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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좋아하는 트럼프, 효과 좋고 법률 검토 없이 즉각 조치 가능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적 수단을 이용한 제재 조치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재 조치는 동맹국 등 국제사회의 협력이 전제될 때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최근 미국의 일방주의가 제재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는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북한과 이란,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불량국가만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콜롬비아의 마약상, 리비아의 석유 밀매업자, 레바논의 헤즈볼라, 파...
입력:2018-08-07 04:05:01
조던 편들며 제임스 공격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이던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오른쪽 사진)를 트위터에서 깎아내렸다. 이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왼쪽)을 포함,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공화당 소속 주지사까지 제임스를 두둔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제임스는 TV에서 가장 멍청한 인물인 돈 레몬과 인터뷰를 했다. 제임스는 레몬 덕에 똑똑해 보였는데, 평소 쉽지 않은 일이다”는 트윗을 했다. 그는 “나는 마이크(마이클 조던)를 좋아한다”는 말로 트윗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고의 농구...
입력:2018-08-06 04:10:01
스티븐 시걸 對美 관계 담당 러시아 측 특사로
미국의 유명 배우 스티븐 시걸(사진 오른쪽)이 러시아의 대미 관계 담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걸은 문화와 공공,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4번째 임기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고 이어 6월 러시아월드컵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시걸은 2016년 러시아 시민권까지 획득했다. 두 사람은 액션스타와 팬으로 처음 관계를 맺었다. 무술 애호가인 푸틴 대통령은 유도...
입력:2018-08-06 04:05:01
中 베이다이허 비밀회의 개막, 시진핑 책사 왕후닝 안보여 說… 說
중국 전·현직 수뇌부들의 휴가철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가 지난 4일 개막했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책사인 왕후닝(사진) 상무위원이 주재해야 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그의 ‘직위 이상설’과 맞물려 주목된다. 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천시 중앙조직부장이 시 주석의 위임을 받아 전날 베이다이허에서 중국과학원 및 중국공정원 원사 중심의 전문가 62명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치국원인 후춘화 부총리가 동석했다. 통상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현직 지도부와 전문가의 만남으로 개막을 알린다. 관례대로라면 전문...
입력:2018-08-06 04:05:01
체제 비판 미술가 작업실 부수고… ‘곰돌이 푸’ 영화 불허하고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베이징 작업실이 4일 굴착기로 강제 철거되고 있는 모습.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아이웨이웨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 정부를 다시 한 번 비판하고 나섰다. AP뉴시스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66)의 베이징 작업실이 강제 철거당하고, ‘곰돌이 푸’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중국에서 ‘상영 불허’되는 등 중국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중국의 반체제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베이징 작업실이 아무런 사전 통지 없이 굴착기로 철거되고 있...
입력:2018-08-06 04:05:01
유럽 지글지글… 포르투갈·스페인 48도
폭염에 몸살앓는 포르투갈 유럽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잃고 있다. 스웨덴과 그리스 등이 산불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45도를 넘어서는 기온 때문에 사상자까지 속출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고 바비큐가 금지되는 등 유럽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일대의 기온이 45도를 넘어섰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48도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당국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지난 3일 전국에 적색경보를 내리고 시민들의 야외활동...
입력:2018-08-06 04:05:01
일본 정부는 “에어컨 마음 놓고 켜세요” 권유 중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20일 양산과 부채를 손에 든 시민들이 도쿄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올여름 한국과 마찬가지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부가 앞장서 에어컨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에어컨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는 인식이 이미 자리 잡은 데다 국민들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은 5∼7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5명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5만7534명으로, 지난해 5∼9월의 5만2984명을 훌쩍 넘어섰다. 올여름 역대 최악의 더위에 ...
입력:2018-08-03 04:05:01
쿠르드 난민 출신 비르카르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 받았다
'쿠르드 난민' 비르카르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수학 노벨상' 영예 [케임브리지 대학 웹사이트 캡처]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로 쿠르드 난민 출신인 코체르 비르카르(40)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하지만 비르카르 교수는 수상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기도 전에 메달을 도둑맞고 말았다. 국제수학연맹(IMU)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비르카르 교수와 인도계 호주인 악샤이 벤카테슈(36) 스탠퍼드대 교수,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피갈리(34) ETH ...
