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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칙어’ 부활 매달리는 日 극우, 왜?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왜 ‘교육칙어’ 재평가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일까. 종전일인 8월 15일을 즈음해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올해 들어 일본 교육 현장을 뒤흔든 ‘교육칙어’ 논란을 분석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놓았다. 2차대전이 끝난 뒤인 1946년 연합군최고사령부(GHQ)는 일본 교육계에서 근본이념으로 가르쳐온 교육칙어를 금지시켰다. 교육칙어가 군국주의 교육을 조장하고 일왕을 신격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일본의회도 1948년 교육칙어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기반으로 한 헌법의 교육이념에 어긋난다며 공식 폐지를 ...
입력:2017-08-15 05:05:03
문 닫히기 전에… 유럽행 서두르는 영국 은퇴자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은퇴자들의 ‘영국 탈출 러시’가 예상된다. 영국 밖 유럽연합(EU) 국가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2019년 영국이 EU를 완전히 떠난 이후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금융업계에서 은퇴자들이 ‘브렉시트 데드라인’ 전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EU 회원국으로 옮겨갈 준비를 서두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인 은퇴자들의 재정관리를 지원하는 업체 블레빈스 프랭크스는 브렉시트 때문에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
입력:2017-08-15 05:05:04
[And 건강] 뇌염모기 공습 ‘공포’ 더 빨라졌다… 온난화시대 예방법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A씨(51)는 지난해 8월 실내에서 주로 생활했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가려움도 느낀 적이 없었다. 하루는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더니 이튿날에는 경련까지 일었다. 급히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식이 혼미해져 중환자실로 옮겼다. 고열이 난 지 이틀째 뇌척수액 검사를 한 결과 일본뇌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흘째 심정지가 일어나 심폐소생술을 해야만 했다. A씨는 결국 한 달여 만에 사망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병이다. 이 ...
입력:2017-08-15 05:05:03
던포드 “대북 경제·외교 압박 실패 땐 군사적 옵션 검토”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왼쪽)이 14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회견에서 미군은 한국과 괌, 미 본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사진공동취재단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은 14일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대북 외교적, 경제적 압박 노력을 지원하는 데 우선 목표를 둔다”며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동맹 차원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
입력:2017-08-14 21:35:01
강화된 제제에도… 北의류 ‘메이드 인 차이나’ 상표로 수출
유엔의 한층 강화된 대북 제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류 중계업체들이 북한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옷을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며 이익을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역시 밀려드는 주문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북·중 국경지대인 단둥 등에서 의류업자들과 무역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이같이 전하면서 아무리 제재를 해도 어딘가에서는 ‘구멍’이 뚫려 있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엔의 대북 제재 리스트에 직물 분야는 아직 포함되지 않아 마땅히 이를 막을 수단도 없는 것으...
입력:2017-08-14 18:00:01
北·美 고위급 회담 직전 ‘불발’
사진=뉴시스미국이 최근 북한의 유엔 대표부를 통한 ‘뉴욕채널’을 가동하면서 최선희(사진)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8월 말 미국 방문을 추진하려다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진전되면 최 국장의 방미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슈 로긴은 지난 11일(현지시간)자 칼럼에서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최 국장 방미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최 국장을 ...
입력:2017-08-14 23:20:01
文대통령 “평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 위기설 첫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미국 군 서열 1위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며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대한민국의 국익은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
입력:2017-08-14 18:05:01
美 버지니아 차량 테러범, 고교 때부터 나치즘 신봉
미국 버지니아주 해리슨버그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샬러츠빌 차량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철야 촛불시위에서 한 시민이 ‘미국에는 나치도 KKK도 파시스트도 없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AP뉴시스지난 주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제임스 알렉스 필즈(20·사진)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 사상에 빠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필즈의 고교 시절 역사교사였던 데릭 바이머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필즈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 사상과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동경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바이머는 “‘미국...
