교육, 가정상담, NGO사역 분야에서 수료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admissions@wmu.edu, (213)388-1000
입력:2019-01-04 03:50:44
[단독] 주 10시간을 月 10시간으로… 국회·정부에 거짓 답변한 서울대
서울대가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 고용노동부에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방기하고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국민일보 2018년 11월 26일 1면 참조)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는데 허위 사실을 기재한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서울대 측에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대 본부 인사교육과는 의혹 제기 직후 고용부 담당지청이 실태파악에 나서자 비정규직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위반 문제는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을 이...
입력:2019-01-02 19:15:01
박원순 “서울을 4차 산업 활성화 생태계로 만들 것”
박원순 서울시장. 올 한해 시정 방향타를 ‘경제 살리기’로 잡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무식에서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틀간 기업 현장 방문에도 나섰다. 박 시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시무식’에서 시민 100명과 구청장, 서울시 직원 등과 함께 “2019년 경제가 신이 나도록 민생이 평안하도록 서울시가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시작하겠다”라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을 40여곳...
입력:2019-01-03 04:10:01
열차도 전력이 있어야 달리는데, 북 발전용량 남의 6%에 불과
북한의 밤은 어둡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014년 1월 위성에서 촬영·공개한 사진은 남북의 극단적 모습을 보여준다(사진). 서울을 중심으로 불야성을 이룬 남한과 달리 북한에선 평양 정도만 겨우 불빛이 보이는 수준이었다. 발전설비가 부족해서 밤을 밝힐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기 힘들어서다. 시간이 흘렀지만 북한의 발전설비 부족은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북한 발전설비 용량은 7721㎿에 그친다. 같은 해 남한의 발전설비 용량(11만7158㎿)과 비교하면 6.6%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남한 발전설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
입력:2019-01-03 04:05:01
30년 만에 ‘우향우’ 브라질, 보우소나루 “복지 줄여 재정 개혁”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플라날토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 띠를 두른 채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부인 미셸리 여사가 미소를 짓고 있다. AP 트럼프 "미국이 당신과 함께한다" 트윗 ‘남미의 도널드 트럼프’를 자처하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1일(현지시간) 제38대 브라질 대통령에 취임했다. 한때 ‘핑크 타이드(좌파 정권 물결)’의 본거지였던 브라질에서 30여년 만에 우파 정권이 공식적으로 들어섰다. 보우소나루는 그동안 사회주의에 치...
입력:2019-01-03 04:05:01
트럼프가 가장 껄끄러워할 사람은?... 첫 흑인여성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AP]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새해 첫날인 1일 임기를 시작한 뉴욕주 검찰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루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레티샤 제임스(61·사진)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주 단위의 검찰총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이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뉴욕 시의원을 거쳐 뉴욕시장 유고 시 권력 승계 1위인 공익옹호관을 5년간 지냈다. 뉴욕주 검찰총장은 정치적 위상에선 뉴욕주지사나 뉴욕시장에 못 미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들이 잇따르는 상황과 맞물려 그의 취임...
입력:2019-01-03 04:05:01
[신재민 주장의 진위] 1조원 조기상환 취소는 사실... 국채 발행은 없었다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신 전 사무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문재인정부 초기인 2017년 청와대가 일부러 국가채무비율을 높이려 했다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그해 빚을 더 늘리지 않았다. 신 전 사무관의 폭로가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어디까지가 맞는...