입력:2018-08-03 04:05:01
몸 낮춘 구글 “中 시장 공략 다시 한번”
구글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 기준에 맞춘 엔진으로 중국 시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2010년 중국 정부의 검열에 항의하며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 규정에 맞춰 특정 웹사이트와 검색어를 걸러내는 중국 맞춤형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코드명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를 2017년 봄부터 진행해 중국의 검열 기준에 맞춘 ‘마오타이’와 ‘롱페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새로운 검색 앱은 ‘인권’ ‘민주주의’ &lsquo...
입력:2018-08-03 04:05:01
오바마, 11월 선거 지지 후보 밝힌 뜻은
11월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81명의 민주당 지지 후보 명단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지 후보를 추가로 선정하고 이들을 위한 선거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분열을 부추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지지 후보 명단의 특징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 계층의 후보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입력:2018-08-03 04:05:01
中 정조준… 美, 화웨이·ZTE 거래 묶고 림팩 초청 금지
미국 의회가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법안은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확대와 미국 첨단기술 유출, 중국 공산당의 미국 기관 내 홍보활동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회 승인 없이 주한미군 규모를 과도하게 축소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중국 압박 수위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상원은 1일(현지시간) 7160억 달러(약 802조원) 규모의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87표, 반대 10표로 가결해 백악관으로 보냈다. ...
입력:2018-08-03 04:05:01
트럼프 “특검 수사 중단” 美법무 압박 나섰다가…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시키라고 압박했다. 이 발언이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지시가 아닌 개인 의견”이라며 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선의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두고 “세션스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을 지금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어 수사를 지휘하는 뮬러 특검을 “완전히 꼬인 사람”이라고 하면서 특검팀에 속한 민주당원 17명에 대...
입력:2018-08-03 04:05:01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입 점수 깎은 도쿄의대
일본 도쿄의과대학교 홈페이지 모습. 일본의 한 사립 의대가 여성 합격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입학시험에서 여성 수험생들의 점수를 일률적으로 감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도쿄의과대학(이하 도쿄의대)이 2011년부터 의학부 의학과 일반 입학시험에서 여성 수험생들의 점수를 일괄 감점해 여성 합격자 수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도쿄의대는 국립대인 도쿄대 의학부와는 다른 사립대학이다. 일본의 국공립대학은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시센터시험 응시가 필수적이지만, 사립대학은 센터시험 대신 자체...
입력:2018-08-03 04:05:01
나라빚 '2경4천조원'…"트럼프에 큰 골칫거리 될것"
감세·재정지출 확대로 국가부채 늘어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부채 규모 급증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가장 큰 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국가채무가 21조3천억달러(약 2경3천990조원)이며 트럼프 정부가 엄청난 부채로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 재무부는 지난 1일 앞으로 석 달간 국채 발행 규모를 2년, 3년, 5년 만기 국채에 대해 기존보다 10억달러씩 늘려 총 300억달러(33조8천억원)로 확대하고, 2개월물도 신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가 올해 하반기...
입력:2018-08-03 16:35:35
대중 무역전쟁 판 키우는 미국, 자신감 배경은 기록적인 경제 호황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는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먼저 양보해줄 의향도 없어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매길 추가 관세율을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
입력:2018-08-02 04:10:01
트럼프 “이란이 원하면 조건 없이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돌발 제안을 했다. 오는 6일 재개되는 대이란 경제 제재를 앞두고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양국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란)이 원한다면 언제든 만날 용의...
입력:2018-08-01 04:10:01
33년 권좌 훈센, 논란 속 캄보디아 총선 압승
훈센 캄보디아 총리(오른쪽)가 30일 프놈펜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선거감시기구’ 소속 선거감시원 안톤 카라게아와 악수하며 활짝 웃고 있다. 이번 총선의 선거감시원은 대부분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 당원들이 맡았고, 극소수 외국 감시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 소속으로 이뤄졌다. AP뉴시스제1야당이 해산된 가운데 치러진 캄보디아 총선에서 훈센(66)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했다. 1985년부터 33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는 적어도 5년 임기를 다시 보장받으며 독재를 이어가게 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입력:2018-07-31 04:10:01
해외 순방 마친 시진핑, 무역전쟁·백신 해법은… 베이다이허 회의를 보라
장기간 해외순방을 마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귀국 이후 국내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주부터 열리는 중국 전현직 지도부의 비밀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시 주석 집권 2기 정책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해외순방에 나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방문한 뒤 남아공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모리셔스를 거쳐 29일 귀국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시 주석은 ...
