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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정밀 감시” 항공정보단 12월 창설
공군이 내년부터 고고도무인정찰기(HUAV)인 글로벌호크 등 항공정찰 자산을 활용한 대북 정밀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올해 12월 1일 항공정보단을 창설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항공정보단 중심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항공정보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징후를 파악하고 관련 시설 등 표적 정보를 확보·분석하는 임무를 맡는다. 항공정보단은 글로벌호크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중고도무인정찰기(MUAV) 등을 통해 북한 핵심 시설에 대...
입력:2017-10-20 18:40:01
[포토] 부시·오바마, 같은 날 나란히 트럼프 비판 연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같은 날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주지사 선거 민주당 지원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부시는 반이민 정책에 대해 "백인우월주의는 미국적 신념에 반하는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우리가 잠재웠다고 생각한 분열의 정치를 지금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둘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AP뉴시스
입력:2017-10-20 23:15:01
[포토] 美-멕시코 국경, 모습 드러낸 9m ‘트럼프 장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 사이 접경지대에 약 9m 높이의 '국경 장벽' 견본이 19일(현지시간) 세워져 있다. 장벽은 땅 속 1.8m 깊이에 설치된다. 입찰에 지원한 업체들은 오는 26일까지 이 같은 견본 8개를 국경지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정밀 평가를 거쳐 시공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AP뉴시스
입력:2017-10-20 23:15:01
CIA 국장 “北, 美 타격할 핵미사일 수개월내 완성”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미사일을 수개월 안에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하기까지 구체적으로 몇 달이 걸릴 것이냐 하는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미국은 정책적 관점에서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 직전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일이 오는 화요일에 ...
입력:2017-10-20 23:10:01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뉴욕에서 다시 삶을 생각하다
황주리 그림 서울이 내 고향이라면 두 번째 고향은 뉴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삼십대가 고스란히 그곳에서 흘러갔다. 누구라도 그 나이엔 그냥 흘러가는 삶에 대한 관조를 즐기지 못한다. 외롭고 괴롭고 누가 쫒아오는 듯 불안하고, 원하는 바를 빨리 이루려는 마음에 새벽까지 깨어있던 서른 살에 나는 뉴욕 맨해튼에서 매 순간 자신과의 전쟁을 치렀다. 내가 십여년을 살았던 곳은 바로 곁에 세계무역센터가 굳건히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내려다보이는 고층 아파트 25층이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잠들 때나, 나는 매일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고 보...
입력:2017-10-20 17:30:01
독도 빠진 시마네현 통계 문서 나왔다
독도 전경. 국민일보DB독도가 일본 영토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일본 시마네현의 공식 통계 문서가 나왔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20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와 영남대가 개최한 독도 학술회의에서 ‘시마네현 통계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877년 통계서에서는 시마네현의 남단이 북위 34도30분, 북단이 36도35분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독도는 북위 37도14분으로 시마네현 영토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통계서에 경·위도 외의 다른 항목과 지도에도 독도가 모두 빠져 있다”며 “이러한 통계서의 편찬...
입력:2017-10-20 21:15:01
[감성노트-김병수] 돈과 행복
앤드류 와이어스, ‘크리스티나의 세계’ 지난 수요일 ‘행복한 서울 만들기’라는 학술 세미나의 토론자로 참석했다. 같은 자리에서 심리학 교수 한 분이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객관적 소득 수준은 행복을 예측하지 못하고 재정 상태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가 행복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는데,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다. 연구 방법론이나 해석에 대한 이견은 차치하고 임상 경험에 근거하면 경제적 요인이 개인의 삶과 행복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걸 절대 부인할 수 없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
입력:2017-10-20 17:30:01
가을에 무서워진 ‘야구 사무라이’… 다나카·다르빗슈 등 PS 맹활약
한때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투수진 합류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계륵 신세가 됐던 일본인 투수들이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보배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무라이 간의 진검 승부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양키스는 휴스턴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다. 다나카는 7이닝 동안...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당신 인생은 몇 %가 거짓말인가요?
