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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 18세 연하 여배우와 세 번째 결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배우 루이스 린튼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둘은 24일 결혼했다. 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54) 미국 재무장관이 18세 연하 여배우 루이스 린튼(36)과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 등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므누신과 린튼은 2013년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뒤 2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약혼했다. 린튼은 지난 2월 므누신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
입력:2017-06-25 21:35:01
6·25에 美2사단 찾은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25전쟁 67주년을 맞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미군 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AH-64D 아파치 헬기 조종석에 올라 토머스 밴달 주한 미8군사령관(뒷모습)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의정부=최현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미연합사단·미2사단을 찾아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강조했다. 외교부 장관이 6·25전쟁 발발일에 미군부대를 찾은 건 처음이다. 강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수십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 정상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
입력:2017-06-25 18:45:01
美 대사관, 인간띠에 첫 포위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현수막을 들고 포위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인간띠에 에워싸였다. 시민단체 90여개로 구성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전국행동)은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하는 사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해 오후 6시30분쯤 대사관을 사방에서 포위했다. 이들은 대사관을 향해 “사드 가고 ...
입력:2017-06-25 19:00:01
“獨 정보기관, 백악관 등 美 주요기관 도·감청”
독일 정보기관이 백악관 등 미국의 주요 기관, 각국 대사관, 기업 등을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미 국가안보국(NSA)이 자국 주요 인사를 도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반발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할 말이 없게 됐다. 시사주간지 슈피겔 국제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해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BND)이 1998년부터 8년간 미 주요 기관을 도·감청하는 데 사용한 4000여개의 핵심단어 목록 등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BND의 사찰 대상에는 백악관과 미 국방부, 재무부, 미국 주재 각국 대사관 100여곳, 국제통화기금(IMF)과 아랍연맹 워싱턴사...
입력:2017-06-25 18:45:01
[미술산책] 기꺼이 그늘이 되어주는 나무
손장섭 ‘반송(盤松)’, 캔버스에 아크릴릭. 학고재갤러리 타는 듯한 햇살이 맹위를 떨치는 요즘 나무그늘만큼 반가운 게 없다. 그늘을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반송(盤松)이야말로 더욱 고마운 존재다. 대부분의 소나무가 수직으로 높이 자라는 것과 달리 반송은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둥근 우산 모양의 소나무를 화폭이 꽉 차도록 그린 작가는 손장섭(76)이다. 전남 완도군 고금도에서 태어난 손장섭은 역사화를 그리는 틈틈이 나무와 자연풍경을 그려 왔다. ‘나무화가’로 불릴 정도로 전국을 순례하며 수백년 된 고목들을 끈질...
입력:2017-06-25 17:50:01
[특파원 코너-맹경환] 우려스러운 중국의 민족주의
“사람들이 나에게 메릴랜드 대학에 온 이유를 물어보면 나는 항상 신선한 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년 전 처음으로 미국 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신선할 수 있는지 처음 느꼈다. 큰 충격이었다. 나는 중국의 한 도시에서 성장했다. 그곳에서는 외출할 때면 항상 얼굴에 마스크를 써야 했다.” 메릴랜드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중국인 여학생 양수핑은 지난 5월 21일 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조국을 욕보였다”고 들끓었다. 민족주의 성향이 짙은 환구망이 연설 동영상을 소개했고, 삽시간에 SNS를 통해 퍼...
입력:2017-06-25 17:4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무력으로써 싸우고 다투는 戰爭
‘전쟁(戰爭)’은 국가 간에 무력을 동원해 싸우는 것입니다. 심한 경쟁이나 혼란 또는 어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지요. ‘입시 전쟁’ ‘범죄와의 전쟁’처럼. 戰은 창(戈, 과)을 들고 싸운다는 글자입니다. 爭은 손톱(爪, 조), 즉 손과 손(又, 또 우, 오른손)이 줄을 잡고 대치해 있는 모양의 글자인데, 줄다리기 같지요. 물건 같은 걸 서로 다투어 빼앗는다는 뜻의 쟁탈(爭奪)이 잘 말해줍니다. 전쟁에는 전략(戰略)과 전술(戰術)이 있게 됩니다. ‘전략무기’니 ‘전술핵’이니 ...
