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야드… 女골퍼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新

필리스 메티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를 날려 여자 선수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406’이라는 숫자가 적힌 볼을 들고 웃고 있다. 볼빅 제공


뉴질랜드 골퍼 필리스 메티(30)가 여자 선수 드라이브샷 최장거리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메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를 날려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티가 날린 볼은 340야드까지 날아간 후 66야드를 더 굴러갔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산드로 칼보리(스웨덴)가 세운 391야드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메티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363야드에 그쳐 374야드를 날린 트로이 멀린스(26·미국)에 밀려 대회 2연패엔 실패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는 조아나 클라튼(32·프랑스)이며, 기록은 278.607야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박성현이 가장 좋은 기록인 272.028야드로 8위에 올라 있다.

남자부에서는 미국의 마리스 알렌(36)이 남자부 결승에서 440야드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알렌은 8강에서 480야드를 날리는 괴력을 펼쳐 보였다.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은 한국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이 공식 후원하는 대회로 세계에서 드라이브샷 거리가 가장 긴 선수들이 출전하는 장타 대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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