입력:2017-08-14 18:25:01
伊, 청년 백수 유럽 1위3명 중 1명은 ‘니트족’
유럽의 20∼24세 청년 6명 중 1명은 취업하지도, 취업을 위해 공부나 직업교육을 받고 있지도 않은 백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기준 EU 28개 회원국 20∼24세 청년 500만명 중 16.7%가 니트(NEET·neither in employment nor in education or training)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로스타트가 낸 통계 자료 ‘EU의 젊은이들: 교육과 취업’에 따르면 EU 국가들 중 청년 백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20∼24세 청년 3명 중 1명(29.1%)이 니트족이었다. 그 뒤로 루마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
입력:2017-08-14 18:25:01
宋 국방 “北, 괌 도발 가능성 낮다”
송영무(사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대해 “(실행)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한·미 관련 고위급 장성들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의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실히 성공했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오는 30일 미국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
입력:2017-08-14 18:55:01
“日에 10억엔 반환” 100만 시민모금 선포 회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오른쪽)이 아내 헬렌 안과 함께 광복 72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할아버지가 투옥됐던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14일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이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여성독립군 292명의 초상화를 들고 추모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광복 72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자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후 정의기억재단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100만 시민모금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치유금 형식으로 내놓은 10억엔을 반...
입력:2017-08-14 17:55:01
[文대통령 100일] 안보 “더 단호히” 협치 “물밑접촉 늘려야”… 전문가 조언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적폐 청산’을 기치로, 국정원 및 검찰·재벌·부동산 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외교안보 분야와 인사문제, 여야 협치에 있어서는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과 야당과의 소통 강화, 인사 시스템의 전면적 점검 등을 조언했다. 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정부는 그동안 개혁과 대기업 갑질 관행 근절,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 방안, 공공의료·공무원 정원 확대정책 등을 &lsq...
입력:2017-08-14 19:00:01
[文대통령 100일] 참모들, 대통령 집무실 수시로 들락날락… 달라진 靑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달라진 소통 구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을 찾아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갖고 있다. 경호 문턱도 대폭 낮춰 수시로 국민과 살을 맞대는 행보를 선보인다. ‘구중궁궐’을 벗어나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한 만큼 참모들도 수시로 청와대 여민관의 집무실을 찾아 보고하고 토론한다. 문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는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매일 오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수석들과 함께 티타임을 한다. 임 실장은 인사, 정책 ...
입력:2017-08-14 19:00:01
[文대통령 100일] 국정개혁 ‘페달’… 외교안보 ‘험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권한정지 이후 5개월 이상 빚어졌던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통합의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사회 전반의 생채기를 아우르는 데 공을 들였다. 국정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거듭해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노무현정부에서도 아킬레스건이었던 부동산 문제와 북핵 해법은 문재인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 난제로 꼽힌다. 비상시국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내걸고 당선된 문 대통령은...
입력:2017-08-14 18:05:01
대박이 아빠, 신태용號 ‘대박카드’ 될까
‘대박이 아빠’ 이동국(38·전북 현대)이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동국은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이동국이 노장으로서 리더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동국은 최근 움직임이 좋아 이번 2연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마흔이 다 돼 가는 이동국이 열심히 ...
입력:2017-08-14 19:40:01
‘10번 홀의 기적’… 멈췄던 공, 12초 뒤 홀 안으로 ‘쏙’
저스틴 토마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하늘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24)가 ‘행운의 12초’ 기다림으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토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
입력:2017-08-14 19:35:01
[文대통령 100일] 금융정책, 서민층 지원 드라이브… 비전은 안 보인다
문재인정부가 출범 후 펼쳐온 금융정책은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갚을 의무가 없어진 채권(소멸시효 완성채권) 26조원을 탕감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처럼 새 정부만의 비전이 담긴 구체적인 금융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공존한다.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정책 수단으로 쓴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새 정부는 출범 후 공약이었던 빚 탕감, 대부업계 최고금리 인하 등을 추진해 왔다. 금융 당국은 대부업계 금리를 내년에 24%로 내린 뒤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다. 가...
