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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 의한 ‘老老학대’ 갈수록 늘어… 치매환자 더 취약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노인이 노인을 못 살게 구는 ‘노-노 학대’가 늘고 있다. 치매 노인은 학대에 더 취약했다. 보건복지부가 14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1만3,309건 중 34.7%에서 실제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4280건) 대비 8.0% 늘었다. 노인 학대 신고는 경찰이나 지역 돌봄시설 등을 통해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다. 학대가 확인된 4622건 중 89.3%(4,129건)가 가정에서 발생했다. 가해자가 배우자인 노-노학대는 전년보다 33.9% 늘어난 1,240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
입력:2018-06-15 05:10:02
미국인 51% “트럼프 협상 잘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신뢰하되 검증한다(trust, but verify)”는 미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남부침례교연맹 연례 총회에 연사로 참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 지도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이란 용감한 첫걸음을 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협상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
입력:2018-06-15 05:10:02
안철수, 당분간 정치활동 중단… 정계선 ‘은퇴설’ 나돌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를 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돌아보고 고민하며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명확한 정계은퇴 의사를 표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가진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모두 후보가 부족한 탓”이라며 “선거...
입력:2018-06-15 05:10:02
‘2억개 심장보다 더’… 월드컵 32개국 ‘슬로건’ 눈길
‘아시아의 호랑이’ ‘2억 개의 심장보다 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14일(한국시간)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참가국들이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슬로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팬 투표를 통해 각국 축구대표팀의 슬로건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월드컵에 대한 열망, 지리적 역사적 특징들을 담은 문구가 눈에 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슬로건은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다. 아시아 최다 본선 진출(10회), 유일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낸 아시아의 맹주임을 드러냈다. ...
입력:2018-06-15 05:10:02
[월드컵] ‘신’의 한 수… 남은 4일에 달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통쾌한 반란’을 꿈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18일)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남은 4일간 수비 조직력과 역습 패턴을 최종 점검한다. 평가전이 모두 끝나 실전 상대는 더 이상 없고, 우리 선수들끼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일만 남았다. 스웨덴전 수비 포메이션이 여전히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러시아 현지에서는 “수비는 어느 정도 정비됐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실제로 신태용 감독의 수비 관전평은 평가전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
입력:2018-06-15 05:10:02
[굿모닝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민들의 “대∼ 한민국”
이미원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장   김태현 기자 “대∼한민국!” 지난 13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에 위치한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0여명의 팬들이 보는 가운데 팬 공개 훈련을 했습니다. 붉은 티셔츠를 입은 교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태극전사들을 향해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연호했습니다. 태극전사들도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동한 것 같았습니다. 훈련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교민들 앞으로 ...
입력:2018-06-15 0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하몬 이베리코
하몬 라틴어로 스페인을 의미하는 히스파니아(Hispania)는 ‘토끼의 땅’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이베리아 반도에는 토끼의 주식인 도토리가 많다. 스페인에서 도토리는 흑돼지도 먹는다. 이 흑돼지를 ‘이베리코 데 베요타’라 부른다. 베요타(Bellota)가 도토리라는 스페인어이다. 냉장 보관이 불가능했던 고대 스페인 사람들은 무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음식이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고기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는 방안을 찾아냈다. 돼지 뒷다리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2주 정도 소금에 절여 기온이 낮고 ...
입력:2018-06-15 05:10:02
‘갑질의 파장’… 공무원 해외출장 ‘국적기 이용’ 의무 폐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수하물이 적재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무원이 해외 출장을 갈 경우 특정 국적기만을 이용하도록 제한했던 제도가 38년 만에 폐지된다. 부처별로 여행사를 정해 국내외 항공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로 대체된다. 정부의 대한항공 이용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이어진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파문이 계기가 됐다. 정부는 국외 출장 시 국적기를 이용하도록 규정한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를 폐지한다고 14일 밝혔다. GTR에 기반한 계약도 해지할 계획이다. 1980년에 GTR...
