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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美 대사관 개관… 갈라선 세계·들끓는 중동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행진에 참여한 이스라엘 남성이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을 손으로 가리키며 언쟁을 벌이고 있다. 예루살렘의 날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요르단 땅이던 동예루살렘을 점령해 예루살렘 전체를 차지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행진에는 약 4만5000명의 이스라엘인이 참여했다. AP뉴시스통곡의 벽(유대교)성묘교회(기독교)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교)축하연에 33개국만 참석… 서유럽 대부분 반대 입장팔레스타인 격렬하게 항의… 압바스 “미국과 교류 중단”미국이 14일(현지시간) 이스라...
입력:2018-05-14 21:10:01
셀마 헤이엑 “남성배우들 출연료 깎는 희생 받아들여야”
멕시코 출신 할리우드 여배우 셀마 헤이엑(52·사진)이 칸영화제에서 스타 남성배우들의 출연료 삭감을 요구해 주목받고 있다. 헤이엑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여성 영화인들의 성평등 시위 이후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영화산업계 남녀 배우의 출연료 차별은 심각하다”면서 “제작자들도 출연료 차별을 고쳐나가야 하지만 일부 스타 남배우들도 출연료를 깎는 희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남녀 배우의 출연료 차별은 오래됐지만 2014년 소니픽처스가 해킹당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특히 영화에서 타...
입력:2018-05-14 21:05:02
“검은 피부 ‘로열 베이비’를…” 마클 보며 설레는 英흑인사회
사진=AP뉴시스 영국 왕실의 해리(33·사진 오른쪽)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35·왼쪽)의 결혼식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영국 흑인 사회가 왕실에 대해 이전에 없던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왕실의 새 며느리가 흑인과 백인의 혼혈이라는 점 때문이다. 런던 남동부의 흑인 거주지역 뉴크로스에 사는 소녀 셰고 렝골로(11)는 요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렴풋하지만 희망을 가지게 됐다. 자신처럼 아프리카인의 피가 흐르는 마클이 왕실 가족이 되는 것을 보면서 흑인에 대한 사회의 처우가 예전과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
입력:2018-05-14 05:10:02
안락사 주장 104세 濠 과학자 ‘셀프 안락사’ 논란
세상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안락사 논란에 불을 지핀 호주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사진)이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안락사에 대한 논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달이 ‘안락사 여행’을 떠난 스위스 바젤에서 10일 낮 12시30분쯤(현지시간) 10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호주 비영리 안락사 옹호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이 전했다. 안락사 기관 ‘이터널 스피릿’은 구달이 선택한 정맥주사 방식으로 안락사를 진행했다. 구달은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주사액이 ...
입력:2018-05-11 05:10:02
미사일 주고받은 이란·이스라엘… 중동 긴장 고조
시리아 정부군 기지가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10일 새벽(현지시간) 발사된 미사일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내 이란 군시설 수십 곳을 공습하자 시리아 측이 요격하기 위해 쏘아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앞서 자국 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20기를 발사했다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 국경을 맞대지 않은 이스라엘과 이란은 내전 중인 시리아 일대에서 충돌해 왔다. AP뉴시스 美, 이란 핵 협정 탈퇴 후 이란군, 이스라엘 직접 공격… 이스라엘도 즉각 보복 나서 73년 중동전 이후 최대규모… 중동 핵 경쟁 가능성 높아져 ...
입력:2018-05-11 05:10:02
“사람은 다 죽는다”며 출동 거부해 흑인 사망… 황당한 ‘프랑스 119’
프랑스 응급구조서비스(SAMU)가 구급차를 보내 달라는 흑인 여성의 요청을 거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가 뒤늦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 사는 흑인 여성 나오미 무셍가(22)는 지난해 12월 응급구조번호인 15번에 전화를 걸어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무셍가는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며 구급차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은 직원은 “다른 사람들처럼 당신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린 뒤 구급차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무셍가에게 “...
입력:2018-05-11 05:10:02
'인종차별 논란' 스타벅스 "모든 고객에 화장실 개방"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64) 회장이 인종차별 논란의 시초가 된 매장 화장실 사용 문제에 대해 "음료값을 지불했든 아니든 모든 고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슐츠 회장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 나와 "우리 매장이 공중화장실이 되고 싶진 않다. 하지만 100% 합당한 결정으로 모든 이들에게 (화장실) 열쇠를 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뭔가 부족해서 화장실 접근권이 차단당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
입력:2018-05-11 16:13:54
눈동자에 ‘선글라스’ 낀다… 美FDA ‘변색 콘택트렌즈’ 허가
햇빛을 받으면 선글라스처럼 색이 짙어지는 콘택트렌즈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된다고 CBS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이 제품은 자외선 보호 기능이 제한적인 만큼 장시간 햇빛 노출은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FDA 기기·방사선건강센터 안과 관련 부서장 맬비나 에이델만은 보도자료에서 “이 콘택트렌즈는 햇빛 아래서 자동으로 어두워지는 안경에 쓰인 것과 같은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변색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도 주야간 차량 운전에 지장이 없는지 검증하기 위해 24명을 대상으로 임상...
