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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 총성 없는 전쟁 ‘1달러 메뉴’ 개발 고객 잡아라
패스트푸드업계 총성 없는 전쟁  ‘1달러 메뉴’ 개발 고객 잡아라 맥도널즈 선공에 타코벨·웬디스·잭인더박스 맞불    패스트푸드업계가 1달러 메뉴 전쟁에 돌입했다. 새 달러 메뉴를 통해 시장점유율 제고를 시도하고 있는 맥도널즈. 뒤편으로는 반격에 나선 업체들 중 하나인 타코벨 매장이 보인다. 패스트푸드 전쟁터에서 '1달러 전투'이 다시 발발,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맥도널즈가 4일부터 새로운 1달러 메뉴를 선보이는 데 맞서 타코벨은 이달 하순부터 새 메뉴인 나초 프라이를 1달...
입력:2018-01-08 09:00:38
강풍·눈폭탄·혹한… ‘북극발 이상기후 3종’ 북미·유럽 강타
미국 뉴욕에서 4일(현지시간) 한 관광객이 눈폭풍 속에서 여행가방을 끌며 힘겹게 타임스스퀘어를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폭풍으로 바닷물이 유입돼 홍수가 발생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소방관이 구명보트를 끌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올 겨울 북미와 유럽 등 북반구 곳곳이 혹한과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시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동부에 시속 113㎞의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 북동부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
입력:2018-01-06 05:05:02
이방카와 김여정이 만날 수 있을까…평창 파견 추진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미국 정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을 포함한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고위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 문제에 관한 협의가 이뤄졌다”며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입력:2018-01-07 02:05:03
누구 아이디어였을까… ‘국정원 특활비 상납’ 설계자는?
예산 운용 과정·허점 아는 최경환 아이디어였을 가능성 박 전 대통령이 착안했을 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미용시술이나 의상비, 측근의 용돈으로 쓰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역시 이런 착안의 발원지를 파악해 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조사의 주된 목적도 동기를 파악하는 데 맞춰졌으나 그가 구치소에서 조사 자체를 거부하면서 아직 빈칸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검찰 관계자 역시 전날 박 전 대통령 추가 기소를 밝히면서 특활비 상납을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물어보고 ...
입력:2018-01-06 05: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식구도 되고 욕도 되는 ‘가히’ 개
“배추씨 심은 밭에 가이 못 들어가게 해라.” 어느 날, 읍내 장에 가시던 어머니의 신신당부가 있었으나 노는 데 정신이 팔려 그만 깜빡했던 것입니다. 이미 가이가 밭에서 뛰어다니고 있었고 밭은 그야말로 개판이 되고 만 거였지요. 눈물이 빠지도록 나는 혼나도 쌌던 것인데, 내용을 알 턱 없는 그 가이 꽁무니를 두어 번 걷어차 봤으나 분은 안 풀렸던 것입니다. 개를 ‘가이’라고 하는 어른들이 있지요. 개는 원래 ‘가히’였는데 한글이 반포되고 40년 후쯤 발간된 ‘두시언해’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가히와 말은 진실로 ...
입력:2018-01-06 05:10:01
‘美 지지’ 얻었지만… ‘대화국면→북핵해결’은 산 넘어 산
사진=청와대 제공·AP뉴시스상황 유동적… 명확한 해법은 없어대북 제재 국면 어려운 시험대北, 경제 지원 등 요구 가능성어느 것 하나 결단 쉽지 않아“대화만을 위한 대화 않겠다”文 대통령, 신중한 접근 밝혀문재인 대통령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북 대화 국면을 북핵 문제와 연계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평가다. 자칫하면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한 채 경제적 지원만 해주며 끌려다니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청와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지...
