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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손 잡은 유재석 “새로운 예능 하고 싶었다”
‘범인은 바로 너!’ 고정 멤버인 이광수 김종민 유재석 박민영 세정 세훈 안재욱(왼쪽부터)이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무한도전’(MBC)을 끝낸 유재석이 전 세계 190개국 1억2500만 시청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에 도전한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제작한 첫 번째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유재석까지 출연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유재석은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
입력:2018-04-30 19:00:01
류현진 '찬란한 4월'… 평균자책점·피안타율 모두 리그 상위
작년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올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반등   역투하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찬란한 4월'을 뒤로 하고 5월을 새롭게 준비한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5월 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방문경기로 잡혔다.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4월 등판을 마쳤다. 이달에 거둔 성적은 눈부실 정도다. 류현진은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다. 팀 ...
입력:2018-05-01 01:08:36
'연장 이글' 리디아 고, 21개월 만에 우승… 통산 15승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29일 18번 홀 그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약속의 땅' 샌프란시스코에서 3승째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리디아 고는 29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
입력:2018-04-30 23:54:43
[노승림의 인사이드아웃] 판문점 울려퍼진 ‘4박자 아리랑’… 진취성·동질감 담아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전통의장대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국민일보DB 전통적인 3박자 원형이 아닌 4박자의 행진곡풍 편곡 버전 ‘아리랑’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이자 정서적 차이를 함유 남북교류는 물론 서방세계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중요한 지렛대로 자리매김 11년 만에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이 회담의 논제는 애초에 ‘비핵화’와 ‘종전 ...
입력:2018-04-30 05:05:03
‘챔피언’ 마동석vs‘레슬러’ 유해진, 왠지 닮은 호감 투톱
마동석이 역경을 딛고 팔씨름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는 ‘챔피언’(왼쪽 사진)과 유해진이 아들을 둔 전직 레슬링 국가대표로 변신한 ‘레슬러’의 극 중 장면. 각 영화사 제공   영화 ‘챔피언’의 한 장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레슬러’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리 호락호락한 인상들은 아니다. 초면에 선뜻 다가가 말을 걸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씨익’ 미소를 짓는 순간 얘기는 달라진다. 단단함 속에 감춰진 부드러움이 살포시 엿보인다. 배우 ...
입력:2018-04-30 00:15:01
브래드 피트, NYT 와인스타인 성추문 보도 영화로 만든다
사진=AP뉴시스 배우 브래드 피트(55·사진)가 전 세계에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킨 뉴욕타임스(NYT)의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보도를 영화화하기로 했다. 하퍼스바자 등 미국 연예매체는 27일(현지시간) 피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플랜B가 또 다른 제작사 안나푸르나와 함께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처음 폭로한 NYT 및 취재 기자들로부터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플랜B가 앞서 영화 ‘문라이트’ ‘노예12년’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면서 피트는 프로듀서로도 자리매김한 상태다. 플랜B 측은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자...
입력:2018-04-29 22:35:01
[미술산책] 흰 소, 이 땅의 가족이야기
황영성 ‘가족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2017. 현대화랑 회색 빛 마당에 흰 소 두 마리가 조용히 앉아 있다. 커다란 눈망울로 화폭 밖을 응시하는 순한 소다. 소 주위에는 호랑이와 토끼, 별과 달이 자리를 잡았다. 살구나무는 탐스러운 분홍색 꽃을 활짝 피웠고 새는 힘차게 하늘을 난다. 작은 초가집에는 한 가족이 정겹게 앉아 있다. 나무 아래 소년과 강아지는 꽃향기에 신명이 났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을 전원으로 훌쩍 데려가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화다. 농촌마을에 찾아온 봄을 푸근한 시선으로 그린 화가는 황영성이다. 1941...
입력:2018-04-28 05:10:02
‘음주운전’ 강정호, 빅리그 복귀한다… 취업비자 발급
“내가 간다(I’m coming), 내가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이달 초 강정호(사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둘은 수시로 영상통화를 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서벨리는 곧 미국으로 향한다는 강정호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지역지들이 “강정호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는 조롱 섞인 기사를 쓰던 때였다. 강정호가 서벨리에게 건넨 말은 곧 현실로 드러났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MLB 복귀를 위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팀에 돌아온다고 ...
입력:2018-04-27 19:5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세계 진미 송로버섯
송로버섯 세계 3대 진미 가운데서도 으뜸이 송로버섯이다.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강한 페로몬 향이 난다. 그래서 고대 로마 귀족들은 이를 최음제로 사용했으며, 여자가 먹으면 요염해지고, 남자가 먹으면 정력을 보장해 준다는 소문 때문에 프랑스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송로버섯은 같은 무게의 금값만큼이나 비싸다. 경매에서 큰 버섯은 한 개에 억대 이상에 팔린다. 2010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900g짜리 송로버섯이 경매에서 한국의 한 와인 마스터에게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희귀한 향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나는 흰색 ...
