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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式 ‘치고 빠지기’… 美와 위험한 줄타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인민군 전략군 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전략군 화력타격계획 전도를 보며 보고받고 있다. 김 위원장 뒤쪽으로 전략군의 미사일 타격권을 구분한 남조선 작전지대, 일본 작전지대 지도가 보인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낙겸 전략군 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과의 긴장이 최고조로 달한 상황에서 ‘살라미 전술’을 꺼내들었다. 자칫 미국과의 전면전을 불러올 수 있는 괌 포위사격을 곧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고 그 사이에 보고·청취 단계를 끼워 넣었다. 전...
입력:2017-08-16 05:05:03
“北 ICBM 기술은 우크라이나서 불법 유출한 것”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었던 건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으로 유출한 기술 덕분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과거 소비에트 시절부터 미사일을 만들어왔던 우크라이나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엔진이 북한에 제공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운 로켓 엔진을 시찰하는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엔진이 소비에트 연방의 로켓 엔진 RD-250을 변형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
입력:2017-08-15 18:05:01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한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우리 주도의 북핵 위기 해결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간 대립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에서도 돌발적인 군사 행동이 결코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
입력:2017-08-15 18:10:01
“中 지재권 조사”… 트럼프, 행정 명령
중국이 북한산 석탄과 철 등 수입을 전면금지한 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의 대북 제재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국이 무역전쟁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적인 기술이전 요구 등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건 처음이다. 이...
입력:2017-08-15 18:05:01
[文대통령 100일] 초강력 부동산 대책·탈원전 선언… 대변화 시도
부동산과 에너지는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된 정책 분야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6월 19일은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1호 부동산 정책을 내놨고 ‘탈원전’을 선언했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100일도 안 돼 부동산 정책을 두 번이나 내놨다. 1호 부동산 정책인 ‘6·19 대책’은 지난해 11·3 대책 때 지정한 서울과 세종시, 부산 일부 지역 등 조정대상 지역의 규제를 좀 더 강화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11·3 대...
입력:2017-08-14 18:20:01
반 고흐 상징하는 ‘해바라기’ 5점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온라인으로 가상 전시회 열어
사진=AP뉴시스빈센트 반 고흐를 상징하는 걸작 ‘해바라기’ 그림 5점이 한데 모이는 전시회가 사상 최초로 마련됐다. 14일(현지시간)부터 온라인의 가상 전시회(사진)를 통해서다. 고흐는 평생 해바라기를 즐겨 그렸지만 1888∼1889년 남프랑스 아를에 머무르는 동안 꽃병에 담긴 해바라기 그림을 연작으로 남겼다. 7점 가운데 개인 소장 1점과 2차대전 당시 불탄 1점을 제외한 5점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독일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국 필라델피아 뮤지엄, 일본 도쿄 세이지 토고 기념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각각의 작품이 워낙 ...
입력:2017-08-15 20:35:01
사상 초유 판매 중단… 金계란 되나
15일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진열대에 정부의 계란농장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 따른 잠정 판매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진열대엔 계란 대신 라면 종류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윤성호 기자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고 신선식품 규정에 따라 환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 ...
입력:2017-08-15 18:05:01
[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공연부터 전시까지 실황 생중계… 득일까 실일까
연극 ‘샌드백’의 한 장면(왼쪽 사진). ‘샌드백’은 복수와 희생, 용서가 반복되는 엇갈린 인생 속에서 방황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른쪽 사진은 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 ‘찌질의 역사’는 청춘들의 서툰 연애사를 담았다. 내유외강컴퍼니·에이콤 제공 Q. 문화계 전반에 실황 생중계가 확산되고 있다. 극장에서만 보던 연극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의 공연을 집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과거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일부 공개하는 데서 나아...
입력:2017-08-15 21:20:01
일본군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 등 광복절 경축식 초청자 예우에 심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독립운동 유공자 예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회화관에서 열린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손을 잡고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인우씨에게는 자리에 앉은 채 인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 내외의 양쪽에 박유철 광복회장과 위안부 피해...
입력:2017-08-15 18:20:01
中 슈퍼리그 파울리뉴, 바르샤 유니폼 입는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14일(현지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활약하던 파울리뉴를 4000만 유로(약 53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파울리뉴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합류한다. 파울리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활약하다 1400만 유로(18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광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광저우에서 슈퍼리그 우승 2회를 이끌...