입력:2017-06-24 05:05:04
유쾌한 정숙씨, 내조정치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사진) 여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 20일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했다. 김 여사의 ‘내조정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있다. 김 여사는 민주당 소속 현역 여성 국회의원, 17개 시·도당 여성위원장 및 원외 여성 지역위원장 등 43명을 이날 청와대 본관에 초청해 2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대선 기간 보여준 여성 위원들의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로 마련된 자리였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그런 대통...
입력:2017-06-24 05:05:05
최순실, 딸 송환 직전 수사협조 의사 타진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 직전 제 발로 검찰에 나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최씨는 입장을 바꿨다. 최씨는 정씨 입국을 앞둔 지난달 말 돌연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에 향후 국정농단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재판과 관련해서 기존의 혐의 전면부인 입장을 ...
입력:2017-06-24 05:05:05
“英 거주 EU시민 권리 보장”… ‘위기의 메이’ 몸 낮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사진)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사진)이 정상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AP뉴시스·신화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국 거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에게 브렉시트(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하드 브렉시트(단일시장·관세동맹 탈퇴)를 강조해온 메이 총리가 한발 물러서면서 영국과 EU의 ‘합의 이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입력:2017-06-24 05:05:05
인터넷 사진 한 장… 52년간 끊긴 혈육 이었다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52년 만에 재회한 이재인·영희씨 남매가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장기실종아동부모모임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건너편에서 ‘장기 실종아동 수사 촉구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장기 실종자에 대한 주민등록 말소 금지, 경찰에 등록된 장기 실종아동 130여명에 대한 전담수사관 배정 등을 요구하며 집회와 1인 시위를 계속해 오고 있다.“어머니가 살아 돌아오신 줄 알았어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이재인(62)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
입력:2017-06-24 05:05:04
남한 땅 밟은 北 태권도 시범단 ‘화합의 발차기’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 명예총재(윗줄 맨 왼쪽)와 ITF 시범단 관계자들이 24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관하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WTF 어린이 시범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F 시범단 방문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남북 교류다. 곽경근 선임기자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주도하는 북한 선수 및 관계자들이 23일 남한 땅을 밟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남북 교류다.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
입력:2017-06-23 19:00:01
펄펄 끓는 지구… ‘35도 넘는 날’ 늘어날 전망
사진=AP뉴시스지구촌이 펄펄 끓는 고온현상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과감한 기후변화 정책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21세기 말엔 ‘불볕더위’가 지구 곳곳을 삼킬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기후영향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세기말에는 전 세계적으로 35도 넘는 폭염이 몇 배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NYT 분석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은 1986∼2005년 35도 넘는 고온이 연평균 7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대로 가면 2099년에는 35도 넘는 날이 4배 늘어 연 29일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악의 경우 46일이 될 수도 있다. ...
입력:2017-06-23 18:35:01
‘슈퍼스타’ 빠진 평창 아이스하키… 흥행 타격
지난 3일 미국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의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왼쪽)가 내슈빌 프레데터스 수비수 라이언 엘리스와 공을 잡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이 23일(한국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 경기를 포함한 2017-2018 NHL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에서 당대 최고 선수인 시드니 크로스비(캐나다) 등 NHL 슈퍼스타들의 얼굴을 사실상 볼 수 없게 됐다. 동계올림픽 흥행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
입력:2017-06-23 18:15:01
文 대통령 “포용정책도 힘 있어야 가능”… ‘현무2C’ 시험발사 전격 참관
사거리 800㎞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2C’가 2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종합시험장의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고각 발사된 현무 2C는 제주도 남쪽 이어도 부근에 설치된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됐다. 현무 2C는 두 번의 추가 시험발사를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윗줄 오른쪽)이 2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종합시험장에서 현무 2C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을 확인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문 대통령 옆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제2유도무기체계단장 박종승 박사(아랫줄 왼쪽 두 ...
입력:2017-06-23 18:45:01
北, 美 본토 공격용 ICBM 시험 발사 임박했나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엔진 시험을 실시한 뒤 보통 1∼2개월 안에 실제 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하는 시험을 해왔다. 북한이 ICBM 발사까지 성공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훨씬 강력한 대북 압박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대북 협상의 여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북한이 이번 시험에 사용한 엔진은 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의 2∼3단용 엔진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5월 IRBM급으로 평가되는 ‘화성 12형’을 발사했으나 단 분리가 이뤄진 정황은 포...