입력:2019-01-03 04:05:01
진보 ‘알릴레오’ vs 보수 ‘홍카콜라’… 누구 입심이 더 셀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일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예고편. 본 방송은 4일부터 시작한다. 홈페이지 캡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진행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유튜브 캡처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을 대표하는 ‘빅마우스’(Big mouth·여론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본격적인 세 대결이 시작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예고 영상을 2일 공개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
입력:2019-01-03 04:05:01
새해 벽두부터 불… 불… 구미 모텔선 8명 연기 흡입
2일 낮 12시20분쯤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1층 상가에서 불이 나 연기가 시장 전체를 뒤덮고 있다. 불은 1시간50분 만에 진화됐다. 뉴시스1일 발생했던 양양군 서면의 산불이 2일 오전 확산되는 모습이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24대 등의 장비와 인력 1600여명을 투입해 낮 12시15분쯤 불길을 잡았다. 뉴시스새해 들어 건조한 날씨를 타고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 한 모텔에서 2일 오후 10시39분쯤 불이 나 투숙객 22명 중에8명이 연기를 흡입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
입력:2019-01-02 19:20:02
조지아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박병진 검사장
조지아주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박병진 지검장 [뉴스앤포스트 제공] 조지아주에서 '2019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박병진(44·미국명 BJay Pak) 조지아주 북부지방 검사장이 선정됐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는 3일 현지 경제·정책 전문지 '조지아트렌드'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박 검사장이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고 보도했다. 조지아트렌드는 매년 초 조지아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주 인구는 1천만명에 달하며 주도는 애틀랜타이다. 잡지는 박 지검장에 대해 "트럼프 ...
입력:2019-01-03 16:27:03
​중앙입양원 입양 홍보대사에 배우 신애라씨 위촉
배우 신애라씨가 중앙입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중앙입양원 제공]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입양원은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공개입양 부모인 배우 신애라씨를 '입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입양원은 신씨가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홍보활동과 강연과 세미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 연말 위촉장을 받고 "입양으로 온 세상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아이의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며 아동을 위한 입양을 강조했다.   신씨는 오는 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
입력:2019-01-03 16:10:20
'극단선택 예고' 신재민 모텔서 발견… "생명 지장없어"
건강 양호·병원 후송…경찰 "안정 취하는 차원, 어제 기자회견 이후 행적 몰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3일 과학수사대원들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
입력:2019-01-03 16:04:33
30대 한국인 여행객 그랜드캐년서 실족 추락사고 중태
그랜드캐년 자료사진  한국인 여행객 한 명이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실족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2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단체관광으로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진 30대 한국인 여행객 박모 씨가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사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마더 포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킨 박 씨는 그랜드캐니언 인근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다. LA총영사관 김보준 경찰영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
입력:2019-01-03 05:03:19
[손영옥의 지금, 미술]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출퇴근 역사… 당신의 노동은 안녕하신가요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찍은 무성영화 ‘리옹의 뤼미에르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 하룬 파로키는 이 장면을 포함해 영화사 110년의 명작 속에 등장하는 퇴근 장면들을 모아 ‘110년간의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2006)을 만들어 노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하룬 파로키 “퇴근하니, 좋아서 그런가 봐요.” 엘리베이터 앞에 선 직장 후배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무슨 좋은 약속 있냐고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맞다. 월급쟁이에게 하루의 고단한 노동을 마치고 사무...
입력:2019-01-02 04:05:01
반도체만 빛났던 첫 6054억 달러 수출, 자동차·가전·선박은 마이너스
지난해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처음이자 세계에서 7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면면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대장주 역할을 하는 ‘쏠림현상’이 심화했다. 특정 품목에만 기댄 수출 실적이라 올해 한국의 수출 경제를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이 총 605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에 비해 수출액은 5.5%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53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수입액을 합친 무역액도 사상 최대인 1조1405억 ...
입력:2019-01-02 04:05:01
김정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발언, 정부에 ‘미국 설득하라’ 메시지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변화된 남북 관계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호평했다. 더 나아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나 전략무기 반입 등의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남북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안이지만 동시에 우리 정부에 현 국면을 진전시키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
입력:2019-01-02 04:05:01
“정신질환자 격리하라”… 들끓는 여론에 정부도 당혹
진료 상담을 받던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31일 경찰 과학수사대 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신과 진료를 받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정신과 의사가 사망한 강북삼성병원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자를 사회에서 분리하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추진 중인 정부 정책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정신질환자 격리를 요구하는 글이 잇달아 게재됐다.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요건을 다시 완화하라”는 주장부터 “정신질환자 인권...
입력:2019-01-02 04:05:01
靑, 北 대남·대미 관계 개선 의지 환영… 김정은 조기 답방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기해년 첫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와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남북 관계 진전과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지난해 신년사처럼 파격적인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북한이 조만간 대화 테이블로 다시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른 시일 내 서울 답방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는 남북, 북·미 관계의 진전을 바라는 ...
