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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하는 기분이 달콤씁쓸”…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첫 트윗글
AP뉴시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9·사진)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소감을 전했다. 말랄라는 “오늘은 학교에 가는 마지막 날이자 트위터를 하는 첫 번째 날”이라며 “졸업하는 기분이 달콤씁쓸하다. 전 세계 소녀 수백만명이 학교에 못 다니고 있고 학업도 끝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말랄라는 파키스탄 스와트밸리 출신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하고 ...
입력:2017-07-09 19:35:01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 별세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의 저자인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사진)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존슨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타계했다고 8일 보도했다. 존슨이 1998년 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세계적으로 2800만부가 팔리며 국내에서도 그의 이름이 각인됐다. 이 책은 치즈에 대한 짧은 우화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변화의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를 들려준다.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던캘...
입력:2017-07-09 19:35:01
[특파원 코너-전석운] “북한 핵무장은 기정사실”
“하나님,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평온을/ 할 수 있다면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이 둘의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미국의 핵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국장은 북한의 핵무장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평온을 구하는 기도’를 읊었다. 블룸버그 통신의 토빈 하쇼 논설위원이 진행하고 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담에서 “외교적 군사적 해법도 안 보이니, 북한이 자멸을 초래하는 핵무기 사용을 하지 않을 만큼 이성적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루이스 ...
입력:2017-07-09 17:40:01
2년 전 최저연봉 투수, 개막이후 10연승 괴력投… 로또 맞은 다저스
LA 다저스 알렉스 우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포수 미트를 노려보며 공을 던지고 있다.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끈 우드는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다저스 선발이 개막 이후 10연승을 질주한 것은 1955년 돈 뉴컴 이후 무려 62년 만이다.AP뉴시스 LA 다저스 좌완 알렉스 우드(26)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출신이다. 고교시절이었던 2009년 노스캐롤라이나 고교 리그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0.87이라는 기록으로 리그 선수 톱4에 뽑히는 ...
입력:2017-07-08 05:05:04
[팩트 검증] ‘사용근육’ 달라 종목 전향 땐 불리… 사실일까?
일부 스타들의 경우 자신의 주종목을 바꾼 경우가 종종 있어 화제다. 왼쪽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투어에 참가한 전 이탈리아 축구선수 파올로 말디니, 미국미식축구리그(NFL) 덴버 브롱코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뉴욕 메츠 산하 싱글A 세인트 루시 메츠에서 야구선수로 활약 중인 팀 티보. 국민일보DB, 테니스 이탈리아노 홈페이지, AP뉴시스 이탈리아의 전직 축구선수 파올로 말디니는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챌린저 대회...
입력:2017-07-08 05:05:04
“한반도 전쟁은 ‘3차원 체스’ 개전 첫날에만 최대 6만명 사망”
북한이 지난 4일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 시험발사 장면을 조선중앙TV를 통해 5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참석했다. 사진은 발사 성공 후 기념촬영을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다. 뉴시스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할 경우 단기간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3차원 공간에서 펼쳐지는 체스 대국처럼 전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정밀타격도 최악의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대북 ...
입력:2017-07-08 05:05:04
트럼프 vs G19, 기후변화·자유무역 ‘함부르크 힘겨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예상 밖의 다정한 악수에 놀란 듯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할 때는 메르켈 총리의 악수 요청을 거부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AP뉴시스제12...
입력:2017-07-08 05:05:04
美, 北과 거래하는 中기업 추가 제재 예고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7일 처음으로 홍콩항에 입항하고 있다. 랴오닝호와 휘하의 함정 3척은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항에 정박할 예정이며 8일과 9일에는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항모 공개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P뉴시스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끌어낼 것이라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 재무부가 지난주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
입력:2017-07-08 05:05:0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甲일 뿐인데 위세를 부리는 ‘갑질’
이른바 ‘갑질’을 해 대다 큰코다친 이들이 있지요. 갑(甲)은 천간(天干) 즉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첫째로, 다음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그때 그녀의 인기는 단연 갑이었지’처럼 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입니다. 또 ‘이건 갑, 저건 을로 치자’처럼 두 개 이상의 사물 중에 하나를 대신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구분하기 위해 붙이는 일종의 표시이지요. ‘질’은 ‘가위질’같이 어떤 도구를 가지고 하는 일이란 뜻을 더하는 말입니다. ‘주먹질’처럼 신체 부위를 이...
