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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0일]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성장’ 올인… 문제는 돈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동안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숨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경제팀이 쏟아낸 정책들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요약이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 가계소득 증대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분수효과’를 노린 것이다. 다만 복지예산 확대 등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숙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소득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화했다. 그간 수출·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이 &lsq...
입력:2017-08-14 18:15:01
[포토] 무궁화 축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4일 열린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무궁화 어사화가 꽂힌 모자를 써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7-08-14 18:10:01
클래퍼 “北, 핵 포기 않을 것… 차라리 인정하고 통제해야”
제임스 클래퍼(사진)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더 이상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의 카드가 아니다”라며 “이제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 최고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그는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클래퍼 전 국장은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북한이 비핵화되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내가 북한에 가서 그들과 잠깐 진지한 대화를 해보니 비핵화는 애당초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입력:2017-08-14 18:00:01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전문가들 “견주 교육 프로그램부터 마련해야”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끝 이런 정책을 바란다 전문가들은 유기견 증가를 막으려면 견주 교육 프로그램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개를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데려다 키우면 다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전문가 이기우씨는 “독일은 강아지를 분양받으려면 2∼3주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이 동반되지 않은 채 입양 캠페인만 해서는 한 해 10만 마리나 양산되는 유기견을 결코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를 사랑한다면 개를 알고 이해하려...
입력:2017-08-14 05:05:04
[여금미의 시네마 패스워드] 부패한 이 나라 떠날 것인가, 바꿀 것인가… 낯설지 않은 질문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의 ‘엘리자의 내일’의 한 장면. 영화는 딸을 미래가 안 보이는 사회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영화사 진진 제공 며칠 전 대기업 임원에게 언론사 간부, 전 검찰총장 등이 보낸 은밀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아들의 채용을 위해 ‘하해와 같은 은혜를 앙망’하는 문구, 사위의 해외발령을 청탁하는 글들에 담긴 추하고 적나라한 욕망은 읽는 이조차 낯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마침 지난 10일 개봉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신작 ‘...
입력:2017-08-14 05:05:04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정부 ‘반려동물센터’ 15곳 설립 추진…“토털서비스 구축”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끝 이런 정책을 바란다 정부가 유기동물 입양가정에 동물병원비를 지원키로 한 것은 입양을 시급히 활성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버려진 유기동물은 공식 통계에 잡힌 것만 9만 마리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유기동물 보호시설은 수용 한도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 유기견 ‘토리’를 들이면서 “이제 유기동물도 사회 전체가 돌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병원비 지원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
입력:2017-08-14 05:05:04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유기견 입양 실패기’… 길들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용상 온라인뉴스부 기자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끝 이런 정책을 바란다 사실 이 지면은 ‘유기견 입양기’로 채우려 했다. 입양을 결심하고 유기견 보호소에 두 번이나 찾아갔는데 결국 데려오지 못했다. 왠지 두려웠다. 입양을 결심한 것은 지난달 제주도에 갔을 때였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내게 행복을 주는 것들을 적어봤다. 그 리스트에 강아지가 있었다. 반려견을 키울 거라면 유기견을 데려오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안락사에 ...
입력:2017-08-14 05:05:04
트럼프 시대의 그늘… 고개 쳐든 ‘백인우월주의’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 현장에서 20세 백인 남성의 차량(왼쪽)이 맞불 집회에 나선 반인종주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면서 차에 부딪힌 사람들이 튕겨나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인 오하이오주 출신 공화당원 제임스 필즈를 현장에서 검거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과 주 검찰이 차량돌진 테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P뉴시스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2일(현지시간)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가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
입력:2017-08-14 05:05:04
고민하는 中… 美는 전방위 압박, 北 통제수단은 마땅찮아
사진=AP뉴시스미국이 북핵 문제와 연계해 무역 전쟁까지 불사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면서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는 중국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 있다. 어느 쪽이 먼저 통화를 제의했는지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의 ‘말의 전쟁’ 속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중국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21일 시작될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과 미국의 보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미국과 북한을 향해...