입력:2018-06-15 05:10:02
중·러 ‘대북 제재 해제’ 한목소리… 美 견제 의도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중국 측에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중국과 러시아가 한목소리로 대북 제재 해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 해제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북 발언권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
입력:2018-06-15 05:05:04
주류 교체·지역구도 타파… 현실화된 ‘문재인·노무현의 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낡은 주류 교체를 염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꿈처럼 여당의 6·13 지방선거 압승으로 문 대통령의 주류 기득권 교체 목표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일보DB김경수 경남지사 당선 필두 영남권 공략 발판 마련1990년 이후의 정치지형 균열… 풀뿌리 조직교체 근간 확보“주류 교체, 정치결심한 목표” 文 대통령 기득권 타파 의지주류 기득권 교체를 위해 정치권에 투신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꿈이 집권 1년 만에 현실화...
입력:2018-06-15 05:05:04
선거 여파 보수 야당 빅뱅 예고… 홍준표·유승민 하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한 뒤 안경을 고쳐 쓰며 당사를 나서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모습.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곧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보수야권발 정계개편 목소리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기자 야권에 6·13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하루 만인 14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두 당은 비...
입력:2018-06-15 05:05:04
한국미술 ‘100억’ 시대 예고… 김환기 작품세계로의 초대
최근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김환기’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전면 점화가 탄생하기 전인 1960년대 뉴욕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작품에서 음악성이 느껴진다. 대구미술관 제공   서울 종로구 환기미술관 기획전 ‘사유·공간·창작·노트Ⅱ’의 전시 전경. 대형 전면 점화와 조형적 실험이 돋보이는 입체의 공예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하모니를 이룬다. 환기미술관 제공 한국 화단에서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이 ‘100억원 시대’를 예고하고 ...
입력:2018-06-15 05:05:04
[200자 읽기] 학계 전문가들이 풀어낸 도시 이야기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25명이 함께 쓴 책이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8세기에 유럽과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각각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들려준다. 정병설 서울대 교수는 서문에서 “18세기는 현대적 도시화가 시작된 때”라면서 “역사적 공간을 경험하면 일상 공간도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적었다. 372쪽, 2만2000원.  
입력:2018-06-15 05:05:04
[200자 읽기] 많은 대화는 생산성 향상에 주효
글로벌 기업 야후와 IBM이 재택근무자를 다시 회사로 불러들인 이유는 간단했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하다는 사실을 실감해서다. 책에는 이렇듯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온라인 시대에 혁신적 마인드를 기르는 대화의 힘’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황소연 옮김, 524쪽, 2만1000원.  
입력:2018-06-15 05:05:04
[200자 읽기] 과학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음미
저자는 겉으로 보기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이 세계가 사실은 아름다운 수학적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미적 원리는 ‘대칭’과 ‘경제성’에 있다는 것이다. 200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연의 예술을 음미하려면 자연만이 갖고 있는 스타일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박병철 옮김, 552쪽, 2만5000원.  
입력:2018-06-15 05:05:04
[책과 길] 20세기 역사를 뒤흔든 혼돈의 6개월
1945년 2월 열린 얄타회담에 참석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앞줄 왼쪽부터). 이들 지도자는 당시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인물로 이른바 ‘3거두(The Big Three)’로 불리곤 했다. 모던아카이브 제공 프랑스 철학자 장 그르니에는 산문집 ‘섬’의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저마다의 일생에는, 특히 그 일생이 동터 오르는 여명기에는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비단 사람의 일생에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지난 세...