입력:2017-08-15 18:10:01
文 대통령 “반쪽 난 임청각이 대한민국 현실… 보훈기틀 재정립”
문재인 대통령이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광복절에 김구 선생 묘역을 찾은 건 처음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 글귀.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운동의 역사,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경축사 상당 부분을 할애하면서 애국·보훈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의열단원 이태...
입력:2017-08-15 18:10:01
역시 빌게이츠는 세계 최대 갑부… 주식 5조2509억 달러 통큰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지난 6월 6일 46억 달러(약 5조2509억원) 규모의 주식 6400만주를 기부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게이츠의 단일 기부액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게이츠는 1999년 약 160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2000년에도 5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기부 대상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력:2017-08-15 20:35:01
‘준우승 그랜드슬램’ 만년 2위 골퍼 “I'll rise up”
사진=루이 우스트후이젠 트위터 캡처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골프 선수 루이 우스트후이젠(35·남아공·사진)은 이 격언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우스트후이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끝내고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I’ll rise up)’라는 글을 올렸다. 우스트후이젠은 차 안에서 슬픈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마이크 삼아 여가수 안드라 데이의 ‘Rise up’을 ...
입력:2017-08-15 20:35:01
코리안 유럽파들 그라운드서도 “대한독립 만세∼”
광복절을 맞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왼쪽 두 번째)과 구자철(왼쪽 네 번째)이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인 임풀스 아레나 그라운드에서 동료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5일 페이스북 한국 계정을 통해 이 사진을 공개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소속 팀 한국 선수가 태극기를 두른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14일(현지시간) 구단 페이스북 한국 계정을 통해 태극기를 펼쳐...
입력:2017-08-15 20:35:01
어린 쥐 줄기세포 이식하자 늙은 쥐 심장 다시 젊어져
어린 쥐의 심장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늙은 쥐에게 주입해 심장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는 생후 4개월 된 어린 쥐의 심근조직에서 채취한 심장공유래(cardiosphere-derived) 줄기세포를 22개월 된 늙은 쥐의 심장에 이식, 늙은 쥐의 심장기능을 생후 4개월 쥐에 못지않게 활력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줄기세포를 투여 받은 늙은 쥐들은 심장기능이 개선된 것은 물론 운동능력이 평균 20% 강해졌다. 또 털도 또래 늙은 쥐에 비해 빠른 속도로 ...
입력:2017-08-15 18:30:01
투자액이 얼만데… 마두로 흔들리자 난감한 중국
세 아이의 엄마인 중국인 메이 허우(39)는 2015년 12월 15년간의 베네수엘라 생활을 접고 고향인 광둥성 언핑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남동생도 함께였다. 허우씨 가족의 지난 17년 세월은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와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사진) 정권에 대한 중국의 대대적인 투자와 그 이후 경제 붕괴에 따른 혼란의 시간과 함께했다. 160년 전 언핑에서 출발한 첫 이민자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이후 한때 40만명의 중국인들이 꿈을 안고 베네수엘라에서 생계를 이어왔다. 2013년 차베스 사망 이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유가에 맞춰 설계됐던 경제는 유가가 50달러 밑으로 떨어...
입력:2017-08-15 18:30:01
남산 중앙정보부, 인권 전시실로 탈바꿈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본사 맞은편에 있는 서울 중구 예장동 4-1 일대에 1972년 건립돼 1995년부터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로 쓰이다가 지난해 8월 해체됐다. 서울시 제공간첩 조작사건과 고문수사의 무대였던 남산 중앙정보부 분실이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인권 전시실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군부독재시절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저질러졌던 남산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내년 8월까지 전시실 ‘기억6’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억6의 지하 1층에는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피해자를 고문했던 취조실이 복원된다. 문...
입력:2017-08-15 18:20:01
임청각은… 이상룡 선생 생가, 일제가 마당에 철길
경북 안동의 임청각은 조선 중기 99칸 집으로 건축됐으나 일제가 집주인이었던 석주 선생의 독립정신을 훼손하기 위해 집 한가운데로 철로를 내 반 토막이 돼버렸다. 임청각 홈페이지경북 안동시 법흥동 법흥교 옆에 있는 임청각(臨淸閣)은 조선 중기인 1519년 건립돼 보물 182호로 지정돼 있다. 영남산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고 99칸을 배치한 살림집으로 지었다. 대청에 걸려 있는 현판은 퇴계 선생 친필로 알려졌다. 500년 역사의 임청각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1858∼1932) 선생의 생가이자 석주...