입력:2017-08-14 18:35:01
볼트를 위한 깜짝 은퇴식, ‘황제를 위하여’
21세기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사진)가 출발선으로 걸어가더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난 10여년간 온갖 기록을 세운, 육상 단거리의 신화가 싹튼 정든 트랙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천천히 트랙을 돌았다. 자신의 100m와 200m 세계기록(각 9초58, 19초19)을 새긴 전광판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석 가까이로 가 팬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트랙 위로 내려온 어머니와 아버지를 발견하자 함께 어깨동무하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입력:2017-08-14 21:10:01
한 경기 만에 드러난 네이마르 존재감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14일(한국시간) 열린 갱강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PSG, 날개 달고 웃음… 리그앙 2R서 데뷔 1골 1도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홀로서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갱강 스타드 두 루두루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2라운드 EA 갱강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
입력:2017-08-14 19:45:01
[단독] ‘위안부’ 해외 알린다더니… 운영비 의혹·여성 비하 구설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알리기 위해 열린 대학생 해외캠프에서 일부 참가자가 주최 측의 운영방식과 참가비 운영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단체 희망나비에서 개최한 미국평화기행에 참가 중이던 대학생, 대학원생 등 3명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행사를 포기하고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28일 “주최 측의 경비 사용처가 불분명해 참가자들이 낸 총 7500여원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여행사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개인들이 사비로 쓴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기도 해 의심이 들어 더 이상 행사에 ...
입력:2017-07-29 05:05:04
[文대통령 100일] ‘안포대’ ‘쇼통’ ‘먹통’… 혹평한 3野
야3당은 오는 17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정부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평화 구걸정책으로 ‘문재인 패싱’ 현상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폐청산의 본래 목적은 김대중(DJ)·노무현정부의 과거사 미화작업이고, 이명박(MB)·박근혜정권 10년을 전부 부정하는 그런 적폐청산”이라며 “좌파의 적폐는 없는 것인지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정부에 대해 “낙제점을 줄 수밖...
입력:2017-08-14 19:00:01
숨고르는 美… 군사적 옵션보다 외교적 해법으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송 장관과 던포드 의장은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의 방한은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최고도로 오른 시점에서 이뤄졌다.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괌 근해에 발사하겠다고 협박장을 보낸 상황에서 미군 고위 당국자가 한반도를 찾은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미 정부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
입력:2017-08-14 18:55:01
문정인 “트럼프 발언이 위기 부채질”… 美 대북정책 공개 비판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사진)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문 특보는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위기를 부채질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며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에서 ‘전략적 혼란’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는 “문 대통령은 조용히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재확인한 반면 그의 ‘거침없는 측근’(outspoken top a...
입력:2017-08-14 18:45:01
美 슈퍼 301조 거론에 中 “우리도 무역보복”
중국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 조사 방침에 맹공을 퍼부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4일 ‘중·미 무역전쟁, 중국은 미국보다 걱정할 필요 없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슈퍼 301조 적용을 고집한다면 중국도 이에 대응해 무역보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설은 “중국은 미국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 등과 다르며 301조 공격을 받은 나라 가운데 큰 타격으로 붕괴...
입력:2017-08-14 18:30:01
[文대통령 100일] 점진적 ‘중부담 중복지’… 기대이하 vs 부담가중 ‘팽팽’
문재인표 복지정책이 하나둘 구체화되고 있다. 기본 방향은 후보 때 공약했던 대로 증세와 함께 복지도 늘리는 ‘중부담 중복지’다. 그러나 급진적 변화 대신 점진적 개선을 선택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제1차 기초생활보장 종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 복지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 건강보험만으로도 병원비를 대부분 부담할 수 있게 하고 저소득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늘렸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입력:2017-08-14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