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가는 길
황주리 그림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에 가보기 전엔 그 유명한 공중도시 ‘마추픽추’로 가는 길에 들르는 도시 이름이려니 했다. 3399미터의 고도에 도착하면 고도의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은 숨이 조금쯤 가빠진다. 안데스 산맥의 능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장의 분위기는 세상 어디와도 다른 독특함으로 여행객의 혼을 뺏는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첫눈에 그 도시의 분위기에 매료된 나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여기서 한 몇 년 세상모르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유혹이 온 마음을 휘감는다. 사실 그래도 그뿐인 것이다. 우리...
입력:2017-07-28 19:45:01
[감성노트] TV 없이 주말보내기
리처드 해밀턴의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금요일 아침, 텔레비전을 켰는데 정지된 화면만 나온다. 찌는 더위 탓에 주말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소파에서 뒹굴뒹굴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고장이라니. 서비스 기사에게 제품명과 증상을 설명했더니 “오래된 거라 부품을 못 구해요. 곧바로 수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어떻게 할까? 나는 마음을 바꿔 먹었다. ‘차라리 잘됐다. 이참에 텔레비전을 완전히 끊어보자.’ 금요일 늦은 오후, 책을 사려 헌책방에 갔다. 묵직한 고전은 사양...
입력:2017-07-28 19:45:01
美교과서 한국 내용 대폭 늘어
미국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한두 줄 실려 있던 한국 관련 내용이 2페이지로 늘어난다. 독도 관련 내용도 강화돼 일본해와 동해가 함께 표기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8일 로버트 스트레이어 교수와 에릭 넬슨 교수가 집필 중인 세계사 교과서 ‘웨이즈 오브 더 월드(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이 보강된다고 밝혔다. 웨이즈 오브 더 월드는 미국 4대 교과서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맥밀란의 자회사 베드포드 세인트 마틴이 발간하는 고등학생용 교과서다. 현 교과서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 정도만 실렸지만 개정 교과서에는 현대 한국의 ...
입력:2017-07-28 18:15:01
트럼프 국경세 공약 백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경조정세(국경세) 도입이 결국 무산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27일(현지시간) “세금 개혁에 집중하기 위해 국경세 도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경세는 수출품에는 국내 부과 세금을 면제하거나 삭감해주고, 수입품에는 부과 세금을 더하는 조세 제도다. 이를 도입하려 하자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들과 미국 내에서도 멕시코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품이나 부품을 들여오는 유통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해 ...
입력:2017-07-28 18:05:01
CIA국장 “외교해결 실패 대비 對北 비밀공작 준비”
마이크 폼페오(사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CIA 차원의 비밀공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오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외교안보 매체 워싱턴프리비컨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면 CIA는 원하는 정책목표를 성공시키기 위한 일련의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또 지난 5월 CIA가 대북 임무를 수행할 코리아미션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발족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CIA가 할 수 있는 ...
입력:2017-07-28 17:45:01
서울~세종 고속道, 민자서 국책사업 전환… 개통 1년반 앞당겨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전환된다. 도로공사가 사업을 맡으면서 전 구간 개통 시기가 앞당겨지고 통행료도 15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서울(구리시)과 성남∼안성∼세종을 연결하는 연장 131.6㎞(6차로)의 간선도로망이다. 총 사업비는 7조5500억원이다. 정부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11월 민자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입력:2017-07-28 05:10:02
폭스콘, 11조원 美 LCD 공장 약속… 트럼프 “내가 당선된 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왼쪽)과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콘의 미국 내 첫 생산시설을 위스콘신주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애플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100억 달러(약 11조1200억원)를 들여 미국 위스콘신주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을 건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궈타이밍 폭스...
입력:2017-07-28 05:05:05
희귀 광물 욕심에 아프간 눈독 들이는 트럼프
아프가니스탄 내 군대 주둔에 회의적이던 미국이 다시 아프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퇴치를 명목으로 군대를 보냈던 미국이 ‘척박한 땅’이 품고 있는 어마어마한 광물자원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희소성과 경제성에서도 매력적인 아프간의 지하자원으로 인해 향후 미국의 아프간 전략도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막대한 광물자원의 존재는 9·11 테러로 촉발된 ‘테러와의 전쟁’ 이후 16년을 끌어온 미국의 아프간 전쟁에 새로운 ‘명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불모의 땅’으로만 여겨...
