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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물 전락한 런던 ‘빨간 공중전화’… ‘작품’이 됐다
영국 런던 시민 우마르 칼리드는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작은 카페로 꾸며 장사를 하고 있다. CNN방송 캡처‘가끔은 떠나보내기 어려운 것도 있는 법이다.’ 영국을 상징하는 명물인 빨간 공중전화박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쓸모없어진 고철덩어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공중전화박스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정에 새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옛 시절에 대한 향수에 재미와 기능까지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빨간색의 철제 공중전화박스는 1926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영국 화력발전소 소속 건축가였던 가일스 길버트 스...
입력:2018-05-24 05:05:03
[특파원 코너-노석철] 북·중도 상상력 가져야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한에 워낙 강경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북한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지 않다면 밀수를 대충 묵인해주고 그럴 텐데 지금은 다 때려잡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초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사석에서 기자들에게 한 얘기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은 대외무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면서 핵·미사일 도발로 말썽만 일으키는 골치 아픈 존재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버릇없고 거친’ 젊은이 정도로 치부됐다. 그래...
입력:2018-05-24 05:05:03
“이집트 국경 열렸다”… 가자지구 탈출 행렬
이집트가 국경을 개방하자 황폐한 가자지구를 탈출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월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7일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지는 라마단(이슬람 성월) 기간 동안 가자지구 접경 라파 검문소를 개방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출구 3곳 중 하나다. 나머지 2개 국경 검문소는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이집트 국경 개방은 가자지구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드문 기회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
입력:2018-05-24 05:05:03
[월드 트렌드] 폐 끼치기 싫어서… 日 ‘절연사’ 씁쓸
친지와 연락끊고 소지품 없이 스스로 목숨 끊는 사례 늘어, “여유 없이 살다가 마지막까지 주변 배려하는 일본 사회 단면”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증가한다고 하면 가족, 친지 등 연고자가 없는 이들의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 일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음에도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라지려고 신원을 드러내는 소지품을 없앤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든 인연을 끊으면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어서 NHK방송은 ‘절연사(絶緣死)’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선 신원 불명 시신이 갈수록 늘어 지난해 도쿄 경시청에 ‘신원 ...
입력:2018-05-24 05:05:03
戰時 매뉴얼 배포한 스웨덴 왜
“하루에 마실 생수 3ℓ와 조리 과정이 따로 필요 없는 비상식량을 준비해둘 것, 추운 계절일 경우 가족 구성원들을 한방에 모으고 담요로 창문을 덮을 것, 중요한 전화번호는 종이에 적어둘 것….”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 시 행동지침을 담은 안내책자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에서 전쟁 대비 안내책자가 배포된 것은 냉전시대였던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책자는 전쟁뿐만 아니라 테러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 가짜 뉴스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
입력:2018-05-23 05:05:03
中 지방부서기 부인 갑질하다… 아차차
중국 지방의 한 고위 관료의 부인이 자신의 딸에게 벌을 준 유치원 교사에게 ‘전체 교사와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여 결국 남편을 낙마시켰다. 22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 등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성도인 청두의 한 유치원에서 천모 교사가 원아인 옌모양을 훈육 차원에서 격리조치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을 자꾸 때린다는 이유였다. 이 아이는 쓰촨성 광안시 부서기인 옌춘펑의 딸이었다. 천씨는 아이에게 벌을 준 내용을 실수로 위챗(웨이신)의 학부모 단체대화방에 올렸다. 이를 본 ‘옌○○ 엄마’는 단톡방...
입력:2018-05-23 05:05:03
‘LOVE’ 조형물 만든 인디애나 별세… 팝아트의 별이 지다
‘LOVE’ 조형물로 유명한 미국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사진)가 지난 19일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 보도했다. 인디애나의 변호사는 고인이 미국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한 인디애나는 ‘사랑’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LOVE’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1960년대에 명성을 얻었다. 4개 알파벳 대문자 중에서 ‘LO’를 ‘VE’ 위에 얹고 이 중 가운데가 길게 뚫린 ‘O’를 45도가량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인디애나가 남긴 그림...
입력:2018-05-23 05:10:02
美·中 무역전쟁… 무디스 “승자 없다” WP “中이 승리”
미국이 중국 철강이 들어간 베트남 철강 제품에 대해서도 무역장벽을 높이기로 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양쪽 모두 패자”라거나 “중국이 이기고 있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강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냉간압연강에 199.76%의 반덤핑 관세와 256.44%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산 내식강에도 각각 199.43%, 39.05%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철강 수입 규제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급증하자 이번 조치를 내놨...
입력:2018-05-23 05:05:03
히말라야 광물 개발… 中 또 하나의 ‘영토굴기’?