입력:2019-01-01 18:55:01
CES 트렌드 선도한 한국 기업들, AI·5G 주도권도 잡을까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는 기존의 가전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 로봇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CES 2019’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CES에 공동으로 마련하는 부스 전경.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SK하이닉스는 차량용 반도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소재 등을 선보인다. SK 제공 한국 기업들이 ‘현재와 미래’를 들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를 찾는다. 2000년대 중반 이후 CES 트렌드를 ...
입력:2019-01-01 19:05:01
[포토] 양양서 산불… 주민 대피
강원도 양양군 서면의 한 야산에서 1일 오후 4시12분쯤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가운데 헬기 등 장비와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나 건조경보 속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뉴시스
입력:2019-01-01 21:15:01
기재부 “직무상 비밀 누설” 신재민 前 사무관 檢 고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1일 고려대 인터넷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고파스 화면 캡처 기획재정부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한다. 기재부는 또 적자국채 발행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의견을 제시했을 뿐 강압적 지시는 절대 없었다고 부정했다. 기재부는 1일 “신 전 사무관을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2일 검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고려대 인터넷커뮤니티 ‘고파스’에 국채 조기상환 취소, 적자국채 발행 논의 과정에서 청와대의 ...
입력:2019-01-01 23:30:01
[포토] 3·1운동 100주년… 벽화로 살아난 김구 선생
시민들이 1일 백범 김구 선생의 그래피티 벽화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본명 최성욱)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한 김구 선생의 얼굴 벽화를 이틀에 걸쳐 완성했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9-01-01 19:20:01
​트럼프, 여야 지도부에 '장벽 브리핑' 계획…셧다운 출구찾기?
백악관으로 내일 상·하원 원내 지도부 초청…'협상 희망 시사' 해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일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장벽 보안 문제에 대한 '초당적 브리핑'을 위해 2일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치로 셧다운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출구 찾기' 시도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상&mi...
입력:2019-01-02 15:40:24
​손흥민, 2019년 첫 경기서 ‘새해 축포’… 도움까지 맹활약
카디프시티전 추가골로 시즌 11호 골…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27·토트넘, 왼쪽)이 슈팅하고 있다.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2019년 첫 경기에서 새해 축포를 터뜨리며 골 생산을 재개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
입력:2019-01-02 15:32:41
나성열린문교회 12일까지 새해 특별새벽기도회
나성열린문교회(담임목사 박헌성·l1218 S. Fairfax Ave., LA)는 새해를 맞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있다. 오는 12일(토)까지 주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6시에 열리며, 강사는 김덕환 목사(하와이 백향목교회), 김상근 목사(뉴욕 밝은빛 교회), 김기섭 목사(LA사랑의 교회), 백남선 목사(광주미문교회) 등이다. 문의 (323)634-9191
입력:2019-01-02 14:45:24
“신북방·신남방 경제협력 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은성수(사진) 수출입은행장은 1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신북방·신남방 경제협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은 그간 남북 교류협력 지원, 북한·동북아연구센터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남북경협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수은이 남북 교류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금융 때문...
