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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에 첫 소녀상 건립…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고 일본군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 직접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9·사진) 할머니는 “소녀상이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 소녀상 건립을 위해 노력해주신 미국 시민과 한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일본 측의 반대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앞서 시즈노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총영사가 ...
입력:2017-07-02 19:50:01
진행자에겐 “저능아” CNN 향해 “쓰레기”… 트럼프 못말리는 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MSNBC의 아침 방송 ‘모닝 조’의 남녀 진행자 조 스카버러(54)와 미카 브레진스키(50·여)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친(crazy) 조 스카버러와 돌대가리(dumb as rock) 미카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NBC 상사들이 시청률 낮은 그들의 쇼를 지배하고 있다. 나쁘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도 이들 두 사람을 ‘사이코’와 ‘저능아’로 표현했다. 특히 브레진스키를 일컬어 “얼굴 성형으로 피를 몹시 많이 흘렸다”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
입력:2017-07-02 19:50:01
‘메디컬푸어’… 우리가 보듬어야 할 이웃입니다
의료비로 인한 부채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메디컬푸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나는 살기 위해 메디컬푸어가 됐다’ H콘서트가 지난달 23일 열렸다. 박태현 기자   기동민 의원은 의료비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실과 쿠키뉴스는 의료비로 인한 가계부채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메디컬푸어’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중증환자의 보장성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달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는 살기...
입력:2017-07-02 17:40:01
[김양균의 현장보고] 늘 최종 목적지는 ‘안전’… 소망싣고 달리고 또 달린다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서비스(SMICU)의 의료진은 ‘달리는 중환자실’에서 병원과 병원을 오가며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소풍’가는 날, 노인은 말이 없다. 몸에 연결된 여러 의료장비가 그의 상태를 말해줄 뿐이다. 문득 아내의 걱정스런 시선과 몸으로 전해지는 노면의 진동. 노인은 눈을 감는 것조차 힘이 든다. 서너명의 의료진과 여러 생명유지 장치에 둘러싸여 있는 그에게도, 그러나 푸른 시절이 있었다. 종로통을 한참 운전하고 있자면 곁의 아내는 이웃집 아낙 흉이며 그날의 반찬 걱정 따위를 재잘거렸을 것이...
입력:2017-07-02 17:30:01
[이제는 정신건강이다] 방학이 싫은 아이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향후 30년은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한 어떤 변화보다도 크고 넓을 것이라고 예측할 것이다. 알파고가 준 충격을 넘어 인공지능은 의료, 경제, 자율주행, 영상인식 등 기계화가 상당기간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에 이미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고 매년 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단편적으로 조각나 있었던 지식과 생산이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생산혁명이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난 1·2·3차 산업혁명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에 미루어 짐작하면 인류의 삶에 ...
입력:2017-07-02 17:15:01
[안기종의 환자 샤우팅] 항암신약의 생존연장 효과가 2.1개월이라니…
나는 최근 ‘고가 항암 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충격적인 발표를 들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FDA가 승인한 48개 항암 신약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조사해 봤더니 기존 항암제에 비해 평균 2.1개월에 불과했다”는 내용이다. 2001년 세계 최초 표적치료제 백혈병 신약 글리벡 시판 이후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폐암 신약 이레사, 유방암 신약 허셉틴 등 표적항암제가 줄줄이 출시됐다. 최근에는 전체가 아닌 일부 암환자이기는 하지만 효과와 부작용에 있어 표적항암제에 비해 훨씬 개선된 면역...
입력:2017-07-02 17:1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흡인성 폐렴… 노년기 대표적 사망원인, 최대한 발생 억제 해야
유난히 기운이 없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노년 환자라면 폐렴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겠다. 폐렴은 감기와 증상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고,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의심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폐렴은 말 그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침, 가래, 고열 등 증상을 유발한다. 심하면 호흡부전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폐렴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폐렴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ㆍ유아...
입력:2017-07-02 17:10:01
‘美·中 밀월’ 깨지는 소리… 트럼프, 대만에 무기판매
미국이 29일(현지시간)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2017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한 데 이어 중국을 자극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미 재무부도 이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하고 중국인 2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밀월 관계를 보였던 양국 관계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입력:2017-07-01 05:05:05
삼성 반도체, 인텔 ‘24년 아성’ 넘어선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인텔을 제치고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는 최종 결정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실적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뛰는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부문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갤럭시S8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는 것도 긍정...
