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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북한군 소행’ 왜곡 전두환 회고록 출판 못한다… 법원, 배포금지 가처분 인용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등으로 왜곡 서술한 ‘전두환 회고록’과 지만원씨의 화보를 출판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박길성)는 4일 5·18단체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회고록이) 5·18민주화운동의 성격을 왜곡하고 5·18 관련 집단이나 참가자들 전체를 비하하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저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앞서 5월 단체 등은 전두환 ...
입력:2017-08-04 19:10:01
북한 ICBM급 ‘화성 14형’ 시험 발사에 국민 32% “한반도서 전쟁 가능성 더 높아질 것”
최근 잇따라 실시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시험 발사로 국민들이 느끼는 긴장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32%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2%)과 50대 이상(32%)에서 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쟁 가능성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 비율은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
입력:2017-08-04 18:45:01
[감성노트] 휴가
페르랑 레제 ‘시골 여행’ 직장인은 짜증은 나겠지만 웬만한 스트레스로 금방 탈진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를 넘어 번아웃 증후군에 이르는 건 ‘회사원 OOO’과 ‘나’를 적절히 분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과가 없으면 ‘나’의 존재가치마저 사라진다고 여기고, 과도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한 것도 ‘내 역량이 부족해서’라고 자기 탓을 하면 열정은 이내 사라진다. 퇴근하면 회사일 싹 잊고 푹 쉬어야 기운이 회복될 텐데 번아웃된 직장인은 침대에 누워서도 일 걱정을 하며 잠을 못 이룬다. 번아웃 ...
입력:2017-08-04 17:45:01
[책과 길] 사랑은 ‘스킨십’으로 다져진다
‘터칭’은 쓰다듬고 만지고 보듬는 일련의 행위가 아기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가르쳐준다. 사진은 아기와 어른의 손가락이 맞닿아 있는 모습. 픽사베이 제공 그 학교를 취재하러 미국을 찾았던 건 8년 전 겨울이었다. 일리노이의 한 소도시에 위치한 학교의 이름은 ‘채덕(Chaddok)’. 채덕은 절도나 폭행 같은 범죄를 일삼았거나 조울증이나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는 위기 학생을 관리하는 치료형 기숙학교였다. 방문 당시 눈길을 끌었던 건 ‘치료실(Therapy Room)’이라는 문패가 내걸린 작은 공간이었다. 부드러...
입력:2017-08-04 05:05:03
[책과 길] 어른들은 등대의 소중함을 알까
등대의 삶은 어떨까. 책에 등장하는 등대는 호기심이 많지만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허구한 날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철새가 날아와 말을 건넨다. “우리는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다른 나라 이야기를 듣고 싶니?” 철새는 도시의 하늘 위를 날았던 추억과 양떼가 노니는 들판을 가로지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등대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아, 나는 어디에도 갈 수 없구나.’ 떠났던 철새는 계절이 수차례 바뀐 뒤 다시 등대를 찾아온다. 어떻게 찾아온 건지 물으니 철새는 답한다. “네가 언제나 같...
입력:2017-08-04 05:05:03
[책과 길] 가슴 뭉클하게, 익살스럽게… 억압 비판하는 창의적 시위
이토록 다양한 시위가 이렇게 강력한 억압을 이처럼 창의적으로 조롱할 수 있다니. 세계적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사무국장 스티브 크로셔가 쓴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Street Spirit)은 전 세계에서 일어난 50여개 시위 현장의 모습을 7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컬러사진 79점이 수록돼 있다. 10만명 이상이 인종청소와 도시폭격 등으로 희생된 보스니아전쟁(1992∼95). 사람들은 무참한 죽음을 잊지 않았다. 전쟁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012년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중심가에는 빨간색 의자 1만1541개가 놓였다. 빈 의자는 전쟁에서 숨진 ...
입력:2017-08-04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조슈아 그린 ‘악마의 흥정(DEVIL’S BARGAI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수석전략가이자 선임고문인 스티브 배넌의 정치적 관계를 다룬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1위에 올랐다. 트럼프가 배넌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놓은 사진을 표지로 쓴 데서 짐작하듯이, 이 책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기까지 배넌의 활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배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취임 6개월여 만에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대변인, 공보국장 등 측근들의 목숨이 파리처럼 날아가는 난장판 속에도 배넌의 입지는 요지부동이다. 백인우월주의자이자 ...