입력:2018-04-21 05:10:02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도움으로 입양 46년 만에 생모 찾은 남자
46년 만에 일본인 생모를 찾은 뒤 함께 포즈를 취한 브루스 할리우드 미 공군 예비역 대령. 캐스린 톨버트 워싱턴포스트 기자 인스타그램몇 달째 생모를 찾아 헤맨 남자는 지쳐 있었다. 대사관에 부탁도 해보고 사설탐정까지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생모에게 ‘나는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한 마디만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었다. 와인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던 중 제복을 입은 남성이 다가왔다. 사연을 들은 그는 생모를 찾아주겠노라 장담했다. 반신반의하며 연락처를 남긴 열흘 뒤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입양된 지 46년 만에 ...
입력:2018-05-10 19:50:01
[월드 화제] “전 직원 재택근무”… 日 히키코모리 회사 탄생
대면접촉은 서툴지만 능력 뛰어나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도록 배려 직원들 원하는 방식·속도로 일해 은둔형 외톨이 많은 日 신풍속도 사회에 적응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을 일본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라고 부른다. 틀어박히다는 뜻의 일본어 ‘히키코모루’의 명사형이다. 100만명에 달하는 히키코모리의 장기화, 고령화는 일본 사회의 큰 고민거리다. 이들을 조심스럽게 사회로 한 발 내딛게 하는 시도가 있어서 주목된다. 틀어박혀 있는 상태로 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NHK방송은 9일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메차코마’ 회사를 소개했다....
입력:2018-05-10 05:10:02
北, 억류 미국 국적 한국인 3명 전격 석방... 폼페이와 귀국중
김동철·김상덕·김학송씨 방북 폼페이오가 동행 귀국 트럼프 “아주 기쁘다” 환영 폼페이오 “북·미 회담 당일치기… 장소·날짜는 며칠 내 발표” 북한이 간첩 혐의와 적대행위 등으로 억류해온 미국인 3명을 8일 전격 석방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북한과 미국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미가 비핵화 수준과 방식 등 구체적인 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절충했...
입력:2018-05-10 00:30:01
록펠러 가문 소장품 피카소 ‘꽃바구니를 든 소녀’ 1244억원에 경매 낙찰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 ‘꽃바구니를 든 소녀’(그림)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에서 진행된 ‘석유왕’ 존 D 록펠러 가문의 소장품 경매에서 1억1500만 달러(약 1244억원)에 팔렸다. 피카소 작품으로는 2015년 1억7940만 달러(약 1940억원)에 낙찰된 ‘알제의 여인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매가다. 뉴욕 크리스티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록펠러 가문의 소장품 1550점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꽃바구니를 든 소녀’ 외에 클로드 모네의 ‘꽃이 핀 벚나무’가 8470만 달러, 앙리 마티스의 ‘누워있는 오달리스크’가 8075만 달러에 팔리는 등 첫날 하루 경매...
입력:2018-05-09 19:20:01
인구 300만 아르메니아 ‘피플 혁명’ 성공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광장에서 23일(현지시간) 세르지 사르키샨 총리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가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르키샨의 장기 집권 시도에 항의해 지난 13일 처음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경찰의 강경진압에 굴하지 않고 열흘간 쉴 새 없이 사르키샨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AP뉴시스 연임 거쳐 10년간 대통령 집권 3년 전 “총리 안해” 공언했지만 지난 17일 장기 집권 시도 시민들 사퇴 요구하며 거리 나서… 경찰 강경진압으로 부상자 속출 아시아와 유럽 사이 소국(小國) 아르메니아에서 일어난 반독재 투쟁이 결...
입력:2018-04-24 05:05:03
주택가 덮친 하와이 용암… 주민들 긴급 대피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분출된 용암이 5일(현지시간) 마을(사진 윗부분)을 덮치고 있다. 사진 속 붉은 부분에서 용암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태평양에 있는 미국 하와이에서 용암이 대량 분출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와이 KITV4방송은 소방 당국 발표를 인용해 6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 동쪽 레일라니에스테이츠 지역에서 용암으로 최소 26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빅아일랜드에서는 민간인 거주지 근처 지표면에서 모두 10개의 균열이 생겼고, 이 사...
입력:2018-05-07 18:40:01
미투 논란에 선정 취소된 올 노벨문학상
노벨상 가운데 문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최근 발생한 미투(#MeToo) 논란 때문에 올해 시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노벨문학상 시상이 취소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 BBC방송은 4일 한림원이 올해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림원은 “올해 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고 내년에 두 명의 수상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한림원이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림원 종신위원인 시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스웨덴 문화계 거물인 사진작가 장 클로...
