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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산리 고분군’ 100년 만에 재발굴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중 서고분군에서 출토된 금제 장식(왼쪽)과 관고리. 문화재청 제공 백제 사비기(538∼660) 유적인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 대한 재발굴이 일제강점기 때 첫 조사 이후 100년 만에 이뤄졌다. 광복된 지 73년이 지났지만 사비 도읍기의 고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가 부여군과 함께 능산리 고분군 가운데 서고분군 4기에 대한 발굴 조사를 최근 마치고 금제 장식 등을 수습했다고 4일 밝혔다. 능산리 고분군은 중앙고분군과 동고분군, 서고분군 3개 부문으로 나뉘며 일제강...
입력:2018-07-04 20:55:01
‘항공 한류’ 인천공항공사, 중동 하늘길 활짝 열다
4일(현지시간) 준공식이 열린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전경. 쿠웨이트=공항사진기자단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준공식을 마친 뒤 유세프 알사가르 쿠웨이트항공 회장과 손을 잡고 있다. 쿠웨이트=공항사진기자단이스탄불 신공항 1단계 공사 작업자들이 오는 10월 말 개장에 대비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스탄불=공항사진기자단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동 지역 국제공항 위탁경영을 교두보로 삼아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선보이면서 ‘항공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일영 ...
입력:2018-07-05 18:55:01
드루킹 특검, 포털 3社 압수수색
[연합뉴스TV 제공]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5일 네이버 다음 네이트 포털 3사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포털 3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 사의 뉴스 서비스 서버에서 댓글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와 관련 정보를 확보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포털사이트 가입자 정보와 댓글 작성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500여개 기사의 댓글 1만6000여개에 184만여 차례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오는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
입력:2018-07-05 19:25:01
빙상계 대부의 추락… ‘조교 갑질’ 수사의뢰
사진=국민일보DB 교육부가 학교 빙상장을 사유화하고 조교에게 골프채 구입비 대납을 요구하는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명규(사진)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수사의뢰하고 학교에는 중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두 차례 한체대 조사 결과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감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빙상계 대부’로 불리는 전 교수는 빙상연맹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빙상계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불거진 지난 4월 부회장직을 내려놨다. 조사 결과 전 교수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69...
입력:2018-07-05 19:25:01
하와이 해변가 선크림은 참으세요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AP 세계적인 유명 휴양지 하와이 해변에서 2021년부터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 선크림을 바를 수 없게 된다.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해변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간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해변에서 선크림 사용 금지 법안을 만들었다. 이 법안은 2021년 1월에 발효된다. 하와이 주의회는 지난 5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이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한다는 ...
입력:2018-07-05 19:15:01
英서 또 러시아 독극물 중독… 2명 혼수상태
노비촉 중독 사건 발생 현장에 모인 언론사들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영국 솔즈베리 인근 건물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된 40대 남녀의 몸에서 검출된 독극물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Novichok)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경찰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비촉은 지난 3월 암살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망명 러시아 스파이 부녀의 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약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40대 남녀가 발견된 곳은 3월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쓰러진 장소에서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스크리팔 암살 시도 당시 영국 ...
입력:2018-07-05 19:15:01
평균 나이 68세 연극인, 관객몰이 나섰다
경북 안동지역 실버극단 ‘왔니껴’가 6일부터 7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극 ‘법흥동 7층 전탑’을 공연한다. 사진은 연습중인 단원들. 왔니껴 제공 “첨절 안 겠디껴(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왔니껴’가 또 왔니더(왔습니다)!” 경북 안동지역 실버극단 ‘왔니껴’(단장 권영숙)가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연극 ‘법흥동 7층 전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시간은 6일 오후 7시30분과 7일 오후 4시다. ‘왔니껴’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 작품 &lsqu...
입력:2018-07-05 19:15:01
평양주민들 9·9절 준비로 분주… 반미구호 선전물 사라져
통일농구 남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5일 대표단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로 찾아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올 1월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한반도 해빙 모드와 북·미 간 화해 분위기는 평양의 거리 풍경 곳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우선 과거 평양 시내에 설치된 대형 선전물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던 반미(反美) 구호들이 사라졌다. ‘일심단결’ ‘계속혁신, 계속전진’ ‘만리마 속도 창조’ ‘인민생활에 결정적 전환을’ 등 내부 ...