입력:2017-08-14 05:05:04
경제보복 칼 빼든 트럼프… 美·中, 무역전쟁 전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심각한 얼굴로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도발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시 주석은 미국과 북한 모두에 자제를 권고하고 ...
입력:2017-08-14 05:05:04
병원이 빚 못 갚아… 산소 끊어 숨진 인도 아기 60명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의 주립 바바 라가브 다스 병원에서 12일 의사들이 소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AP뉴시스산소공급기 속의 산소가 바닥이 났다. 절망에 몸부림치는 부모들에게 병원 측은 수동 인공호흡기를 나눠줬지만 소용없었다. 부모들은 그날 밤 어린 자녀들이 하나 둘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의 바바 라가브 다스 주립병원에서 산소 공급이 중단돼 입원해 있던 영유아 60여명이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들은 대부분 신생아실에 있거나 뇌염 치료를 받고 있었다. ...
입력:2017-08-13 19:10:02
文 대통령 “힌츠페터씨 덕분에 ‘광주 진실’ 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보도한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위르겐 힌츠페터씨 부인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도 동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브람슈테트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
입력:2017-08-13 18:55:01
한국 시내버스에 평화의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강북구 동아운수 차고지에 세워둔 151번 버스 안에 특별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동아운수는 151번 버스 5대에 소녀상을 설치했고 이 버스들은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소녀상을 싣고 도심을 달릴 예정이다. 뉴시스  
입력:2017-08-13 21:45:01
군함도 생환자·안창호 선생 손자, 광복절 보신각 타종
왼쪽부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군함도 생환자 이인우씨,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소설가 한수산씨. 15일 정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 일제강점기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등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일제 피해자 등 9명이 광복절 보신각종 타종인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타종인사로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72)과 그의 부인 헬렌 안(65),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32)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2) 할머...
입력:2017-08-13 21:05:02
日수집가의 기록물 6000점, 조선인 강제징용 ‘아픈 역사책’
국가기록원이 13일 공개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사본. 조선인들이 징용돼 해저탄광에서 혹사당한 군함도 전경(위 사진)과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군함도 건물(아래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일본 서남(西南)한국기독교회관으로부터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사본 6000여점을 기증받아 13일 공개했다. 이 기록물들은 조선인 강제동원 연구자로 잘 알려진 일본인 하야시 에이다이가 수집하거나 생산한 것들로 강제동원된 조선인의 피해를 잘 보여준다. 후쿠오카의 메이지광업소 메이지 탄광 ‘노무월보’는 ...
입력:2017-08-13 21:05:02
[EPL] 이번엔 ‘허더즈필드 동화’ 서막?
허더즈필드 타운 FC의 공격수 스티브 무니(왼쪽)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밀티골을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허더즈필드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해 45년 만에 1부 리그인 EPL 입성에 성공했다. AP뉴시스 허더즈필드 타운 FC는 레스터시티처럼 제2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까. 45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밟은 ‘승격팀’ 허더즈필드가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승리...
입력:2017-08-13 18:55:01
[단독] 대한체육회 “선수폭행 야구감독 중징계하라” 공문
충남 소재 A대학교 야구부 B감독이 한 선수의 뺨을 때리고(왼쪽) 발로 얼굴 쪽을 가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동영상 캡처 대한체육회가 야구부 선수를 폭행한 충남 소재 A대학 B감독(국민일보 7월 20일자 8면 참조)에 대해 “폭행 사실이 인정됐으니 중징계를 내리라”는 공문을 지난 8일 대한야구협회에 내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협회, 한국대학야구연맹이 공동으로 지난 1일 A대를 현장 조사한 결과 B감독이 영상 속 선수를 폭행했다는 게 사실로 인정됐다”며 “피해자와 가해자, ...
입력:2017-08-13 18:50:01
[특파원 코너-전석운] 사드 보복 6개월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북한과 미국의 군사충돌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 합참의장의 동북아 순방이 예사롭지 않다. 방문국 순서는 일본-한국-중국이다. 그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군의 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던포드 의장의 동북아 순방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건 중국 방문이다. 그는 중국 지도부를 만나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던포드 의장은 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중국...