입력:2019-01-01 20:15:01
대한항공, 새해 첫 입국 ‘유커’에 왕복항공권 등 증정
사진=뉴시스대한항공은 1일 새벽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올해 입국한 첫 승객을 환영하는 ‘2019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를 열어 중국 베이징발 인천행 KE854편에 탑승한 ‘유커’ 위페이(43·오른쪽 두 번째)에게 대한항공 중국노선 왕복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VIP건강검진권, 인천공항공사 기념패와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위씨는 “신정 연휴를 맞아 관광과 쇼핑을 하면서 한국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여행 시작부터 좋은 일이 생겨 이번 방문이 매우 즐거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입력:2019-01-01 20:15:01
[포토] SK텔레콤 신입사원, 로봇 ‘똘망’과 함께 새해인사
SK텔레콤 신입사원들이 3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대한민국 다시 뛴다’는 푯말을 든 로봇티즈 로봇 ‘똘망’과 함께 황금돼지해인 2019년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9-01-01 20:05:01
[포토] 황금돼지 저금통에 저축해볼까
이마트가 황금돼지해를 맞아 금색으로 유광 코팅 처리된 대형 황금돼지 저금통을 내놨다.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황금돼지 저금통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이마트 제공
입력:2019-01-01 19:15:01
[포토] “헬로 2019”… 환호로 새해 맞는 지구촌
‘2019’ 모양의 안경을 쓴 남성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제야의 공(New Year’s Eve Ball)’ 행사에서 새해 시작에 맞춰 뿌려진 색종이 조각을 맞으며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있다. 거리를 가득 메운 파리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파키스탄 상인들이 31일 남부도시 카라치에서 ‘2019’ 모양의 황금색 풍선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입력:2019-01-01 18:55:01
[And 건강] “위소매절제술·위우회술로 살 빼고 당뇨도 잡으세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위원장인 박도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지난 26일 연구실에서 고도비만과 수술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비만대사외과학회 박도중 교수 체질량지수 35 이상 초고도비만 30~35 사이는 합병증 있으면 혜택 1000만원 가까이 들던 수술 비용 200만~250만원선으로 부담 줄어 비만으로 인해 취업 등 위협받던 사람은 개선된 삶 누릴수 있을 듯 “새 삶을 사는 것 같아요.” 키 163㎝, 몸무게 112㎏.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초고도비만이었던 이현석(32)씨는 “지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
입력:2019-01-01 04:05:01
브렉시트 표류 속 난민 몰리는 英... 국경 통제 전 밀항 up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월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회담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사회가 2018년 막바지까지 혼란을 겪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발효되기 전 영국에 밀입국하겠다는 난민들이 몰려들면서다. 정작 브렉시트 협상은 막판까지 난항을 빚으면서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켄트주의 킹스다운 해변에서 이란 출신 난민 6명을 붙잡아 구금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킹스다운 해변은 영국 해안선이 프랑스와...
입력:2019-01-01 04:05:01
끝없는 분열로 난파 위기… 윤봉길 의거가 독립운동 흐름 바꿔
지난 26일 방문한 중국 상하이 마당루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 임시정부는 여러 곳을 옮겨 다니다 1926년부터 6년간 이곳을 청사로 사용했다. 당시 임시정부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궁핍했지만 김구 선생은 독립투쟁 의지를 꺾지 않았고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이끌어냈다.   상하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梅軒)에 있는 윤 의사 흉상. “정부 명의마저 유지할 길이 막연했다. 청사 가옥세가 불과 30원, 고용인 월급이 20원을 넘지 않았으나 집주인에게 종종 소송을 당했다. 나는 처를 잃었고, 모친께서는 신(아들)을 데리...
입력:2019-01-01 04:05:01
공동체 의식 좀먹는 혐오… 결국 양극화 해소, 평등사회가 해답
글 싣는 순서공동체 연대의식을 좀먹는 혐오의 근원으론 장기간 계속된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양극화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이 꼽힌다.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현상이 강화된 데는 다양한 계층·성별·연령의 사람을 만날 기회의 부재와 그것이 야기한 사회적 신뢰도 약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사회일수록 개인이나 집단은 상대를 협력자보다는 경쟁자로 본다는 것이다.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적 존재라는 인식이 점차 약화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각 분야의 학자들로부터 공동선(善)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교육제도 개혁과 ...
입력:2019-01-01 04:05:01
6급과 싸우는 청와대 이어 5급과 맞붙은 기재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국고국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해 있다. 지난 29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유튜브에서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의 사장교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기획재정부와 기재부에서 근무했던 5급 사무관이 맞붙었다. 기재부는 전직 사무관의 폭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3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9일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KT&G 사장 ...
입력:2019-01-01 04:05:01
포용과 공감, 외국인 노동자·탈북민 ‘마음의 국경’ 허물었다
‘국경없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의 저녁 풍경. 내·외국인들이 구분 없이 거리를 걷고 있다. 안산시 제공지난 2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부산 장대현학교에서 제3회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장대현학교 제공글 싣는 순서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저성장 기조가 합쳐지면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의 분노와 혐오는 이질감을 가진 소수자에게 주로 표출된다. 최근엔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탈북민이 주 타깃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그들이 입은 상처를 보듬고 한국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려 노력하는 손길들이 있다.‘국경 없는 ...