입력:2017-07-01 05:05:05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일이 잘 안 되도록 뒤트는 ‘산통깨는’
“산통 깨는 소리 그만해.” “너 때문에 산통 깨졌어.” ‘산통을 깨다’는 무난하게 되어가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튼다는 뜻입니다. 일이 잘 안 되도록 이러저러하게 반대한다는 의미이지요. 산통(算筒)은 점을 칠 때 쓰는 통입니다. 점괘가 쓰인 나무막대 모양의 ‘산(算)가지(산대)’를 넣어 흔들면 산통 옆에 뚫린 구멍으로 산가지가 빠져나옵니다. 이것을 풀어서 길흉을 예견하는 것이지요. 사고나 부주의로 산통이 깨지거나 누군가가 산통을 깨면 점을 쳐서 먹고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밥줄이 끊기는 일이겠지요....
입력:2017-07-01 05:05:05
중국 단둥은행 전격 제재, 美 “북한으로 가는 모든 자금 차단할 것”
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간) 중국의 단둥은행을 북한을 위한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전격 지정한 것은 미국의 대북 제재 강화 의지를 재천명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에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미국은 단둥은행이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들과 깊숙이 거래해 온 점을 들어 제재를 결정했다.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은 북한금융 거래가 금지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기업들이 수백만 달러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특히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으로 가는 모든 자금을 차단하는 ...
입력:2017-07-01 05:05:05
文 대통령 “위대한 동맹” 트럼프 “FTA 재협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의 만남이 더 의미 있는 좋은 결실로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면서 향후 양국 간 경제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
입력:2017-06-30 18:15:01
남북 태권도 시범단 교류 확대… 국정기획자문위, 국정 과제로 추진
국정기획자문위가 남북 태권도시범단 교류 확대를 국정과제에 반영, 추진키로 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 시범단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남북 체육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시범단의 방한·방북을 비롯해 종목별 합동훈련, 학술 교류, 용품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을 주축으로 한 WTF 시범단이 오는 9월 17∼2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
입력:2017-06-30 18:10:01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 국제무대 ‘유쾌한 데뷔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9일 밤(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열린 환영 만찬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 참석해 ‘퍼스트레이디’로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옷차림과 성격 등에서 대비를 이뤄 존재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 여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백악관 만찬에서 푸른빛이 감도는 한복을 착용했다. 한복은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으로 염색된 한산모시가 ...
입력:2017-06-30 18:10:01
박 前대통령 엎드려 피로 호소… 재판중 퇴정
‘592억 뇌물’ 피고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재판 도중 엎드려 피로를 호소하다 퇴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은 예정된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채 종료됐다. 그간 박 전 대통령은 간혹 조는 모습을 보였지만 퇴정까지 한 건 처음이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양팔에 묻고 엎드렸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던 오후 6시30분쯤이었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가 재판부 쪽으로 다가가 조용히 말을 건네자 재판부는 신문을 중단시키고 ...
입력:2017-06-30 23:50:01
손현주,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손현주(52·사진)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9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보통사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현주를 대신해 김봉한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평범한 삶을 살던 강력계 형사가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흔들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현주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영화를 함께 만든 감독, 동료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칸·베니스·베를린국...
입력:2017-06-30 23:20:01
靑 참모진, 직무와 관련 있는 보유주식 매각… 장하성 실장 54억6000만원 ‘최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가족이 보유하던 50억원대 대기업 주식을 최근 매각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비속은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업무 관련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도록 돼 있다. 30일 관보에 게재된 인사혁신처 공고에 따르면 장 실장 가족은 54억6478만4000원 상당의 주식을 5월 22일과 6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이들은 52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 CJ 등 대기업 및 그 계열사 주식이 대부분이었다. CJ E&M 주식이 1만3840주(10억5680만원)로 가장 많았고 삼성...