입력:2018-06-15 05:05:04
[책과 길] 청년 실업·세대 갈등·존엄사… 고령화 시대의 자화상
백수인 손자가 노쇠한 할아버지를 돌보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그린 일본 소설. ‘왜 자꾸 죽고 싶다고 하세요, 할아버지’는 어느 평범한 가정을 무대로 청년 실업, 세대 갈등, 존엄사 등 고령화 시대의 사회 문제를 다룬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상당히 위트 있게 접근한다. 주인공 겐토는 스물여덟 살. ‘삼류대학’을 나와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5년간 일했다. 현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회사 면접장에도 나가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실업자다. 할아버지는 87세. 틈만 나면 “이제 죽어야지”라고 ...
입력:2018-06-15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게랄트 휘터의 ‘존엄성’
네트워크상에서 사람이 하나의 데이터로 간주되고, 디지털 세상에서 악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며,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갑질’의 횡포로 멍드는 우리의 존엄성. 우리 삶에서 존엄성은 어떤 모습일까. 게랄트 휘터의 신간 ‘존엄성’은 현대 사회에서 존엄성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서술하면서 일상적으로 훼손되고 있는 존엄성을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존엄성이란 윤리·철학적으로만 설명되는 인권이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요구와 강요 속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잃지 않도록 하는 내적...
입력:2018-06-15 05:05:04
김정은, 北·日회담 긍정적… 트럼프에 “아베 만나도 좋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서로를 만나는 데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아베 총리가 직접 평양을 방문하거나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도 좋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면 경제 제재는 풀리겠지만 ...
입력:2018-06-15 05:05:04
[주목! 이 경기] “이번엔” vs “이번에도”… 포르투갈-스페인 8년만에 리턴매치
16일 오전에 열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경기를 3일 앞둔 지난 13일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팀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13일 스페인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운데)는 팀 훈련 중 동료 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가리키면서 웃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서 0대 1로 진 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을 집요하게 따라붙는 카메라맨을 쳐다...
입력:2018-06-15 05:05:04
‘골든슈’ 누가 신을까… 최고 골잡이 경쟁자 면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토마스 뮐러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골(16골) 경신에 도전한다. AP뉴시스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에 도전하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왼쪽부터). AP뉴시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다.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 이 때문에 팬들은 단기간에 벌어지는 매 월드컵에서 어떤 선수가 ‘골든슈(득점왕에게 수여되는 상)’의 영예를 차지할지, 몇 골을 넣을지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8...
입력:2018-06-15 05:05:04
대박난 싱가포르… 162억 들여 홍보 효과 6200억
사진=AP뉴시스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업체 멜트워터는 14일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 비용을 부담해 얻은 홍보 효과가 들인 돈의 약 38배인 6200여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업체는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이 회담을 위해 현지에 머문 3일간(지난 10∼12일) 싱가포르가 누린 홍보 효과를 2억7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188억원)로 추산했다. 온라인에 게재된 전 세계 언론 보도에서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언급된 빈도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다. 멜트워터는 회담 장소 결정 과정과 ...
입력:2018-06-15 05:05:04
이슬람 국가들 라마단 대처법 주목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이슬람 국가들이 단식 기간인 ‘라마단’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라마단 단식은 이슬람교도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특정 기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먹거나 마셔서는 안 된다. 올해 라마단은 지난달 17일 이미 시작됐고, 오는 15일 끝난다. 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슬람 국가는 7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 단식을 월드컵 이후로 미뤘다. 라마단 단식 연기의 사유로 ‘여행’을 들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네갈과 이집트 선수들도 월드컵을 앞두고 단식...
입력:2018-06-15 05:05:04
[200자 읽기] 표준어 규범이 삶에 미치는 영향
한국어 문법의 독특한 세계를 실감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인의 언어 습관을 분석하면서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처럼 어색한 경어 표현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표준어 규범이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저자는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을수록 국어는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394쪽, 1만6000원.  
입력:2018-06-15 05:05:04
文 대통령 “한·미 훈련 변화 필요” 중단 시사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남북 및 북·미 대화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시대’를 천명한 만큼 함께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미지만 국내 반발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
입력:2018-06-14 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