입력:2019-01-01 04:05:01
캐슬린 스티븐스 “북·미, 다양한 레벨서 더 자주 만나 더 대화 나눠야”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이 지난 17일 워싱턴의 KEI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스티븐스 소장 왼쪽 뒤편에 ‘공작선과 고전무용복’이라는 한글 제목의 그림이 걸려 있다. 그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과 미국이 다양한 레벨에서 더 자주 만나 더 넓고 깊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 대화가 정상외교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기 ...
입력:2019-01-01 04:05:01
문 대통령 “당정청, 국민과 소통 강화해야… 나부터 더 다가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해찬 대표의 인사말에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이형석·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년차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하면서 “당정청 모두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부터 국민들 앞에 더욱 다가가서 더 많이 소통하겠다. 장관도 국민들 앞에 더 많이 나서고, 당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입력:2019-01-01 00:15:02
뉴욕주, 3월1일 '유관순의 날'로 제정한다
1월 14일 州상하원 합동회의서 결의안 채택 예정   국가보훈처가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유관순(1902. 12. 16.~1920. 9. 28..) 선생을 2019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31일 전했다. 사진은 유관순 선생의 수형자 기록표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이 미국 뉴욕주에서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더불어 미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구랍 31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
입력:2019-01-01 17:05:47
[포토] 세계 곳곳서 “해피 뉴 이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위에서 31일(현지시간)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려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모였다. 시드니는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1월 1일 0시에 맞춰 6t짜리 대형 크리스털 공이 떨어지는 ‘제야의 공(New Year's Eve Ball)’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 곳곳에서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행사가 열렸다. AP뉴시스
입력:2018-12-31 23:15:01
[포토] 거센 파도 뚫고… 솟아라, 새해 새 희망
동해의 출렁이는 파도를 뚫고 해가 솟아오른다. 거센 파도가 지난해의 고난과 갈등이었다면 어둠을 밝히며 눈부시게 떠오르는 해는 축복과 희망일 터다.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생의 파도를 헤치고 독자들이 새롭고 힘차게 순항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사진은 지난 29일 강원도 속초 동명항 영금정에서 촬영한 일출 장면이다. 속초=서영희 기자
입력:2018-12-31 23:10:01
[인터뷰] 6년 재활 눈물 김병근 “호주서 희망 던집니다”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의 투수 김병근이 지난 20일 2018-2019 ABL 정규시즌 캔버라 캐벌리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질롱코리아 제공   친동생인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질롱코리아 제공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는 31일(한국시간) 현재 5승 23패로 리그 최하위다. 그러나 선발로 3번 등판해 2승을 거둔 김병근(25)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빛나고 있다. 한국에서 부상으로 재활에만 전전하다 방출된 김병근은 호주에서 희망투를 던지고 있다. 김병근은 지난 27일 2018-2019...
입력:2018-12-31 19:45:01
나 살아있어!… 이승우 시즌 첫 골 폭발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3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B 포지아 칼치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양팔을 펼친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승우 트위터 갈망하던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순간,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양팔을 활짝 벌리고 포효하며 달렸다. 비록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제 컨디션을 끌어올렸음을 증명했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포지아 칼치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환상적인 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풀타임을 뛴 이승우의 활약...