입력:2017-06-30 21:35:01
[홍콩 반환 20주년 취재] “일국양제는 거짓말… 홍콩인들은 자치권을 원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오른쪽)와 함께 29일 홍콩에 도착해 환영객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아우녹힌 범민주 시민단체 민간인권진선 소집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반환 20주년 시위 계획을 밝히고 있는 모습. 권준협 기자 홍콩 시민들은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1997년 7월 1일부터 매년 이날 시위를 벌였다. 범민주 시민단체 민간인권진선(민진)이 2003년 국가안전법(국가보안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위를 주최하면서 주권 반환일 시위는 정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입력:2017-06-30 05:05:04
‘러시아 스캔들’ 위기의 트럼프 내주 G20 회의서 푸틴 만난다
‘러시아 스캔들’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의혹의 근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내통 의혹이 확산되며 특별검사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 이날 푸틴 대통령...
입력:2017-06-30 18:30:01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고요한 마을, 운남성 사계
황주리 그림 처음 중국 여행을 가면 대륙의 규모에 우선 놀라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운남성은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른 독특한 기억의 디테일을 남긴다. 작은 기와집이 수없이 모여 거대한 풍경을 이루는 모습을 바라보면 문득 타임머신을 타고 오랜 옛날 어딘가 낯선 시간 속에 떨어진 아득한 기분이 된다. 내 어린 날 기와집에 대한 기억이 늘 애틋해서일까. 광화문 내수동의 좁고 긴 골목길 막다른 대문 집이던 우리 집의 기억은 통인동에 있던 초등학교 근처인 옥인동 누상동 누하동 등에 살던 친구들 집의 기억과 연결된다. 작고 허름하든 크고 대궐 같든, 우리 ...
입력:2017-06-30 17:35:01
[감성노트] 성장 곡선
외젠 얀손의 ‘기계체조 링 선수 No.2’ 운동은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좋다.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약을 먹거나 상담을 받아도 좋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을 적극 권한다. 자력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고 돈도 들지 않으니까. 그런데 “운동 하세요”라고 권하기는 쉬워도 실천하도록 동기를 불어넣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운동을 처방하면 대체로 이런 말부터 나온다. “의욕이 생겨야 운동을 하지요.” 꿈쩍하기 싫고 뭘 해도 재미가 없는데 운동을 어떻게 하느냐며 답답해한다. ‘당신이 나의 괴로움을 몰라서 ...
입력:2017-06-30 17:35:01
영동대로에 ‘야구장 30배’ 지하도시 생긴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종단면도. 지하에는 2023년까지 KTX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와 관광버스 주차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상부에는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 제공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2023년까지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초의 입체적 복합환승센터가 지하 6층, 연면적 16만㎡ 규모로 들어선다. 영동대로 일부는 지하화되고 그 위에는 서울광장 2.5배의 대형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
입력:2017-06-30 05:05:03
맥매스터 “트럼프, 아무도 원치 않을 군사옵션 준비 지시”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허버트 맥매스터(사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공개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대북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 행정부에서 ‘군사옵션’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기선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28일 2명의 고위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 당국이 대북 군사옵션을 업데이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입력:2017-06-30 05:05:03
[책과 길] 아날로그, 디지털 시대의 핫트렌드
“디지털화가 가능한 사물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듯했다. 잡지는 온라인으로만 존재할 것이고 모든 구매는 웹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이며 교실은 가상공간에 존재할 것이었다. …그 결과 우리는 디지털 유토피아에 도달하거나, 아니면 터미네이터와 마주칠 것처럼 보였다.” 책에 담긴 저 문장에 딴죽을 걸긴 힘들 것이다. 대부분 저렇게 생각하지 않았던가. 아날로그의 세계가 디지털의 거센 파도에 밀려 곧 운명을 다할 것으로 여기지 않았느냔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는 아날로그의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LP 시장...
입력:2017-06-30 05:05:03
[책과 길] 왜들 무언가가 되고 싶은 거지?
의미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그래서 아무것도 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열네 살 소년 안톤. 그는 학교를 떠난다. 무언가 되고 싶었던 친구들은 “직장을 얻으려고 학교에 다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을 위해 직장을 구해.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선택하지 않지?”라는 안톤의 질문을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의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기로 한다. 아이들은 의미 있는 물건을 쌓는 잔인한 경쟁을 한다.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아무것도 아니야’는 청소년소설로는 최초로 덴마크 문화부상을 수상했다. 강주화 기...
입력:2017-06-30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