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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대박났는데, 원작자는 싱가포르 수배자 신세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원작자 케빈 콴(44·사진)이 모국인 싱가포르에선 병역 기피로 수배자 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콴이 병역법 위반 상태로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820만원)의 벌금과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콴의 병역 기피는 21일 밤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콴이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영화는 중국계 미국 여성이 부유한 남자친구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해 겪는 소동을 다룬 콴의 2013년 동명소설...
입력:2018-08-23 18:40:02
마주앉긴 했는데… 협상 도중 관세폭탄 주고받은 美·中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그는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를 비판하면서 보복을 경고했다.미국과 중국이 다시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예고대로 23일(현지시간)부터 16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다. 미·중은 약 3개월 만에 협상테이블로 돌아왔지만 가시적인 진전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날 0시1분부터 279개 품목,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6일 3...
입력:2018-08-23 18:40:02
옥중 룰라, 브라질 대선 지지율 1위
사진=AP뉴시스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7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라는 22일(현지시간) 대선 주자 13명 중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율 3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로 19%였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에는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피샤 림파’(Ficha Limpa·깨끗한 경력)...
입력:2018-08-23 18:40:02
고율 관세에 美 수출 적신호 켜진 완성차 업체들 중국 車시장 공략 총력전
미국이 수입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면서 미국 수출길에 적신호가 켜지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공략에 나섰다.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포함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 적극 투자하면서 생산 및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1(사진)’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2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
입력:2018-08-23 18:15:01
‘최후의 보루’ 북극 해빙마저…
그린란드 북부해안의 해빙   북극에서 가장 두껍고 오래된 해빙(海氷)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올해 이례적인 폭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북극의 기온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서 ‘최후의 얼음’이라고 불릴 만큼 두껍고 오래된 해빙이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부서지는 현상이 최근 두 번 관측됐다. 이는 인공위성에 의한 관측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다. 루스 모트람 덴마크기상연구소 연구원은 “해안의 거의 모든 얼음이 산산조각나면서 움직...
입력:2018-08-23 04:10:01
[특파원 코너-노석철] 토자패와 중국의 대북전략
중국 지린성 훈춘의 동쪽 끝에는 러시아 국경을 알리는 토자패(土字牌)가 세워져 있다. 토자패에는 중국 역사의 한과 치욕이 서려 있다. 19세기 중반 쇠락한 청나라는 2차 아편전쟁(1856∼60)으로 방대한 북동지역 영토를 러시아에 내줘야 했다. 1858년 아이훈 조약으로 헤이룽장 이북의 60만㎢를,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우수리강 동쪽 연해주와 사할린섬 등 40만㎢를 할양했다. 그때부터 중국 영토는 동해와 단절됐다. 청나라는 이후 1861년 러시아와 국경선을 획정하고 극동지역에 20개의 경계비를 세우기로 했다. 동쪽 끝은 동해에서 15㎞ 정도 떨어진 두만강변이...
입력:2018-08-23 04:05:01
美, 부산항 정박 중인 러 선박 독자 제재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이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원 안)가 부산항에 정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바스토폴호는 22일 현재 부산항의 선박 수리 업체인 부광조선 선착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린트래픽 캡처미국 재무부가 21일(현지시간) 석유 환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기업 2곳과 선박 6척에 대해 독자 제재에 나섰다. 이번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선박들이 올해 한국에 수차례 입항했고, 그 가운데 한 척은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
입력:2018-08-22 18:30:01
최측근 2명 나란히 유죄… 트럼프 ‘최악의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의 시민회관에서 패트릭 모리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채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와 러시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결사(fixer)’는 유죄를 시인했고, 같은 날 ‘전 선거대책본부장’은 유죄 평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마이클 코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트럼프의 대선 후보 시절 성추문 의혹을 막기 위해 2명의 여성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
입력:2018-08-22 18:45:01
美 “中·엘살바도르 수교 걱정되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무장관이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국 간 국교를 수립하는 공동성명에 사인하고서 이를 교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자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방치된 엘살바도르 항구를 접수해 군사기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 매네스 엘살바도르 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미국은 대만과 단교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을 우려한다”며 “이는 의...