입력:2017-07-08 05:05:04
정부, 적십자·군사 실무회담 이르면 다음주 北에 제안
독일 함부르크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 끝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인다. 앞줄 왼쪽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곱 번째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정부는 오는 27일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10월 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실무회담을 이르면 다...
입력:2017-07-07 17:50:01
위안부 이견에도…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합의가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관계를 가로막는 무엇이 있다”며 “우리 국민 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위안부 ...
입력:2017-07-07 23:50:01
北, 美 대북제재 압박에 “선물 자주 보낼 것” 경고
북한 주민들이 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평양시군민 연환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노동신문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7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제재 압박으로 허물어보려 할수록 우리는 미국에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계속 보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조치를 담은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추가 도발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문 대통령이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입력:2017-07-07 21:30:01
이치로, MLB 외국인 통산 최다 안타
일본의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외국인 최다 안타 기록이라는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좌전안타를 친 이치로는 8회 빅리그 통산 3054번째 안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이치로는 파나마 출신의 로드 칼루(3053안타)를 제치고 비미국인 선수 최다 안타 기록자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3위로 올라섰다....
입력:2017-07-07 18:05:01
영업익 14조… 삼성전자, 애플 넘어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한국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애플과 인텔을 뛰어넘어 사실상 세계 1위의 IT 기업으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증권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가에서 예측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13조1912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매출 110조5500억원, 영업이익 2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6년 연속 연간 200조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노트8 실적이 반영되는 3...
입력:2017-07-07 18:00:01
[감성노트] 하늘 보기
‘북서쪽에서 본 데벤테르 풍경’ 살로몬 판 라스위달 얼마 전 방송국에 갔었는데, 엘리베이터 벽면에 ‘구름의 순우리말 이름’이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뭉게구름이나 먹구름처럼 익숙한 이름도 있었지만 햇무리구름, 두루마리구름처럼 입에 익지 않은 것도 있었다. 먼 하늘과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구름을 보며 “이건 새털구름 저건 비늘구름”하고 이름 붙여줬던 때가 마지막으로 언제였을까. 4년 전 여름에 런던의 햄스테드 히스 공원 풀밭에 누워 순간순간 모습을 바꾸는 구름에 별명을 붙여줬던 장면은 떠올랐는데, 정...
입력:2017-07-07 17:40:01
美 국방부 “北 ICBM은 전혀 새로운 미사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당초 이 ICBM의 발사 준비 단계부터 관찰했으나,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격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정상적인 각도로 쐈다면) 5500㎞ 이상 비행이 가능해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위협할 수 있는 첫 ICBM”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북한 ICBM의 말단에 재진입체가 붙어있었으며, 이동...
입력:2017-07-07 05:05:04
“북한, ICBM 탑재 500㎏ 이하 소형 핵탄두 보유 가능성”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올리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차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006년 첫 핵실험을 한 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10년은 핵 개발에 있어 긴 시간”이라면서 “북한 기술과 인력을 생각하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500㎏ 이하의 정교하고 소형화된 핵탄두 보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은 첫 핵실험 전인 1980년대부터 플루토늄...
입력:2017-07-07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위숴의 ‘산아 산아, 어룬춘 수렵민 구술사’
어룬춘족은 중국에서 가장 최근까지 수렵 중심의 생활을 했던 민족이다. ‘산꼭대기에 사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어룬춘족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1950년대 대대적인 민족 이주 정책으로 산에서 내려왔다. 1996년 사냥 금지로 수렵 생활의 근간이었던 총도 국가에 반납하면서 지금은 농경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한족과 섞이면서 문화도 서로 주고받았다. 어룬춘족인 우위안강은 “우리는 한족으로부터 농사법을 배웠고 그들은 우리에게 사냥 기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대혁명 시기 어룬춘족의 샤먼들은 대부분 처형당했다. ...
