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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탈을 쓰고… 70년간 아동 수천명 성폭행·은폐
조시 샤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이 14일(현지시간) 해리스버그 소재 주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범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톨릭 성직자에게 성범죄를 당한 당사자 및 가족도 함께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AP뉴시스적시된 성범죄 성직자 300여명, 확인된 피해자만 1000명 넘어입원한 7살 소녀도 짓밟아⅓ 사망·대부분 공소시효 지나 처벌 대상은 고작 2명뿐가톨릭, 알면서도 철저히 은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성직자들이 70여년에 걸쳐 아동 성폭력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과 뉴...
입력:2018-08-16 04:05:01
온난화 영향 '지구촌 폭염' 5년 더 간다
올해 전 세계에 몰아닥친 폭염이 2022년까지 5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공동연구팀은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8∼2022년 사이 지구 평균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년간 폭염이 지속되는 것은 해양 진동 같은 자연적 요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지구 내부 요인이 온난화 속도를 늦췄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영향을 준다...
입력:2018-08-16 04:05:01
230만명 ‘조국 엑소더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볼리바르 민병대 대원 한 명이 6일(현지시간) 카라카스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앞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브라질의 한 판사는 이날 경제난과 정치 혼란을 피해 브라질로 대피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굶주림 때문에 외국으로 탈출한 국민이 2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은 14일(현지시간) “지난 6월 기준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 3280만명의 7%에 달하는 230만명이 식량 부족 때문에 콜롬비아 에콰...
입력:2018-08-16 04:05:01
“끝까지 저항할 것”… 터키도 美에 보복 관세
터키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터키 경제가 미국의 제재로 막대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나온 보복 조치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정부가 미국산 승용차, 주류, 담배 등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고 터키 관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대통령이 서명한 관보에 따르면 미국산 상품에 물리는 관세는 자동차 120%, 주류 140%, 잎담배 60%까지 인상됐다. 이밖에 화장품 쌀 석탄 등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도 인상됐다. 푸앗 옥타이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미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가 미국이 터키 경...
입력:2018-08-15 18:15:01
伊 제노바서 100m 높이 다리 ‘와르르’… 수십명 사망
제노바 모란디 다리가 무너지기 직전 멈춰선 트럭 [출처:트위터]   이탈리아 북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다리의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리 위 차량들이 추락해 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로 적어도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사고는 A10고속도로를 지나는 모란디 다리 200m 구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리 위에 있던 차량 20여대가 다리 상판...
입력:2018-08-14 23:45:01
이코노미스트 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수도 빈(사진)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내전 중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4일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통계를 발표했다. EIU는 매년 의료 교육 안정성 인프라 문화 환경 등을 기준으로 140여개 도시의 순위를 매긴다. 빈은 지난 7년 내내 1위를 지켰던 호주 멜버른을 제쳤다. 로이터 통신은 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서유럽 지역에 대한 테러 위협이 감소...
입력:2018-08-14 18:30:02
美 국방수권법 10월 발효… 中 “냉전적 사고 버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육군 제10산악사단 주둔지인 뉴욕주 포트 드럼을 찾아 2019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역대 가장 강력한 대중(對中) 견제 및 주한미군 감축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AP뉴시스주한미군 병력을 2만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한 새로운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 10월 1일 발효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7170억 달러(약 813조원)의 국방예산을 책정한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관련 입법 절차가 완료됐다고 ...
입력:2018-08-14 18:30:02
中 대륙여신 ‘稅폭풍’
중국 정부가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탈세·자금유출 행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에 착수하는 등 연예계에 사정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사진)의 탈세 의혹 파문의 후폭풍이다. 중국 세무 당국과 외환감독·금융범죄 조사기관, 출판·방송·스포츠 관련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영화배우와 모델,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고소득 유명인들의 불법행위 조사를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득 격차에 대한 국민 분노가 가열되자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
입력:2018-08-14 18:25:01
日 최장기 총리 재임, 아베냐 … ‘포스트 아베’ 이시바냐
일본 역사상 최장기 재임 총리를 노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냐 아니면 ‘포스트 아베’ 1순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냐. 지난 10일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이 도쿄에서 당 총재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12일 아베 총리의 고향인 야마구치현에서 출마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향후 3년간 일본을 이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이 그동안 총재 경선 출마 의사를 내비쳐 왔지만 당내 기반이 약하다 보니 20명의 추천인 모집조차 쉽지 않아 입후보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베와 이시바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
입력:2018-08-14 04:05:01
터키 ‘리라화 폭락’ 공포, 아시아 금융시장 강타
터키 ‘리라화 폭락’의 공포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2250선이 무너지면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 일본 홍콩 증시도 줄줄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터키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터키 위기가 ‘미국 관세폭탄’에서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심리에 당분간 악재가 될 전망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34.34포인트(1.5%) 하락한 2248.45로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은 1725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째...