입력:2018-08-22 18:45:01
북에 팔 벌리고, 중에 칼 벼리고, 두 얼굴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더 가깝게 끌어안고 중국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계속 던지는 외교적 스탠스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한에 대해 호평만 던졌다. 트럼...
입력:2018-08-22 04:05:02
“기밀취급권 맘대로 박탈하다니…” 美 전직 안보관리 250여명 트럼프 비판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취급 권한을 박탈하자 250여명의 전직 고위관료들이 트럼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직 CIA 및 국가정보국(DNI) 국장 15명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성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7일 CIA와 국무부, 국방부 전직 관료 60명, 20일에는 전직 관료 177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성명에는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사령관과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
입력:2018-08-22 04:10:01
合訓·전투기 사업… 밀착하는 중-러, 반미 군사동맹 가속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들어 군사 분야에서 ‘동맹’에 버금가는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은 연말까지 러시아의 최신 ‘수호이(Su)-35’ 전투기 도입을 완료키로 했고, 중·러 고위급 안보전략회의에 이어 극동지방 합동 군사훈련도 예고하는 등 반미 공조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일본은 이에 맞서 인도를 끌어들이는 등 반중·러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Su-35 도입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5년 Su-35 전투기 24대를 25억 달러에 계약하고 2016년 4대, 지난해 10대를 도입했...
입력:2018-08-21 18:55:01
대만과 단교 엘살바도르 中과 손잡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이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외교 수립문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대만 고립을 위해 외교전을 벌이면서 대만 수교국은 17개로 줄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과 양국 수교 수립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중국...
입력:2018-08-21 18:50:01
시한 우한에 구찌와 프라다, 중 중소도시까지 파고드는 명품
루이비통과 구찌, 프라다 등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反)부패운동 이후 처음으로 중국 투자 확장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업체들은 당국의 부패 단속과 경기침체에도 영향 받지 않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성향을 노리고 중국 중소도시까지 진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는 올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신규 매장 7곳을 개점했다. 프라다 매장 3곳과 함께 계열 브랜드 미우미우와 처치스 매장을 각각 2곳 열었다. 프랑스 LVMH 그룹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루이비통 매장을, 장쑤(江蘇)성 우시...
입력:2018-08-21 04:05:01
조혼 때문에 사라지는 파키스탄 출신 영국 유학생
영국에서는 조혼(早婚)을 강제하는 악습이 남은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매년 여름방학과 함께 사라진다. 부모가 방학을 틈타 자식을 모국에 데려가 강제로 결혼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여름방학이 끝나는 9월이면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강제결혼 근절을 위한 시민단체 카르마너바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영국 내에서 150건의 강제결혼 사례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 같은 기간인 9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자스빈더 상헤라 카르마너바나 대표는 &ld...
입력:2018-08-21 04:05:01
마하티르, 일대일로 재협상 메시지?… 리커창 만나 “말레이 재정 문제 이해를”
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왼쪽)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마하티르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AP뉴시스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도 말레이시아의 재정 문제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관련된 말레이시아의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그가 중국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마하티르 총리는 20...
입력:2018-08-20 19:00:01
“경제주권 뺏는 IMF는 가라” 위기의 신흥국, ‘구제금융’보다 중국에 손벌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국민의 기억 속에 외환위기에서 구출해 준 은인보다는 ‘경제 신탁통치 기관’으로 더 강하게 남아 있다.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경제주권 탈취’ 수준으로 가혹했기 때문이다. 최근 겪고 있는 고용대란도 당시 IMF의 노동유연화 처방이 남긴 후유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정도다. 이 때문에 경제위기에 직면한 신흥국들이 IMF를 외면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터키 통화가치 폭락사태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신흥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지만 IMF로부터 위기 조정자 역할을 ...
입력:2018-08-20 18:40:01
트럼프, 이번엔 SNS와 한판
미국 주류 언론들과 전쟁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이번에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들과 한판 싸움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폭풍 트위터 글을 올리며 소셜미디어들이 이념적 편향성에 빠져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데올로기로 사용자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소셜미디어들이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계정을 삭제하거나 중지한 것이 이번 싸움의 발단이 됐다. 존스가 “주류 언론은 적이다. 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비디오 연...