입력:2018-01-06 05:05:02
“자동차·농업 더 열어라”… 美 거칠게 나올 듯
농민의길, 농수축산연합회, 축산단체협의회 회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중단과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학계와 업계, 정부의 패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청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뉴시스한·미 FTA 개정협상 시작미국의 창과 우리 방패는車산업 추가개방 ‘핫이슈’쌀 등 농·축산물도 압박할 듯우리 정부는 ISD 개선과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발동 기준 완화 요구 가능성한·미 양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자유...
입력:2018-01-06 05:05:02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해 맞으세요” OC한인상의, 신년하례식 통해 발전 다짐
5일 OC한인상공회의소 신년하례식에서 박호엘(앞줄 맨 오른쪽) 회장 등 참석자들이 새해에는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을 다짐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해 맞으세요” OC한인상의, 신년하례식 통해 발전 다짐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는 5일 부에나팍 아리아 식당에서 한인 단체장, 상의 관계자, 주류사회 정치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한인상공회의소 박호엘 회장은 “지칠 줄 모르고 한인 상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전직 회장님들에게 감사한다”며 “40주년...
입력:2018-01-06 17:51:54
9일 첫 회담, 北 올림픽 참가 우선 논의… 현안은 ‘그 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해온 대한적십자사의 한 직원이 5일 서울 중구 적십자사 건물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北 대표단 이동 경로 등 다룰 듯이산상봉·개성공단 문제 등나머지 현안은 의견 교환 수준제안·수락 신속… 절차도 간소화남북 수석대표 확정 못했지만장관급 회담 될 것이란 전망 지배적남북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개성에서 차관급 회담이 열린 지 2년 만이다. 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대표단 구성과 이동 경로, 교통편, 숙소, 경비, ...
입력:2018-01-05 19:20:01
北 대화창구는 ‘조평통’… 파트너로 ‘통일부’ 지목
이선권 위원장 주도… ‘격’ 논란은 없을 듯전통문 ‘대한민국’ ‘文 대통령’ 호칭 눈길북한의 남북관계 통로는 대남기구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로 굳어진 모양새다. 이선권(오른쪽 사진)조평통 위원장이 지난 3일 조선중앙TV에 등장해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하라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를 전하며 전면에 나섰다. 북한이 5일 보낸 전통문도 조평통 위원장 명의였다. 북한은 조평통의 대화 맞상대로 통일부를 지목하고 있다. 조평통은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제의를 수락하는 내용의 전통문에서 수신 대상을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왼쪽)’이라고 ...
입력:2018-01-05 19:20:01
軍 “한·미 연합훈련 4월 중순 이후 실시”
마이클 빌스 신임 주한 미 8군 사령관이 5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 기지 콜리어 체육관에서 열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키리졸브 연습 등 일정 조정 1992년 TS 중지 이후 처음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이 오는 4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이 평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연합훈련 일정을 조정한 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직후인 1992년 팀스피릿 훈련을 중지한 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5일 “훈련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하면 4월 중순 이후에 KR·FE연습이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
입력:2018-01-05 19:25:01
트럼프, 파키스탄 원조 중단
미국이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 척결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파키스탄에 대해 원조 중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트위터 글에서 ‘파키스탄이 미국 대통령들을 기만해 왔다’고 강하게 비난한 이후 닷새 만에 취해진 조치다. 아프간전이 더욱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이 아프간의 미국 요원들을 노린 탈레반 세력에 대해 ‘결정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원조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은 파키스탄이 겉으로는 미군을 돕는 척하지만 뒤로는 탈...
