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남북 적십자회담, 민감 주제가 걸림돌로… 이산 상봉 낮은 수준 합의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박 회장 맞은편) 등 북측 대표단 3명이 22일 금강산호텔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지만 합의 수준은 최근 일련의 남북 및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
입력:2018-06-22 18:55:01
文 대통령 “시베리아 횡단철도 내가 자란 부산까지 다다르길…”
러시아 국빈방문  사상 첫 의회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의회 연설에서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이후 남·북·러 3각 경제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북아의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첫 일정으로 의회 연설을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
입력:2018-06-22 05:10:02
[타임아웃] 페어플레이 하면 순위 싸움서 혜택 받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조별리그 순위 결정 과정에서는 이전 대회에 없던 ‘페어플레이 포인트’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옐로카드는 1점, 옐로카드 2회에 따른 퇴장은 3점, 레드카드는 4점이 차감되는 식이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 소속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열린 맞대결에서 3대 3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는 나란히 이란과 모로코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당연히 득점과 실점 수가 같고 승자승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조별리그가 종료된다면 B조 1위는 스페인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이번 대회에...
입력:2018-06-22 04:10:01
[굿모닝 러시아] 멕시코 관중 ‘욕설 응원’에 냉소하라
  김태현 기자 지난 18일 0시(한국시간) 독일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멕시코 1대 0 승)이 열린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관중 7만8011명 중 절반은 멕시코 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90분 내내 응원가를 부르며 그라운드로 열정을 쏟아내더군요. 자국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문제는 욕설을 동원한다는 것입니다. 멕시코 팬들은 상대 골키퍼가 골킥을 날릴 때 습관적으로 “푸토(puto)”라고 외칩니다. 푸토는 스페인어로 겁쟁이를 뜻하며, 동성애를 혐오하는 은어입니다. 멕시코 ...
입력:2018-06-22 04:10:01
본선 첫 출전국, 강적 만나도… 물러서지 않고 돌진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위쪽 사진). 파나마의 공격수 블라스 페레즈(오른쪽)가 지난 19일 소치에서 진행된 G조 첫 경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해 벨기에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아래쪽). 신화AP뉴시스 파나마와 아이슬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국가다. 이들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움츠러들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장렬한 경기를 치렀고, 전 ...
입력:2018-06-22 04:10:01
‘트릭’ 실패한 신태용, ‘팔색조’ 오소리오 이번엔… 전략에 울고 웃는다
현대 축구에서 감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감독의 작전과 용병술에 따라 팀의 플레이는 물론 경기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좋은 사례다. 한국은 감독의 ‘트릭’ 때문에 패배를 맛봤다. 반면 멕시코는 감독의 팔색조 전술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양 팀 감독은 과연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까. 우선 거함 독일을 물리치고 1승을 거둔 멕시코...
입력:2018-06-22 04:10:01
[책과 길] “경애하는, 보통사람의 마음 담고 싶었다”
신작 ‘경애의 마음’을 낸 김금희 작가는 1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나도 주인공 경애처럼 타인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말했다. 창비 제공 한 사람이 어떤 비극으로부터 걸어 나오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금희(39) 작가의 소설 ‘경애의 마음’(창비)은 여기에 소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등으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은 김 작가의 첫 장편이다. 그를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1999년 인천 호프...
입력:2018-06-22 04:10:01
[책과 길] 장애·가난·외모 탓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응원가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 변호사인 김원영(32)씨는 2010년 펴낸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는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의 끄트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앞으로 내게 다시 무엇인가를 쓸 기회가 온다면 나는 증언을 넘어 변론을 하고자 한다. 그 변론이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나의 몸, 당신의 몸, 내 친구들의 몸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몸이 가진 자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최근에서야 당시 그가 공언한 후속작이 세상에 나왔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은 장애나 가난이나 볼품없는 외모 탓에 세상에서 ‘실격당한 자들&r...
입력:2018-06-22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햄버거의 유래
햄버거 햄버거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 ‘패티(patty)’가 몽골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몽골군의 기동력이 신출귀몰할 수 있었던 것은 보급부대 없이 장병 스스로 자기 먹을 걸 안장 밑에 갖고 다니며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 안장 밑 음식이 바로 육포가루였다. 그런데 고기를 말려 빻아 가루를 만들 시간도 없는 부대는 고기를 잘게 썰어 덩어리로 만든 후 안장 밑에 넣고 다녔다. 말이 뛸 때마다 그 충격으로 고기가 다져져 날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말의 체온으로 숙성까지 가능했다. ‘동방견문록’...
입력:2018-06-22 04:05:01
신속 후속 협상 촉구하면서도 NSC 비핵화 검증 전문가 해고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신속한 후속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비핵화 검증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NSC 간부를 해고해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을 맞았다”며 “미국은 길게 늘어지는 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 관리들과 곧 만나는 등 외교적 관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
입력:2018-06-22 04:05:01
다시 열린 판도라상자… 지구촌 흔드나
2016년 파나마 최대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내부 자료는 세계를 뒤흔들었다. ‘파나마 문서(Panama Papers)’로 불리는 이 내부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 전·현직 정치지도자 72명을 비롯해 기업인,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탈세 등에 활용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제의 모색 폰세카에서 443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120만건의 문서가 새롭게 유출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언론과 협력해 분석한 결과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일제히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자료는 2016∼2017년 자료로 ...
