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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일본팀으로 3명 첫 출전… 한국 동계올림픽 도전사
한국 선수단이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하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외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첫 태극기 펄럭 1992년 佛 알베르빌 사상 처음 금·은메달 일본은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제4회 동계올림픽에 3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선수단에는 일본어로 표기됐지만 일본인 이름 같지 않은 3명이 포함돼 있었다. 그들은 ...
입력:2018-02-10 05:05:01
“文대통령, 통일 주역 되시길…” 靑 방문 ‘김여정 발언록’
청와대는 10일 낮 약 2시간40분 동안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접견 및 오찬 회동 결과를 전하며 ‘주요 발언록’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은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며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님을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
입력:2018-02-10 19:37:55
남북 선수 나란히 김연아에 ‘화합의 불’ 건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오른쪽)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부터 성화를 넘겨받으면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마지막 봉송 주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남측·가운데)와 정수현(북측)이다. 평창=김지훈 기자   두 사람이 성화봉을 맞잡고 성화대까지 연결된 계단을 힘차게 뛰어올라가는 모습. AP뉴시스 성화 점화 감동의 순간 金, 얼음덩이에 불 붙이자 거대한 기둥 휘감고 올라가 2018㎞ 달려온 불꽃 활활 타올라 하얀색 드레스에 흰색 스케이트화를 신은 ‘피...
입력:2018-02-10 00:10:01
하나된 세계 ‘행동하는 평화’ 불 밝히다… 평창올림픽 개막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앞줄 오른쪽)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의 황충금을 기수로 앞세운 남북 선수단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공동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태극기나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를 맞잡았다. 평창=김지훈 기자   성화 점화자로 나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지폈다. AP뉴시스 지구촌 70억의 축제… 17일간 대장정 평창올림픽 개막 한반도기 앞세운 남북 선수단 입장에 관중들 열렬한 환호 IOC 위원장 “남북 공동입장, 올림픽 정신의 위대...
입력:2018-02-09 22:10:01
文 대통령-김여정 첫 만남… 밝게 웃으며 3초쯤 악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귀빈석 앞줄 중앙에 앉아 있다. 오른쪽으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인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은 문 대통령 부부 바로 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평창=김지훈 기자 개회식장 표정 文 대통령 귀빈석 중앙 자리 김여정·김영남은 뒤에 앉아 남북선수단 입장 일어나 박수 펜스·아베, 자리에 앉아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
입력:2018-02-09 22:30:01
“北여성단원 남한처럼 세련”… 흡연 모습도 자주 보여
북한 응원단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평창=김지훈 기자 北 선수·응원·예술단 이모저모 “여자선수들 화장품 냄새 풍겨 개그 프로에서 듣던 것보다 센 북한 사람들 말 억양에 놀라” 숙소·화장실 등서 담배 즐겨 과거에 비해 품질도 좋아진 듯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 등지에서 북한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엄격히 통제된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곳에 이들의 흔적이 남았다. 북한 관계자들을 직간접적으로 ...
입력:2018-02-09 19:25:01
다섯 어린이와 백호, 평화의 손짓 보내다
백호 모형을 뒤집어쓴 무용수들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강원도 산골 어린이’를 따라 중앙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AP뉴시스   고구려 고분 무용총 벽화에 등장하는 복장을 한 무용수들과 강원도 어린이 5명이 '평화의 땅'을 찾아와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장면. AP뉴시스 개회식 역사의 현장 인간과 기술이 만든 문화 한폭의 수묵화처럼 신비·웅장 3만5000여명 관중 환호로 화답 강원도의 아름다운 설경에 다섯 아이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모험을 떠난다. 인간이 만든 기술...