입력:2018-01-05 21:55:02
“트럼프, 화내줘서 고마워!”… ‘화염과 분노’ 저자의 트윗
트럼프측 출판·배포 중지 요구에‘화염과 분노’ 저자 감사 트윗독자 관심 폭발… 출간 앞당겨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부의 민낯을 폭로한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 내부’(사진)의 출판 중지를 압박했지만 출판사는 오히려 출간일을 나흘 앞당겼다. ‘화염과 분노’의 출판사 헨리 홀트 앤드 컴퍼니는 4일(현지시간) 책에 대한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고려해 출간일을 오는 9일에서 5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출판사 측에 “허위와 근거 없는 진술이 있다”면서 출판 및 배포 금지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
입력:2018-01-05 19:25:01
美 “과거 실패 반복 말자” 靑 “그런 말 없었다”… 온도차
사진=청와대제공·AP뉴시스한·미 정상 통화 내용 공개… 양국 미묘한 차이 ‘최대 압박’ ‘과거의 실패’ 등 표현은 靑 브리핑서 빠져 “실제 표현 아닌 대화 취지” 청와대와 백악관이 4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지만 내용에 있어선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백악관의 경우 배포한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을 지속하고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로(not repeat mistakes of the past)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청와대는 이에 대한 언급 대신 “문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
입력:2018-01-05 19:20:01
美 “남북대화 올림픽에 국한돼야”… 의제 확대 경계
“남북대화 韓 혼자하는것 아냐 미·일 등도 관련된 문제” 제재완화 등 논의 가능성 차단 ‘비핵화 없인 진전없다’ 메시지 한·미 양국 대화 의제 범위 조율 이방카-펜스 평창 파견 가능성미국은 남북대화를 지지하면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의제가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대화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논의하거나 대북제재 해제 문제를 다룰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며 “남북대화 의제는 평창올림픽이나 혹은 기타 국내 문제...
입력:2018-01-05 19:20:01
[미술산책] 우리다운 미술을 찾아서
김환기 ‘항아리와 여인들’ 1951,캔버스에 유채, 54×120㎝(부분). 환기미술관 우유 빛 백자 항아리를 품에 안거나 머리에 인 여인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다. 반라(半裸)의 여성들은 저마다 다른 자세로 포즈를 취했다. 시선도 제각각, 표정도 제각각이지만 모두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이다. 오른쪽 여성의 머리 위 물고기는 펄펄 살아 곧 튕겨져 나올 듯하다. 싱그러운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인물화를 그린 이는 수화 김환기(1913∼74) 화백이다. 김환기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부산 피난지에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 그는 인물...
입력:2018-01-05 18:55:01
[미리 보는 서점가] 스타 작가들의 회심작·역사서·과학·페미니즘… 책 속에 성찬이 차려진다
한국인의 독서량은 부끄러운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만 들여다봐도 알 수 있다. 당시 조사에서 1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45.1%나 됐다. 한국인의 거의 절반이 독서와 담을 쌓고 지낸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책을 멀리하던 사람들도 새해가 시작되는 이맘때면 이런 다짐을 하기 마련이다. ‘올해엔 책을 좀 읽어야지.’ 2018년 ‘책과 길’의 첫 기사는 이런 독자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물론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요긴한 참고 자료가 됐으면 한다. 국민일...
입력:2018-01-05 05:10:01
[책속의 컷] 나무 위 우는 판다야! 네 마음을 못 읽었구나
판다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냥꾼에게 잡혀간 새끼들이 생각나서다. 판다는 저 멀리 보이는 구상나무를 바라보며 새끼들과 놀던 추억을 되새긴다.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는 새끼들의 얼굴이 하늘에 어른거려 눈물을 훔친다. 판다가 허구한 날 나무에 올라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눈이 내린 땅바닥에 찍히는 자신의 발자국을 목격하는 게 싫어서다. 사냥꾼들은 지난겨울 판다의 발자국을 보고 새끼들이 사는 동굴을 찾아냈었다. 어미 판다는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숲속 동물들은 판다의 사정도 모른 채 그를 조롱하고...