입력:2017-08-04 05:05:03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유기견 만났을 땐 경계심 풀 때까지 기다려줘야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 이런 정책을 바란다 지난해 8월 한 20대 남성이 자동차를 몰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갓길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 옆에 작은 박스가 있었고 그 안에 살점 없는 뼈 몇 개가 담겨 있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버려진 강아지 같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112에 문의했더니 유기견센터 연락처를 알려줬고, 그곳에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가 동물병원에 맡길까 하다가 혹시 주인이 찾으러 올지 모른다는 생...
입력:2017-08-04 05:05:03
[And 엔터스포츠] 비시즌에도 세계로 코트 넓히는 NBA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남자농구국가대표 드림팀 선수들이 지난해 6월 뉴욕에서 단체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고, 이는 NBA의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낸 계기가 됐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는 어느때부터인가 농구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과거 압도적인 운동량의 흑인과 패스력이 뛰어난 백인이 어울리는 미국만의 스포츠에서 이제는 전세계 최고 농구고수들이 동참하는 무대로 변신했다. 해외에서의 리그 경기도 펼치며 글로벌 농구팬들에게 손짓하기도 한다...
입력:2017-08-04 05:05:03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아프다고… 짖는다고… 생명을 ‘반품’한다고요?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 이런 정책을 바란다 지난달 21일 인천에서 생후 7개월 된 푸들이 너무 짖는다는 이유로 버려졌다. 과거 새를 쫓는 사냥견이었던 푸들은 원래 잘 짖는다. 지난 6월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시베리안허스키가 몸집이 크다고 유기됐다. 시베리안허스키는 원래 대형견이다.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 된 스피츠는 대소변을 못 가린다고, 단모종이어서 털갈이가 잦은 퍼그는 털이 날린다고 버려졌다. 취재팀은 견주들이 반려견을 왜 버렸는지 동물보호단체와 유기견 보호소, 온라인 커뮤니티 ...
입력:2017-08-04 05:05:03
한·미·일 안보라인 최고위급 北 미사일 논의
정의용(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 미국과 일본의 안보라인 최고위급과 화상회의(VTC)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정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불사’ 발언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9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C) 국장과 1시간10분간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한·미·일 3국의 대통령 및 총리 안보담당 최고책임자가 화상회의로 현안을 논의한 건 처음이다. 윤 수석은 ...
입력:2017-08-03 18:05:01
[단독] GM의 비밀경영… 한국서 발빼기 사전작업?
한국지엠의 전북 군산공장 직원들이 지난 2월 준중형 승용차 올 뉴 크루즈를 조립하고 있다. 뉴시스한국산업은행은 ‘한국지엠㈜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를 통해 한국지엠의 국내시장 철수를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은이 확보했던 자산처리 비토권 만료일이 임박해 GM 본사의 결정을 막을 수단이 없다는 한계점도 인정했다. 산은은 GM 본사와 한국지엠이 산은을 경영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산은의 한국지엠 자산처리 비토권이 상실되는 올해 10월 이후 GM 측이 국내 철수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숨기려는 의도가 깔...
입력:2017-08-03 18:15:01
[200자 읽기] 가부장제·자본주의에 맞선 미국 소녀들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장편소설이다. 1950년대 미국의 사춘기 소녀들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 맞서 자신들을 억압하는 적들을 응징해나가는 내용이다. 60여년 전 미국의 모습과 비교할 때 지금의 사회가 과연 달라진 게 있는지 반문하는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최민우 옮김, 452쪽, 1만4800원.  
입력:2017-08-03 21:40:01
[200자 읽기] 미국 대선서 돌풍 일으킨 샌더스 자서전
이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면 지금 세상은 달라졌을까.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적인 아젠다를 던지며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의 자서전이다. 그가 펼친 대선 레이스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샌더스는 “우리의 생각이 주류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수민·한상연 옮김, 688쪽, 2만5000원.  
입력:2017-08-03 21:40:01
[200자 읽기] 아동 지위는 세계사 흐름 따라 변해 왔다
어린이는 농업사회에서 잠재적 노동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어린이의 본분은 학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20세기에는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번역을 맡은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 책은 아동 지위의 변화가 세계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한종 옮김, 368쪽, 1만9000원.  
입력:2017-08-03 21:35:01
[200자 읽기] 인간은 늘 이성 따라 사고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신작이다. 강 교수는 ‘감정 독재’(2013)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2014) 등 ‘세상을 꿰뚫는 이론’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데, ‘감정 동물’은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그는 인간이 항상 이성과 논리에 따라 사고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짚으면서 ‘감정’의 가치를 되새길 것을 주문한다. 384쪽, 1만5000원.  
