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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김광한의 생애와 방송가 에피소드
전설적인 DJ였던 김광한(1946∼2015)의 유고 자서전. 고인의 아내인 최경순씨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서 우연히 남편이 남긴 원고를 발견하면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김광한의 생애와 그가 경험한 방송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고인의 사진들도 만날 수 있다. 352쪽, 1만6000원.  
입력:2018-07-07 04:10:01
[책과 길] 어디나 공평하게 쓸쓸한 풍경들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 타워’ 등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최신 단편 소설집. 제38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 ‘개와 하모니카’를 비롯해 작가 특유의 청아한 문체로 써 내려간 6편이 수록됐다. 가오리는 “단편소설을 쓴다는 것은 늘 여행과 비슷하다”고 한다. 실제 이 소설집은 누군가의 삶에 잠시 기착한 느낌을 안겨준다. 표제작 ‘개와 하모니카’는 공항 로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평범한 순간을 카메라 비추듯 선명하게 그리고 있다...
입력:2018-07-07 04:10:01
[200자 읽기] 운명과 의지에 대한 신비로운 서사
노벨 문학상 수상 후에도 역작을 발표하고 있는 오르한 파묵의 열 번째 장편소설. 운명과 의지에 대한 신비로운 서사다. 주인공 청년 젬은 우물을 파는 일을 하러 떠난다. 그곳에서 매혹적인 분위기의 빨강 머리 여인을 만나고, 돌이키기 힘든 일을 저지른 채 도망친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를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이난아 옮김, 376쪽, 1만4000원.  
입력:2018-07-07 04:10:01
[책과 길] 인생의 성패, 무시할 수 없는 ‘행운’
약간 과장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당신이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건 부모 탓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 하나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미국에서 부모와 자녀의 소득 사이에 나타나는 상관관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부모의 키와 자식의 키 사이에 나타나는 연관성과 비슷하다.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궁핍하게 살 확률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여기까지 들으면 부의 대물림이 낳는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 신간이라고 넘겨짚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다른 데로 향한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인생의 첫 제비뽑기라고 할 수 있는 출생의 문...
입력:2018-07-07 04:10:01
[책과 길] 떳떳하지 않다는 느낌, 세상을 바꾸는 힘
일본의 인류학자인 마쓰무라 게이치로(오른쪽)가 스물세 살이던 1998년 에티오피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 현지인들과 찍은 사진이다. 그가 펴낸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구걸하던 노파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을 불쑥 내밀 때처럼, 그때까지 숨겨져 있던 불균형을 눈앞에서 목격하면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변한다. 그 변화가 세계를 움직여간다.” 한권의책 제공 어려운 얘기부터 하자. 이 책의 뼈대를 이루는 건 구축주의라는 개념이다. 구축주의는 “어떤 일도 처음부터 본질적인 성질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작용을 받...
입력:2018-07-07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사냥은 산행(山行)이 변한 말
‘오늘은 천렵(川獵)하고 내일은 산행(山行) 가세 꽃달임 모레 하고 강신(降神)은 글피 하리 그글피 변사회(邊射會)할 제 각지호과(各持壺果)하시소.’ 조선 숙종 때이니 300년쯤 전 김유기라는 이가 지은 시조입니다. ‘오늘은 냇가에서 물고기 잡아먹으며 놀고, 내일은 산행 가고, 모레는 꽃달임, 즉 화전(花煎)놀이(진달래꽃을 얹어 전을 부쳐 먹고 노는 것으로, 음력 3월 3일에 했음)하고, 산제사는 글피 지내고, 그글피 활쏘기대회를 하니 술(호리병 壺)과 안주(과일 果)는 각자(各) 지참(持)하시라’는 내용입니다. 한량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 ...
입력:2018-07-07 04:10:01
이산 상봉 18년간 21차례 낙첨 “이젠 생의 끝자락인데…”
“그때(2000년)는 1년만 지나면 이산가족 전부가 북의 가족을 만나게 될 줄 알았어요. 이렇게 허망하게 18년이 지날 줄은 몰랐어요.” 2000년부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해 온 황해남도 출신 김모(86) 할아버지는 올해 8월 20일부터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추첨에서 또 떨어졌다. 이번이 벌써 21번째 ‘낙첨’이다. 김 할아버지는 한국전이 발발한 1950년 부모와 형제를 북에 남겨 놓고 내려왔다. 그는 6일 “한번에 100명 정도만 상봉하면 그 많은 이산가족들이 언제 북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겠느냐”며 “이산가족들...
