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MLB 외국인 통산 최다 안타



일본의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외국인 최다 안타 기록이라는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좌전안타를 친 이치로는 8회 빅리그 통산 3054번째 안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이치로는 파나마 출신의 로드 칼루(3053안타)를 제치고 비미국인 선수 최다 안타 기록자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3위로 올라섰다. 23위 리키 핸더슨(3055안타)과 22위 크레이그 비지오(3060안타)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놀라운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안타와 관련한 각종 대기록을 써나갔다. 2004년 한 시즌 262안타를 때려내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257안타)을 84년 만에 깼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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