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헬리코박터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 높아져”… 국립암센터 연구팀 규명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김정선 교수와 우해동 박사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후성유전학 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와 일반인의 정상 위 조직에서 각각 DNA를 채취해 약 45만개 유전자의 메틸화(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조절하는 현상)를 분석했다. 암 억제 유전자가 메틸화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발암 유전자가 메틸화될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김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메틸화를...
입력:2018-04-12 20:45:01
[200자 읽기] 뒷담화·사직서 등 일상의 유쾌한 단상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산다는 것은 자신만의 사전을 쓰고 또 그것을 거듭 수정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즐겁게 대화하듯 이야기를 펼쳐낸, 말 그대로 ‘공감 사전’이다. 고양이 지각 기억력 시계 치킨 거짓말 학교 뒷담화 사직서 등 솔깃할 만한 주제들에 대한 유쾌한 단상이 담겨 있다. 272쪽, 1만4000원.  
입력:2018-04-12 19:20:01
[200자 읽기] 루머?… 알고 보니 사실인 흥미로운 과학사
“빛의 속도는 어떻게 잰 거야?” “우주의 크기를 손으로 잰 사람이 있대!” “방사성 미네랄 온천이 유행한 적이 있었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릴 만한 막연한 질문들부터 ‘믿거나 말거나’ 식의 루머 같지만 알고 보니 사실인 흥미로운 과학사가 담겨 있다. 어려운 과학적 주제를 편안하게 풀어낸 웹툰이다. 388쪽, 1만6000원.  
입력:2018-04-12 19:20:01
[200자 읽기] 조선 문화의 근간을 만드는 데 기여한 귀공자
조선 세종의 셋째 아들이었으며 친형 수양대군에게 죽임을 당한 안평대군(1418∼1453)의 삶을 복기한 역작이다.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안평대군을 “조선 문화의 근간을 만드는 데 기여한 귀공자”라고 평한다. 그러면서 그가 얼마나 기구한 삶을 살았으며 대단한 능력을 지녔었는지 들려준다. 1224쪽, 7만원.  
입력:2018-04-12 19:20:01
[200자 읽기] 15개국 90개 도시 할머니들 독특한 요리법
일본의 젊은 요리사가 3년간 15개국 9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100명이 넘는 할머니들을 만났다. 할머니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요리법을 전수받기 위해서다. 저자는 “할머니들을 만날 때마다 그 자유롭고 단순한 인생관에 얼마나 많은 힘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적었다. 정영희 옮김, 240쪽, 1만6000원.  
입력:2018-04-12 19:20:01
[200자 읽기] 과잉 투자·환율 조정·단기 성과주의 등 비판
권태호 한겨레 논설위원이 묻고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가 답한 인터뷰집이다. 유 교수는 경제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과잉 투자, 수출 확대를 위한 인위적인 환율 조정, ‘빨리빨리’로 대표되는 단기 성과주의,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를 ‘한국 경제 4대 마약’으로 꼽는다. 312쪽, 1만5800원.  
입력:2018-04-12 19:20:01
‘디지털 문맹’ 의원들 덕에 살아난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카메라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 때문에 열린 청문회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청문회장 안팎에서는 페이스북과 저커버그에게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신화뉴시스 “명백한 실수… 내 책임” 사과 의원들 5시간 몰아붙였지만 타격 줄 만한 결정적 질문 없어 페북 주가 되레 4% 넘게 상승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4)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
입력:2018-04-12 05:10:02
[특파원 코너-노석철] 시진핑, 개혁·개방한다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파국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 주석이 10일 보아오포럼 연설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약속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낭떠러지 앞에서 서로 급히 멈춰 선 모양새다. 먼저 손을 내민 시 주석은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고 폐쇄하면 낙후된다”며 개혁·개방의 전도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마침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열린 보아오포럼은 시 주석이 스스로를 홍보...