중국이 인도 국경지대인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의 히말라야 인근 지역에서 대대적인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해 실효지배를 굳혀온 방식처럼 히말라야에서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지질조사를 통해 시짱자치구 룽저현에 막대한 광물자원이 매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룽저현에서는 인도와의 국경선을 따라 거대하고 깊은 갱도가 만들어지고, 매일 수천t의 광물이 트럭에 실려 외부로 운송되고 있...
입력:2018-05-22 05:10:01
美 “이란에 역사상 최강 제재 가할 것”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미국이 후속 대책으로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strongest sanctions in history)’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유럽연합(EU)에 핵협정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재촉하고 중국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한층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발표한 ‘(이란 핵)협정 이후: 새 이란 정책’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새로운 대이란 제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이란 경제의 생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는 “...
입력:2018-05-21 23:20:01
파격 또 파격… 해리·마클 로열웨딩 세계가 “원더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스타 배우 메건 마클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외곽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 뒤 마차를 타고 시내를 돌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이혼한 적이 있는 흑인 혼혈 여성을 왕가에 며느리로 들인 것 못지않게 시아버지의 팔짱을 낀 신부 입장, 흑인 주교의 설교, 남편에 대한 복종서약을 대신한 신부의 연설에 이어 흑인 합창단의 소울 음악이 울려 퍼지는 등 파격의 연속이었다. AP뉴시스영국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이 19일(현지시간)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른...
입력:2018-05-21 05:10:02
‘시진핑 신도시’ 슝안지구, 개인 승용차는 모두 자율주행차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로 추진 중인 미래도시 슝안(雄安)신구는 자율주행차가 지하도로를 달리는 형태로 건설된다. 흰 도화지 같은 땅에 모든 개인 승용차를 자율주행차로 전제하고 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슝안신구는 수도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허베이성 농촌에 2035년까지 건설되는 스마트시티다. 광둥성 선전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은 국가적 차원의 3번째 특구로 베이징의 도시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최종 면적은 2000㎢로 서울(605㎢)보다 훨씬 크고 일본 도쿄(2134㎢)에 ...
입력:2018-05-21 05:10:02
주한 美대사에 강경파 해리스 공식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4개월째 공석 중인 주한 미국대사에 대북·대중 강경파인 해리 해리스(62·사진)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리스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호주대사에 지명됐으나, 미 상원 청문회 직전 취소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대사 자리부터 채우는 게 시급하다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백악관은 해리스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고 설명...
입력:2018-05-20 21:50:01
유리천장 깬 첩보의 여왕… 美 첫 여성 CIA 국장 탄생
지나 해스팰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해스펠은 테러 용의자들을 비밀구금하고 잔혹하게 고문하는 데 가담했다는 논란에도 17일 상원 승인을 얻어 CIA의 첫 여성 수장을 맡게 됐다. AP뉴시스비밀공작 33년 베테랑 스파이 극심한 편견 딛고 정보 수장에테러리스트 물고문 지휘 논란… 민주당 이탈로 54대 45로 통과매케인 강력 반대에도 역부족… “앞으로는 철저히 도덕적 잣대”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미 상원이 찬...
입력:2018-05-19 05:05:04
英, 해리 왕자 세기의 결혼식 이용 도 넘은 상술 눈살
지난 2017년 12월1일 영국 노팅엄의 세인트 제임스 왕궁을 방문한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약혼녀인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 AP뉴시스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의 결혼식이 임박한 가운데 영국에서 결혼식을 이용한 지나친 상술이 전혀 통제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7일(현지시간) “왕자의 결혼식을 기다리는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영국인들은 한 발 물러서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결혼식을 기념해 쏟아져나오는 제품들의 종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전했...
입력:2018-05-18 21:25:01
美에 반기 든 EU… 이란제재 무력화법 부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그리고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연합(EU)와 서발칸 정상회담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AP뉴시스이란 진출 유럽 기업 보호 위해 쿠바 이어 2번째 ‘대항법령’ 가동이란핵합의, 파기-존치 힘겨루기… 마크롱은 美와 무역 분쟁 난색유럽연합(EU)이 이란에 진출한 기업을 미국의 제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명 ‘대항법령(blocking statute)’을 22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제재를 무력화하는 조치다. 그러나 유럽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
입력:2018-05-18 21:25:01
美 육군 대장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유력
로버트 에이브럼스(57·사진)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대장)이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유력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후임에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며 “백악관이 아직 내정을 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에 내정되면 상원 인준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태평양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있지만 계급은 같은 4성 장군이다. 에...
