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하와이 미사일 소동’ 이후… 美언론 ‘핵공습 대비법’ 소개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기지에 있던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이 지난 8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로 이동해 출격 대기하고 있다. 미 공군은 최근 B-2 3대를 괌으로 전진배치했다. AP뉴시스 하와이를 공포로 몰아넣은 탄도미사일 위협은 오보로 밝혀졌지만 미국인들의 핵공습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방사능 보호장비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인터넷으로 ‘핵공습에서 살아남기’를 검색하는 빈도가 치솟았다. 미 질병관리본부는 핵폭탄이 터졌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강좌를 서둘러 개설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자료를 ...
입력:2018-01-15 18:55: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⑧ 에이핑크, 7년 뚝심으로 지켜낸 친근함의 가치
  그룹 에이핑크가 지난해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뉴시스 2011년 ‘몰라요’로 데뷔 수줍어하며 사랑 고백하는 운동화 패션의 ‘옆집 소녀’ 솔직한 직구 날리는 이미지 초지일관 유지하며 팬덤 구축 걸그룹 팬 연령층 한계 넘어 단독 북미 투어하는 그룹으로 그룹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당시 특출 나 보이지 않았다. 데뷔곡 ‘몰라요’는 소녀가 사랑이란 낯선 ...
입력:2018-01-15 05:10:01
[주목! 이 선수] 심장병 딛고… 평창 설원서 ‘꿈의 질주’
미국 여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의 조안 레이드가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7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키를 탄 채 설원을 달리고 있다. 조안 레이드 인스타그램   레이드가 독일 인첸 빙상장에 붙어 있는 어머니 베스 하이든(사진 가운데)의 사진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조안 레이드 인스타그램 2년2개월 전 스키서 종목 전환 지난해 두 차례 심장수술 주변 우려 떨치고 대표팀 승선 바이애슬론서 美 첫 메달 도전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선수 생명 살려 준 의사에 감사” 미국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
입력:2018-01-15 05:05:01
발칵 뒤집힌 아프리카… 트럼프 ‘똥통’ 발언 일파만파
사진=AP뉴시스전 세계적 비난 확산… 언론들은 ‘적절한 단어 찾기’ 골몰 AU “존엄성 먹칠… 사과하라” 저명인사들도 “인종차별” 가세 아프리카 언론들은 수위 낮춰 유럽선 국가 따라 다양한 표현 트럼프, 정면 대응 피한 채 “가짜 뉴스 양산” 언론에 화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이민자 출신국가들을 모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똥통(shithole)’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여야 상원의원 6명을 만나 아이티와 엘살바도르, 아프리카 국가 출신 미등록 미성년 이민자 보호 관련 합의안에 대해 토론하던 중 “우리가 왜 ‘...
입력:2018-01-14 19:00:01
‘타오바오’의 굴욕… 2년 연속 美 ‘악덕 시장’ 블랙리스트 지정 오명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2년 연속 미국의 ‘짝퉁 시장’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알리바바는 최근 미국 회사를 인수하려다 퇴짜를 맞기도 했다. 무역 불균형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에서 알리바바가 유탄을 맞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지식재산권 침해와 상표 위조 조장 등을 이유로 타오바오를 ‘악덕 시장(Notorious Markets)’ 업체로 지정했다. USTR의 ‘2017 악덕 시장’ 명단에는 위조품 판매가 의심되는 전 세계 온라인 시장 25개와 오프라인 시장 18개가 포함됐다. USTR은 가짜상품 ...
입력:2018-01-14 19:05:01
[포토] 사우디 여성들 ‘난생 처음’ 축구 경기 관람
히잡이나 차도르를 두른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홍해 인근 도시 제다의 킹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다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알힐랄과 알바틴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스포츠 경기 관람이 허용된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여성들은 "사우디의 변화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뻐했다. 경기장에는 여성 전용 출입구와 화장실, 주차장 등이 따로 마련됐고 여성 관람객은 남성 보호자와 함께 별도의 '가족 구역'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YTN 캡처
입력:2018-01-14 23:10:01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더 이상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고 없어야
작년 12월16일 오후 5시44분부터 10시53분까지 5시간 동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명의 환아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도 모두 사망했다.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받았던 12명의 환아 중 4명은 퇴원했고 8명은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단사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설치된 의료사고전담팀이 의료진 소환과 두 번의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아닌 경찰과 보건소를 통해 17일 새벽 1시경 사건을 알게 된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
입력:2018-01-14 20:5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감기-폐렴, 멀고도 가까운 사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2017년 12월24일∼3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을 당시 47주차 7.7명(외래환자 1000명당)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최근 자료에 의하면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44.8명)와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21.8명)의 ...