입력:2018-08-14 04:05:01
“카스피해는 특수지위 바다”… 27년 논쟁 끝
세계 최대의 내해(內海)이자 자원 보고인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가 27년 만에 호수에서 ‘특수 지위 바다’로 변경됐다. 카스피해 해안 영토를 소유한 5개국이 2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한 끝에 내린 절충안이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카스피해 연안 5개국 정상회의를 열고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5개국은 카스피해 대부분을 공동이용수역으로 관리하고, 해저자원은 각국에 분할하기로 했다. 또 카스피해 각 연안국의 해안선으로부터 15해리(27.78㎞)까...
입력:2018-08-13 18:15:01
트럼프 ‘관세 전쟁’ 개도국으로 확전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유럽연합(EU)뿐 아니라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을 상대로도 관세전쟁을 벌일 조짐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행정부들이 일부 국가들에 경제원조 차원에서 제공하던 관세 혜택을 시장 개방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역이용하겠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저개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혜택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을 명분으로 터키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물린 데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
입력:2018-08-13 18:15:01
거꾸로 가는 지구촌…세계는 지금 국수주의·극단주의에 휘청
세계경제 2008년 금융위기로 첫 타격, 트럼프는 中·EU 겨냥 무역전쟁 선포 ‘스트롱맨’ 푸틴·시진핑, 장기집권 길 터…유럽 선진국까지 극우 정당 연일 약진 경제적으론 1930년보다 훨씬 안정적, 美 경제 사실상 완전고용… 최대 호황 문화계 인사도 대부분 파시즘에 반대, 빈부격차 증폭·민주주의 회의는 팽배 “1930년대가 돌아오고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2016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얼마 뒤 찰스 영국 왕세자는...
입력:2018-08-12 05:05:03
여객기 훔쳐 자살 비행?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항공사 직원이 여객기를 훔쳐 몰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당국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여객기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형 항공사 호라이즌항공 직원 리처드 러셀(29·사진)은 이날 오후 7시쯤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Q400 봄바디어 터보프롭 여객기를 훔쳐 비행을 시작했다. 여객기 탈취 사실이 알려진 직후 F-15 전투기 2대가 따라붙었다. 러셀은 관제사들의 착륙 유도를 거부한 채 1시간 넘게 비행하다가 공항에서 48㎞ 떨어진 케트론섬에 추락했다. 조사 당국은 러셀이 추락 즉시 ...
입력:2018-08-13 04:10:02
중국 금융계 거물 집 수색했더니, 3t 넘는 현금이 나왔다, 뇌물 신기록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중국 금융계 거물 인사의 집에서 무게만 3t이 넘는 현금이 발견됐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사정 당국이 지난 4월 낙마한 라이샤오민(사진) 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위안화와 외화가 포함된 현금 2억7000만 위안(약 444억원)을 발견했다. 위안화로 환산한 이 돈의 무게는 3t이 넘고, 한꺼번에 쌓으면 부피가 3㎥에 달한다. 웬만한 가정집 방 2개 정도는 꽉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이는 그의 부패 혐의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라이샤오민이 자택에 은닉한 현금 규모는 2014년 4월 ...
입력:2018-08-13 04:10:02
미국, 내년 원유 생산 세계 1위 등극, 수입보다 수출 많은 원유 수출국
미국은 1975년부터 오일쇼크를 이유로 40년 동안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나라로의 석유 수출을 금지해 왔다. 그래서 지구촌 석유가 고갈되면 알래스카 등에 매장된 석유를 팔아 막대한 이득을 보려 한다는 의심까지 받기도 했다. 그랬던 ‘수입국’ 미국이 2015년 원유수출금지를 해지한 지 3년 만에 ‘수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67만6000배럴로 석유 수출을 허가한 2015년보다 3.4배 늘었다. 미...