입력:2018-04-12 05:10:02
[별별 과학] 빛과 양자역학의 태동
막스웰 방정식과 전자기파 빛이 파동일까 입자일까 하는 문제는 과학계의 오랜 논란거리였다. 17세기 아이작 뉴턴은 빛은 수많은 알갱이로 구성된다는 입자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18세기 토머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빛의 간섭무늬가 확인됐고 빛은 파동으로 밝혀졌다. 파동은 어떤 물리량이 시간과 거리의 주기를 가지고 진동하는 현상이다. 물결파는 수면 높이의 진동이고, 소리는 음압 즉 공기 압력의 진동이며, 지진파는 땅의 위치 진동이다. 빛이 파동이라면 어떤 물리량의 진동일까. 1862년 전자기 현상에 대한 막스웰 방정식이 완성돼 전자기파가 예견됐다....
입력:2018-04-12 05:10:02
상큼~ 발랄~ 뿜뿜… 4월 가요계 ‘걸그룹 대전’
트와이스   에이핑크   러블리즈   EXID   오마이걸 반하나 트와이스, 단숨에 음원차트 석권 에이핑크, 10개월 만에 싱글앨범 러블리즈, 봄 콘셉트 23일 새 앨범 EXID, 멜로디·의상 복고풍 변신 오마이걸 반하나, 깜찍 팝업앨범 올해 가요계의 4월은 ‘걸그룹의 달’이라고 해도 좋다. 인기 걸그룹들의 컴백이 쏟아져서다. 이들은 주로 봄에 걸맞은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담긴 신곡을 들고 나온다. 9일 미니앨범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발표한 그룹 트와이스...
입력:2018-04-12 05:05:03
5300억원어치… 내달 뉴욕서 ‘세기의 경매’ 열린다
내달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센터에서 진행될 록펠러 컬렉션 경매에 나올 앙리 마티스 작 ‘목련 옆에 누운 오달리스크’. 크리스티코리아 제공   생전의 페기(왼쪽)와 데이비드 록펠러 부부. 내달 세계 미술시장이 ‘록펠러 효과’로 들썩일 것 같다. 세계적인 컬렉터 집안인 록펠러 가문의 3세 고(故) 데이비드 록펠러(1915∼2017) 부부가 생전 수집한 소장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세기의 경매’가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센터에서 이뤄진다. 피카소 마네 마티스 등 근현대미술의 대가 작품에서부터 유럽 가구, ...
입력:2018-04-12 05:05:02
부산의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곳… ‘산복도로’ 제대로 즐기기
부산 중구 영주동 ‘역사의 디오라마’에서 바라본 산복도로 풍경. 어려웠던 삶을 살았던 시절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과 구불구불 엉겨있는 골목의 불빛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산복도로에 설치된 유치환우체통.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얽히고설킨 산동네 걷다 보면 발길 닿는 곳이 모두 전망대 오래된 아파트와 묘지 위 주택 바다로 향하는 ‘168계단’ 등 시간이 쌓인 진짜 부산을 만난다 하루를 밝혔던 해가 어둠에 자리를 내주면 산 중턱부터 서서히 반딧불처럼 불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마천루 같은 높은 빌딩...
입력:2018-04-12 05:05:03
‘커터’로 살아난 괴물… 류현진, 스트라이크존 경계선 ‘점령’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힘찬 동작으로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AP뉴시스 절묘한 제구력으로 상대 압도… 현지 중계진 “완벽하다” 감탄 타석에서도 1안타 1볼넷 활약 똑바로 날아오다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컷패스트볼(커터)은 힘없는 땅볼로 연결됐다. 낙차 큰 커브는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에 절묘하게 걸쳤다. 직구든 변화구든 포수가 미트를 댄 곳에 ...
입력:2018-04-12 05:05:03
‘주인공’ 원하는 트럼프… 북미회담 사전절차 상당부분 ‘생략’
특사 교환·고위급 회담 생략할 듯남북 정상회담·미 국무장관 부재도 영향‘정상회담 후 실무회담’ 순으로 진행될 듯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은 여느 정상회담과 여러 모로 많이 다르다. 우선 회담이 합의된 지 한 달이 넘도록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 교환이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북 간에는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3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한 차례 열었고, 이후 통신 실무회담을 추가로 가질 예정이지만 북·미 간에는 이런 접촉이 아직 없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북 정찰총국 간 비밀 접촉이 있을 뿐이다. 미 국무장관이 상대국 ...