입력:2018-01-05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저우훙이의 ‘전복자’
중국 사이버보안 회사 ‘치후360’ 설립자인 저우훙이(48) 회장은 중학교 때까지 말썽꾸러기였다. 수업 중 친구들과 잡담하고 재미로 선생님의 캐리커처를 그리던 학생이었다. 저우는 1985년 처음 컴퓨터 수업을 받고는 컴퓨터에 푹 빠졌다. 당시 컴퓨터는 기술적으로 신기한 영역이었다. 미국 IBM사는 81년 처음 퍼스널 컴퓨터를 만들었다. 저우는 고교 시절 친구에게 자신의 꿈을 얘기하며 “나는 세상을 바꿀 기기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3년간 인터넷 회사에서 일하다 98년 중국 도메인 이름 서비스 업...
입력:2018-01-05 05:10:01
[책과 길] 삶의 다음 챕터로 넘어간 이들의 얘기
제목만 보면 요즘 쏟아져 나오는 ‘퇴준생’(퇴사 준비생의 준말) 실용서처럼 보인다. 퇴사 이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효율적인지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하지만 책장을 열어보면 나나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익숙한 상황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3년차 이후에는 스스로를 망가뜨리면서 일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물리적인 업무량이 많았다.” 기자 출신인 저자 역시 세 번째 퇴사를 한 뒤 다른 이들은 퇴사 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해 인터뷰를 해보았다고 한다. 책에는 퇴사한 이들 10명이 그런 결심을 하게 된 과정, 퇴사 이후 ‘...
입력:2018-01-05 05:05:01
[책과 길] 일본은 무슨 배짱으로 美·中과 전쟁했을까?
미국이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일본 나가사키. 당시 나가사키에서만 6만∼8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나가사키 원폭투하 엿새 뒤인 1945년 8월 15일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픽사베이 “일본은 위안부 문제 등 전쟁 범죄에 대해 왜 사죄하지 않을까.” “중국이나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배짱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우리가 일본이란 나라를 떠올릴 때 자주 품게 되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는 이런 물음에 제법 속 시원한 답을 주는 책이다. 근대 일본의 대표...
입력:2018-01-05 05:05:01
文 대통령·트럼프, 한·미훈련 연기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는 30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최근 남북 대화 국면과 북핵 문제 해결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제공, AP뉴시스김정은 신년사 사흘 만에 통화文 대통령 “남북대화 과정서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트럼프 “100% 文 대통령 지지남북대화 좋은 결과 희망가족 포함한 평창 대표단 파견”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
입력:2018-01-05 00:10:01
文대통령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과 절차 모두 잘못”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찾아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청와대 오찬에 김 할머니가 참석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병문안을 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와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옷매무새를 고치며 기념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오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청와대 제공피해 할머니 청와대 초...
입력:2018-01-04 19:30:01
개국공신 배넌, 트럼프 등에 칼 꽂다
도널드 트럼프(왼쪽)·스티브 배넌. AP뉴시스핵폭탄급 폭로 일파만파신간 ‘화염과 분노’ 인터뷰서“러 관계자와의 만남, 반역적트럼프 몰랐을 가능성 제로”최측근이 직접 연루 증언한 셈“딸 이방카 대선 출마 원해”폭발한 트럼프 반박 성명“자리 잃더니 정신까지 잃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권의 핵심 설계자인 스티브 배넌(64)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트럼프 대선캠프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반역적인 행위였다”고 비판하면서 미 정계가 발칵 뒤집혀졌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부터 “배넌이 미쳤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발단은 영국 일간 가...
입력:2018-01-04 19:40:01
[나는 누구인가? 자코메티의 예술세계] 대상의 본질 찾아 헤매다… 원시예술서 추상을 만나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26년에 부부의 모습을 담아 완성한 조각. 이 작품에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남성과 여성의 ‘핵심’을 표현했다. 필자 제공   기원전 4400년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여인상. 지금까지 발견된 이집트 최초의 인물상이다. 필자 제공   배철현 교수 혼돈(混沌)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는 스물한 살이던 1922년 위대한 조각가의 꿈을 꾸며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그는 프랑스 조각가이며 로댕의 수제자인 앙트완 부르델(1861∼1929)이 가르치고 있던 그랑드 쇼미에르 아...
입력:2018-01-04 22: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