입력:2018-07-31 04:10:01
트럼프, 이번엔 NYT 발행인에 막말… “망해가는 신문이 나라 팔아먹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손녀 아라벨라의 손을 잡고 전용 헬기 ‘마린 원’에서 내려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미니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날 돌아왔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NYT) 발행인 아서 그레그 설즈버그와 백악관에서 만났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설즈버그가 회동을 언급하면서 “기자들을 ‘국민의 적’으로 부르지 말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으로 미 언론을 거칠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력:2018-07-31 04:05:01
‘시황제’라던 시진핑, 권력 이상 징후 곳곳에서 포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이상 징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의 현직 교수가 ‘국가주석 임기제 복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을 교체하며 자국 우월주의 대외홍보 및 보도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미·중 무역전쟁과 불량 백신사태, 경제위기설 등 현 정부의 국가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시 주석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쉬장룬(56) 칭화대 법학원 교수는 싱크탱크 톈쩌 경제연구소 웹사이트에 ‘현재 ...
입력:2018-07-30 04:05:01
실크로드 영광 재현하겠다던 중국의 ‘일대일로’, 곳곳에서 파열음
중국이 옛 실크로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파열음이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장밋빛 계획에 환호했던 이 일대 국가들이 서서히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한계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크로드 일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지역 국가 68개국을 사업 파트너로 삼은 중국의 일대일로는 2차 대전 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미국의 마셜플랜과 닮았다. 육로와 항로를 이중으로 연결해 연간 1500억 달러를 지원하는 광대역 경제 구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총선이 한창이던 말레이...
입력:2018-07-29 18:40:01
美, 이란 공격 카드 만지작… ‘아랍판 나토’ 추진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충돌 직전의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이 최근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한 뒤 미국은 중동의 원유 해상운송로 보호를 위한 군사적 옵션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아랍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회원국과 이집트, 요르단과 ‘중동전략동맹(MESA)’이라는 이름의 역내 안보동맹 설립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ESA는 옛 소련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창설...
입력:2018-07-29 18:45:02
트럼프 겉으론 웃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록적인 경제 호황과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성추문 은폐 의혹’과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쌍끌이 수사로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트럼프그룹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앨런 웨이젤버그가 뉴욕지방법원에 소환돼 증언대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트럼프그룹의 재정을 꿰고 있는 인물이다. 웨이젤버그의 소환 통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
입력:2018-07-29 18:45:02
캘리포니아 산불 커져 ‘화염 회오리’… 5명 사망, 4만명 피난
캘리포니아주의 소방관이 28일 아이고시 인근 클로버데일로드에서 산불이 거주지역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소방호스로 도로 위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은 강한 바람, 폭염, 건조한 날씨 탓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AP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화재 지역에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화염 소용돌이’도 발생했다. 28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북쪽 250마일에 위치한 샤스타 카운티에서 차량 고장으로 인한 화재인 ‘카 파이어’가 발생했다. 불길이 잡히...
입력:2018-07-29 18:45:02
[월드 이슈] ‘저녁이 있는 삶’ 도전하는 과로사회 일본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에 입사한지 얼마 안돼 과로에 시달리다 자살한 다카하시 마츠리의 부모가 2016년 10월 도쿄에서 딸의 사진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다카하시는 2015년 12월 자살했지만 몇 달이 지난 뒤에야 사건이 알려졌다. AP뉴시스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들이 2016년 10월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 도쿄 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 회사의 불법 잔업근무 강요 의혹이 제기되자 덴쓰 본사에 대해 강제조사를 실시했다. AP뉴시스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력 감소 심각… 여성·노인·비정규직 활용 불가피 노동생산성 美의 60% 수준, G7 꼴찌… 2015...
입력:2018-07-29 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