입력:2018-07-07 04:05:01
[미술산책] 밥 딜런만큼만 그리라고 해!
밥 딜런, ‘Favela Villa Broncos(브라질 시리즈)’. 1960년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1941∼)이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번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음유시인’으로서 갖는 공연이다. 2016년 딜런이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라며 큰 논란이 일었다. 문학계 일각에서는 “이미 온갖 트로피를 다 거머쥔 톱스타에겐 노벨상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골방에서 외롭게 글을 쓰는 문인들에겐 더없이 절실한 게 그 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
입력:2018-07-07 04:05:01
[책과 길] “결국 아름다움이 폭력·살의에 맞서는 힘”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김명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동시 ‘개구쟁이 산복이’를 썼던 소설가 이문구의 제안으로 동시를 처음 썼고 정호승 시인 권유로 동화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의 시 ‘하급반 교과서’와 ‘우리나라 꽃들에겐’ 등은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윤성호 기자 어릴 적 이름은 ‘해수’였다.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족들이 아명에 ‘해(解·풀다)’를 넣었다. 유년기에 목격한 6·25전쟁의 참상과 전후 황폐함의 기억은 그에...
입력:2018-07-07 04:05:01
“가즈아, 평양 찍고 런던까지…” 남북철도 연결 시동
영화 ‘밀정’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은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의 이중 스파이 얘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열차 안이다. 기차는 1923년 일제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싣고 지금의 서울인 경성을 향해 달린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에도 대륙을 넘나들던 철도는 한국전쟁 이후 끊어졌다. 멈췄던 열차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러시아와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
입력:2018-07-07 04:05:01
“北, 남측 약점 메워주면 시상대 맨 위에 설 수도”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 홍팀(북한) 노숙영(가운데)이 청팀인 남한 선수들 사이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단일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으나 전패를 당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4차 남북통일농구대회를 통해 손발을 맞춰본 여자농구에서는 시너지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
입력:2018-07-06 04:10:01
‘제2 백남준’ 육근병, 재도약 시동
육근병 작가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생존은 역사다’전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무덤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육 작가의 상징인 ‘외눈박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최현규 기자 육근병(61) 작가는 35세 때인 1992년 국제 미술계의 샛별로 떴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제전인 카셀도쿠멘타에 초청되면서였다. 한국인으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제2의 백남준’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이후 그는 리옹비엔날레(1993), 일본 프로젝트(1993), 도쿄 갤러리 큐(2003) 등 국제무대...
입력:2018-07-06 04:10:01
[투데이 포커스] 불붙는 美·中… 숨죽인 세계경제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슈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6일 글로벌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긴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340억 달러(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도 즉각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 하에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주요 2개국(G2) 간에 물러서지 않는 관세전쟁이 이어질 경우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도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6일 0시(한국시간 6일 오후 1시)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키로 ...
입력:2018-07-06 04:10:01
[And 스포츠] 15년 만에 다시 쏜 평화의 점프슛… 남북통일농구대회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일농구 3차 대회에서 북한의 이명훈(왼쪽)이 남한의 김주성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1999년 12월 통일농구 2차 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일보DB 뜨거운 실내코트에서 통일의 순풍이 다시 불어올까. 많은 관심을 모은 제4회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평양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남북은 4일에는 양측 선수들이 서로 섞인 채 혼합 경기를 가졌고 5일에는 남북 친선경기를 치렀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지만 15년 만에 ...
입력:2018-07-06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구황작물 삼총사
감자와 고구마 콜럼버스는 신대륙에서 그토록 찾았던 후춧가루는 비록 못 찾았지만 인류를 위해 그보다 훨씬 중요한 식량을 발견했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가 그것이다. 초기 신대륙 이민자들을 기아의 공포에서 구해준 것이 옥수수였다. 그들이 막막함에 두려워 떨 때 인디언들이 친절하게 옥수수를 나누어주며 키우는 법까지 가르쳐줘 이들의 정착을 도왔다. 옥수수의 학명은 ‘Maize’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옥수수를 ‘Maize’라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옥수수를 ‘Corn’이라 부른다. 이유는 ‘아메리카 선주민의 작물’이라는 뜻인 ‘Indian c...