첫 장편 ‘달의 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정한아(35)가 ‘리틀 시카고’ 이후 5년 만에 세 번째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펴냈다. 소설은 거짓말을 동력으로 살아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7년이나 글을 쓰지 못한 소설가 ‘나’는 어느 날 신문에서 이상한 광고를 발견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을 찾습니다’란 문구 아래 소설이 실려 있었다. 그 소설은 ‘나’가 문예공모에 제출했다 낙선했던 작품이다. 신문사에 광고를 싣지 말라고 연락하자 뜻밖의 여자 ‘진’이 나에...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지방에 계신 시장·군수님들께 고함
일자리를 좇아 대도시로 향하던 산업화 시절 이촌향도(離村向都)의 행렬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 번듯한 일자리가 많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방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너나없이 떠드는 ‘국토균형발전’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강래(46)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펴낸 ‘지방도시 살생부’는 이 질문들을 깊숙이 파고든 문제작이다. 책에는 어떻게든 생존하려고 악전고투하는 지방 중소도시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도시’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군(郡) 단위 행정구역까지 아우른 내용이다. ...
입력:2017-10-20 05:05:02
베껴도 너무 베낀다… 방송 예능 ‘그 나물에 그 밥’ 언제까지
요즘 방송가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얼개는 거의 흡사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왼쪽 사진)와 이 방송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 KBS 신규 프로그램 ‘더 유닛’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방송사들 너나없이 도 넘은 베끼기 KBS 2TV 서바이벌 프로 ‘더 유닛’ Mnet의 ‘프로듀스 101’과 판박이 관찰·가족 예능 복제도 다반사 지난 13일 포털 사이트에는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 출연자들의 군무가 담긴 뮤직비디오 ...
입력:2017-10-20 05:05:02
DMZ 갈까 말까… 트럼프 ‘머뭇’
WP “시찰 놓고 찬반 양론”백악관 아직 결정 못내려 訪韓 관례상 매우 이례적反 “북한 자극 충돌 우려” 贊 “보란듯이 경고 필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백악관이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방한 일정이 하나 있다. 바로 비무장지대(DMZ) 시찰 여부다. 통상 외국 정상이 국빈방문할 때 수개월 전에 동선이 정해지는 관례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DMZ 시찰을 놓고 찬반 양론으로 나뉘었다고 보도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입력:2017-10-20 05:05:02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연구 중심? 산학 연계?… 대학 SW 교육 ‘특화’ 절실
“그저 그런 하청업체 직원이 됐습니다.” 시스템개발자인 A씨(38)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막 시작된 1997년 정보통신 계열 학과에 입학했다. 나름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했다고 자부했지만 세상은 더 빠르게 앞서갔다.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벤처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회자됐고,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등을 덧입은 이동통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힘의 중심이 자본과 자원, 노동에서 디지털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능력으로 이동한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쓴 건 인재 ...
입력:2017-10-20 05:05:02
[And 트렌드] 사과·굴욕 뜻하던 무릎 꿇기, ‘저항’을 담다… 무릎의 사회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인종차별 항의 표시로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은 프로풋볼리그(NFL) 선수들을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위 사진은 NFL 경기장에서 벌어진 무릎 꿇기 시위 장면. 아래 왼쪽 사진부터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향해 무릎 꿇은 새누리당 의원들, 지난달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하며 무릎 꿇은 장애학생 어머니들. 뉴시스 국민일보DB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돈과 지위로 무릎 꿇렸다."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입력:2017-10-20 05:05:02
[책속의 컷] 동토에 도착한 여름
북극에도 꽃은 핀다. 특히 여름이면 수많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하늘을 향해 꽃대를 밀어올린다. 북극의 여름은 척박한 동토에 생명의 기운이 감도는 유일한 계절인 것이다. 저자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펭귄을 연구하던 생태학자였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그는 남극을 떠나 북극으로 갔다. 목적지는 인간이 이제껏 거주한 적 없는 그린란드의 최북단, ‘난센란(Nansenland)’이라고 불리는 지역이었다. 저자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이곳으로 날아가 지근거리에서 북극의 동·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연구했다. 사진은 북극토끼를 촬영한 컷이다. ...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전 세계 800개… 미군기지를 생각한다
왜 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일부 독자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황당한 문제 제기라고 여길 것이다. 대번에 ‘종북’ 딱지부터 붙이려드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저 물음은 한국사회에서 얼마간 불경스러운 발언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불문곡직하고 미군의 한국 주둔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왜 그토록 많은 국가에 군사기지를 두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어야 한다. 어쩌면 이 질문에서 뻗어나간 고민은 세계 평화나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미국 아메리칸대 인류학과 교수인 데이...
입력:2017-10-20 05:05:02
[지구촌 베스트셀러] 누마타 신스케의 ‘에이리’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을 덮친 재앙은 일본인에게 생각의 겨를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상처를 남겼다. 6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건의 여파는 너무 커서 이야기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서야 겨우 일본의 문화·예술계는 3·11 지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누마타 신스케의 ‘에이리(影裏)’는 이러한 3·11 동일본대지진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올해 아쿠타가와상(芥川賞)수상작이다. 홋카이도 오타루 출신의 누마타는 모리오카에서 학원강사를 하면서 이 작품을 썼다. 그는 이 소설로 지난 5월 문학계 신인상을 타...
