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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 시작부터 관리, 마케팅까지

아마존 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비즈텍 페트릭 우 대표가 아마존에서 셀러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 해 70만 명이 셀러 등록, 5년후 5%만이 생존하는 곳
아마존 정책 미리 확인해야. 지원되는 다양한 툴 알아야
​아마존 물류창고 이용이 좋아


아마존과 이베이, 월마트 등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마켓이 대세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생산업체, 수입상 등과의 구분이나 규제 없이 싸워야 하는 실정이다. 지역적으로도 국경구분이나 경계 없이 형성되는 경쟁상황이라는 점에서 그만한 전략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인 아마존에서 10여개 업체들의 제품판매를 대행해 오고 있는 아이티 회사 비즈텍(대표 페트릭 우)은 수 년 동안 쌓아 온 기술을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워크샵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비즈텍이 진행하는 아마존 판매에 대한 워크샵 내용을 연재한다.


시장에 능동적 대처 필요
​'아마존 판매, 시작부터 관리, 마케팅까지"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워크샵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물건이 판매되는지, 효과적인 판매를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아마존 내에서 마케팅을 어떻게 하고 이베이와 월마트에서 판매까지 연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핀다.
​비즈텍 페트릭 우 대표(전 오렌지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는 "아마존에 셀러로 등록한 사람들이 일년에 70만 명 가까이 있다. 이들 중 단 한번이라도 물건을 판매한 사람은 7만 명, 이들중에도 3년 이상 판매를 지속하는 사람은 5%미만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아마존에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를 통해 아마존 역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들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소규모로 아마존에서 사업을 진행하려는 사람들은 이런 정책들의 변화를 살피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이유다. 페트릭 우 대표는 "아마존의 정책을 살피고 어떻게 대처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이용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우선 아마존에서 셀러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다향한 툴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마존에서 판매 전략도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페트릭 우 대표(뒷쪽 가운데)가 워크샵 참석자의 질문에 따라 아마존 계정 오픈을 도와주고 있다.


월 40개 판매를 기준으로
​아마존에서 셀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매월 멤버쉽 비용으로 39달러 99센트를 지불하는 프로페셔널이 있고 비정규적으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독립 판매자가 있다.

​프로페셔널은 정식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독립 판매자는 가입도 쉽고 멤버쉽 비용을 내지 않는 반면 판매할 수 있는 물건에 대한 제약이 많다. 매매가 이뤄질 경우 아마존사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별도로 발생된다.

​페트릭 우 대표는 "월 40개 이상의 물품을 판매하게 되면 전문 판매업체로 등록을 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하일 경우는 독립 판매자로 하는 것도 좋다"며 "대략 하나의 물건이 판매되면 70% 정도를 판매자가 받아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판매가 계정을 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한 개 이상의 셀러 계정을 등록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아마존 자체에서 동일 판매자가 다양한 아이디를 만들어 같은 물건을 팔려고 시도하는 것이 확인되면 마켓에서 판매를 금지시킬 수 있다.
​그 외 보유상품이나 비즈니스 이름, 홈페이지 주소 같은 것 등 홍보를 위해 자신의 정보를 노출시키는 것도 규정을 어기는 것이다.

 
 
아마존에서 제공되는 툴만 잘 이용해도 수익과 비용에 대해 미리 정해 볼 수 있다. 이들 툴은 판매가격 책정에 큰 도움이 된다. Amazon Revenue Calculator 화면(표시된 상품과 가격은 기사를 위해 임의로 선택해 제공한 것임)



아마존 물류창고 FBA
셀러 등록을 위해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판매할 물건을 보관하고 있는 물류창고 등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것들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기억하는 것도 좋다.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물류창고는 대부분 Fulfillment by amazon의 약자인 FBA로 사용한다. 일정기간 아마존이 판매자들의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 주문을 받을 경우 이를 판매자 대신 발송해 주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서비스에 대한 일정정도의 수수료를 받기는 하지만 다른 물류창고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면에서 쉽고 저렴하다. 물류창고가 있는 주(State)법에 따라 판매세를 차등적으로 적용받는다는 점도 특이하다.

​우 대표는 "물건이 잘 판매될 경우 보관비용은 받지 않는다. 6개월에 한 번씩 판매되는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간 물건이 매매되지 않았을 경우는 보관비용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며 "아마존은 정책적으로 미국 서부와 중부, 동부 등으로 나눠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가 가까운 창고에서 물건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만일 아마존이 제공하는 물류창고인 FBA를 이용할 경우 이용에 대한 수수료 등을 따로 책정하는 것이 좋다. Fulfillment by Amazon Revenue Calculator를 이용하면 물류창고 사용에 대한 비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우 대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마존 계산기를 연 후 자신이 팔고자 하는 물건과 비슷한 것을 선택해 아마존에서 부여하는 상품번호 등을 기입하면 예상되는 비용과 수익이 계산된다"며 "창고 이용시 전체 비용과 내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 미리 알아 볼 수도
​아마존 역시 하나의 사업이기 때문에 자체 이익을 만들어 내야 한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판매자들에게 셀링 피(Selling Fee),리퍼럴 피(Referral Fee), 크로징 피(Closing Fee), FBA피(FBA Fulfillment Fee) 등의 명목으로 비용을 받아간다.
​셀링 피는 판매할 상품을 아마존에 등록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다. 프로페셔널은 월 회비로 보완이 되지만 독립판매자는 한 물품 당 0.99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리퍼럴 피는 쉽게 말해 아마존 이용 수수료로 판매 물건이 공산품인가,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가 등 판매 카테고리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페트릭 우 대표는 "클로징 비용은 상품에 따라 추가적으로 붙는 수수료로 미디어 관련제품 등이 대표적이다"며 "책이나 음반, 영화 DVD,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은 형태와 종류에 따라 또는 아이템에 따라 다르게 정리된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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