입력:2018-05-17 22:10:01
‘팔’ 10대들 목숨 걸고 시위하는 이유 “가자, 지붕 없는 감옥… 죽는 게 낫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6일 시위대가 어린아이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살한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에 항의해 미국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AP뉴시스“딸은 (가자지구에서의) 삶보다 죽음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시위에 나갈 때마다 순교하게 해달라고 신에게 빌었어요.”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는 전날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발포하면서 숨진 사망자들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이 치러진 14살 소녀 웨살 셰이크 칼릴은 사망자 60여명 가운데 한 명이다. 칼릴의 어머니 림 아부 이르마나는 영국 ...
입력:2018-05-17 05:05:03
19㎞ 크림대교 개통… 푸틴, 병합 쐐기 박기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3년간의 공사 끝에 15일(현지시간) 개통했다. 길이가 19㎞에 달하는 이 다리에 2230억 루블(약 3조8600억원)이 투입됐다. 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통식에 참석해 대형트럭을 직접 운전하며 다리를 건너고 있다. AP뉴시스러시아 본토∼크림반도 잇는 다리 유럽 최장 대교… 내년엔 철도 오픈EU 제재 받는 크림반도에 생명줄… 우크라 반발 EU·미국 비판 성명“본토의 낙후된 인프라는 외면”러시아가 서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5일(현지시간) 본토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이에 ‘크림대교(Crimea Bridge)...
입력:2018-05-17 05:05:03
캘리포니아 10남매 잔혹한 아동학대…부모가 물고문·구타
아동 학대 혐의로 법정 출두한 10남매 어머니   캘리포니아 주의 오물로 뒤덮인 가옥에서 발견된 10남매가 부모로부터 물고문, 목 졸림, 구타, 석궁·비비탄총 체벌 등 온갖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BS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 동부 도시 페리스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잔혹하게 학대받은 13남매가 구출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또 다른 집단 아동학대 사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법원에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서쪽 페어필드에 사는 10남매의 어머니 이나 로저스(31)...
입력:2018-05-17 16:16:19
일리노이주지사, 사형제 폐지 8년 만에 부활 모색
일리노이주지사, 사형제 폐지 8년 만에 부활 모색 일리노이 주에서 8년 전 공식 폐지된 사형제도 부활 여부를 놓고 찬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61·공화)는 "총기 난사범과 경찰 대상 총격범 등 극단적 범죄자들은 삶을 영위할 자격이 없다"면서 주의회가 추진 중인 총기규제 강화법안에 사형제 복원 내용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지난 2월에는 시카고 도심 관공서 앞에서 31년 경력의 고위급 경찰 간부가 강도 용의자 총에 ...
입력:2018-05-17 16:09:35
민간인에 실탄 쏜 이스라엘… 국제사회 분노
대형 팔레스타인 국기를 펼쳐든 터키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개관에 항의하며 수도 이스탄불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항의의 표시로 이스라엘과 미국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송환키로 했다. AP뉴시스 2014년 이래 최악의 유혈 사태… 팔레스타인 수 반 “대학살” 맹비난 마크롱 “폭력 사용 비난 받아야” 앰네스티도 “끔찍한 인권침해” 백악관만 “이스라엘 방어권 있다” 라마단 시작… 충돌 격화 우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개관...
입력:2018-05-16 05:10:01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군의료센터서 신장 수술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AP]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48·사진)가 14일(현지시간) 신장 수술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내가 입원한 월터리드 국립 군의료센터를 찾았다. 백악관은 멜라니아가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색전술(혈관을 의도적으로 막아 질병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는 아주 좋은 상태로 회복 중”이라며 “2∼3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입력:2018-05-15 19:20:01
하와이섬 분출 용암 고속도로도 위협…'탈출로 확보' 비상
주민소개령 확대 가능성…관광객 예약 취소 잇따라   하와이 섬 용암 분출로 막힌 도로 미국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인근 고속도로까지 위협하면서 주민들이 추가 대피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용암이 고속도로를 덮치면 주민들의 마지막 탈출로가 봉쇄되기 때문에, 당국이 선제적으로 소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이 화산이 용암 분출을 시작한 후,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와 라니푸나 가든스 등 푸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주민 1천800여 명과 하와이 ...
입력:2018-05-15 17:12:17
예루살렘 美 대사관 개관… 가자지구 40여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위 사진 왼쪽 네 번째)이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 공식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같은 시간 가자지구에서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모습. 시위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40여명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지고 1000여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다. AP뉴시스이방카 미국 대표·네타냐후 총리 등 800여명 참석 서유럽 대부분 반대 입장… 전날 축하연 33개국만 참석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시...
입력:2018-05-15 0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