입력:2018-12-31 19:40:01
[포토] 한파 속에 맞는 새해… 한강 첫 결빙
계속된 한파로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인근 강물이 꽁공 얼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2018년(12월 15일)보다 16일 늦게, 평년(1981∼2010년 평균·1월 13일)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다. 뉴시스
입력:2018-12-31 19:40:01
[포토] 뉴욕 ‘제야의 공’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30일(현지시간) 기술자들이 새해맞이 ‘제야의 공(New Year’s Eve Ball)’ 행사에 쓰일 대형 크리스털 공을 점검하고 있다. 뉴욕 시민들은 1907년부터 매년 1월 1일 0시에 맞춰 뉴욕타임스(NYT) 사옥 옥상에서 공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새해를 시작한다. 크리스털 공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아일랜드 워터퍼드산 크리스털로 제작돼 다채로운 색상과 문양이 만들어내는 만화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AP뉴시스
입력:2018-12-31 19:20:01
[포토] 다이소에서 다양한 돼지 소품 구경하세요
모델들이 31일 서울 다이소 홍대2호점에서 황금돼지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황금돼지 시리즈는 2019년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출시된 인테리어 및 소품 등 실용성 높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뉴시스
입력:2018-12-31 19:05:01
​폴더블폰·무인점포·5G…새해의 IT 게임체인저는
WSJ '2019년의 삶을 바꿀 IT기술' 분석   계산대 없는 편의점 아마존 고. [아마존 제공]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 자율주행 기능의 배달 로봇, 점원 없는 무인점포, 불과 몇 초 만에 영화 한 편 다운로드가 가능한 5세대(5G) 통신, 한층 진화한 증강현실(AR) 기술…. 31일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이러한 정보·통신(IT) 기술들이 2019년 우리의 삶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아마존의 '아마존 고'(Amazon Go)를 중심으로 무인점포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 추세도 유통업계의 무인화 기술을 촉진할 것...
입력:2019-01-01 06:59:47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가작에 이용언씨
김완중 LA총영사(오른쪽)가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가작 상을 이용언 씨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시상식이 최근 한인타운 소재 LA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용언(68)씨가 시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이 씨는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40여 년 전 중동 건설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느낌을 자신만의 상징과 재치로 표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1999년에 시작돼 매년 시행되면서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의 한글 ...
입력:2019-01-01 04:05:59
​캘리포니아, 새해부터 이혼소송 때 '개 양육권'도 다툰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새해부터 판사에게 이혼 소송 때 누가 애완동물의 양육권을 갖는 것이 그 동물에게 더 바람직한지 판단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 시행된다. 내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혼 소송 때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양육권을 두고도 다투게 될 전망이다. 29일 NBC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새해부터 판사에게 이혼 소송 때 누가 애완동물의 양육권을 갖는 것이 그 동물에게 더 바람직한지 판단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 시행된다. 법안을 발의한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 빌 쿼크는 "이 법은 법원이 애완동물 소유권을 차 소유권...
입력:2019-01-01 03:52:00
텍사스 7세 소녀, 마켓 주차장서 '묻지마 총격'에 희생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엄마와 함께 차에 앉아있던 7살 소녀가 옆에 주차한 트럭의 40대 남성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미 A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30세 흑인 여성 라포샤 워싱턴이 딸(7)과 함께 월마트 주차장을 떠나려는 순간 벌어졌다. 빨간 픽업트럭에 있던 턱수염 기른 40대 남성이 갑자기 워싱턴의 차량을 향해 무차별로 총을 쐈고, 딸은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워싱턴도 팔에 상처를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차에는 10대 여자아이 ...
입력:2019-01-01 03:47:12
​'새 이민자상'에 한인 최초 美해병대 장성 대니얼 유 선정
대니얼 유 소장.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 제공] 한국계 최초 미군 해병대 장성인 대니얼 유 소장이 한미우호협회가 주관하는 '새 이민자상(New 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애틀랜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6월 특수전 최정예 부대 '레이더스' 사령관으로 부임한 유 소장은 한국계 장성으로 미군에서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한미우호협회 측은 유 소장이 준장이 됐을 때 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그가 계속 고사하다가 이번에는 상을 받아들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
입력:2019-01-01 03:37:40
​"새해엔 풍요를" 제야의 종과 함께 울려퍼진 희망의 함성
보신각 타종 행사…한파에도 종각역 일대 인산인해 박원순 시장 "모두 함께라면 모든 것 극복 가능" 이국종 교수 이상하 선수 등과 33번 타종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10, 9, 8, 7, 6, 5, 4, 3, 2, 1. 2019년 컴 온(Come on)!" 2019년 1월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힘차게 울리자 보신각 앞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 30...