입력:2018-07-05 18:50:01
"미중 무역전쟁 큰 영향 받는 10개국 중 한국 6위"
전자·車 등 리스크 커… 역의존도 큰 룩셈부르크 1위 미국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부과로 촉발될 G2(미·중) 무역전쟁으로 두 당사국 외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6위로 꼽혔다. 5일 로이터통신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픽셋에셋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이 미·중 간의 전면적 무역전쟁이 몰고 올 수출 분야의 리스크(위험요인)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62.1%로 6위에 자리했다. 이 비율은 글로벌 교역 체인망에서 해당 국가의 수출입 물량이 자국의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
입력:2018-07-06 08:02:34
[특파원 코너-노석철] 중국은 여전히 미국이 두렵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자인 덩샤오핑이 1992년 남순강화 때 제시한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을 낮추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중국의 처지에선 불가피한 외교노선이었다. 91년 소련 해체로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적으로 견제를 받는다면 중국의 경제발전은 요원하다는 판단이었다. 당시에도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대국이었고, 중국은 가난하고 덩치만 큰 약골이었다. 덩샤오핑의 당시 ‘28자 방침’에는 “절대로 우두머리가 되려 하지 말라(決不當頭)”는 문구도 있었다. 덩샤오핑은 97년 세상을 떠나기 전 “앞으로 50년 동...
입력:2018-07-05 04:10:01
외환위기 21년 만에… 보유액 100배 늘었다
KEB하나은행 직원이 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100달러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뉴시스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통화가치 폭락 등 신흥국 위기설이 심상찮다. 그나마 한국은 위안거리가 생겼다. 국제금융 위기 시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외환위기로 1997년 12월 18일 39억 달러로 추락한 이후 100배 넘게 불어났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18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03억 달러로 전월(3...
입력:2018-07-05 04:10:01
해리 케인 폭풍 골… ‘골든 부트’ 보인다
해리 케인(25·잉글랜드)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6골의 벽을 깨며 ‘골든 부트(득점왕)’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6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케인에 이어 로멜루 루카쿠(25·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4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20·프랑스) 등 6명이 3골로 공동 4위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골을 넣은 3경기에서 ...
입력:2018-07-05 04:10:01
‘원팀’의 힘… 즐라탄 없이 8강 올라탄 스웨덴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특정한 스타가 없는 스웨덴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8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프리미어리그 스타들로 구성된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AP ‘원 팀(One Team)’ 스웨덴이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세계적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이 전혀 느끼지 않을 정도다. 끈끈한 조직력의 스웨덴이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잉글랜드와 6일(현지...
입력:2018-07-05 04:10:02
멈추지 않는 추추 열차, 이치로도 잡았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하고 있다. AP뉴시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아선수 최다 출루 타이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소속팀의 기록도 경신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
입력:2018-07-05 04:10:01
여름 무더위 날려줄 축제 즐기러 오세요
테마파크가 8월 26일까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시즌 축제를 펼치고 있다.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부터 연인·친구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화끈한 삼바와 남미 여행을 테마로 앞세운 ‘삼바 카니발’(사진)을 개최하고 있다. ‘리우 삼바 카니발’은 브라질 현지에서 온 삼바 퀸, 아마존 인디오 등 배우 100여명이 열정적인 삼바 춤을 선보이는 메인 퍼레이드다. 알록달록한 깃털로 장식한 높이 2m 이상 의상들과 정열적인 공연으로 채워진 브라질의 ...
입력:2018-07-05 04:10:01
지역 주민 주도 사업 ‘관광 두레’ 체험해볼까
버스로기획이 운영하는 안동 마이스 인센티브 참가자들. 버스로기획은 길(道)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나아가 사람과 세상을 연결한다. 안동의 여유로운 여행을 만들고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 나서고 있다. 관광공사 제공   1인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안동식선의 안동찜닭정식.   안동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만드는 안동반가의 고추장 만들기 체험. ‘지역 관광 발전을 우리 손으로….’ 지역 주민들이 모여 지역 관광 자원을 찾아내고, 관광객을 불러 모아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 두레’ ...
입력:2018-07-05 04:10:02
연필 한 자루의 예술… ‘검은 회화’로 꽃피우다
김은주 ‘바람’, 종이에 연필.   차영석 ‘우아한 노동 137’, 한지에 연필. 연필 한 자루로 미술계를 놀라게 하고 싶은 두 화가의 개인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 룩스에서 개최 중인 김은주(53) 개인전 ‘그려보다’(∼29일)와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에서 마련한 차영석(42) 개인전 ‘우아한 노력’(∼14일)이 그것이다.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연필심이 만들어내는 광물성 검은색의 매력이다. 신라대 미술학과 출신의 김 작가는 30년 가까이 연필...