입력:2018-02-09 22:05:01
‘불화살’부터 ‘와이어’까지… 감동의 불꽃쇼
장애인 양궁선수 안토니오 레보요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를 위해 불화살을 쏘아올리고 있다. 올림픽 페이스북 캡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선 체조 선수 출신 리닝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기 위해 경기장을 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전설적 복서 고 무하마드 알리가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에서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당시 알리는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었다. 인터넷 캡처 역대 올림픽 성화 점화 명장면 1928년 처음 등장… 개회식의 꽃 최종 주자·...
입력:2018-02-09 18:35:01
美 유명 저널리스트 겸 작가 파리드 자카리아 “한국에 금메달 줘야한다”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파리드 자카리아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개입주의 외교정책이 지속돼야 할 근거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을 들었다. 자카리아는 ‘한국에 금메달을 줘야 한다’는 제목의 워싱턴포스트(WP) 칼럼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한국의 사례는 몇 가지 핵심적 교훈을 준다”고 지적했다. 자카리아는 우선 지난 50년간 매년 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연속으로 달성한 단 2개의 국가가 한국과 대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만 경제가 저비용 제조업 중심인데 비해 한국은 첨단 ...
입력:2018-02-09 19:05:01
[김병수의 감성노트] 인간 알레르기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우울증 치료약은 내복이나 패딩 점퍼와 비슷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한파를 견디기 위해 내의에 두툼한 외투까지 껴입는 것처럼,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가슴이 찢어질 때는 항우울제가 마음을 보호해줄 수 있다. 그렇다고 현실의 칼바람에 자기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 꼭 약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운동도 좋고, 취미생활도 좋다. 타인을 돕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다른 사람에게 온기를 나눠줄수록 우리 마음은 더 따뜻해지는 법이니까. 아이가 놀라거나 두려워할 때 엄마가 꼭 껴안아주면 금방 안정...
입력:2018-02-09 18:40:01
[미술산책] 아름다움을 빚어온 아흔의 손
박영숙, ‘비함(毘含)’. 2017. 디지털 C-프린트 . 한미사진미술관 얼굴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한쪽 무릎을 세우고 포즈를 취했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붉은 재킷에 청바지를 곁들인 차림이 멋스럽다. 팔목의 대담한 팔찌, 공들인 손톱장식에서 범상치 않은 감각이 드러난다. 그런데 이런 사진 앵글, 참 낯설다. 왜 대상의 얼굴을 커팅하고, 손에 주목한 걸까? 일반인들은 잘 찍지 않는 구도로 인물을 촬영한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주의 작가 박영숙(77)이다. 사진 속 여성은 올 들어 아흔이 된 김비함으로, 근자에도 개인전을 가졌고 삼청동 ...
입력:2018-02-09 17:35:01
[맞수 열전] 새롭게 비상하는 ‘미녀새’ 둘, 숙명의 정면승부
여자 스키점프 세계랭킹 1위인 노르웨이의 마렌 룬드비(왼쪽)와 세계랭킹 2위인 독일의 카타리나 알트하우스가 지난달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에 참가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AP뉴시스 <13> 여자 스키점프 1·2위 룬드비 vs 알트하우스 남자 선수들과 강훈 소화 룬드비 큰 키서 나오는 힘으로 상대 압도 “내 실력 발휘하면 적수 없을 것” 올 시즌 기량 급성장 알트하우스 아담한 체구에 흔들림 없는 자세 “평창서 아쉬움 없는 성과 거두겠다” 남자 선수들과의 강훈도 해내는 마렌 룬드비(24&middo...
입력:2018-02-09 05:10:01
불화살→알리의 감동→와이어 액션…평창은 '아이스쇼 점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파킨스병 투병 故 알리 '감동' 1992년 바르셀로나 불화살 점화…2008년 베이징은 '와이어 액션' 점화 '피겨퀸''김연아가 아이스쇼와 더불어 달항아리에 점화 '눈길'   점화되는 올림픽 성화 (평창=연합뉴스) =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불화살의 볼거리와 알리의 감동을 넘은 평창의 '아이스쇼' 성화 점화.' 근대 올림픽에서 성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이다. 그로...