입력:2018-04-12 05:05:03
분홍 진달래 물결·노랑 수선화 파도… 화려한 꽃대궐 경남 거제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연초면 경계의 대금산 7∼8부 능선에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이른 아침 분홍빛을 뿜어내며 황홀한 경치를 펼쳐놓고 있다. 군락지 뒤로 만개한 하얀 벚꽃과 그 너머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시원하다. 왼쪽으로 거가대교와 멀리 가덕도도 시야에 잡힌다.   수선화와 종려나무가 어우러진 공곶이.   천리향 화분을 고르는 강명식 할아버지. 경남 거제의 풍경은 대부분 바다와 어우러진다. 화려한 암봉으로 이뤄진 산도, 형형색색의 꽃도 자체로 매력을 뿜지만 산정에 올라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황홀하게 다가...
입력:2018-04-12 05:05:03
호사카 교수 “위안부 문제, 한국이 더 연구해 日 ‘논리’ 깨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운데)가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자료집1’ 출간 간담회를 마치고 자료집 화면 앞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대 제공“일본정부가 먼저 ‘배상하겠다’고 말하도록 학자들이 더 연구해야 합니다.”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10일 오후 만난 호사카 유지(56)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겸 일본학 교수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국내 학자들이 위안부 문제를 지금보다 더 정교하게 논리화해 이를 근거로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정부...
입력:2018-04-11 05:10:01
뜨거워진 한반도… ‘대구=사과’ 옛말 이제는 ‘정선=사과’
30년간 기온 1.22도 상승… 농작물 주요 산지 ‘북상’ 인삼, 경기 북부서도 재배 기후변화가 한반도 농작물 산지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이 주요 산지였던 사과는 최대 산지라는 명함을 강원 지역에 내줬다. 감귤도 남해를 건너 내륙까지 진출했다. 충청권이 텃밭이던 인삼은 이제 남북 군사분계선 인근인 경기도 연천군까지 재배지를 넓혔다. 이대로 기온이 오른다면 일부 농작물은 향후 재배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통계청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표 농작물의 산지 변화 추이를 분석해 10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사과, 복숭아, 포도, 단...
입력:2018-04-11 05:10:02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쪽 차도 없앤다
6차선으로 축소되는 새 광화문광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美 대사관 쪽 차도는 남겨 현재 10차선→ 6차선 ‘축소’광화문 앞 사직·율곡로를 없애는 대신 우회로 만들어그 자리엔 ‘역사광장’ 조성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광장 양 옆 세종대로를 전면 지하화하는 방안을 폐기하고, 한 쪽 차도만 없애는 쪽으로 선회했다. 세종문화회관 쪽 차도는 없애 광장으로 만들고, 미 대사관 쪽 차도는 살린다. 또 광화문 앞을 지나가는 사직·율곡로를 없애는 대신 우회로를 새로 만든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경복궁 내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
입력:2018-04-11 05:05:04
홍천∼미시령 자동차 올레길 ‘힐링가도’ 생긴다
강원도가 동홍천에서 인제·속초를 잇는 120㎞의 도로와 주변 자연경관, 관광지를 연계하는 미시령 힐링가도를 조성한다. 사진은 미시령 힐링가도 ‘힐링 9경’ 중 하나인 인제군 북면 ‘십이선녀탕계곡’의 모습이다. 인제군 제공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량 감소·상점 폐업 위기… 지역 상권 활력 위해 추진인제 십이선녀탕계곡 등 관광 명소 ‘힐링 9경’도 선정강원도에 자동차 올레길 ‘미시령 힐링가도’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10일 인제군 인제읍 정중앙휴게소 광장에서 ‘미시령 힐링가도’ 선포식을 열었다.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이순선 인제군수, 허성...