입력:2018-08-12 19:35:01
무역전쟁 유리한 고지 선 美… 관세폭탄 바닥 난 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보다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탓에 중국은 추가 보복관세를 위한 ‘실탄’이 바닥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또다시 관세폭탄 카드를 꺼내든다면 중국으로서는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 미·중 갈등 여파에 따른 중국 내 물가상승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미국산 콘돔을 부과대상 목록에 ...
입력:2018-08-10 04:05:01
마두로 “암살 시도범 11명”… 野인사 줄줄이 체포
니콜라스 마두로(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드론을 이용해 자신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일당은 총 11명이며 이들은 암살 대가로 5000만 달러(약 560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두로 정권은 이 사건을 빌미로 야권 인사들을 체포하는 등 자신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방송에 출연해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행사 중 드론 폭탄 테러로 나를 암살하려 했던 11명은 콜롬비아에서 훈련받은 암살자들”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내가 공식석...
입력:2018-08-10 04:05:01
미국서 첫 무슬림 女 연방 의원 탄생 확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첫 무슬림 여성 연방 하원의원 배출이 확실시된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슬림 남성이 미 연방의회에 진출한 적은 간혹 있었지만 무슬림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2세 출신인 라시다 탈리브(42·여·사진)는 지난 7일 열린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경쟁후보 5명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 선거구는 공화당을 포함해 다른 정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탈리브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탈리브가 하원의원이 된다면 무슬림 여성으로...
입력:2018-08-09 18:55:01
이용호 북 외무상, 트럼프 보란 듯… 이란 제재 첫날 이란 방문
사진=AP뉴시스 이용호(사진)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됐던 7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란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공개 회동을 가졌기 때문이다. 두 나라는 과거 미국으로부터 ‘악의 축(Axis of evil)’ ‘불량국가’로 지목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지가 다르다. 두 나라 모두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반면 이란은 결사항전을 외치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 외무상은 7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
입력:2018-08-08 19:10:01
美, 中 제품에 160억弗 관세… 中도 같은 규모 관세로 맞불
미국과 중국의 2차 관세전쟁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부터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하루 만에 같은 규모 및 관세율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7일(현지시간) 중국산 반도체와 전자, 플라스틱, 철도장비 등 279개 품목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지했다. USTR은 “미국의 기술과 지적자산을 침해하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과 대상은 중국 정부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 ...
입력:2018-08-08 19:00:01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 산불 번지자 트럼프 “나쁜 환경법 탓”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스프링밸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현지시간) 집들을 불태우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이날 멘도시노 국유림에서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났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부 멘도시노에서 6일(현지시간)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발생했다고 미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산불이 캘리포니아주의 환경정책 때문에 확대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이날 ‘멘도시노 콤플렉스’라고 불리는 이번 산불로 28만3800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스...
입력:2018-08-07 18:45:01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사진=AP뉴시스“미국 대통령은 가장 높은 희망, 이상, 가치의 보고다. 미국 대통령이 일반 국민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도덕성을 지니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 대통령의 자진 사퇴나 탄핵 여부는 가장 높은 도덕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 미국이 발전하기 위해선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 성추문 의혹과 러시아 스캔들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글이 아니다. 이 글은 20여년 전 마이크 펜스(사진)부통령이 성추문으로 탄핵 위기에 휩싸였던 빌 클린턴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쓴 칼럼 중 일부다.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1990년대 후반 인디애나주...
입력:2018-08-07 18:45:01
대만 내년 국방예산 5.6% 늘린다
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양안의 군사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신해군 출항’ 기념비 제막식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183억 대만달러 증가한 3460억 대만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증액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6% 증액되는 것으로 대만 GDP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16%로 높아지게 된다. 올해 국방예산은 GDP의 1.84% 정도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첫 국산 잠수함이 건조돼 이르면 202...
입력:2018-08-07 18:55:02
또 강진 덮친 印尼 롬복 ‘통곡의 섬’… 140여명 숨져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이재민이 6일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가옥에서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롬복섬 북부 지역 건물 중 약 80%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섬 주민들이 6일 야외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들로, 전날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병원 건물 바깥으로 옮겨졌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에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140여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6일 전해졌다. ...
입력:2018-08-07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