입력:2019-01-01 03:02:05
[포토] 푸틴 “오늘은 아이스하키 선수”
블라디미르 푸틴(66)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 인근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 선수로 참가해 퍽을 몰고 가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뛴 팀은 상대 팀에게 14대 10으로 승리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아이스하키 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2011년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나이트아이스하키리그를 창설했다. AP뉴시스
입력:2018-12-30 20:15:01
[포토] ‘북극 한파’ 바다도 얼렸다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린 30일 인천 중구 영종도 예단포선착장 주변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중부내륙 등 일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지만 낮부터는 전국이 평년 기온(0~8도)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권현구 기자
입력:2018-12-30 19:35:01
[포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서예가 김동욱 작가가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붓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김지훈 기자
입력:2018-12-30 20:5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새해 문화정책 ‘상상의 질서’ 아닌 ‘실존적 날개’ 달아주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상상의 질서’를 언급한다. 종교 정치사상 경제 등과 같이 인간이 발명해낸 뒤 믿고 추종하는 사회적 가치기준과 체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하라리는 “새가 날아다니는 것은 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상의 질서’(날 수 있는 권리)가 실존적 본질(날개)보다 우월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라리를 인용한 이유는 이 글이 2018년의 마지막 날 칼럼이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문화예술계에서는 어떤 ‘상상의 질서&...
입력:2018-12-30 20:00:01
10월에 “유가 100달러 가능” 전망 나왔는데, 50달러도 붕괴 ‘역주행’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국제유가의 대표 격인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배럴당 42.5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말보다 16% 이상,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3일과 비교하면 무려 40% 넘게 떨어진 수치다. 올 초만 해도 배럴당 63.7달러였던 WTI는 10월 고점을 찍었다가 갑자기 예상을 깨고 급락하기 시작했다. 국내 유수의 경제기관이 추후 전망에 애를 먹을 지경이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0월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중 ‘유가 100달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했었...
입력:2018-12-30 17:15:01
[200자 읽기] 해외 한국인 사업가들의 성공 이야기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사업가 12명의 치열한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전소 5곳을 운영하는 최상민 사장부터 몽골에서 승강기 사업을 하는 박호선 사장, 인도에서 행복한 건축가로 살아가는 김창현 사장까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도전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운다. 376쪽, 1만6000원.  
입력:2018-12-29 04:10:01
[200자 읽기] 자본가 야코프 푸거의 삶 담은 평전
세계 최대의 부를 쌓았던 자본가 야코프 푸거의 삶과 그의 시대를 담은 평전. 푸거의 후원을 통해 군소 가문에 불과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프랑스를 밀어내고 스페인에서 헝가리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했다. 그는 또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의 배후가 돼 종교개혁을 촉발하기도 했다. 근대국가와 자본주의 형성 시기의 단면을 보여주는 역사서로도 읽힌다. 노승영 옮김, 384쪽, 1만8000원.  
입력:2018-12-29 04:10:01
[200자 읽기]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며 세상 풍자
프랑스 공쿠르상을 2차례 수상한 전무후무한 소설가 로맹 가리가 23세에 쓴 첫 장편소설. 공동묘지의 죽은 자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면서 세상을 풍자한다. 폭압적인 경찰과 자유주의자, 우정을 나누는 독일과 프랑스의 병사 등이 나온다. 로맹은 1938년 연인 크리스텔에게 사랑의 증거로 이 원고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소미 옮김, 280쪽, 1만3000원.  
입력:2018-12-29 04:10:01
[200자 읽기] 가상의 왕조 ‘섭국’ 왕의 일대기
특이한 상상력이 발휘된 장편소설. 가상의 왕조 ‘섭국’의 소년 단백은 어린 나이에 제왕의 자리에 오른다. 늘 악몽에 시달리던 단백은 음모로 왕의 자리에서 쫓겨난다. 서민이 된 그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꾸린다. 중국 고대소설의 요소들을 빌려와 마치 실존했던 왕의 일대기 같다. 김택규 옮김, 344쪽, 1만5000원.  