입력:2018-06-22 04:05:01
[책과 길] 기본소득, 유토피아로 가는 길
스위스는 2016년 6월 기본소득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하지만 이 투표는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세계적으로 환기시킨 일대 사건이었다. 사진은 투표가 실시되기 한 달 전 스위스 제네바 플랑팔레 광장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AP뉴시스 기본소득 논의를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벽은 윤리적 반감이다. 많은 이들은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려는 의지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쥐어주는 건 잘못됐다고 여긴다. 그것은 “게으름...
입력:2018-06-22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오바마가 추천하는 5권의 책과 글 한 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대단한 독서광이다. 대통령 시절 여름휴가지에 갖고 가서 읽은 책 목록은 늘 화제였다.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그는 가끔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은 책들을 추천했다. 그가 최근 페이스북에 책 다섯 권과 잡지에 실린 글 하나를 소개했다.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간됐다. 주로 미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다인종사회를 살아가는 미국시민의 정체성 혼란 등을 다루고 있다. 현실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신 독서를 통해 대안과 문제 해결을 모색해보라는 간접적인 메시지인 셈이...
입력:2018-06-22 04:05:01
[책속의 컷] 수십 억년 전의 과거를 만나는 경이
지금이라도 경북 영천 보현산을 찾으면 사진 속 저 은하수를 만날 수 있을까. 밤하늘을 하얗게 밝힌 별들의 행렬은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도시에서 저토록 밝은 은하수를 보기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도시의 휘황한 불빛이 별빛을 앗아가서다. 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을 펴낸 전영범(58)씨다. 그는 1992년부터 해발 1124m에 위치한 보현산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측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천문학자이면서 동시에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천체사진가다. 보현산천문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현...
입력:2018-06-22 04:05:01
[책과 길] 무심히 말 걸어줄 낯선 이만 있다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중견 소설가 조경란(49)이 ‘일요일의 철학’ 이후 5년 만에 내는 소설집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엔 이런 이야기 8편이 실렸다. 낯선 이들이 한집에 살면서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사람 사이의 작은 변화가 공동체에 일으키는 파장, 매일의 삶에 일용할 양식이 되는 말 등에 대한 다사로운 성찰이 담겼다. 표제작은 양아버지와 메마른 삶을 살아오던 서른일곱 살 남자 인수가 새로 온 가사도우미 경아와 지내며 가족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일하러 온 첫날, 경아는 생닭을 손질한다. 어쩔 ...
입력:2018-06-22 04:05:01
“미군 유해 250구 1∼2일 내 송환”… 北·美 합의 첫 이행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 관료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최소 250구 이상을 1∼2일 이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군 소식통도 이날 “유해 송환을 위해 미군 관계자들이 현재 북한에 들어가 있다”면서 “준비 작업이 필요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에 송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유해 송환이 이뤄지면 북·미 정상...
입력:2018-06-21 18:35:01
호주, 덴마크 상대로 ‘무서운 뒷심’
호주가 90분 동안 덴마크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유쾌한 반란을 꿈꿨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호주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지난 16일 프랑스전에서 1대 2로 패한 호주는 이날 무승부로 대회 첫 승점을 챙겼다. 쉽지는 않지만 16강행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7분 만에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호주는 양쪽 측면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36분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입력:2018-06-21 19:50:01
[포토] 육아용품의 모든 것 ‘서울베이비페어’
여성 관람객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유아용 모빌을 살펴보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입력:2018-06-21 22:00:01
평양∼中 시안 국제항로 내달 개통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 방중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 노선 개통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키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사진)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시안∼평양 노선은 단순히 신규 노선 개통 이상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안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고향인 데다 이번 조...
입력:2018-06-21 21:50:02
中 항모 기술, 美 턱밑 추격
중국은 자체 건조 중인 두 번째 국산 항공모함에 스키점프 방식이 아니라 전자식 사출(캐터펄트)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를 순간 가속시켜 이륙을 돕는 장치로 항모전력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중국 항모를 건조하는 중국선박중공(CSIS)은 건조 중인 최신형 항모의 이미지 사진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신형 항모 사진을 공개한 것은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의 ...
입력:2018-06-21 18:50:01
[200자 읽기] 정유정이 들려주는 삶·소설 창작 이야기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으로 유명한 작가 정유정의 소설 창작 이야기. 소설가로서 정유정의 삶과 소설 창작론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소설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실제적인 조언이 되고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집필 과정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유정이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264쪽, 1만3000원.  
입력:2018-06-21 19:20:01
[200자 읽기] 허투루 내뱉은 당신의 말 한마디가…
대기업 ‘홍보맨’이었던 한국인과 일본의 언론인이 의기투합했다. “말은 상대를 위한 헤아림의 도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허투루 내뱉은 말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지 들려준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실감케 하는 책이다. 288쪽, 1만4000원.  
입력:2018-06-21 19:25:01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조니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피아니스트 손열음(32·사진)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대회다. 1위 수상자를 잘 내지 않는 엄격한 콩쿠르로도 유명하다. 손열음은 오는 8월 22∼29일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예선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내년 8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손열음은 다음 달 25일 시작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
입력:2018-06-21 21:10:01
독일어권 활약 성악가 연광철, 최고 영예 ‘캄머쟁어’ 칭호 받아
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은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이다. 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한다. 이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캄머쟁어 호칭 수여...
입력:2018-06-21 21:10:0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토지’ 박경리 동상 섰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사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내 현대조각정원에 세워졌다.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따른 화답 차원으로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러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 주최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이 참석했다. 푸시킨 동상은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한·러 대화에 요청해오자 롯데가 소공동 롯데호텔 앞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롯데는 지난해부...
입력:2018-06-21 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