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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 변호사 관련 질문했다고… 백악관, CNN 기자 취재 불허 논란
카이틀란 콜린스 CNN 기자.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CNN방송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백악관은 노골적으로 CNN을 취재에서 배제하고 있다. CNN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공개 기자회견에 자사 기자의 참석을 금지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기자가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 카이틀란 콜린스(사진) CNN 기자는 이날 대통령 집무실에서 백악관 출입기자 대표로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의 회담을 취재했다. 콜린스는 회담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
입력:2018-07-27 04:10:01
퀄컴 NXP 인수 끝내 좌초
세계 최대 휴대전화 반도체 업체인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 인수·합병(M&A)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좌초됐다고 CNN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은 이번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NXP 인수를 위한 계약은 오늘 종료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퀄컴은 대신 투자자 보상 차원에서 자사주 30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퀄컴은 2016년 10월부터 NXP를 440억 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
입력:2018-07-27 04:10:01
주중 美대사관 지척서 ‘쾅’… 中 20대 사제 폭탄 터뜨려
중국 경찰과 공안이 26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 모여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공안은 이날 오후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출동해 네이멍구 출신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폭발물 잔해로 보이는 물체도 대사관 건물 남동쪽에서 발견됐다. AP뉴시스20대 중국 남성이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경찰과 미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미국대사관 단지 바로 앞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 폭발 현장은 미국대사관 외벽에서 1m가량밖에 떨어져 있...
입력:2018-07-27 04:05:02
美·EU, 무역전쟁 전면전 직전 “휴전”… 파국은 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회담을 하고 당분간 상대국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등 무역갈등 해결에 힘쓰겠다고 합의했다. AP뉴시스당분간 보복관세 중단 관세장벽 철폐 협상키로트럼프 “예상 밖 돌파구” 불구 車관세 취소 명시 안해EU “대두·LNG 추가 구입”… 협상 부진 땐 ‘전쟁’ 재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잠시 휴전 상태를 맞게 됐다. 서로 ‘관...
입력:2018-07-27 04:05:01
美 “무역전쟁 피해 농가 120억 달러 지원”
트럼프-시진핑 미중 무역전쟁. (PG)    연방 농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농축산가에 최대 12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2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팜벨트(농업지대)’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로 중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의 보복관세로 타격을 입은 농축산가들은 오는 9월부터 정부의 자금 지원을 직접 받거나 잉여생산물을 정부에 팔 수 있게 됐다. 콩 옥수수 밀 과일 돼지고기 유제품 등 모든 농축산물이 ...
입력:2018-07-26 04:10:01
라오스 댐 사고 70여명 사망… 전력사업 과욕이 부른 참사?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가 발생한 24일 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라오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이재민은 1,300가구, 약 6,600명이다. AP 200명 실종… 3000명 고립 “전력생산 늘려 수출 박차” 라오스 정부 댐 건설 속도전 생태계 파괴·안전성 논란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동남아시아의 배터리’로 도약하겠다던 라오스 정부의 과욕...
입력:2018-07-26 04:10:01
[‘가족 찾아 삼만리’ 2題] 美 불법이민 900여명 “우리 애들 어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부모와 강제로 떨어졌던 불법이민자들의 자녀 2500여명 중 상당수가 기한 내에 부모와 만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수록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 연방법원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23일 현재 자녀와 격리됐던 불법이민자 부모들 중 879명만 아들딸과 상봉했다고 밝혔다. 917명은 자녀와 재결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미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불법이민자 부모 463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
입력:2018-07-26 04:05:01
[‘가족 찾아 삼만리’ 2題] ‘한 자녀’ 정책 희생 여성 “엄마아빠 어디…”
과거 중국의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버려지고 팔려갔던 수많은 여성들이 최근 친부모 찾기에 대거 나서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2015년 완전히 철폐되긴 했지만 30년 넘게 시행됐던 한 자녀 정책 탓에 중국에선 많은 여자아이들이 다른 가정에 입양되거나 인신매매업자에게 팔려갔다. 신문은 태어나자마자 푸젠성 푸톈으로 입양된 여성 린아의 사연을 소개했다. 린아는 어릴 때부터 늘 ‘엄마 없는 애’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랐다. 한겨울에도 맨발로 입양된 집 남자아이의 낡은 바지를 입은 채 떨어야 했지만 ...