입력:2018-04-11 05:05:03
논리 대신 공감… 미투 ‘포스트잇 시위’ 확산
성희롱 발언을 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문과대학 A교수의 연구실 바깥벽에 10일 A교수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있다. 최현규 기자연세대 교수 연구실 문에 ‘룸살롱 아니다’‘사과하라’ 형형색색 포스트잇 붙어여고 창문의 미투도 눈길… 대자보에서 포스트잇으로 저항의 수단 교체 움직임대학과 고등학교에 메모지 ‘포스트잇’을 통해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하고 집단 공감을 드러내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시위에는 대자보에 주로 담겼던 논리적 설득이 없다. 대신 더 넓은 범위의 공감과 자발적 연대의지가 빈자리를 채웠다. 10일 연세대 ...
입력:2018-04-11 05:05:03
“총리 안건” 사학스캔들 문건 또 폭로… 벼랑 끝 아베
사진=AP 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가케학원 스캔들을 보도한 아사히신문의 10일자 지면. '총리 안건'이라는 표현이 기록된 문건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아사히신문 캡처 아베 친구가 운영하는 가케학원에 총리실이 특혜 준 정황 확인당시 총리 비서관 위증 의혹도아베 신조(安倍晉三·사진) 일본 총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사학스캔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총리 부인이 명예교장으로 있는 학교법인에 국유지를 헐값 매각한 데 이어 재무성이 관련 자료를 조작한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들에 이어 수의학부 신설 특혜를 줬다는 가케(加計)학원 스캔들도 재점화되...
입력:2018-04-11 05:05:03
'괴물 본능' 찾은 류현진, 6이닝 8K 무실점 '시즌 첫 승'
오클랜드전서 1피안타·1볼넷 '위력투'…다저스 4-0 완승 타석에서도 볼넷과 229일 만의 안타로 멀티 출루 활약   시즌 첫 승을 수확한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0일 LA 다저스타디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
입력:2018-04-11 15:54:00
“부부 別姓 허용해야”… ‘포스트 아베’ 여성 주자의 승부수
노다 세이코 총무상총재 출마 예고한 노다 총무상 “別姓 말만 꺼내도 돌 날아와 근대국가로서 합당한지 의문”부부 同姓 의무화한 유일한 나라 메이지 시대 이래 100년 넘게 유지… 여론도 개정에 우호적인 분위기오는 9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예정인 노다 세이코(58·사진) 총무상이 총재 선거에서 선택적 ‘부부 별성(別姓)’의 허용 필요성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부부 별성은 부부가 서로 다른 성(姓)을 쓰는 것이다. 일본은 부부 별성을 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국가다. ‘포스트 아베’ 후보 중 여성 주자인 노다 총무상은 부부가 같은 성을 쓰든...
입력:2018-04-10 05:05:02
[And 건강] ADHD, 사춘기 반항·중2병쯤으로 방치 땐 평생 고생
청소년 ADHD 20만명 시대 치료율 7.6%로 소아의 절반 청소년기 일시적 특성으로 간주 치료 중단하는 사례 많아 비행으로 이어지거나 사회 부적응 등 어려움 겪어 약물 오남용 우려 치료 꺼리지만 적절한 처방 땐 중독 위험 없어 중학생 A군(15)은 초등학교 때부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으로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고 2년 정도는 충실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중학교에 진학하며 중단했다. 반항적 태도로 치료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누구나 겪는 일시적 품행문제쯤으로 ...
입력:2018-04-10 05:10:01
세계적 한지 작가 전광영 작품이 화사해진다
전광영 작가가 9일 PKM갤러리 전시장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한약 봉지를 삼각형 오브제에 싸서 캔버스에 촘촘히 심는 작업을 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는 근년 들어 기존의 무채색을 벗어나 분홍 노랑 주황 파랑 등 파스텔톤으로 화사해지고 있다. 이병주 기자 “미국 유학 때 물감 사려 막노동… 첫 귀국전, 아무도 관심 안 보여, 딱 한 사람 대학 스승이 인정” 지난달 열린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인 홍콩 아트 바젤에서 전광영(74) 작가는 자신이 글로벌 인기 작가임을 입증했다. 캔버스에 매달린 한약 봉지 무더기 같은 그...
입력:2018-04-10 05:10:01