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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과서 한국 내용 대폭 늘어

미국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한두 줄 실려 있던 한국 관련 내용이 2페이지로 늘어난다. 독도 관련 내용도 강화돼 일본해와 동해가 함께 표기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8일 로버트 스트레이어 교수와 에릭 넬슨 교수가 집필 중인 세계사 교과서 ‘웨이즈 오브 더 월드(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이 보강된다고 밝혔다.

웨이즈 오브 더 월드는 미국 4대 교과서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맥밀란의 자회사 베드포드 세인트 마틴이 발간하는 고등학생용 교과서다.

현 교과서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 정도만 실렸지만 개정 교과서에는 현대 한국의 정치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비롯해 석굴암과 혼일강리역대국지도 등 독창적인 문화전통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미 사회과 교육자 협회(NCSS)의 테리 체리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바로알리기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은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를 수정하고 한국 관련 내용은 확대·보완하는 사업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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