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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인 찰리 로즈, 성추행 혐의로 하차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와 뉴욕타임스(NYT)의 스타 기자가 성추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미 CBS방송은 간판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을 공동 진행하면서 ‘60분’에도 출연하는 찰리 로즈(75·사진)를 즉각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토크쇼 ‘찰리 로즈 쇼’를 방영해 온 PBS방송도 프로그램 중단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로즈의 성추문을 보도한 직후 나온 조치다. 로즈와 같이 일했거나 로즈의 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던 여성 8명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즈가 몸을 더듬거나 음담패설을 했다는 내용이다. 출장지에서 로즈가 호텔방으로 부른 뒤 나체로 나타났다는 폭로도 있었다.

NYT의 정치 전문기자 글렌 트러시(50)도 후배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NYT는 자체 조사가 끝날 때까지 트러시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매체 복스에 따르면 폴리티코에서 트러시와 함께 일했던 한 여성은 “5년 전 바에서 트러시가 강제로 내 허벅지를 만지고 키스했다”고 주장했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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