입력:2018-01-14 18: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살짝 언 살얼음, 깡깡 언 매얼음
‘살얼음’. 얇게 살짝 언 얼음입니다. ‘살’은 온전하지 못함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지요. ‘살살’ ‘살짝’의 살에도 그런 뜻이 살짝 든 게 아닌가 합니다. 위 ‘살’과 뜻이 비슷한 접사로 ‘설’과 ‘데’가 있습니다. 설은 ‘잠이 설깨다’ ‘설익은 밥’처럼 쓰이는데 살과 설은 유전자가 같아 보입니다. ‘데’도 불완전·불충분하게의 뜻을 더하지요. 됨됨이가 제대로 못 된 ‘데되다’, 살짝 잠깐 삶는 ‘데삶다’ 등이 있습...
입력:2018-01-13 05:05:01
트럼프 “아마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인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 평창올림픽 기간 훈련 연기 북한에 좋은 메시지 보낸 것 對韓 무역적자 310억 달러 상당한 협상 카드 될 것” 국무부 “평창올림픽 기간 북·미 대표 회동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아마 나는 북한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인 것 같다(I probably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며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
입력:2018-01-13 05:05:01
월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사업 10% 축소
샘스클럽 홈페이지. 샘스클럽 매장 63곳 폐쇄...온라인 사업 박차 미국의 대표적 소매유통기업 월마트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사업을 축소하고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내 샘스클럽(Sam's Club) 매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63곳을 3~4주 내로 폐쇄하고 이 가운데 12곳을 전자상거래 서비스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매장은 전국에 고루 퍼져있다. 샘스클럽 측은 회원카드를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은 인근 월마트에서 연회비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설립자 ...
입력:2018-01-13 21:31:59
홍명기 회장 ‘김영옥 연구소’에 37만달러 ‘선뜻’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이 12일 UC리버사이드대학  '김영옥연구소'에 37만 달러를 기부했다. 왼쪽부터 전달식에 참석한 킴 윌콕스 UCR 총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 밀라그로스 페나 UCR 인문대학장, 홍 회장, 부인 로리 홍,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12일 UCR서 전달식…“젊은이 리더십 교육에 써달라” 남가주의 대표적인 한인 기업가인 홍명기(84) 듀라코트 회장이 UC 리버사이드대학(UCR) 내 ‘김영옥연구소'에 37만 달러를 쾌척했다. 홍 회장은 12일 오후 UCR 컨퍼런스룸에서 한우성 동포재단 이사장, 김 윌콕스 UCR ...
입력:2018-01-13 21:21:42
가상화폐 널뛰기에… 세계 시가 총액 한때 119조원 증발
가상화폐 가격 이틀 내내 널뛰기규제 반대 국민청원 13만명 돌파정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3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10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제목의 청원엔 13만1512명이 참여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이모(27)씨는 “투자에 따른 위험은 개인 책임인데 왜 정부에서 개입하는지 모르겠다”며 청원 참여 이유를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도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입력:2018-01-12 18:20:01
文 대통령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개장 기념식이 열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무인 로봇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18일부터 정식 운영된다.인천국제공항=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원 정규직화 결정에 대해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노사가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기념식 축사를 통해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협상해 지난 연말 1만명...
입력:2018-01-12 21:00:01
“평창 실무회담 15일 열자” 정부, 북측에 제안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南 대표 통일부 차관 지명우리 정부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 통지문을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면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실무회담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내세웠다. 배석자는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
입력:2018-01-12 22:20:01
아베 “한국의 위안부 사과 요구 절대 수용 못해”
“합의는 국가 간 약속지키는 건 보편적 원칙”中 외교부 “日은 위안부 문제책임있는 자세로 처리해야”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고 1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 약속으로 이를 지키는 건 국제적이고 보편적 원칙이다.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발표 이후 처음으로 아베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
입력:2018-01-12 18:25:01
“핵합의 파기하면 우라늄 농축 재개” 이란, 트럼프 압박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관련 방침 발표를 앞두고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정 준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기를 시사했던 협정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부청장은 11일(현지시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여러 영역, 특히 농축 분야에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적용 이전보다 몇 배는 빠르게 핵 활동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협정에 따른 미국의) 제재 중단이 연장되지 않는...
입력:2018-01-12 18:40:01
이상화 “평창은 내 것… ‘그 선수’와 대결 승산 있다”
이상화가 1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9)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은 내 것이라 말하고 싶다”면서 일본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1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메달 색과 관계없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이전 세 번과는 마음가짐 자체부터 ...