입력:2018-04-27 05:10:02
필라델피아판 ‘머니볼’… 가난한 구단 ‘가성비 야구’ 돌풍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익수 리스 호스킨스와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 우익수 애런 알테르(왼쪽부터)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5대 3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며 필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15승 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15승 7패)에 0.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2012시즌부터 작년까지 암흑기… 팀 연봉 총액, MLB 전체서 24위 연봉 낮은 신예·무명 선수들 성장… 젊은 감독 리더십도 상승세 한몫 당...
입력:2018-04-27 05:05:04
미국 입국 강정호의 MLB 복귀 필수 조건…약물치료 프로그램
MLB 노사 협약에 따라 제정…구단 징계 경감에 도움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피츠버그 합류했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취업 비자를 취득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해적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의 노사협약에 따라 제정된 '공동약물예방치료프로그램'(Joint Drug Prevention and Treatment Program)에 참여해야 한다.   26일 강정호의 피츠버그 합류 소식을 전한 미국 언론은 강정호가 이 의무를 완수한 뒤에야 미국 플로리다...
입력:2018-04-27 17:09:46
커쇼, 벌써 4패… 빅리그 최강 투수 맞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6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미겔 로하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우주 최강 투수’라 불려왔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부진이 심상찮다. 벌써 올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는데 투구 내용까지 눈에 띄게 나빠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
입력:2018-04-26 20:45:01
[별별 과학] 케플러 망원경과 인류의 미래
탐색위성 TESS 개념도. 나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존재는 인류의 오랜 호기심 중 하나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우리 은하계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케플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7년 케플러 망원경을 인공위성에 쏘아 올린 이래 우리 은하계에서 수천 개의 행성과 수십 개의 지구형 행성이 발견됐다. 지구형 행성이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을 말한다. 대략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 규모가 지구 정도는 돼서 대기층을 형성할 정도의 중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기체가 아닌 암석형 행성이라야 거주가 가능하다. 셋째, 항성(...
입력:2018-04-26 05:05:04
‘어벤져스3’ 액션+유머 막강 군단, 놀라고 또 놀라고 [리뷰]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자 10주년 기념작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 왼쪽부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드랙스 스타로드 맨티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처음 계획은 이거였어. 남다른 능력을 가진 자들이 모여, 더 나은 존재가 되길 바라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전쟁에 나서는 것.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때 말이지.” 예고편에 등장한 이 대사만으로 가슴 설렌 이들이 적지 않을 테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무려 23명이 한데 뭉쳤다.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
입력:2018-04-25 07:05:01
나이는 숫자일 뿐… 40대 두 노장 NBA PO서 펄펄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두 명의 40대 선수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으로 열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속팀의 분투를 이끌고 있다. 왼쪽은 밀워키 벅스의 제이슨 테리이고 오른쪽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해 NBA에 데뷔한 이들은 철저한 몸 관리로 20년 가까이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AP뉴시스 테리, 보스턴과의 1라운드서 맹활약…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 만들어 지노빌리, 골든스테이트와의 4차전 4쿼터서 맹위… 팀 1R 탈락 막아내 “나는 0-2로 지다 7번째 게임에서 이기기도 했고, 2-0으...
입력:2018-04-25 05:05:03
러시아월드컵 D-50… 황의조·남태희·권경원 ‘마지막 티켓’ 잡나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황의조와 남태희, 권경원(왼쪽부터)이 최근 소속팀에서 선전하며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 등 J리그 9경기에서 6골… 득점 2위 남, 팀 카타르리그 우승 주역… ACL에서도 소속 팀 16강 견인 권, 中 톈진서 중앙 수비수 활약… 미드필더 출신… 멀티 능력 갖춰 러시아월드컵 개막(6월 14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
입력:2018-04-25 05:05:03
장동건 ‘전설의 변호사’로 6년 만에 안방 컴백
배우 장동건(사진 왼쪽)이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KBS 수목드라마 ‘슈츠(Suits)’가 그의 복귀작이다. ‘슈츠’는 미국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장동건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슈츠’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출연한 영화들이 대체로 어두웠다. 비운의 주인공을 많이 하다 보니 밝고 경쾌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은 2012년 ‘신사의 품격’(SBS) 이후 영화에 매진해 왔었다. ‘슈츠’에서 장동...