입력:2017-08-13 18:30:01
‘무명’ 굴리예프, ‘볼트 없는’ 200m 금빛 질주
터키의 무명 스프린터 라밀 굴리예프가 11일(한국시간)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후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터키 국기를 펼친 채 웃고 있다. AP뉴시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 레이스 전 관중의 눈길은 두 우승 후보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프리카공화국)와 아이작 마칼라(31·보츠와나)에게 쏠렸다. 그러나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선수는 무명인 라밀 굴리예프(27·터키)였다. 그는 우승 후 아제르바이잔 국...
입력:2017-08-12 05:05:03
유럽 ‘살충제 달걀’ 일파만파… 덴마크·루마니아서도 발견
‘살충제 계란’이 덴마크와 루마니아에서도 발견되는 등 파문이 동유럽과 북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식품안전 당국은 성명을 내고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20t이 자국 내에서도 유통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벼룩 같은 해충 구제에 사용하는 독성물질로 일정 기간 인체에 들어가면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덴마크 당국은 “오염된 달걀은 삶은 뒤 주로 덴마크 내 구내식당이나 케이터링 업체 등에 판매됐다”며 “수입업체는 유통된 달걀을 수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도 독일...
입력:2017-08-12 05:05:03
‘핵무기 집착증’ 2人 때문에… 핵전쟁 위험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에 대한 집착과 핵무기 억제력만 믿고 도발을 그치지 않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때문에 2차대전 이후 최악의 ‘핵무기 파멸(atomic annihilation)’ 공포가 조성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경고했다. 특히 두 사람은 ‘통제 불가능한 인물’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B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
입력:2017-08-12 05:05:03
복지단체 회장, 기부금 126억 ‘꿀꺽’… 요트 호화생활
청소년을 돕겠다며 모금한 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들이 찍은 사진. 요트에서 음식과 술 등을 먹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불우 아동을 돕는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28억원을 모은 뒤 고급 외제차 구입 등 호화 생활에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4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불우 청소년이나 복지 시설에 있는 결손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4만9000명으로부터 1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업무상 횡령·기부금품법 위반)로 모 사단법인 회장 윤모(54)씨와 같은 이름의 주식회사 ...
입력:2017-08-12 05:05:03
中 관영매체 “北이 먼저 공격했다 보복당하면 중립”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해 보복을 당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북한 정권 전복 시도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1일 ‘한반도 극단적 게임이 정말 전쟁으로 번질까’라는 사설에서 “최근 북·미 간 상호 위협전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분석해보면 실제 전쟁이 발발한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진정한 위협은 이렇게 게임이 극단적으로 치닫다가 오판과 전략적 전쟁을 부르는 것”이라며 전쟁 가능...
입력:2017-08-12 05:05:03
숨고르기 들어간 北 ‘말려 달라’ 메시지?
괌 인근 해역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미국을 협박하던 북한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북한은 11일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주민들의 대미(對美) 적개심을 고취하면서도 미국을 위협하는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시각 조국은 천만군민 모두를 전민 총결사전으로 부르고 있다”고 선동했다. 신문은 전날 개최된 인민무력성 군인 및 인민보안성 군무자(경찰관)의 미국 규탄 집회 소식을 1면부터 4개 면에 걸쳐 소개했다. 하지만 연일 쏟아지던 미국 비난 성명은 닷새 만에 멎었다. 북한은 지난 7일 최고 수위인 공화국 정부 성명을 시작으...
입력:2017-08-12 05:05:03
“사드 시스템·운용비용 美 부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0일(현지시간) 펴낸 한·미 관계 보고서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CRS는 보고서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드 시스템과 운용비용은 8억∼16억 달러(9152억∼1조8300억원)로 추산된다”며 “사드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지만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CRS는 한국 내 사드 반대 진영에서는 한국이 결국 사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북 성주 주민들이 사드를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레이더와 관련된 건강 문제라고 소개했다. 도널...
입력:2017-08-12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