입력:2017-08-03 21:35:01
[200자 읽기] 김영란이 되새기는 김영란법의 의미
2015년 3월 국회를 통과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원안을 만든 김영란 전 대법관을 인터뷰했다. 김영란법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의 정신은) 우리가 무심코 해 오던 행위들이 계속 용인되어도 좋은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272쪽, 1만5000원.  
입력:2017-08-03 21:35:01
부부 갑질에… 공관병 자살 시도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슈퍼 갑질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관병 중 한 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는 3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박 사령관의 입장 발표 이후 분노한 다른 제보자들로부터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제보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추가로 폭로한 내용엔 박 대장이 육군참모차장이던 2015년 한 공관병이 업무와 사적 지시, 부인의 괴롭힘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공관병은 부인의 질책을 못 견디고 공관 밖으로 잠시 뛰쳐나갔다가 박 ...
입력:2017-08-03 18:25:02
“최소 비용 경영권 승계” vs “허구의 프레임” 李 부회장 재판 막판 법리 공방
3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끝난 뒤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재판부 앞에서 공방을 벌였다. 삼성 경영권 승계와 부정청탁 여부 등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죄가 성립하는지 갑론을박이 오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 법리 의견을 듣는 공방 절차를 열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은 와병으로 쓰러진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영권을 편법을 동원해 최소 비용으로 승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가공의 프레임에 (공소사실을) 끼워 맞췄다”며 “헤지펀드 ...
입력:2017-08-03 21:35:01
“ARF 회원자격 정지 논의”… 美, 北 외교 고립작전 개시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워싱턴 의사당에 도착해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이날 국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미국이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기간 중 북한의 회원 자격 정지 문제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에 이어 ‘외교적 고립작전’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대행은 2일(현지...
입력:2017-08-03 18:10:01
美, 합법이민 10년 내 절반 줄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족 초청 등을 통한 합법이민 규모를 10년 내에 절반 정도로 줄이는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톰 코튼 상원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학력, 영어 구사능력, 직업 역량, 연령 등에 따라 영주권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는 새 이민 입법안을 논의했다. 퍼듀 의원 등이 마련한 법안은 합법이민에서 가장 비중이 큰 ‘가족결합’에 의한 그린카드(영주권) 발급을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2015년 그린카드 발급자는 105만여명에 달했는데, 이를 법안 시행 첫해(미정)에 60만명...
입력:2017-08-03 18:10:01
[And 건강] ‘느린 쓰나미’… 항생제 내성균의 역습
  항생제 내성균은 일반 병원의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오줌줄이나 투약관, 인공호흡기 등을 낀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전파 위험도 높다. 국민일보DB ‘느리게 움직이는 쓰나미.’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이렇게 규정했다. 지금 당장은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보다 낮은 소수의 일이지만, 방치할 경우 엄청난 재앙이 인류사회에 닥칠 것이라는 경고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새로운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은 사망률 증가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으로 이어...
입력:2017-08-01 05:05:03
“공항 보안검색 받다 유럽 여름휴가 가을에 가겠어요ㅠ”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승객들이 테러 이후 더욱 강화된 보안검색을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유럽이 잇단 테러로 출입국 보안검색을 강화하면서 휴가철 주요 공항에 진풍경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파리 오를리공항의 모습은 마치 옛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 시절 인민들이 가게 앞에 줄 서 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출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항이 사람들로 미어터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자 인기 휴가지의 공항은 비상사태다. 프랑...
입력:2017-08-03 18:10:01
[색과 삶] 음악 분수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전국 곳곳에서 음악 분수가 잠 못 드는 시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음악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 빛과 색채가 어우러진 공감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색을 보고 소리를 떠올리는 색청(色聽)은 인간이 가진 감각기관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시각과 청각 간의 상호 전이 현상이다. 그뿐만 아니라 글자가 특정한 색으로 보인다거나 냄새를 보는 등과 같은 능력을 갖춘 공감각자는 세계인의 2%가량으로 기억력과 예술성에서 뛰어난 독창성을 발휘한다고 알려졌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음악과 색깔을 ...
입력:2017-08-03 18:05:01
박애의 프랑스, 난민에겐 적대의 나라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스페인 비영리 구호단체로부터 구조되고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출신인 이들은 24㎞ 가량 떨어진 리비아 사브라타 북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을 향해 출발했다. AP뉴시스‘박애주의의 나라’ 프랑스가 난민들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로 국제적 비난에 휩싸였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난민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놓는 바람에 사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면, 적대, 학대’. 프랑스가 난민들에게 보여 온 태도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이렇게 정리했...
입력:2017-08-03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