입력:2017-08-15 18:15:01
“북한이 美 공격한다면 곧바로 전쟁” 매티스 美 국방 경고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만일 미국을 공격한다면 곧바로 전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탄도를 추적할 수 있고, 그 미사일이 태평양의 미국령 괌으로 향한다고 판단되면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자신의 경고가 전쟁을 단정적으로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까 조심스러워했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쟁 선포는 대통령이나 어쩌면 의회가 ...
입력:2017-08-15 18:05:01
[미술산책] 차가운 지성으로 그린 인물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Reader’, 1994.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머리를 질끈 묵은 금발의 소녀가 무언가를 읽고 있다. 시사주간지에 실린 뉴스를 보고 있는 걸까? 소녀의 등 뒤로 강렬한 조명이 비춰, 가느다란 목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인물의 측면을 부각시킨 구도, 갈색으로 화면을 통일한 색채 선택이 싱그럽다. 마치 한 장의 스냅사진 같은 이 아름다운 유화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85)가 외동딸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 같은 회화’를 시도한 것은 작가가 택한 전략이다. 리히터는 주관적 감흥에 따라 대상을 묘사하는 회화의 &lsquo...
입력:2017-08-15 17:50:01
[헬스파일] 병이 드는 5가지 이유… ①과로 ②폭식 ③스트레스 ④성생활 ⑤노폐물
  이혁재 소아시한의원 대표원장 우리 몸에 병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하지만 ‘체질 때문’이라고 한다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소음인이 병들면 불면증이 오고 손발이 차며…’처럼 말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소음인 체질이기 때문에 병들게 됐다’는 건 어폐가 있다. 모름지기 병이 드는 이유를 설명할 때는 ‘요즘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시달렸더니’ ‘과도한 성생활 때문에’ 등과 같이 ...
입력:2017-08-15 05:05:04
[명의&인의를 찾아서-강남세브란스병원 치매클리닉] 독자 개발한 영상검사법으로 치매 추적관리
강남세브란스병원 치매클리닉 의료진이 인지기능장애로 치매가 의심되는 한 환자의 뇌 영상 사진을 보면서 타우 단백질이 얼마나 축적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핵의학과 이재훈, 신경과 조한나, 핵의학과 유영훈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과거 이야기만 해 마치 ‘과거 속에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요즘 일어나는 사건을 주제로 한 대화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고립돼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초기에는 물건을 잘 보관해두고도 찾지 못하거나 가스레인지에 음식을 올려놓고 잊어버려 태우거나 중요한 약속을 잊...
입력:2017-08-15 05:05:03
투석 치료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길 열렸다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 기술을 이용, 투석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심혈관계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신장내과 신정호(사진) 황진호 김수현 교수 연구팀이 BIA자료를 바탕으로 혈액투석 환자의 체내 수분 비율 및 영양 상태를 정확히 예측하는 신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투석 치료 시 적절한 체내 수분 비율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자칫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석 후 수분 과잉 상태가 되면 고혈압, 폐부종, 좌심실비대 및 ...
입력:2017-08-15 05:05:04
[투데이 포커스] ‘평화의 소녀상’ 6년만에 전국 80개… 그 상처, 언제나 아물까
2011년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는 첫 번째 소녀상. 오른쪽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올해 서울 금천구에 새롭게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곽경근 선임기자 전국 곳곳엔 80명의 기억 지킴이가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평화의 소녀’들은 시민 곁에 머물며 위안부 소녀들의 아픔을 일깨운다. 두 주먹을 꼭 쥔 채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맏언니는 2011년 12월 14일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탄생했다. 3년 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나타난 두 번째 소녀는 나...
입력:2017-08-15 05:05:03
[And 건강] 매개모기 번식 왕성해져 일본뇌염 재유행 조짐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인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가 많아지는 8∼10월에 주로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250명 중 1명꼴로만 고열 두통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의식장애나 경련이 일어 사망에 이른다. 회복 후에는 언어장애 판단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곤 한다. 국내에서는 1970년까지 매년 1000∼3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00∼900명이 사망했다. 1971년 백신이 도입되고 1985년 소아를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되면서 일본뇌염 환자는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모기의 번식과 성...
입력:2017-08-15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