입력:2018-08-20 04:05:01
中, 폭풍 성장에… 美 견제 ‘암초’ 직면
年 9.5% 성장 1인당 GDP 155배 ↑…8억명 이상을 ‘빈곤’에서 해방 시켜 과잉 설비 등 양적 팽창 그늘도 짙어…한국도 中 변화 맞춰 전략 수정 시급 중국이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대표대회에서 개혁개방을 천명한 지 올해로 40년을 맞는다.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앞장세워 달려온 중국 경제의 성적표는 화려함 그 자체다. 하지만 중국도 양적성장에서 점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무역전쟁 태클’에 걸려 전환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한국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변화에 맞춰 전략 ...
입력:2018-08-20 04:05:01
G2 무역협상 재개… 트럼프·시진핑 11월 담판 가능성도
석달 만에 워싱턴서 접촉, 차관급들 22∼23일 탐색전 中, 관세 인하·지재권 보호 등 파격적 양보할진 미지수 중간선거이후 APEC·G20회의, 양자회담서 돌파구 찾을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미·중 양국은 3개월 가까이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며 갈등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미 예고했던 대로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서로 주고받을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담판을 벌여 무역전쟁을 봉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왕서...
입력:2018-08-20 04:05:01
대만 총통 들른 커피숍 곤욕… 中 네티즌 “불매운동” 발끈
대만계 커피전문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이 매장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선물상자를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인들이 이 프랜차이즈의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전 세계에 매장을 둔 ‘85℃ 베이커리 카페(이하 85℃)’ LA 매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잠시 들른 차이 총통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이때 한 점원이 매장에 비치된 쿠션 위에 차이 총통의 사인을 받아냈다. 중국 관영 인터넷매체 동방망(東方網)은 이를 85℃가 차이 총통에게 선물 가방을 건넨 것이...
입력:2018-08-17 04:05:01
“언론은 敵이 아니다”
사진=AP뉴시스“언론은 자유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언론은 지역 행정조직부터 백악관까지 지도자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지는 않기 때문이다.”(보스턴글로브·매사추세츠주)“마음에 안 든다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언론인을 적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에 치명적인 위협이다.”(뉴욕타임스·뉴욕주)“신문들이 힘들지만, 오늘 연대해 함께 일어섰다. 우리는 소통의 메신저이며 최고의 감시자이며 젊은이들의 지지자이며 악을 폭로하는 불빛이다. 우리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이고 지역사회의 눈과 귀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시포드 앤드 로렐 스타...
입력:2018-08-17 04:05:01
무역전쟁·터키 위기에… “신흥국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신흥국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터키발(發) 금융위기 충격의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한국 증시의 추세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5일(현지시간) FTSE 신흥시장지수는 전날보다 2.1% 떨어진 501.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6일의 최고점(625.70)보다 19.7% 하락했다. 장중 하락률은 최고점 대비 20%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도 이날 1023.4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6일 기록한 1273.07과 비교하면 19.6% 떨어졌다. MSCI 신흥시장지...
입력:2018-08-16 18:20:01
‘뒤끝’ 트럼프… 브레넌 前 CIA 국장 기밀 열람 권한 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존 브레넌(사진)의 기밀 취급 권한을 박탈했다. 미 정부는 기밀 취급 인가를 받은 고위인사가 퇴임 후에도 기밀 정보를 열람하게 하는데 이 권한을 빼앗은 것이다. 브레넌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주 비난한 게 화근이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위관료들이 브레넌과 상의해 얻는 혜택이 그의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인한 위험보다 더 작다”며 “브레넌은 최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행정부에 대한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 퍼뜨렸...
입력:2018-08-16 18:45:01
김정남 암살 여성 유죄 받을 가능성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출신 도안 티 흐엉(왼쪽)과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가 16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 혐의로 재판받아 온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은 16일 김정남 살인 혐의로 기소된 시티 아이샤(26·인도네시아)와 도안 티 흐엉(30·베트남)에게 변론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재개되며, 최종변론까지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으면 유죄가 확정된다. 실제 선고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
입력:2018-08-16 18: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