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36년은 한국인의 심연에 어떤 상처를 남겼을까. 독립운동과 친일파의 부역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들어가 일제 식민지배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남긴 심리적 상흔을 살폈다. 저자는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338쪽, 2만원.
[200자 읽기] 일제가 남긴 심리적 상흔 조명
입력 : 2017-06-29 20:25:01
일제강점기 36년은 한국인의 심연에 어떤 상처를 남겼을까. 독립운동과 친일파의 부역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들어가 일제 식민지배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남긴 심리적 상흔을 살폈다. 저자는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33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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