입력:2018-02-09 23:50:14
대표단 타는 ‘김정은 전용기’는 인천아시안게임 때 실세 3인방 타고 온 옛 소련제 ‘참매 1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올 항공기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용기는 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바로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11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와 대표단을 태우고 돌아간다. 남북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한 것은 2015년 10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축구팀 등 160여명이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간 게 마지막이다. 김 위원장 전용기는 옛 소...
입력:2018-02-09 05:10:01
히틀러, 동계올림픽을 체제선전 장으로 악용… 개회선언 역사
美선 루스벨트 등 정치인 입지 강화의 기회로 활용 초창기엔 정상들이 외면 개회 선언한 여성 3명뿐 올림픽의 시작은 개회선언이다. 개최국 대표자가 주경기장 단상에 올라 개회를 선언하는 순간부터 올림픽은 열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이 의식을 생략한 올림픽은 없었다. 개회선언은 4년 동안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을 보호하겠다는 개최국 대표자의 결심이자 약속이다. 대표자는 보편적으로 개최국 정상의 몫이다. 하지만 제각각의 정치적 셈법이 있었다. 누군가는 집권 이후의 체제를 선전할 목적...
입력:2018-02-09 05:10:01
男 쇼트트랙 3총사, 한국 첫 금 캔다
황대헌·서이라·임효준, 내일 1500m 출격 황대헌, 1500m 세계랭킹 1위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서 금 2 서이라, 작년 세계선수권 정상 긍정 마인드로 최고 성적 도전 임효준,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 무명서 일약 세계 강자로 우뚝 北 최은성·정광범도 함께 훈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선전했다. 박승희가 2관왕(1000m·3000m계주)에 오르는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노메달’에 그쳤다. 특히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3관왕에 오르자 고...
입력:2018-02-09 05:10:01
평창, 왜 춥다고 난리지?… 소치·토리노는 평균최고기온 영상 10도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의 영국 국가대표 앤드루 머스그레이브(28)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그는 “영하 5도에 불과한데도 바람 때문에 (북유럽의) 발트해에 와 있는 느낌”이라는 글을 남겼다.앤드루 머스그레이브 트위터 이번 올림픽은 춥다고 유난히 아우성인 까닭은 밴쿠버·소치 때 개회식은 돔 운동장서 진행 ‘따뜻’ 평창올림픽, 예보대로라면 24년 만에 가장 추운 대회 加 선수 “선수촌 거닐 때 악몽 속을 헤매는 기분” ‘눈과 얼음의 지구촌 축제’로 불리는 동계올림픽이지만 선수들...
입력:2018-02-09 05:10:01
[평창, 이렇게 보세요] 점프 때 스키는 날개 역할… 스키에 숨겨진 과학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경기 모습(왼쪽). 평지와 완만한 지형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오른쪽은 스키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점프하는 모습. 급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100m 안팎을 비행한다. AP뉴시스 <8> 스키에 숨겨진 과학과 규격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용 길이는 230㎝ 프리용은 175∼200㎝ 스키의 역사는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 6000년 전 사람들이 스키를 신고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동굴 벽화가 러시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고대 스키는 나무나 동물 뼈를 평평하...
입력:2018-02-09 05:10:01
한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 “후배들 후회 없는 경기 했으면”
전이경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8일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싱가포르 선수단 입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 감독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2관왕(1000m, 3000m 계주 금메달)에 오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이다. 윤성호 기자 싱가포르팀 감독으로 올림픽 참여 “수제자 샤이엔 첫 출전 도움줘 뿌듯” “아쉬움에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는 경기가 있기 마련인데,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후배들에게는 그런 경기가 없었으면 좋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rsq...
