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나성범, ML 성공 가능성 넘버 1”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옛 동료 나성범(NC 다이노스·사진)을 극찬했다. 테임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3∼4년 전에 이미 준비된 선수로 느껴졌다. 타고난 재능은 물론 힘과 배트 스피드, 빠른 발을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테임즈는 나성범을 비롯, 올 시즌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최정,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상 SK 와이번스)과 역대 2번째 200안타 달성에 도전장을 낸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4명을 빅리그에 통할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테임즈가 지목한 4명 중 나성범은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졌다”며 “2019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나성범은 남은 시간 동안 몸값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3년 N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성범은 2019시즌이 끝나야 해외진출 자격이 생기는 7시즌을 채우게 된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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