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K팝 새역사 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차트 빌보드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역대 K팝 앨범 중 최고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앨범 ‘윙스(WINGS)’로 세운 최고기록 26위를 자체 경신한 것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26일 공개될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도 진입한다면 K팝 가수 중 한국어 노래를 이 차트에 두 번째로 올리는 가수가 된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싸이는 같은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했다.

국내에서의 인기 돌풍도 심상치 않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매된 새 앨범은 선주문 112만장에 이어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75만장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앨범 윙스의 초동 판매량 37만3705장과 비교해 배가 넘는 수치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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