입력:2018-02-09 05:05:01
‘No worries’ ‘가즈아~’… 태극 젊은이들, SNS 출정식
‘대한민국은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지구촌을 하나로 묶고 전 세계에 평화의 불을 밝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일이 밝았다. 올림픽 출전은 모든 운동선수에게 꿈과 도전이자 희망이다. 2030세대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더 이상 성적에 매달리지 않는다. 올림픽을 축제로 여긴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한국 선수들은 SNS에 셀카 등 발랄한 사진과 재치 넘치는 글을 올리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사상 처음 만들어진 남북 단일팀의 일원인 여자 아이스하키 박예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은 이뤄진다(Dreams come true)’고 적...
입력:2018-02-09 05:05:01
[책과 길] 인류는 새똥 차지하려고 전쟁도 벌였다
일본 규슈 지역 구마모토현의 계단식 논. ‘문명과 식량’은 식량 위기와 그 위기를 극복해온 인류사를 담고 있다. 픽사베이 문명과 식량/루스 디프리스 지음, 정서진 옮김, 눌와, 364쪽, 1만6000원 ‘새똥을 차지하기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전쟁까지 벌였다?’ 잘 믿어지지 않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바닷새 배설물 퇴적층인 구아노(guano)는 거름으로 유용했다. 미국은 1856년 자국민이 발견한 모든 구아노가 국가에 귀속된다는 희한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스페인은 1863년 구아노 매장층을 갖기 위해 페루 칠레 에콰도르 볼리비아 ...
입력:2018-02-09 05:05:01
[책과 길] “1인 가구 폭증… 타인과의 연대, 여전히 중요”
초솔로사회/아라카와 가즈히사 지음, 조승미 옮김/마일스톤, 316쪽, 1만5000원 이 책에 담긴 얘기는 일본 이야기다. 최근 일본의 한 기관은 2035년이면 15세 이상 일본인 가운데 혼자 사는 사람이 48%에 육박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엔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이혼을 한 뒤 ‘돌싱’이 됐거나, 사별을 당해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이 모두 포함된다. 즉, 17년 뒤엔 일본인의 거의 절반이 1인 가구가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한국의 상황과 포개지는 부분이 적지 않다.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내놓은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rs...
입력:2018-02-09 05:05:01
[깊이읽기] 중남미 ‘권력 이동의 해’… 좌·우 균형추 어디로?
영향력 큰 국가 줄줄이 선거 멕시코·브라질 대선에선 좌파 성향 후보 1위 달려 콜롬비아 반군 출신 출사표 각국 부패 스캔들 변수될 듯 올해 중남미 6개 나라에서 대선이 실시된다. 이 지역에서 힘깨나 쓰는 나라들인 브라질과 멕시코, 베네수엘라도 포함돼 있다. 정권교체가 예상되는 국가가 많아 중남미는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은 아니지만 쿠바의 최고지도자도 바뀐다. 나라마다 정치 사정이 달라 하나로 묶어지는 흐름은 없다. 좌파나 우파 포퓰리스트가 활개 치는 곳도 있고 중도파가 득세하는 곳도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정치권의 ...
입력:2018-02-09 05: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사토 가츠아키 ‘돈 2.0’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열풍과 주요국 정부의 강력 규제 움직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6일 일본 2위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580억엔(약 5764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되면서 큰 사회적 이슈가 됐다. 그런데 일반인은 물론 상당수 전문가도 가상화폐를 정확히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저자 사토 가츠아키는 이 책에서 핀테크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공한 스타트업 CEO이자 천재사업가로 불리는 자신의 비즈니스 경험이 녹아있다. 저자는 &l...
입력:2018-02-09 05:05:01
[책속의 컷] 서울올림픽 개막식, 그날의 감동 생생
코리아/로저 허드슨 지음/정미우 옮김/알에이치코리아/240쪽/3만8000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중엔 저 장면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진에는 1988년 9월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점화된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의 성화 점화 방식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전까지 열린 올림픽에선 최종 성화 주자가 계단을 밟고 성화대에 올라갔다. 하지만 이땐 성화 점화자 3명이 엘리베이터 방식의 점화대를 타고 성화대까지 이동해 불을 붙였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
입력:2018-02-09 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