입력:2017-10-20 05:05:02
[책과 길] 소설 한 권 뽑아 들고 싶어질 땐…
서점 신간 소설 코너를 서성이다 별 소득 없이 돌아선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라면 분명 한 권 이상 건질 수 있다. 출판사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한 번 집으면 내려놓기 힘든 책을 줄줄이 내놨기 때문이다. 영국 맨부커상 수상작 ‘배반’부터 중국 소설 ‘뭇 산들의 꼭대기’, 책 이야기 ‘섬에 있는 서점’, 환경 소설집 ‘곰과 함께’. 모두 재미있다. ‘배반’은 미국 작가 폴 비티의 장편소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 가상 마을에 노예 제도와 인종 분리 정책이 다시 도입된다는 이야기다. “흑인 ...
입력:2017-10-20 05:05:02
계륵서 보배로, ‘MLB 사무라이’… 보배서 계륵으로, 니퍼트·맨쉽
■ 가을에 무서워진 ‘야구 사무라이’ 다나카·다르빗슈 등 PS 맹활약 한때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투수진 합류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계륵 신세가 됐던 일본인 투수들이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보배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무라이 간의 진검 승부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양키스는 휴스턴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
입력:2017-10-20 05:05:02
여의도 비밀벙커, 40여년 만에 미술관으로 탈바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 지하에 40년 넘게 숨어있던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SeMA벙커’가 19일 문을 열어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최현규 기자서울시내 또 하나의 비밀 지하공간인 '신설동 유령역'으로 이 공간 역시 앞으로 여의도 지하벙커처럼 시민에게 공개된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지하에는 비밀의 공간이 있다. 성인 2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지하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871㎡(약 263평) 규모의 공간이 나온다. 지난 2005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 중 처음 발견된 이후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로 불려온 곳이다. 40년 ...
입력:2017-10-20 05:05:02
입맞춘 듯 ‘시진핑 사상’ 공표… 마오쩌둥 반열 오르나
후춘화 중국 광둥성 서기(왼쪽 사진)가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진행되는 인민대회당에서 19일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후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오른쪽) 가운데 한 명이 차기 지도자로 지명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AP뉴시스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공식 행사에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시진핑 사상’을 잇따라 주창하고 나섰다. 따라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시진핑 사상으로 구체화돼 지도이념...
입력:2017-10-20 05:05:03
MB아들 시형씨 檢 자진출석 “모발 DNA 검사”
이명박(76) 전 대통령 아들 시형(39)씨가 19일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자진출석해 모발과 소변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씨는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 PD 등 제작진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7월 추적60분은 ‘검찰과 권력 2부작-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에서 바른정당 김무성(66) 의원 사위 마약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이씨가 모발, DNA, 소변 검사를 요청해 조사 중이라...
입력:2017-10-19 21:40:01
[단독] 한국당 ‘자진탈당’ 설득에 朴 “이해할 수 없다” 배신감 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유도했던 자유한국당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국당의 자진 탈당 설득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자진탈당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당과 박 전 대통령 측 간의 물밑 조율은 소득 없이 실패로 끝났다”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의 자진 탈당 요구에 ‘이해할 수 없다’며 거부한 것으...
입력:2017-10-19 19:20:01
제동걸린 朴 재판… 연내 선고 어려워졌다
지난 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소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늦춰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2차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사선 변호 포기와 재판 불출석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19일 “박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애초 목표로 했던 신속한 심리는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많다. 재판부는 바로 국선 변호인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법원 관할구역 안에 사무소를 둔 변호사와 공익법무관, 사법연수원생이 선정 대상이다. 국선 변호인의 기본 보수는 사건당 40만원이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최대 5배인 200만...
입력:2017-10-19 18:50:01
뉴질랜드 30대 여성 총리 탄생
뉴질랜드에 최연소(37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킹메이커로 연정 협상을 주도해 온 소수정당 뉴질랜드제일당이 19일 노동당 및 녹색당과 차기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재신더 아던(사진)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로 세워졌다. 뉴질랜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다. 9년 만에 국민당으로부터 정권을 뺏어온 아던 대표는 “뉴질랜드제일당과 함께 배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천지우 기자
입력:2017-10-19 2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