입력:2018-07-26 04:05:01
중국 빌딩에 세계 최대 인공폭포…낙폭 108m 달해
가동 시 시간당 전기요금 13만원 달해   중국 구이양 시의 세계 최대 인공폭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의 한 빌딩에 세계 최대의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貴州) 성의 성도인 구이양(貴陽) 시의 례벤 인터내셔널 빌딩 유리 외벽에는 낙폭이 108m에 달하는 인공폭포가 만들어졌다. 이는 지금껏 세계 최대의 인공폭포였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솔라 시티 타워의 인공폭포보다 3m 더 긴 폭포...
입력:2018-07-26 14:10:54
완구회사 마텔, 실적 부진에 감원·공장폐쇄 추진
토이저러스 파산·히트상품 부재 여파…2천200명 감원키로    토이저러스 파산 [AP=연합뉴스] 미국의 양대 완구회사인 마텔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대대적인 감원과 일부 공장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CNN머니에 따르면 마텔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체 인력의 22%에 해당하는 2천200여명을 감축하고 멕시코의 공장들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텔의 2분기의 매출은 13.1% 줄었다. 이는 대형 완구 유통업체 토이저러스의 폐업, 영화와 관련된 히트 상품의 부재 때문이다. 이논 크라이츠 마텔 최고경...
입력:2018-07-26 10:59:39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폐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사진) 백악관 선임고문이 의류, 신발, 가방 등을 취급하는 자신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폐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 등이 24일 보도했다. 백악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게 명분이지만 사실은 본인 브랜드 제품 불매운동으로 실적이 부진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방카는 이날 성명에서 “워싱턴에서 17개월 머무는 동안 내가 기업 운영으로 돌아갈 시점을 알 수 없고 돌아갈지 여부조차 명확하지 않게 됐다”며 “확실한 것은 가까운 미래에는 워싱턴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집중...
입력:2018-07-25 18:15:01
美 “北 제품 중국산으로 둔갑”… 대북 제재 주의보 발령
미국 국무부 전경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표했다. 새로운 제재를 담은 건 아니지만 북한의 제재 회피 행태를 나열하고, 거래를 유의해야 할 북한 기업 명단 230여개를 공개하는 등 북한을 압박했다.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개인과 단체는 처벌받는다는 사실도 환기시켰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 대북제재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의지 표명이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동으로 17쪽짜리 &...
입력:2018-07-24 18:40:01
트럼프 “이란, 美 위협 땐 전례없는 고통”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파기 이후 본격적인 대이란 경제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양국 지도자들이 서로 설전을 벌이는 등 갈등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산 로하니(오른쪽 사진)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란과의 평화는 모든 평화의 어머니이고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는 점을 미국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반관영 인사(INSA)통신이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에 대해 “사자의 꼬리를 가지고 놀지 말라. 이란 위협을 중단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입력:2018-07-24 04:10:01
코너 몰린 마크롱… 보좌관이 시민 무차별 폭행
사진=AP뉴시스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소속 보좌관이 시민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제궁이 폭행사건 은폐를 시도하는 등 대응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면서 나온 조치다. 프랑스 하원은 23일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과 미셸 델퓌시 파리 경찰청장을 소환해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발단은 지난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간 르몽드는 지난 5월 1일 노동절 집회 당시 한 인물이 경찰 ...
입력:2018-07-23 18:30:01
쿠바, 사유재산 인정 개헌안 가결
전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 중 하나인 쿠바가 42년 만에 사유재산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헌법에 있던 ‘공산주의 사회 건설’ 문구도 개헌안에서 생략됐다. 이에 따라 쿠바의 사회주의 경제 노선이 일대 변화를 맞게 됐다. 쿠바 의회인 전국인민권력회는 사유재산 인정 및 시장경제 도입, 국가평의회 의장 임기 제한, 총리직 신설, 동성결혼 허용 등이 포함된 개헌안을 지난 21일 총회에서 가결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인민권력회는 쿠바의 정치·경제·사회 변화를 반...
입력:2018-07-23 18:30:01
日 41.1도 ‘불가마’… 스웨덴·獨선 들불
일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도심에 설치된 온도계가 23일 섭씨 40.3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구마가야시의 최고기온은 41.1도로 관측됐다. 41.1도는 일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 AP뉴시스일본선 회사 아닌 곳서 원격 업무… 히타치·NEC 등 2000여곳 동참 들불에 건초 타버려 가축 살처분 美선 냉방 긴급 대피소 운영도 기록적인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서 농작물이 말라죽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기온은 41.1도로 관측...