입력:2018-07-06 04:10:01
남북 통일 담론, 예능 프로그램으로 들어왔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출연자들이 독일에서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 적힌 한국어 안내문을 보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1박2일’ 출연자들이 판문점에서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 방송화면 캡처 주름진 얼굴로 이순재가 ‘공산당’이라고 발음하자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에서 그는 독일 베를린 공항에 내려 캐리어를 끌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 왔어. 내가 공산당이 아닌데 여기 일찍 올 수 없잖아?” 다행히 시간이 흘러 일찍 불가...
입력:2018-07-06 04:10:01
“최대 1조 달러 무역전쟁”… 끝모를 치킨게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양국 간 최대 6000억 달러(671조원) 규모의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1조 달러(1118조원)를 넘는 규모의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6일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엄청나다. 투자은행 UBS는 5일 “이번 1차 관세 부과는 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관세전쟁 규모가 커질 경우엔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
입력:2018-07-06 04:05:02
[주목! 이 경기] ‘축구의 신’ 집으로 보낸 두 팀의 충돌
신을 무너뜨린 남자들이 격돌한다.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6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각각 16강전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집으로 돌려보낸 팀이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러시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지난 1일 포르투갈을 2대 1로 제압하는 등 4연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2골)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합작한 에딘손 카바니가 포르투갈전...
입력:2018-07-06 04:05:02
‘독이 든 성배’ 누가 들까… 신태용도 후보
5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대표감독선임 소위원회에서 김판곤 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소위는 2018 러시아월드컵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신태용 감독을 유임시킬지 교체할지를 결정한다. 권현구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국내외 후보를 상대로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러시아월드컵에서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전 승리 등 평가받을 만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 감독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김판곤 국가대...
입력:2018-07-06 04:05:02
서울대 여교수회장 “총장 후보가 동료 교수 성추행”
차기 서울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강대희(55·사진) 의과대학 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화숙(컴퓨터공학부 교수) 서울대 여교수회 회장은 5일 국민일보와의 SNS 연락에서 “강 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교수의 제보를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여교수회로 직접 제보했으며 신원을 공개하길 원하지 않아 전 회장이 이의제기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전 회장은 성추행이 언어적 성희롱 수준이 아니라 신체 접촉이 수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가 학교 공식행사가 있던 날 1차 저녁식사...
입력:2018-07-05 23:35:01
충주서 국내 최대 규모 슈퍼한우 탄생할 듯
충북 충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한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9일쯤 도축 예정인 엄정면 율능리 방승환(39)씨 농가의 한우가 역대 최대인 1230∼124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한우는 거세우로 2015년 3월 출생해 39개월여 동안 사육됐는데 충주축협이 대소원면 장성리에서 가동하고 있는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고 자랐다. 도축 후 육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1++)을 받으면 거래 가격은 1500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슈퍼한우는 2010년 강원도 횡성과 2016년 제주에서 탄생했다. 당시 횡성...
입력:2018-07-05 22:35:01
무역전쟁 원인은 美 우선주의
미국발 무역전쟁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이나 안보동맹을 자본 논리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미국이 무역전쟁의 전선을 확대할수록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경제전쟁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서로 상대방에게 브레이크를 잡을 것을 요구하면서 가속페달을 밟는 형국이다.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
입력:2018-07-05 18:50:01
泰 소년축구팀 잠수훈련 개시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서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유소년 축구팀 12명과 코치가 동굴 탈출을 위한 잠수훈련을 시작했다. 소년들과 코치는 4일부터 동굴 속에서 얼굴을 완전히 덮는 잠수마스크를 쓰고 숨쉬는 훈련을 시작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5일 보도했다. 생존자 1명당 2명의 구조대원도 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탈출 경로가 만만치 않고 최대 난코스도 있어 소년들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렵다. 생존자들이 머무는 곳은 동굴 입구로부터 약 5㎞ 떨어져 있다. 예상 탈출경로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먼저 동굴 안에...
입력:2018-07-05 19:15:01
文 대통령, 삼성전자 인도 공장 방문… 이재용과 조우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 기간 중 삼성전자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도 준공식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문 대통령이 오는 9일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부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다른 기업의 현안이 있을 때도 대통령이 참석했던 만큼 경제...
입력:2018-07-05 19:05:01
러월드컵 깜짝스타 조현우 ‘응답하라 대구!… ’ 이벤트 참석
러시아월드컵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국민 골키퍼’가 된 대구FC 소속 조현우 선수가 5일 월드컵 경기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조 선수는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이벤트 행사에 참석(사진)해 자신을 응원해준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단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조 선수는 “경기하는 동안 대구시민들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 선수를 보기 ...
입력:2018-07-05 1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