입력:2017-07-28 05:05:05
‘문재인 구두’ 성수동 장인들 “한국 수제화, 옛 명성 찾기를”
전태수 수제화 장인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유홍식 명장(왼쪽부터)이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나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 구청장이 들고 있는 버선코 구두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양국 대통령 부부의 만찬 때 신었던 것과 같은 제품이다. 성동구 제공 “선거 때 많이 돌아다녀서 발밑에 ‘꾸덕살’이 배겼으니 좀 편하게 만들어 주세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에서 구두를 만드는 전태수(63)씨는 지난 5월 24일 특별한 주문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
입력:2017-07-28 05:05:05
카카오뱅크, 8시간만에 계좌 10만개 돌파…가입 폭주로 접속 장애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무대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뉴시스27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12시간 만에 가입계좌 수 18만개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첫날 가입자(2만명...
입력:2017-07-28 05:05:05
‘슛도사’ 커리도 긴장?… 하프라인 슛 대결 ‘0’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왼쪽)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언더아머-스테픈 커리 아시아 투어 라이브 인 서울’ 5대 5 미니게임 행사에서 주희정의 수비를 피해 패스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커리가 팬들과 함께 셀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뉴시스·최현규 기자 ‘슛도사’가 던진 슛이 림을 가르자 경기장 가득 하이톤 함성이 울려 퍼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한국 팬들이 보여 준 열정에 감동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7 언더...
입력:2017-07-28 05:05:05
폭염에… 온열질환자 올해 벌써 813명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건수는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3%나 많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행안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8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4명(제주 1명, 청주 1명, 구미 2명)이 숨졌다. 지역별 환자수는 경기가 108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103명), 경남(83명), 서울과 충남(각 60명), 충북(57명), 강원(50명) 등의 순이었다. ...
입력:2017-07-28 05:05:04
아마존 판매, 시작부터 관리, 마케팅까지
아마존 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비즈텍 페트릭 우 대표가 아마존에서 셀러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 해 70만 명이 셀러 등록, 5년후 5%만이 생존하는 곳 아마존 정책 미리 확인해야. 지원되는 다양한 툴 알아야 ​아마존 물류창고 이용이 좋아 아마존과 이베이, 월마트 등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마켓이 대세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생산업체, 수입상 등과의 구분이나 규제 없이 싸워야 하는 실정이다. 지역적으로도 국경구분이나 경계 없이 형성되는 경쟁상황이라는 점에서 그만한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
입력:2017-07-29 01:46:42
文 대통령 “요즘 갓뚜기가 선망의 기업”… 재계 “일자리 창출·상생 경영”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결국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
입력:2017-07-27 21:30:01
함영준 오뚜기 회장 “오늘 저녁은 오뚜기 라면이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맥주잔을 든 채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함영준 오뚜기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진행한 기업인들과의 ‘호프 미팅’의 최고 스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직전 상춘재 앞뜰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악수한 뒤 함 회장에게 “갓뚜기”라고 하는 등 상생경제의 모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장하...
입력:2017-07-27 23:35:01
406야드… 女골퍼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新
필리스 메티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를 날려 여자 선수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406’이라는 숫자가 적힌 볼을 들고 웃고 있다. 볼빅 제공 뉴질랜드 골퍼 필리스 메티(30)가 여자 선수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메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를 날려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티가 날린 볼은 340야드까지 날아간 후 66야드를 더 굴러갔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산드로 칼보리(...
입력:2017-07-27 18:05:01
MB측, 文정부 잇단 압박에 격앙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이 문재인정부의 연이은 압박에 격앙됐다. 현 정부의 옥죄기가 계속될 경우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현 정부가 4대강 사업 정책감사를 지시한 데 이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국정원 댓글 사건 등 MB정부 시절 일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자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제2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관련 등 MB정부에서 생산된 문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27일 “정치보복을 위해 MB정부 과거사를 들쑤신다...