입력:2018-05-04 18:30:01
왕이 “소통과 협조 강화 원한다” 김정은 “中과 우호 공고히 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3일 평양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사안과 관련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종전선언에 이어 평화협정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남·북·미 3자가 중심이 되고 중국이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과감한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
입력:2018-05-04 05:05:03
美 NFL ‘性스캔들’… 치어리더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프로미식축구팀 워싱턴 레드스킨스 치어리더들의 모습. 레드스킨스 홈페이지일부 구단, 노출사진 촬영 강요… 광고주 접대에 동원하기도치어리더들, 수치심에 눈물낮은 급여·팬들 성희롱 등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목소리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계에서 치어리더들의 처우를 둘러싼 논란이 불붙고 있다. 구단이 치어리더들에게 상반신 노출 사진을 찍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광고주 접대를 지시하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구단의 다른 직원보다 지나치게 낮은 급여와 열악한 노동조건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 프로미식축...
입력:2018-05-04 05:05:04
훈훈하게 끝난 스타벅스 인종차별… ‘1달러’에 합의
사진=AP뉴시스필라델피아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 피해자들이 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청년 기업가 발굴에 20만 달러(약 2억1510만원)를 기부하도록 요청했다. 손해배상격의 합의금은 상징적으로 1달러(약 1075원)씩만 받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스타벅스에서 일행을 기다리다 체포된 두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 시 당국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던 필라델피아 시 대변인은 사업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20만 달러를 시 재정부서 예산에서 끌어다 쓰기로 했다고 WP에 설명했다. 사건 당사자로 23...
입력:2018-05-04 05:05:04
트럼프 ‘클린턴 탄핵 사건’ 변호사 영입… “러 스캔들, 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 대비” 관측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위기 때 변호를 맡았던 에멧 플러드를 영입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플러드 변호사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뮬러 특검의 수사를 ‘러시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플러드 변호사는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탄핵위기에 몰렸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자문했다. 당시 하원 통과로 공식 발의된 ...
입력:2018-05-03 20:05:01
부시 기자회견장 ‘신발 투척男’ 이라크 총선 출마
  2008년 12월 14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기자회견장에서 문타다르 알자이디 기자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자(위 사진) 부시(아래 사진 왼쪽)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부시 옆은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유튜브 캡처 10년 전 기자회견장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구속됐던 이라크 기자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자국 총선에 출마했다. 버즈피드 등은 2일 이라크 TV ‘알바그다디아’ 기자 출신 문타다르 알자이디(39·사진)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사실을 전하며 그의 신발 투척 이력을 조명했다. 알...
입력:2018-05-03 05:05:02
[삶의 향기와 자취] 철학과 삶의 방식 가르치고 떠난 ‘美 태권도 代父’
  1957년 달랑 46달러 들고 渡美 의원 출신 제자만 350여명 둬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명’ 선정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불려온 이준구(미국명 준 리·사진) 사범이 30일(현지시간)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87세. 이 사범은 홍콩의 액션배우 리샤오룽(李小龍), 전설의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등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사범의 아들 지미 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지역매체인 WJLA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오전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히 잠드셨다. 아버지는 수년 ...
입력:2018-05-01 21:00:01
美서 31년간 고국의 빈곤 아동 후원해 온 윤병열씨에게 목련장
미국에 살면서 31년간 고국의 빈곤 아동을 꾸준히 후원해 온 윤병열(77·왼쪽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남가주후원회 명예회장 등 2명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96회 어린이날 및 14회 어린이주간(1∼7일) 기념행사를 갖고 유공자 14명에게 정부 포상, 182명에게 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윤 명예회장은 1972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한국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159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원했다. 식당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아동 5000여명에게 무료 ...
입력:2018-05-01 21:00:01
미투 운동 촉발 애슐리 저드, 와인스타인 상대 소송 제기
지난해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6·오른쪽 사진)의 성폭력 전력을 폭로했던 영화배우 애슐리 저드(50·왼쪽 사진)가 와인스타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성접대를 거부하자 와인스타인이 영화제작자로서의 지위를 악용해 자신의 배우 경력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다.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저드는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법원에 와인스타인을 고소했다. 저드는 트위터에 승소 시 보상금은 성폭력 피해자 법률지원 재단인 ‘타임즈업(Time’s up)’에 기부할 것이라고 적었다. 소장에 따르면 와인스타인은 과거 자신의 영화제작사 미라...
입력:2018-05-01 20:55:01
北 억류 후 사망한 美 웜비어 부모, 北 상대로 소송
사진=AP뉴시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풀려난 뒤 22세로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백악관은 소송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릭과 신시아가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컬럼비아구(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2쪽 분량의 소장에서 웜비어의 부모는 그가 인질로 잡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진술하도록 강요받은 뒤 반응이 없는 뇌사 상태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
입력:2018-04-27 19:00:01
트럼프 “폼페이오, 김정은과 훌륭한 대화… 북·미정상회담 장소 5곳 놓고 조율”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시간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음 달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4개의 날짜와 5곳의 장소를 두고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내정자는 김 위원장과 1시간 이상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 내용은 아주아주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두 사람이 만나기로 계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폼페이오 내정자가 북한에 가서 만남을 조율했다...
입력:2018-04-26 23: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