입력:2018-12-29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돝(돼지)의 아지(새끼)가 ‘돼지’
예전에 집마다 한두 마리는 기르던 돼지. 가진 것 다 인간들에게 주는 고마운 가축인데도 더럽다느니 미련하다느니, 억울하게 나쁜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돼지는 자리를 가려 앉고 눕고 할 만큼 더럽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돼지든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법이지요. 지금 우리가 아는 돼지를 이르던 옛말은 ‘돝’입니다. ‘현무문 두 도티…’ ‘닭과 도티…’. 앞은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에, 뒤는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도티’는 &ls...
입력:2018-12-29 04:05:01
[책속의 컷] “너를 낳아서 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서 사랑을 해”
눈대중으로 이쯤이면 책의 중간이겠거니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더니 저 사진이 등장했다. 동그란 얼굴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는 소녀. 그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데, 사진 옆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너를 낳아서 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서 사랑을 해.” ‘영원히 아름다운 것만 만나기를’은 저 아이의 엄마인 다치바나 가오루씨가 쓴 에세이다. 일본 홋카이도에 사는 저자는 4년 전 저 소녀를 낳았다. 딸의 이름은 ‘요모기’. 일본에서 요모기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쑥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저자는 자녀...
입력:2018-12-29 04:05:01
[200자 읽기] 글로벌리즘 등의 허구를 비판
1950년 전후 일본에서 태어난 대표적 사상가 강상중과 우치다 타츠루의 대화록. 두 사람은 세계의 오늘을 돌아보면서 전쟁과 혐오라는 역사의 비극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인류에게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의 불안을 성찰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를 지배하는 의사전시체제, 글로벌리즘 등의 허구를 비판한다. 노수경 옮김, 304쪽, 1만6000원.  
입력:2018-12-29 04:05:01
귀하신 몸 ‘어묵’, 서민 반찬서 고급 간식으로 대변신
지난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린 수도권 신도시의 한 백화점 음식코너.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점보다 길게 줄이 늘어선 가게가 눈에 띄었다. 사람들의 쟁반에 담긴 것은 갖가지 어묵. 어묵고로케, 새우어묵가스, 베이컨말이 등 쇼핑객들은 저마다 집게를 쥐고 제과점에서 빵을 고르듯 어묵을 집었다. 긴 대기줄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주부 곽모(37)씨는 “여섯 살인 아이가 어묵을 무척 좋아한다”며 “간식용으로 이틀에 한 번은 어묵을 사러 온다”고 말했다. 추억 속 길거리 음식에서 주인공 격인 떡볶이의 조연에 불과했던 어...
입력:2018-12-29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추이융위안의 ‘할 말이 있다(有話說)’
올해 중국에선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스캔들이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 중 하나였다. 이 사건은 전 중국 중앙(CC)TV 아나운서인 추이융위안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그는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거액의 탈세를 하고 있다”고 폭로해 최대 이슈를 만들어냈다. 공익제보자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조직의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기 십상이다. 그 역시 그런 비난과 함께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격려와 질시, 지탄을 동시에 받았던 추이융위안이 자신의 심경을 정리한 책을 냈다. 책 제목은 ‘할 말이 있다(有話說)’. 과거 CCTV에서 ‘실...
입력:2018-12-29 04:05:01
국회 국정조사, ‘볼륨’ 높을수록 성과는 바닥이었다
여야가 지난달 21일 합의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주된 타깃이 서울교통공사여서 사실상 ‘박원순 서울시장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기 전까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박 시장을 지키려고 국정조사 수용에 미적거린다고 연일 비판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쏜 화살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되돌아왔다. 김 전 원내대표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이 보도되면서 그 역시 국정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진 것이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는 물러서지 않고 역공을 폈다. 그는...
입력:2018-12-29 04:05:01
완벽주의의 두 얼굴, 마음의 병이거나 성공의 약이거나
  게티이미지 한없이 높은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람을 우리는 완벽주의자라고 부른다. 어떤 이들은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완벽한 충족’을 강요한다. 이처럼 가혹한 완벽주의자는 스스로나 주변사람에게나 피곤한 존재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아귀처럼 만족을 모른다. 다수가 보기에 그 정도면 더할 나위 없다 싶을 때에도 채찍질은 중단되지 않는다. 임무를 완수하고도 더 적은 노력으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책한다. 이쯤 되면 그들이 다다르...
입력:2018-12-29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