입력:2018-07-23 18:30:01
북극권도 34도 폭염… ‘열돔’에 갇힌 지구촌 ‘펄펄’
미국 메인대 기후변화연구소가 세계의 기온을 매일 시각화해 보여주는 ‘오늘의 기후지도’에서 21일(현지시간) 지구가 붉은빛을 띠고 있다. 기후지도는 전 세계 지상 2m의 평균기온을 측정한 것으로 검붉은색에 가까울수록 뜨겁다. 메인대 기후변화연구소 홈페이지 캡처경부고속도로 진입 구간인 서울 반포IC 부근에 늘어선 차들이 22일 지열과 차량의 열기에 따른 아지랑이 현상으로 아른거려 보인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요 도로에는 더위를 피해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윤성호 기자선선한 핀란드 ...
입력:2018-07-23 04:05:01
“트럼프 친러 발언 수습” 참모진 땀 뻘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 때 한 친(親)러시아 발언의 후폭풍을 수습하느라 백악관 참모들이 진땀을 빼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참모들 노력이 무색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행동이 계속되면서 논란은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전용기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고 자평했지만, 미·러 정상회담을 맹비난하는 자국 언론 기사를 보고 금...
입력:2018-07-22 18:35:01
中언론“美에 맞서려면 핵 강화해야”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세네갈 다카르공항에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중국 국가원수가 세네갈을 방문한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9년 만이다. AP뉴시스중국 내부에서 미국에 맞서려면 핵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남중국해나 대만 문제에서 중국을 압박하고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핵 능력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논리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사설을 통해 “중국은 이미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성장했고, 그런 대국...
입력:2018-07-22 18:35:01
“쉿! 미국이 알면 안돼” 에어버스 中과 대형 계약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중국 항공사 등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도 미국 눈치를 보면서 고객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주문 사실이 공개되면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며 고객들이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는 지난 16일 개막한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244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보잉은 11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구매자의 이름이나 상세한 계약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규모 수주 계약 시 화려한 행사를 열고 고객 ...
입력:2018-07-20 04:10:01
北 석탄 선박 20여 차례 韓 항구 드나들었지만 억류는 ‘0’
지난해 9월 촬영된 시에라리온 국적의 ‘리치 글로리’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선박이 약 5000t의 북한산 석탄을 싣고 지난해 10월 경북 포항에 입항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서류에 러시아산 석탄으로 기재된 탓에 국내에 정상적으로 수입됐다. 마린 트래픽 홈페이지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출을 금지한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선박들이 최소 20여 차례 한국 항구를 드나들었지만 한 번도 억류되지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VOA 방송은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분석한 결과 ‘리치 글로리호...
입력:2018-07-19 18:25:01
“小國 몬테네그로 지키려다 3차 세계대전 터질 수도” 트럼프, 이번엔 나토 집단방위 비판
미·러 정상회담 후폭풍으로 곤욕을 치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헌장에 명시된 집단방위 의무를 지키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 터커 칼슨이 “내 아들이 왜 몬테네그로를 지켜야 하느냐”고 묻자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다.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몬테네그로는 작은 나라지만 국민들은 아주 강하다”면서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됐다면 축하한다. 제3차 세계대전이 ...
입력:2018-07-19 18:25:01
[특파원 코너-전석운] 김정은이 본 싱가포르 야경
싱가포르의 야경을 감상하는 데 이만한 데가 있을까 싶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꼭대기의 스카이파크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다웠다. 싱가포르 시청을 바라보면 주변 건물들이 모두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뽐내면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그려내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분수쇼가 펼쳐지는 만(灣) 위에는 음악이 흐르고, 작은 배들이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며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었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초대형 화물선들이 다도해의 섬처럼 싱가포르 해협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6만 달러를 자...
입력:2018-07-19 04:05:02
EU, 美 구글에 6조원 벌금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AP뉴시스미국의 통상 공세에 연일 시달리던 유럽연합(EU)이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EU는 이번엔 미국 IT 기업인 구글에 6조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렸다. EU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일본과 손을 잡는 등 세계 주요국이 미국을 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8일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강제 설치토록 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과징금 43억4000만 유로(약 5조7000억원)을 내라고 했다고 AFP통신 등이 ...
입력:2018-07-18 22:15:01
무역전쟁 부담?… 美 ‘금리 인상 랠리 중단’ 시사
사진=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랠리’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벌어져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통화 당국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는 강한 고용시장과 더불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당분간(for now)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 발언의 전반적인 내용은 경제성...
입력:2018-07-18 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