입력:2017-07-27 21:35:02
조윤선만 무죄 석방 왜? 리스트 가담자 진술 결정적 근거
조윤선 /사진=뉴시스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피고인으로 꼽혔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국정감사 위증죄만 인정됐고, 주요 공소사실인 블랙리스트 혐의에 무죄 판단을 받은 덕이다. 자신이 6개월여간 수감 생활을 했던 서울구치소에서 이날 석방된 조 전 장관은 “오해를 풀어줘서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블랙리스트 가담자들의 진술을 조 전 장관 무죄 근거로 삼았다. 특히 정관주 전 청와대 소통비서관이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면 블랙리스트 업...
입력:2017-07-27 21:35:02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여야 의원 131명 발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 여야 의원 131명이 27일 이른바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국정농단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부정축재 재산을 소급해 국가에 귀속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최씨의 불법재산 은닉 현황과 재산 흐름을 파악했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국민들의 피와 땀인 최씨의 재산을 환수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의 재산이 딸 정유라씨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언급했다.김판 기자 pan@kmib.co.kr
입력:2017-07-27 18:00:01
[200자 읽기]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격변의 현대사를 읽다
구한말부터 해방과 6·25전쟁까지 이어지는 굴곡진 현대사를 사람 이야기로 풀어간다. 이승만 김구 여운형 박헌영 김일성 등과 같은 국내 인물뿐만 아니라 맥아더 스탈린 마오쩌둥 등 미·소·중·일의 국외 거물들이 저자의 해박한 배경 지식과 구수한 이야기 솜씨로 살아 움직인다. 논문에는 차마 담기 어려웠던 비사와 일화들로 채워져 있다. 416쪽, 2만2000원.  
입력:2017-07-27 20:35:01
[200자 읽기] 나치 전범을 통해 살펴본 악인의 심리학
미국의 유명 정신의학자가 나치 주요 전범인 독일노동전선 수장 로베르트 레이, 제국원수 헤르만 괴링, 인종혐오주의자 율리우스 스트라이허, 부총통 루돌프 헤스 4명의 심리를 분석한다. 저자는 이들의 다양한 정신과 면담기록, 심리검사, 뇌해부 정보 등을 토대로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 박경선 옮김, 324쪽, 1만7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산책길에 건져올린 사진과 단상들
저자는 산책하면서 꽃이나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 무려 4만장. 책에는 이런 방식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사랑에 대한 단상을 적은 글들이 담겼다. 저자는 “사랑이 밥벌이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랑은 밥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적었다. 240쪽, 1만5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위대한 발견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생물학자 역사학자 화학자 등 가상인물 여섯 명이 벌이는 토론을 통해 유명 과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위대한 발견’에 도달했는지 전한다. 저자는 천재들이 가진 생각의 습관을 파헤친 베스트셀러 ‘생각의 탄생’으로 유명해진 스타 저술가. ‘과학자는 생각의 벽을 어떻게 넘어서는가’라는 부제가 붙었다. 권오현 옮김, 776쪽, 3만2000원.  
입력:2017-07-27 20:30:02
[200자 읽기] 대전환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
저자는 한국경제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천문학적인 규모로 불어난 기업부채와 가계부채가 훗날 우리 사회에 “핵폭탄의 위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제 정치 사회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전한다.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16쪽, 1만6000원.  
입력:2017-07-27 20:30:02
[지구촌 베스트셀러] 필립 플리케르트의 메르켈-비판적 결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평가는 독일 내에서도 매우 극단적이다. ‘서구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칭송하는 이들도 있지만 난민정책 등을 이유로 독일 국민의 이해를 배신한 지도자로 비난하는 이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메르켈을 비판하는 이들의 논리는 무엇인가. 이 책은 최장수 4선 총리가 확실시되는 메르켈 총리에 대한 비판적 평가의 결정판이다. 노베르트 볼츠, 네즐라 켈렉, 코라 슈테판, 미하엘 볼프존, 틸로 자라친, 롤란트 티히, 다니엘 쾨르퍼, 유스투스 하우캅, 슈테판 쿠스를 포...
입력:2017-07-27 20: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