입력:2018-07-05 04:05:01
[별별 과학] 실리콘 고무와 생활용품
실리콘 고무 주방용품. AKARA Tech 제공 지난주 아내가 실리콘 찜기를 구입했다. 그러면서 이 실리콘이 반도체의 실리콘과 같은 것이냐고 물어본다. 흔히 생활용품에 실리콘이라는 제품이 많이 쓰인다. 유리 틀의 접착제로, 찜기나 그릇 같은 주방용품으로, 기능성 스포츠 웨어로도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실리콘(silicone)은 반도체 실리콘(silicon)과는 이름부터 다르다. 정확한 명칭은 실리콘 고무(silicone rubber)다. 접미사 ‘one’은 ‘산소 결합이 들어 있는 폴리머’란 의미로 ‘silicone’은 실리콘 원자와 산소 원자의 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입력:2018-07-05 04:05:01
알지도 못하면서 낭만?… TV예능, 시골이 우스워?
케이블채널 올리브 ‘섬총사2’의 한 장면이다. 개그맨 이수근이 외딴섬에서 노부부의 집을 둘러보다가 외쳤다. “커피포트도 있어요, 어머님?” 할머니가 뭉근한 말투로 대꾸한다. “왜 사람을 무시해요!” tvN의 ‘풀 뜯어먹는 소리’(이하 ‘풀뜯소’)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개그맨 정형돈이 시골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한다. “진짜 아무것도 없대.” 배우 송하윤이 덧붙인다. “슈퍼도 없대요.” 두 프로그램은 시골살이를 콘셉트로 지난주에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
입력:2018-07-05 04:05:01
안철수 전 후보가 의원들과 밥 먹으려다 취소한 까닭
안철수(사진)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 오찬 모임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가 끝내 취소했다. 바른미래당은 당내 화학적 결합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찬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 전 후보 참석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안 전 후보 측은 “지난달 당직자들과 식사하며 감사 인사를 했듯 의원들한테도 인사를 하려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도부 일부를 비롯한 몇몇 의원들은 “당직자들이야 위로 차원으로 볼 수 있지만 의원 모임에 현직이 아닌 인사가 동석하면 자칫 정치 ...
입력:2018-07-05 04:05:01
“지금 따뜻한 기내식 먹으며 꽃다발 받을 때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기내식 대란’이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나흘간 불편을 겪은 승객들과 현장에서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직원들을 감안하면 너무 늦은 대처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회장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기내식 대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간 연세대 총동창회장으로서 중국 칭다오 세브란스병...
입력:2018-07-05 04:05:01
백두산 호랑이의 위엄과 지조 높은 선비의 숨결
경북 봉화군 명호면 삼동치 범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낙동강 물돌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 좁고 깊은 골짜기를 유장하게 휘돌아 흐르는 물길이 안개에 덮여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구름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맑은 물이 흐르는 석천계곡을 따라 들어선 석천정사.   청암정 앞에 선 충재 권벌의 후손 권용철·권재정씨 부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포효하는 백두산 호랑이.   석천계곡 초입 바위에 새겨진 ‘청하동천(靑霞洞天)’. ‘BYC’. 전북 &ls...
입력:2018-07-05 04:05:01
치고받는 중·미… 限美令 예고 vs 차이나모바일에 빗장
중국과 미국이 본격적인 관세부과 전쟁을 코앞에 두고 서로 견제사격을 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행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치안 조심’을 당부하며 관광 제한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고, 유럽연합(EU)에 대미 공동전선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좌절시켰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8일 미국 관광에 나서는 유커들에게 “미국의 치안이 불안하다. 총격 강도 절도 등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고 4일 홍콩 ...
입력:2018-07-05 04:05:01
하나된 남북… ‘평화’ ‘번영’을 위해 뛰었다
남측 임영희(평화팀 11번)와 북측 장미경(번영팀 7번)이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일농구 경기 여자부 혼합경기에서 넘어진 남측 심성영(평화팀 4번)을 일으켜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03년 중단됐던 남북 통일농구 경기가 4일 평양에서 개최되면서 남북 농구선수들이 15년 만에 ‘평양 코트’ 위에서 다시 만났다. 참관이 예상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첫날 경기는 남북 선수들이 각각 6명씩 편성된 평화팀과 번영팀 간 대결로 치러졌다. 남자부는 남측 허재 감독이 평화팀을 이끌...
입력:2018-07-04 18:20:01
소방관 출신과 IT컨설턴트인 영국 동굴 탐험가가 일으킨 기적
영국 출신 동굴 탐사 전문가 리처드 스탠턴(왼쪽)과 존 볼랜던(오른쪽)이 3일 태국 치앙라이의 탐 루앙 동굴 실종자 수색현장에서 구조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세계 곳곳의 동굴 조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쳐온 두 사람은 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13명도 지난 2일 최초로 발견했다. AP뉴시스“동생 생일날 산 케이크는 아직 냉장고에 있어요.” 태국 치앙라이 탐 루앙 동굴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발견된 축구 유소년팀 멤버 중 한 명인 피라팟 솜피엔자이의 누나는 4일 AFP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별명이 ‘나이트’라는 솜피엔자이는 유소년팀이 실종된 ...
입력:2018-07-04 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