입력:2017-07-07 05:05:04
[책과 길] 더위 잊고 감성 살찌우고… '북캉스' 떠나요
한낮 더위를 잊는 덴 재밌는 이야기가 최고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윤성근,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격월간 미스터리 잡지 '미스테리아' 편집장 김용언, '생의 이면'을 쓴 소설가 이승우에게 올여름 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 4권을 추천받았다. 어느 책이나 첫 문장은 작가가 가장 공들여 쓰는 대목. 그래서 추천받은 책의 첫 문장(고딕 부분)으로 책 소개를 시작한다. 정리=강주화 기자 ■젊은 도시, 오래 된 성 김연수 외 지음, 자음과모음 "지금 한낮의 사이쿄 선 지하철에서 졸고 있다. …자칫 자살하지 않도록 조심해....
입력:2017-07-07 05:05:04
[책과 길] 지친 삶에 활력주는 詩 처방전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엔 소설보단 시(詩)다. 시는 지루한 내 삶을 깨우고 지친 삶을 잠재운다.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 대표이자 시인인 유희경과 시인 김선우에게 여름휴가를 위한 '시 처방전'을 요청했다. 유 대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이 지겹다"는 A씨 사례에, 김선우는 일에 지친 직장인 B씨에게 각각 아래 시집을 처방했다. ■오은 시인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만사가 무료해 지겨운 그래서 지친 A님께 제가 권하고 싶은 시집은 오은 시인의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문학동네)입니다. 이 시집은 우리 주변을 둘러싼 흔하디흔...
입력:2017-07-07 05:05:04
美-中북핵 해법 충돌 양상… ‘냉전구도’ 재현되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등에 대북 제재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미국이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AP뉴시스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동북아 정세가 ‘한·미·일’ 대 ‘중·러’ 간 대결구도로 재편돼 냉전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 더욱 멀어지고 러시아와는 가까워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대 중·러 간 힘겨루...
입력:2017-07-07 05:05:04
“식용견 합법화” vs “개 농장 폐쇄”… 개고기 논쟁 올해도 시끌
매년 여름이면 되풀이돼온 개고기 논쟁이 12일 초복을 앞두고 또다시 불붙고 있다. 개고기 판매상들로 구성된 한국육견단체협의회는 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육견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식용농가 말살정책 즉각 중단하라” “동물보호단체의 만행으로 개사육 농민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한상원 한국육견단체협의회장은 “동물보호라는 미명 아래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동물보호단체를 비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주권을 찾고 ...
입력:2017-07-07 05:05:03
“우리 아이는 못 먹이겠다”… ‘햄버거포비아’ 확산
‘햄버거병’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의 90%가 손상된 A양(당시 4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햄버거포비아(햄버거 공포증)’까지 등장했다. 햄버거포비아는 특히 아이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키우는 김현정(42·여)씨는 “집 바로 앞에 햄버거 가게가 있어 친한 엄마들과 함께 자주 갔었다”며 “그러나 2주 전부터 발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햄버거병 기사를 보고 난 뒤에는 다른 엄마들도 못 가겠다고 ...
입력:2017-07-07 05:05:04
[포토] 일본·EU, 거대 자유무역권 탄생 축하의 악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해당하는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9년부터 발효될 이번 협정으로 글로벌 교역의 30%를 담당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AP뉴시스
입력:2017-07-06 23:45:01
“북과 대화할 상황 아니지 않나” 질문에 文 대통령 “궁극적 해법 평화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옛 시청에서 쾨르버재단 초청연설을 마친 뒤 노라 뮐러 재단 이사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를린 옛 시청은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역사적 건물이다. 독일 통일조약 체결을 위한 동·서독 간 협상이 진행된 곳이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뉴베를린 선언을 발표한 이후 노라 뮐러 쾨르버재단 이사와 일문일답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는 ...
입력:2017-07-06 23: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