입력:2018-01-12 20:00:01
[미술산책] 예술을 부르는 손짓
오민 ‘Five Voices(5성부)’. 3채널 비디오, 스테레오 오디오, 6분. 송은문화재단 엄지와 검지 끝을 살며시 모으니 동그라미가 됐다. ‘오케이’, 또는 ‘좋다’는 신호다. 합창단이나 교향악단 지휘자가 저런 손짓을 했다면 단원들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감돌았을 것이다. 그것도 양 손으로 2개의 동그라미를 만들었으니 최고의 칭찬인 셈이다. 그런 찬사를 받기 위해 단원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으리라. 아름다운 예술을 부르는 손짓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진 속 손은 지휘자의 손이 아니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작...
입력:2018-01-12 18:00:01
[김병수의 감성노트] 마음 약해도 괜찮아
상담을 받아서 여린 마음을 고치고 멘털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이가 종종 찾아오는데 이렇게 말해주곤 한다. “마음 여린 게 문제는 아니에요.” 누군가는 실없는 조언이라고 핀잔할 수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커피잔이에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냉면그릇이 될 순 없어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 “밤새도록 도를 닦고 마음을 수련해도 커피잔 같은 마음이 냉면그릇이 될 수는 없어요. 그나마 소주잔 아닌 게 다행이라고 여기고 사세요.” 짐작하겠지만 이 말 속에는 여러 의미...
입력:2018-01-12 17:55:01
美 펜스 부통령 부부, 올림픽대표단 이끌고 ‘평창행’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남북 대화 이어가며 ‘북핵 대화’ 성사 과제로 펜스 방한 전 ICBM 기지 방문 비핵화 언급에 발끈한 북한 북핵 협상에 초점두는 미국 文정부의 양측 설득이 관건 비핵화 대화로 연결 안되면 남북관계 개선도 한계 봉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내 캐런 펜스 부부가 다음 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에 앞서 알래스카에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어시스템 기지를 돌아보고 일본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에게 미국 ...
입력:2018-01-11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후쿠오카 신이치의 ‘동적 평형 다이어로그’
일본에서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 열풍이 뜨겁다. 그의 소설뿐 아니라 그와 조금이라도 연관된 저작의 출판이 잇따르고 있다. 아주 짧은 에세이부터 대담집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이 책 ‘동적 평형 다이어로그’는 그 많은 출판물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양식과 관련된 생각이나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외 일본사회 각 분야 유력 인사들의 통찰력 있는 세계관도 알아볼 수 있다.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는 전작 ‘동적 평형’에서 동적 평형이라는 관점에서 분자생물...
입력:2018-01-12 05:10:01
[책속의 컷] ‘높이의 한계’에 도전한 건축가들의 이야기
저 건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고층 빌딩일 테니까. 1931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세워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초고층 빌딩의 대명사다. 이 건물은 7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2007년 미국건축가협회가 벌인 설문에서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단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이 빌딩을 둘러싼 에피소드는 한두 개가 아니다. 신간 ‘세계 초고층 빌딩’에 실린 일부 내용만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이 빌딩이 완공되기까지는 고작 20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ldqu...
입력:2018-01-12 05:10:01
[동계올림픽 야사] 美피겨 ‘희대의 라이벌 폭행’… 캐리건 피습 사주 의혹
토냐 하딩과 크리스티 야마구치, 낸시 캐리건(왼쪽부터)이 1991년 3월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 금메달,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4년 하딩은 실력과 미모 등에서 앞서 광고 스폰서를 독식하던 라이벌 캐리건을 질투해 테러를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AP뉴시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발전이 열리기 이틀 전인 94년 1월 6일. 한 괴한이 디트로이트의 피겨 훈련장에서 낸시 캐리건(49)의 무릎을 둔기로 내려쳤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동메달,...
입력:2018-01-12 05:05:01
[책과 길] 인생의 정거장서 만난 사람들
아일랜드 국민작가 메이브 빈치(1940∼2012)의 유작. 어느 겨울 아일랜드 서부 해안 마을의 작은 호텔 스톤하우스에 머문 사람들의 일주일을 담고 있다. 호텔을 운영하는 치키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치키는 아일랜드로 여행 온 미국인 남자 월터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하지만 사랑은 몇 달 만에 끝난다. 스무 살에 고향을 떠나 중년이 된 치키는 고향을 방문했다가 퀴니 부인으로부터 호텔 운영 제안을 받는다. 치키는 “제가 호텔을요? 저처럼 유별나고 사연 많은 사람은 없어요”라며 망설인다. 그러자 퀴니는 &l...
입력:2018-01-12 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