입력:2017-06-23 18:55:01
트럼프 “中 지도자 정말 좋아하지만 北 관련 중국에 더 많이 얻어내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첫 미중외교안보대화가 열리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고 상하이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 국무위원에게 “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핵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국무위원은 “중국은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완화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
입력:2017-06-23 19:15:01
[포토] 캐나다 이어 프랑스도… 마크롱의 남녀 동수 내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신임 각료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녀 동수 내각을 공약한 마크롱 대통령은 실제로 각료 30명의 절반인 15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신화뉴시스
입력:2017-06-23 19:15:01
공화당 강경파 설득될까… 트럼프케어 수정안 공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트럼프케어 법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AP뉴시스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현행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한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도 반발하고 있어 의회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 수정안을 내놨다. 지난달 4일 하원을 통과한 기존 법안과 비교했을 때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연령에서 소득으로 되돌리고, 메디케이드(...
입력:2017-06-23 19:15:01
“반바지를 허하라” 폭염에 英 남중생들 ‘치마 시위’
영국의 남자 중학생들이 불볕더위에도 엄격한 복장 규정을 고수하는 학교 측에 맞서 치마를 입고 등교하는 시위를 벌였다. 2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데번주 엑세터의 한 중학교 학생 일부는 무더워서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교사에게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지난 20일부터 회색 긴바지 교복 대신 여자 형제나 친구한테 빌린 치마를 입고 등교하고 있다(사진). 학생들은 날씨가 더워 긴바지를 입고 온종일 학교에 있기 힘들다며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교사는 무심코 “규정상 안 된다. 차라리 치마를 입어라”고 말해 학생들의 시위를 ...
입력:2017-06-23 19:15:01
ITF와 WTF 유래와 차이… 같은 뿌리 세계태권도 양대 산맥
국제태권도연맹(ITF)은 1966년 장성 출신이자 당시 대한태권도협회장이었던 최홍희씨에 의해 서울에서 창설됐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알력 때문에 최씨가 1972년 캐나다로 망명해 친북 인사가 된 뒤 ITF는 북한이 주도하게 됐다. 남한은 이에 맞서 이듬해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던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을 만들었다. 즉 ITF와 WTF는 대한태권도협회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지금의 남북관계와 같이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처음엔 북한 주도의 ITF가 유명세를 떨쳤으나 시간이 가면서 남한의 WTF가 대세...
입력:2017-06-23 19:05:01
“젊고 유능하며 개방적인 보수 지도자 없나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료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눈물을 보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을 탓하며 눈물 흘릴 게 아니라 대통령에 직언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절망의 늪에 빠진 한국 보수 정치권이 ‘젊고 유능하며 개방적인 지도자’를 발굴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
입력:2017-06-23 18:25:02
[감성노트] 레이디 고디바
존 콜리에의 ‘레이디 고디바’ “아이 열심히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해서 성공했고,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내가 상담했던 여성들은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차라리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 우울한 거예요”라고 털어놓을 수 있으면 덜 괴로울 텐데,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마음의 병은 깊어졌다. 도저히 혼자 참을 수가 없어서 “여보, 나 지금 너무 우울해요”라고 했는데, 이 말을 들은 남편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배가 불러서 그런 거야!” 40대 후반부터 여성 우울증은 급...
입력:2017-06-23 18:00:01
“원래 올 하반기까지 사드 발사대 1기 배치하기로 합의”文 대통령, 로이터통신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마친 뒤 로이터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원래 한·미가 올해 하반기까지 사드(THAAD) 발사대 1기를 야전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어떤 연유에선지 지난해 탄핵 국면에 들어서고 난 후 이런 절차들이 서둘러졌다”고 말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사드 배치가 비정상적으로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배치 연기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영국 국제통신사 ...
입력:2017-06-22 21:35:01
“사드문제 잘못 관리 땐 韓·美 동맹 흔들릴 수도”
AP뉴시스존 박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구원은 22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문제를 잘못 관리하면 한·미동맹의 근본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2일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국제안보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간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차이점이 정상회담에서 드러나면 충격이 클 수 있다”며 “세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북한 문제는 현재 워싱턴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사안으로 민주당·공화당 등 정당을 초월해 아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
입력:2017-06-23 0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