입력:2018-04-23 21:15:01
한국인의 여가를 바꾼 멀티플렉스 20년 ‘빛과 그늘’
서울 용산구에 있는 멀티플렉스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들어선 ‘4DX 위드 스크린 X’ 상영관. 극장의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 X’와 오감으로 영화를 느낄 수 있는 4DX 영화관이 결합된 극장이다. CJ CGV 제공 시간을 되돌려보자.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영화관의 풍경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티켓을 사려면 극장에 가야 했고 자주 암표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인기작이어도 유명 영화관 한 곳에서만 상영하는 단관 개봉이 일반적이어서 영화를 보려면 시내까지 나가야 했다. 극장은 음습했고 ...
입력:2018-04-23 05:05:03
박인비 "세계 1위 복귀, 좋은 플레이에 대한 선물 같아"
2년반만에 정상 탈환... "랭킹보다 '나의 골프'가 중요해"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인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년 반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복귀에 기뻐하면서도 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다며 특유의 담담함을 유지했다. 박인비는 LA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을 마친 22일 "세계랭킹 1위가 사실 올해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좋은 플레이에 대한 선물 같아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LA 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
입력:2018-04-24 08:11:33
[미묘의 아이돌 열전] ⑭ 러블리즈, ‘원피스’ 벗어던진 그 소녀들 다음 선택은
  그룹 러블리즈가 23일 4집 미니앨범 ‘치유’를 발표한다. 변신의 기로에 선 러블리즈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미주, 정예인, 서지수, JIN, 베이비 소울, 유지애, 케이, 류수정.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는 청순 걸그룹의 맥락에서 이해되곤 한다. 하늘하늘한 의상, 식물 모티프의 로고, 교복 등이 그렇다. 2014년 이들은 청순 걸그룹 유행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러블리즈의 정서는 색다른 데가 있었다. 데뷔 초의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입력:2018-04-23 05:10:02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기 비결… 다정한 연하 ‘신선 男’ 정해인에게 열광
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함께 달콤하면서도 절절한 멜로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이 빨간 우산을 나눠 쓰고 팝송 ‘스탠 바이 유어 맨’이 흐르는 빗길을 걷는 로맨틱한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됐다. JTBC 제공 좋아하는 여자의 손을 잡기 위해 망설이는 손, 어깨에 팔을 두르고 싶지만 주저하는 몸짓, 사랑 가득한 눈빛을 감추기 위한 농담…. 여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는 이 남자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의 서준희를 ...
입력:2018-04-23 05:05:03
[신현림의 내 곁에 산책] 엄마를 떠올리며 딸을 생각한다
신현림 시인·사진작가   The studio of apple farm, @shin hyunrim c-print 2010 언젠가 명동에서 저스트 절크 크루와 닮은 댄스 퍼포먼스를 본 적이 있다. 주변 공기가 뜨겁고 달콤하여 발이 쉽게 떼어지지 않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들이 입은 전통 무예복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 파워풀한 에너지가 워낙 강렬하여 잊히지 않는다. 내 딸이 저렇게 춤을 추는 직업을 가질 수는 없어도 흥에 젖어 기쁜 삶을 산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 딸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청소년이길 바란다. 그것은 우리가 한국인이...
입력:2018-04-21 05:05:03
女축구 2연속 월드컵行 환호?… ‘속 빈 환경’ 그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흰색 유니폼)이 지난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5-6위 결정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이날 5대 0으로 크게 이겨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축구 전문가들은 “대학과 실업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국 여자 축구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실업팀 적어 매년 대학 졸업 후 축구 계속하는 사람 30여명 수준 프로리그 뛰는 선수 고작 200여명… ...
입력:2018-04-20 05:05:0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유대인의 슬픈 역사 담긴 애저
애저요리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애저요리다. 스페인어로는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라고 한다. 구운 새끼돼지라는 뜻이다. 생후 2∼3주 된 새끼돼지를 통째로 화덕에 넣어 구워낸다. 어린돼지라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며, 껍질은 바삭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품이다. 애저요리는 세고비야 관광코스의 하나인데, 통돼지구이를 칼 대신 흰 접시로 자른다. 그만큼 고기가 연하다는 뜻이다. 그 뒤 접시는 던져서 깨버린다. 이 풍습은 접시나 유리잔 깨기가 액운을 부수어 나쁜 기운을 없앤다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이 요...
입력:2018-04-20 05:05:04
日 토크쇼서 다시 만난 이상화·고다이라 ‘남다른 우정’ 재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서로 끌어안고 축하와 격려를 건네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던 한국의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 가 19일 일본에서 다시 만났다. 둘은 19일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에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두 선수의 남다른 우정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명의 일본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 대해 “여성스럽고 멋쟁이인데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표정도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며 “제가 가장 이...
입력:2018-04-19 21: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