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사람 행동 아닌가요’ 서해순 인터뷰 표정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를 둘러싼 의혹은 JTBC ‘뉴스룸’ 출연으로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서씨의 태도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 25일 ‘뉴스룸’에 출연한 서씨는 시종일관 과도한 손짓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눈을 자주 깜박이며 시선을 여기저기 돌렸고, 질문에 따라 크게 한숨을 짓거나 소리내 웃는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줬다. 남편과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 때문에 뉴스에 출연한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여유롭고 밝은 모습이었다. 
 
 
 
 

이날 서씨는 “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시댁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횡설수설하다 나중에는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딸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경황이 없었다”고 하다가 손 앵커의 질문이 이어지자 “신고를 해야 하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가게를 운영한 것이 맞는지 묻자 “뒷조사를 하고 계시나. 대한민국 문제가 있다”라면서 웃기도 했다. 논점을 흐리는 답변이 계속되자 손 앵커 역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선 서씨에 대해 “남편과 딸을 잃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웃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몸을 움직이거나 과장된 손동작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특징”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순 씨의 뉴스룸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궁금해 하시는데,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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